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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1 님의 서재입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과학적으로 살아남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LEV1
작품등록일 :
2022.10.31 13:13
최근연재일 :
2022.12.28 22:25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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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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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9,180

작성
22.11.16 08:41
조회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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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곰과 여우와 돼지(2)

DUMMY

같은 시각, 호손 성.


붙어 앉으면 족히 스무 명은 앉을 수 있는 만찬장의 긴 식탁에는 오직 한 명의 소년과 한 명의 청년 그리고 두 명의 노인만이 앉아있었다.


“각하. ”

“으음. ”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만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소인이야 미천한 장사치에 불과하지만, 먼 곳에서 오신 공증인 분들을 마냥 기다리게 하시는 것은 각하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미안하군. 하지만 영지 내 사철에 대한 독점 채굴권과 처분권도 모자라 새로 발견하는 광산의 개발권까지 달라니... 아무래도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적을 코앞에 두고 발가벗으라는 소리와 뭐가 다르냔 말이네. ”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이제 와서 호손 안의 철을 긁어모아 봐야 토런스에는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허울뿐인 명예는 내려놓으십시오. 벌목권에 관해서는 원하시는 대로 저희가 한 걸음 물러서서 청어철까지 유예해드리지 않았습니까? ”

“그건 고맙게 생각하네. 아직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땔감을 충분히 쌓아두지 못하여서... ”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서명을 해주십시오. 이렇게 각하의 결단을 기다린 지도 벌써 반나절이 넘었습니다. ”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주게나. ”

“각하... ”


앤더슨 상단 부단주 로버트 앤더슨은 속으로 혀를 찼다.


‘진실의 손’에 관한 소문을 들었을 때부터 호손의 어린 영주가 의심 많고 신중한 성격임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정도의 결정 장애까지 갖고 있었을 줄이야.


‘시간이 곧 금화’라고 하는 오래된 격언이 그에게 이토록 와 닿았던 적은 없었다.


덕분에 세워둔 계획의 실행이 늦어진 건 물론이고, 카탈리나 공국의 문서보관소에서 야심차게 모셔온 공증인들도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되고 말았다.


시시각각 얼굴색이 썩어가는 걸로 보건대, 나중에 그들을 달래려면 적지 않은 금화가 필요하겠지.


하다못해 호위나 사환이라도 하나 데려왔다면 상황을 바깥에 알려 사전준비라도 해뒀을 텐데, 시녀장이라는 계집의 완강한 고집 탓에 최저한의 인원만 들어왔던 것이 화근이었다.


누구도 제 말하면 온다고 했던가?

시녀장이 주석 트레이를 들고 들어왔다.


“이야기가 길어질 듯하여 홍차를 가져왔습니다. ”

“아아, 고맙네. 다들 들지. 기다리느라 고생했을 텐데. ”


‘알면 빨리 사인이나 해라.’, 그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로버트는 참았다.


그래, 몇 시간인들 못 참으랴. 바로 그 너머에 수천 닢의 금화와 약속된 영예가 있는데.


로버트 앤더슨은 분을 삭이며 떠올렸다.

이국의 학자라며 잰체하던 얼간이한테 털어놓았던 스스로의 원대한 소망을.


앤더슨 상단이 떠돌이 상단을 넘어서서 한 도시의 맹주로 군림하는 상회가 되는 것.


다만 그 도시는 고작 인구 이천 남짓의, 간신히 도시라는 타이틀만 달고 있는 소도시 호손이 아니다.


거주인구만 따져도 최소 일만. 거기에 매일 같이 오가는 다른 도시나 상회의 사람까지 합치면 상주인구 일만 오천 명이 넘는 은의 도시 토런스 정도는 돼야 하는 것이다.


이 일만 끝나면 앤더슨 상회는 백작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번창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닦는데 으뜸가는 공을 세운 자신은 형제들을 제치고 차기 단주, 아니, 회장이 되겠지.


그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당장의 기다림 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나저나, 엠마. ”

“말씀하십시오, 자작님. ”

“‘피에르’는 아직인가? ”

“궁내관께서 찾고 계십니다. 곧 소식이 들리겠지요. ”


피에르? 그 산적 같이 생긴 요리사 말인가?

근데 이 상황에서 왜 그를 찾지? 실종이라도 됐나?


예리한 상인의 촉이 로버트의 머리에 경종을 울렸다.

그러고 보니 영지의 권리 양도를 논하는 중요한 자리에 궁내관이 배석하지 않은 점도 이상했다.


하지만 로버트에게는 눈앞의 거대한 계약을 박차고 자리에서 일어날 배짱이 없었다.

그러니 손을 들고 물어볼 뿐.


“실례지만, 각하. 그 요리사에게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

“음? 아니, 그 피에르를 말한 것이 아니라네. 이국의 유명한 학자 이름이지. ”

“이국의 학자라면 이미르 휴브리스 님 말입니까? ”

“글쎄. 듣기로는 이미르 공의 동료, 아니, 선배라던가? ”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에 울컥 짜증이 솟았다.


설마 그 녀석이 다 된 죽에 바닷물을 뿌리는 건 아니겠지?

식객 주제에 자기 발명품으로 주인의 계획을 풍비박산 내었으면 얌전히 엎드려 있는 쪽이 상책이란 것쯤은 알 터인데.


‘뭐, 상관없지. 놈이 선배를 데려오든 할아비를 데려오든, 여기서 서명만 받아내면 호손은 끝이야. ’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


-벌컥!


달려온 시녀장이 숨 가쁜 목소리로 외쳤다.


“차, 찾았답니다! 피에르를요! ”

“오오! ”


반색한 프란츠 자작이 식어버린 홍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각하!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

“알 거 없네. 어차피 자네와 체결할 계약과는 무관한 일이니까. 해가 지기 전에 직접 보러 가야겠군. ”

“설마 그때까지 저흴 잡아두실 생각은 아니겠지요? ”

“무리일까? ”

“외람된 말씀이지만 도저히 어렵습니다. 저희를 정녕 토런스로 보내실 생각이 아니라면... ”

“아아, 알았네. 서명하지. 지체해서 미안했네. 확실히 해두지. 나 프란츠 폰 호손은 앤더슨 상단에게 이 땅의 ‘사철’에 대한 독점적인 채굴권 및 처분권과, 청어철을 알리는 첫 번째 만선 이후의 어업권 및 벌목권,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이후로 발견되는 모든 광산’에 대한 개발권과 운영권을 내년 여름 수확기까지 양도한다. 틀림없나? ”

“예, 맞습니다. ”

“금화는 지금 당장 준비되어 있고? ”

“이미 몇 번이나 말씀 드렸잖습니까? 저희 쪽 사람이 상자를 들고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요. ”

“그래, 그래. 알겠네. 자, 되었나? 공증인께서도 자세히 확인해보시고 날인해 주십시오. ”


잠시 후, 고대하던 계약서를 받아든 로버트가 입꼬리를 한껏 올렸다가 되돌렸다.


“잘 결정하셨습니다. 분명 서로에게 이익이 될 겁니다! ”


‘퍽이나. ’


프란츠 폰 호손은 오늘 아침에, 학자 이미르가 저 상인을 가리키며 했던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었다.


그가 이야기하기를, 벽에다 커다랗고 하얀 천을 걸어두고 빛을 쏘아서 하는 연극 속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라고 했다.


[이런 여우같은 곰을 봤나? ]


마침 계절도 딱 사냥철이었다.



* * *



“이야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


익일 아침 댓바람부터 찾아온 상인의 항의에 호손의 젊은 영주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음? 뭐가 말인가? ”

“뭐라니요? 계약서에 따르면 ‘사랑돌’ 광산의 권리들은 저희 앤더슨 상단에... ”

“그럴 리가? 물론 내가 자네들에게 빌린 금화를 상환하기 전까지 ‘새로 발견된’ 광산의 개발권과 운영권은 자네들 것이네. 하지만 ‘이미 개발된’ 광산들에 대한 권리까지 넘긴다는 말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군. 자네가 사랑돌이라고 부르는 ‘피에르 원석’ 광산은, 명백히 내가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개발되었네. 나의 충성스런 궁내관이 ‘우연히’ 어제 정오경 그리했지. 다시 말하지만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말이야. ”

“이이익! ”

“알았으면 물러가게. 어제 자네가 했던 얘기지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로군. ”


입술을 깨문 로버트가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소년 영주가 한 말은 무엇 하나 틀리지 않았으니까. 오직 한 가지, ‘우연히’란 점만 빼면.


그가 깍듯이 허리를 숙였다.

과연 나이에 비해서는 잔뼈가 굵은 상인다운 태도였다.

하지만 아직 흰머리도 나지 않은 혈기왕성한 그에게, 부글부글 끓는 속을 완전히 식히는 것은 무리였다.


“감히 장담컨대 이 시국에 자작님께서 직접 캐시는 사랑돌을 사려고 하는 도시는 없을 겁니다! 토런스는 물론이고 린우드, 카탈리나 공국까지 포함해서요! 지금이라도 저희 상단에 광산 운영을 맡기시고... ”

“걱정하지 말게. 우리가 알아서 할 터이니. ”

“혹시 추출기라도 만드실 생각이라면, 이곳에서 나오는 사철에 관한 권리는 전부 앤더슨에게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

“여부가 있겠나.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네. 그나저나 다음 손님이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까지 거기 서 있을 텐가? ”

“큭... ”


거듭 내려진 축객령에 로버트는 하릴없이 접견실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와 자리를 교체하듯이 들어온 나를 본 프란츠 자작이 유쾌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핫, 봤나? 아주 바싹 약이 올랐더군! ”

“제 앞에서는 똥 씹은 표정을 굳이 감추지도 않더군요. ”


내가 예법에 따라 인사하려 하자 프란츠가 손을 저었다.


“아, 되었네. 우리 사이에 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


바라던 바였다.


“원석을 얻을 루트는 확보했으니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참, ‘편지’는 보내셨습니까? ”

“어제 바로 보냈네. 만약을 대비해서 세 통이나. ”

“잘하셨습니다. 아마 백작도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보냈으리라 생각되니 빠를수록 좋겠죠. 그럼 지금 바로 소개시켜 주십시오. ”

“알았네. ”


그가 손짓을 하자 근처의 시종이 고개를 숙이더니 초로의 남자를 데려왔다.

작지만 단단한 체구에 짧은 수염, 부리부리한 눈매가 인상적인 할아버지였다.


“조나선 스미스, 아버지 대부터 대대로 내 창을 맡겨온 분이네. 이쪽은 이미르 휴브리스 공, 이국에서 오신 대학자시오. ”


어느새 학자 앞에 ‘대’가 붙었네.


“반갑습니다. 나리. ”

“아, 그런 호칭은 생략합시다. 제 나라에서는 더 이상 안 쓰는 말이거든요. 그냥 이미르라고 불러주십시오. ”

“알겠습니다. 이미르 님. ”


그래, 뭐. 할아버지가 님님 거리는 정도야 적응됐다.

그나저나 이 동네 성씨들은 무지 직관적이네. 성만 들어도 직업을 알겠어.


“괜한 걱정이겠지만 신용할 수 있는 분인가요? ”

“정련업자이자 대장장이로서의 솜씨도 대단하지만 그간 쌓아온 신뢰야말로 천 번 두드린 강철보다 단단하지. ”

“그쪽을 의심한 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셔서. ”

“머리는 거의 다 빠져버렸지만 눈 밑으로는 팔팔한 현역이니 걱정하지 말게. ”

“머리 얘기는 굳이 하실 필요 없으셨는데 말입니다? ”


남자가 뒷짐을 지고선 툴툴거렸다. 과연 아버지 시절부터 이어왔다는 인연다웠다.

이번에는 그가 내게 물었다.


“자작님께 듣기로는 철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아신다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곡괭이질 한 번 안 해보신 것 같은데. ”


곡괭이는 몰라도 삽질은 많이 했다. 군대 시절에.

전역 후에 연구만 하다 보니 근손실이 와버려서 그렇지.

아무튼 나도 그를 떠볼 만큼 떠봤었으니 불만은 없었다.


“곡괭이나 망치질은 못해도 쇠를 만드는 원리에 관해서는 웬만한 대장장이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

“호오? 어디 한 번 들어봐도 되겠습니까? ”

“보자... 이곳의 철은 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채취하는 사철이지요? ‘피에르 원석’으로 만드는 추출기는 최근에야 발명되었으니 그 전까진 체를 사용해서 걸러냈을 테고요. ”

“음. 거기까진 맞습니다. ”

“그걸 모아서 쇠를 만들려면, 보자... ”


나는 눈앞에 띄워둔 오라클의 검색결과를 읽었다.


“돌과 진흙으로 굴뚝같이 생긴 ‘괴철로’를 만들어 바닥에 숯을 깔고 위에는 바람을 넣어주는 통로를 만듭니다. 바닥의 숯에 불을 붙여 그게 붉게 달아오르면 위에서 사철과 숯을 같은 비율로 섞어 주고요. ”


나는 양손으로 뭔가를 붓는 시늉을 하며 말을 이었다.


“이후 충분히 기다리면, 마치 이곳 시녀들이 설거지를 할 때 쓰는 수세미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해면철이 나옵니다. 그걸 불에 달군 다음 망치로 두드리면 붙어 있던 찌꺼기들이 떨어져 나오죠. 이걸 원하는 품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두드리다가 너무 얇아지면 한 번 접고, 다시 두드리고 하다 보면 마침내 깨끗한 ‘연철’이 만들어지지요. ”


설명을 마치고 인터넷 페이지를 껐더니 조나선의 입이 딱 벌어져있었다.


“흐흠! 이거 놀랍군요. ”

“이 정도면 대답이 됐습니까? ”

“조금은요. 하지만 아직 절반만 알고 계십니다. 연철은 모양을 잡기는 쉽지만 무기 같은 것을 만들기엔 너무 무르거든요. 그래서... ”

“연철을 다시 숯이 들어있는 뜨거운 아궁이에다 넣었다 빼고 두드리는 과정을 반복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숯의 기운이 연철 속으로 스며들어 단단한 강철로 변하고요. ”


정확히는 숯 기운이 아니라 ‘탄소’겠지만.

말을 빼앗긴 그가 멍해진 표정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그거는 또 누구한테 배우셨습니까? 장인도 아니신데? ”

“어... ‘세피로스위키’요? ”

“크윽! 저에게도 위키 님 같은 스승이 있었다면 아까운 젊은 시절을 10년은 아낄 수 있었을 텐데... ”


아쉬움을 토로한 그가 자세를 바로 고쳤다.


“크흠! 아무튼 과연 ‘대학자’의 칭호에 어울리는 분이십니다. 이 조나선, 이미르 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하죠. ”


가슴께를 탕탕 친 그가 고개를 꾸벅 숙여보였다.



* * *



그날 오후.


나는 마을 언덕 위에 있는 풍차의 계단에 걸터앉아, 이젠 광장이 아닌 채광장이 된 아래쪽을 내려다보았다.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얼씨구? 가만히 보면 학자님도 폼 잡는 걸 좋아하신다니까. 귀족 나리들은 다들 그러신감요? ”

“벌써 나오셨습니까? 더 쉬시지 않고요. ”

“몸은 이미 멀쩡해졌습디다. 마음이 싸해서 그렇지. 이럴 때는 미친 듯이 일이나 하는 게 제일입니다요. ”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뒤로 돌았다.


“맞는 말입니다. 마침 딱 좋은 일거리가 있네요. ”

“설마 또 바다에서 물을 길어오란 말씀은 아니시지요? ”

“걱정 마세요. 이번에는 직접 길어오라고는 안 할 테니. ”

“거 말씀하시는 투가 영 불안한데. ”


중년인이 장난기와 씁쓸함이 반반 섞인 웃음을 지었다.


“아무튼 뭐, 구해주신 값은 해야겠지요. 어서 오십쇼. ”


사내의 인사에 나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서 대답했다.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게일 씨.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2.11.18 09:11
    No. 1

    잼 있어요. 프로그램 풍차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화이트캐롤
    작성일
    22.11.20 10:06
    No. 2

    글을 이어나가는 비상하고 절묘한 솜씨에 갈수록, 감탄과 심장의 떨림이 더해가고 있네요.
    이런 글을 접하게 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작가님, 화이팅 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화이트캐롤
    작성일
    22.11.20 10:26
    No. 3

    '마침 계절도 딱 사냥철이었다' ~ 이런 주옥같은 '틈새 글'이 작품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고 빛나게 하네요.
    유쾌, 상쾌, 통쾌와 카타르시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7 묘한인연
    작성일
    22.11.22 11:10
    No. 4

    달래라면
    잰 채하던//젠체
    채를//체를
    수세미마냥
    숯이 기운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마법구슬
    작성일
    22.11.25 01:14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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