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마마마바 님의 서재입니다.

죄악과 위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마마마바
작품등록일 :
2018.11.09 16:08
최근연재일 :
2019.08.25 20:0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997
추천수 :
17
글자수 :
175,388

작성
19.08.12 20:05
조회
21
추천
0
글자
15쪽

3.성길(3)

DUMMY

3.

“마법이오?”

남자가 놀라 물었다.

“당신이 신경 쓸 바 아니야.”

데릭이 차갑게 대꾸했다. 그는 앨런을 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앨런은 그의 눈길을 피해 바닥을 보면서 옷자락을 문질렀다.

“나라고 이런 일을 좋아 하는 줄 알아?”

데릭이 검을 날이 앞으로 가도록 들었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앨런이 남자와 데릭의 사이로 걸어 나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못 빠져 나왔을 거야.”

앨런이 허공을 바라보며 말했다. 데릭은 앨런을 노려보며 한동안 검을 들고 있다가 한숨을 내쉬며 내렸다.

“여기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야. 소문이 퍼질 만한 곳에서는 마법을 쓰면 안 돼.”

“왜.”

“그냥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왜는 무슨 왜야.”

데릭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 그는 검을 다시 허리춤에 집어넣었다.

“명령하듯이 말하지 마.”

앨런이 데릭을 쏘아보면서 말했다.

“좋게 말할 때 네가 알아들었어야지.”

데릭은 앨런을 밀치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앨런은 데릭을 쏘아보았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리된 거요?”

남자가 말했다.

“저것들이 아까 말한 그 괴물들인가?”

데릭이 남자의 질문을 무시하고 물었다.

“.......그렇소.”

남자가 뜸들이다 대답했다. 데릭은 댄이 처음에 처리한 괴물의 시체에 다가갔다. 그는 괴물을 찬찬히 살폈다. 옆으로 누운 괴물의 목에서 피가 쏟아져 나와 상체에 입고 있는 누더기를 적셨고, 입가에도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었다. 데릭은 괴물의 어깨를 발로 밀어 배가 위로 가게 눕도록 돌렸다. 그는 쭈그리고 앉아 괴물의 입을 벌리고 안을 살폈다. 그리고 어깨를 눌러 굽은 등을 억지로 펴 보았다. 잘되지 않자 배를 밟은 채 다른 발로 쇄골의 중앙을 세게 차 눌렀다. 우드득 소리가 심하게 나며 허리가 좀 펴졌다. 데릭은 다른 시체에 다가가서 쏟아져 있는 내장을 살피기도 하였다.

“그래 이게....... 괴물들이라고.”

데릭이 말했다.

“그렇소.”

남자가 데릭의 시선을 피하며 대답했다.

“그럼 그쪽은 뭐지?”

데릭이 빈정대듯이 물었다. 남자는 다시 데릭을 마주봤다. 그의 눈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듯 했다.

“나는 당신들과 같소.”

남자가 말했다.

그들이 시체를 살피는 동안 댄은 자신의 양 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피가 점점 굳어가고 있었다. 손을 살짝 쥐었다 펴자 주름을 따라서 굳은 피가 갈라졌다. 손이 떨렸다. 그때처럼.

옆에서 누군가 댄의 팔을 툭 쳤다. 댄은 한 손으로 배를 감싸 쥐며 다른 손으로 검을 뽑아 들었다. 앨런이었다. 그녀는 놀라 잠시 움찔하고는 곧 걱정하는 표정으로 댄을 바라봤다. 어느새 모두 댄을 보고 있었다. 데릭은 ‘애도 아니고’ 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그리 책망하는 말투는 아니었고, 표정 또한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였다.

“미안. 다른 생각을 좀 하느라.”

댄이 사과하며 검을 다시 허리띠에 끼워 넣었다.

“괜찮아?”

앨런이 물었다. 댄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손을 문질러 굳은 피를 떼어냈다.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었다. 왜 그런지는 잘 알고 있었다.

데릭이 댄에게 다가갔다. 그는 댄의 뺨을 툭툭 쳤다.

“집중해. 네가 딴 생각하다가 뒤지는 건 상관없는데, 네 뒤에 꼬맹이가 있다는 걸 잊지 마라.”

데릭이 말했다.

“알아. 안다고.”

댄이 뒤로 물러나 데릭에게서 벗어나며 말했다.

“이야기들 끝났으면 찾는 걸 다시 시작하는 게 좋겠소.”

남자가 말했다.

“빨리 끝내고 나가자고.”

데릭이 동의했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밖은 완전히 깜깜해져 있었다. 불이 있어 그나마 주변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일행은 남은 집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걸었다. 주위에 다시 무언가가 모여드는 것이 느껴졌다. 불은 그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주었으나, 동시에 그들이 모여들 수 있는 표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일행 주위를 돌고 있었다. 어지러운 발소리가 주위를 감쌌다. 일행은 애써 무시하며 가야할 길에 집중했다.

그들은 이후로 집 3개를 더 열어보았다. 집 2개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세 번째 집에는 까맣게 굳은 피만 덕지덕지 묻어 있었다. 일행은 지쳐갔다. 특히 남자는 매번 집을 열 때마다 크게 흔들렸다. 그는 동생이 죽었다며 울부짖었고, 포기하겠다며 주저앉으려 했고, 일행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제발. 나를 벌주지 마시오. 내가 잘못했소. 내가 끔찍한 일을 한 건 나도 알고 있소. 제발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오! 아니, 나를 벌주시오. 차라리 나를 벌주시오.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니 동생은 놔두고 나를 벌주시오!”

세 번째 집을 살펴보고 남자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남자의 중얼거림은 갈수록 작아지고,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 되었기에 일행은 무시했다. 이제 눈앞에 보이는 집도 몇 채 남지 않았다. 2채만 더 살펴보면 큰 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는 집들은 다 조사해본 것이 되었다.

“얼마 안 남았군.”

데릭이 말했다. 다음 집에도 별 다른 게 없었다. 남자는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댄이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갈 뿐이었다.

댄은 마지막 집의 문을 잡아 당겼다. 문이 열리고 앨런이 만든 불빛이 안으로 새어 들어가 그 안의 낡고 텅 빈 공간을 비추었다. 안에는 벌레와 먼지만 가득했다.

“됐소. 고맙소.”

남자가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 저 뒤에 집들이 남았습니다.”

댄이 집들 사이에 난 골목길을 가리켰다.

“저것들은 집이 아니오.”

남자가 대답했다. 그는 이마를 쓸어내리고 눈 위에 손바닥을 덮고는 말을 이었다.

“이제 가시오. 나는 좀 쉬어야겠소.”

남자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무기력해 보였다. 앨런은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앞장서서 골목길로 걸어 들어갔다.

“그만 가자고.”

데릭이 말했다. 앨런은 듣지 않고 계속 걸어 들어갔다. 댄도 남자를 부축하고 따라 들어갔다.

“뭣들 하는 거야.”

데릭이 뒤따르며 불평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가던 앨런과 댄은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바닥에는 아직 빨갛고 선명한 핏자국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들은 핏자국을 따라 걸었다.

“왜 나를 괴롭히는 것이오.”

남자가 힘없이 말했다.

“괴롭히는 게 아닙니다.”

댄이 대답했다.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들은 나를 괴롭히고 있소. 나에게 희망을 주고는 그것을 다시 빼앗아가고 있소. 이제라도 나를 놓아 주시오. 그러면 나는 작은 희망과 함께 죽을 수 있을 거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지 다리로 버티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힘은 몹시 약하여 댄에게 딸려갈 뿐이었다.

핏자국은 건물 사이를 지나가며 뻗어 있었다. 그것은 때때로 굵어졌다가 얇아졌다가를 반복하였고, 이따금씩 웅덩이져 있기도 하였다. 방향으로 보건데 숲 쪽, 즉 큰 길에서 먼 쪽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았다.

어느새 주위의 발소리는 사라져 있었다. 이 마을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주변이 고요했다.

“왜 그러는 거요. 멈춰주시오. 제발.”

남자가 괴로운 듯이 말했다.

“그 쪽이야 말로 왜 그러시는 겁니까? 동생을 찾아 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댄이 대답했다.

“그때는 동생이 살아 있을 거라고 믿었을 때요.”

“지금은 믿지 않습니까?”

“제발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오.”

“이 길 끝에는 뭐가 있습니까?”

남자는 입을 다물고 눈도 감았다. 좀 지난 후에야 입을 열었다.

“라일리가 있을지도 모르오.”

“왜 그렇게 그 녀석을 찾고 싶어 하는 거지?”

데릭이 끼어들어 말했다.

“모르겠어. 그냥 그러고 싶어.”

앨런이 대답했다.

일행의 앞에서 다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앨런이 그곳으로 불꽃을 가져가자 두 오두막집 사이에서 한 무리의 괴물들이 보였다.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더 단결된 모습이었다. 그들은 일행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빛이 익숙하지 않은 지 눈을 잔뜩 찌푸리고 손으로 빛을 가리려고 했지만, 전처럼 도망치지는 않았다.

빛은 그들 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것도 비추고 있었다. 그들 너머, 뒤쪽 멀리에서 핏자국이 끝나고, 그 옆에 오두막집이 하나 있었다.

“돌아가!”

그들 중 하나가 말했다. 그 뒤로 다들 한 마디씩 던졌는데 소리가 섞여서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우리는 당신들이 이 길의 끝을 보기를 원치 않소.”

남자가 말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댄이 남자에게 말했다.

“저것들은 우리 것이다.”

그들 중 하나가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서 말했다. 다시 소란스러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돌아가는 게 좋겠다. 너무 많아.”

데릭이 말했다.

“아냐.”

앨런이 말했다. 데릭은 그녀가 뭘 하려는지 알고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더 빨랐다. 앨런은 순식간에 불덩이들을 다섯 개로 쪼갰다. 불꽃은 하나를 남기고 괴물들에게 날아가 달라붙었다. 동시에 데릭이 그녀의 팔을 낚아챘다.

“마법은 쓰지 말라니까.”

데릭이 말했다. 앨런은 여전히 불을 통제하고 있었다. 괴물 4명에게 불이 붙었다. 그들은 고통에 몸부림 쳤다. 데릭은 앨런의 눈에 손을 덮어 가렸다. 앨런은 더 이상 불을 조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괴물에게 붙은 불은 남아있었다.

괴물들은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불붙은 괴물들이 소리를 지르며 마구 움직이자 다른 괴물들이 그들을 붙잡으려고 했다. 그러다 서로 부딪힌 괴물들은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쓸 수 있는 건 다 써서 싸우고 있었다. 이빨 손톱 할 것 없이 상대를 상처 입히는데 집중했다.

댄은 이 틈에 괴물들을 지나가려고 했다. 옆에 오두막집들 사이에 난 골목길로 들어가면 몰래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댄은 남자를 데리고 그쪽으로 향했다. 앨런도 데릭의 손을 뿌리치고 댄을 쫓아갔다.

“앨런!”

데릭이 앨런을 불렀다.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데릭도 뒤를 따랐다.

그들은 좁은 골목길을 걸었다. 옆에서는 소란스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비명소리와 고함소리, 뭔가 뜯어지는 소리, 흐느껴 우는 소리도 났다. 그와 대조적으로 골목길에서 입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말을 하면 들킬 것 같아서 할 말이 많은 듯한 데릭조차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는 앨런을 조용히 노려보았고, 앨런은 그걸 애써 무시했다.

골목길을 통과하자 다시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났다. 그들은 핏자국을 따라 오두막으로 움직였다. 그들의 뒤쪽으로 여전히 싸우고 있는 괴물들이 있었다. 싸움은 처음처럼 격렬하진 않았다. 몇몇 놈들은 슬슬 눈치 보면서 싸움에서 빠지고 있었다. 일행은 걸음을 재촉했다.

오두막에 가까이 갈수록 알 수 없는 냄새가 퍼져왔다. 이 마을에서 맡았던 그 어떤 냄새보다도 역했다. 시큼하면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날벌레들도 다른 곳들보다 많았다. 남자는 흐느끼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끝에 뭐가 있건 좋은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일행은 문 앞에 섰다. 구역질이 났다. 입으로 숨을 쉬면 역한 맛이 혀에 내려앉는 것 같았다. 댄은 문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당겼다. 안의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집의 가장 안쪽에는 뼈가 쌓여 있었다. 두개골과 기다란 뼈들, 나비 모양의 골반 뼈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몇몇 뼈들은 특이하게 휘어 있었다.

그 앞에는 살점이 아주 약간 붙어 있는 뼈들이 있었다. 그것에는 벌레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가장 앞에 있는 뼈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다. 살로 가득한 가운데 군데군데 뼈가 드러나 그나마 온전한 형체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 살가죽밖에 없는 얼굴에서는 들여야 하는 노력에 비해 얻을 것이 많지 않았다. 굳이 그런 곳에 힘쓰고 싶어 하는 이는 없었고, 덕분에 남자는 자신이 동생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자는 문을 닫았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이 다른 이들의 말없는 질문에 대신 답해주고 있었다.

뒤쪽에서는 여전히 싸우는 소리가 났다. 괴물들은 더 물러날 곳이 없다는 듯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들은 비쩍 말랐고 간신히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서로를 이로 물때마다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왔다.

일행은 그곳을 피해서 걸었다. 오두막으로 갈 때처럼 골목을 통해 숨어서 큰 길로 다시 나왔다. 그리고는 원래 가려고 했던 방향으로 말없이 걸어갔다. 오르막이 나왔다. 걸어 올라갔다. 높은 지대에 오르자 마침내 안개 밖이었다. 오른편에서 햇빛이 비춰왔다. 따뜻했다. 지난밤의 일들이 그저 악몽인 것 같았다.

“부탁이 있소.”

햇빛이 침묵까지 녹여냈다.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텅 빈 눈으로 앨런을 응시했다.

“저 곳을 불태워 주시오.”

남자가 말했다. 앨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인상을 쓰면서 집중하더니 불덩이를 만들어 내려 보냈다. 불은 땅을 타고 흘러내려가며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안개와 부딪혀 걷어내고 강하게 밀고 내려갔다. 가장 가까운 집부터 불길에 휩싸였다. 앨런은 세심하게 조정하여 번져가게 했다.

“고맙소.”

남자는 댄의 목에서 팔을 내리며 말했다. 그는 한 발로 뛰어서 움직이려 했다. 댄이 옆의 숲에서 기다란 나뭇가지를 주워다 주었다. 남자는 그것을 지팡이 삼았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겁니까?”

댄이 물었다.

“앞으로는 없소. 나는 저들에 속해 있소.”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을로 향했다.

일행은 남자가 절룩거리며 불구덩이로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안개는 완전히 사라져 있었고 불은 화려하게 일렁거렸다. 반짝였으며 깨끗해 보였다.

“산다는 게 그렇게까지도 소중한 걸까?”

앨런이 물었다.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질문을 뒤로한 채 걸어갔다. 모두가 그러듯이. 그리고 그들이 지금껏 그랬듯이.

길은 앞으로 쭉 펼쳐져 있었다. 길 앞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감당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할 만한 무언가가 놓여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이 잔인한 길 위에서 그들, 그리고 모두가 가진 것은 오직 그 믿음밖에 없다. 그리고 남자를 여기까지 이끈 것도 그 믿음이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죄악과 위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6.기억(3) 19.08.25 33 0 16쪽
30 6.기억(2) 19.08.24 13 0 10쪽
29 6.기억(1) 19.08.24 12 0 16쪽
28 막간5 19.08.23 15 0 7쪽
27 5.성(5) 19.08.22 11 0 10쪽
26 5.성(4) 19.08.21 17 0 10쪽
25 5.성(3) 19.08.20 21 0 16쪽
24 5.성(2) 19.08.19 18 0 13쪽
23 5.성(1) 19.08.18 17 0 12쪽
22 막간 4 19.08.18 16 0 3쪽
21 4.도시(5) 19.08.17 18 0 13쪽
20 4.도시(4) 19.08.16 16 0 17쪽
19 4.도시(3) 19.08.15 15 0 22쪽
18 4.도시(2) 19.08.14 15 0 17쪽
17 4.도시(1) 19.08.13 20 0 16쪽
16 막간 3 19.08.13 19 0 4쪽
» 3.성길(3) 19.08.12 22 0 15쪽
14 3.성길(2) 19.08.11 18 0 12쪽
13 3.성길(1) 19.08.10 15 0 13쪽
12 막간 2 19.08.10 29 0 8쪽
11 2.마을(5) 19.08.09 20 0 13쪽
10 2.마을(4) 19.08.08 16 0 14쪽
9 2.마을(3) 19.08.07 22 0 11쪽
8 2.마을(2) 19.08.06 28 1 13쪽
7 2.마을(1) 19.08.05 35 2 15쪽
6 막간 1 19.08.05 43 1 9쪽
5 1.탑(5) +2 19.08.04 59 2 11쪽
4 1.탑(4) 19.08.03 54 2 12쪽
3 1.탑(3) +2 19.08.02 76 2 17쪽
2 1.탑(2) 19.08.01 77 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