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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마바 님의 서재입니다.

죄악과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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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마바
작품등록일 :
2018.11.09 16:08
최근연재일 :
2019.08.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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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88

작성
19.08.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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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마을(1)

DUMMY

1.

흙벽돌로 쌓아올린 누런 빛깔의 벽에 햇빛이 날아와 부딪혔다. 해가 이제는 집 안까지 침입했다. 메이헴에서 사는 노인은 불청객을 몰아내기 위해 작은 창문에 흰 천을 가져다 대었다. 천이 충분히 성기지 못하여 햇빛이 뚫고 들어왔다.

“이게 다 빌어먹을 전쟁 탓이지.”

노인은 습관처럼 그렇게 말했다.

노인의 집에서 신세진 지난 며칠 동안 모든 일들은 전쟁 탓이 되었다. 댄과 앨런이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마을 주민에게 붙들려 그의 집으로 온 것도, 그들이 한 푼 가진 것이 없었던 것도, 더 나아가 그의 허리가 아픈 거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빌어먹게 더워진 것 같은 사소한 일까지 다 전쟁 탓이었다. 요즘 사람들이 온갖 것에 마녀 탓을 하는 것처럼, 그는 전쟁 탓을 했다. 프리기스와의 전쟁이 끝난 지 6년이 지났음에도.

노인은 이어 물었다.

“자네는 군인이었나?”

댄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명하구만. 그래 자네가 군인이었다 해도 자랑스럽지 않을 걸세. 군인이 아니었다 해도 자랑스럽지 않겠지. 나는 전장에 나갔었네. 이번 것 말고 예전 것 말이야.”

“어땠습니까?”

듣고만 있던 댄이 물었다.

“뭐 말인가?”

“전쟁 말입니다.”

“자네는 어떻던가? 내 보기에는 자네도 군인이었던 거 같네만. 그 반지, 그래 자네 목에 걸린 거 말이야. 프리기스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이지.”

댄이 반지를 손으로 가리자 노인은 허허 웃었다. 웃을 때도 눈은 상대를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럴 필요 없네. 이 다 늙은 사람이 그런 걸 왜 탐내겠는가. 자네 질문에 대답하자면, 내 전쟁도 자네 것과 그리 다르지 않았을 걸세. 다만 자네 것보다는 자랑스러웠네.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었고, 나는 다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전장에 나섰지.”

노인은 댄를 보며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그럼 쉬게나. 잠시 장 좀 보고 올 터이니.”

끼익하는 낡은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댄은 한숨을 내쉬면서 반지를 손으로 잡고 내려다봤다. 반지는 햇빛을 받아 우울하게 빛나고 있었다.

옆에서 작은 기침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침대에 누운 앨런이 보였다. 이곳에 도착한 후 그녀는 잠만 잤다. 노인은 그녀가 피곤한 것과 굶주린 것 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분명 겉보기에는 그럴 테지만.......

댄은 다시 앨런에게 마음이 가려는 것을 멈췄다. 더 신경 써서는 안 되었다. 그녀와 함께 가는 것은 여기까지다. 그는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지난 경험들이 그걸 증명했다. 게다가 이 조용한 마을이라면 그녀도 잘 적응해서 살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됐다. 댄에게는 해야하는 일이 있었다. 댄은 그녀가 깨어나면 바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2.

댄이 있었던 곳과 비슷하게 생긴 흙집에 두 남자가 마주 서서 대화 중이었다. 집 안에는 세 명이 더 있었으나 그들은 카드를 치느라 바빠서 대화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 여자 한명과 남자 한명. 남자는 많이 다쳤고.”

가이스가 말했다. 그는 긴 머리를 한데 묶었고, 체격이 좋았다.

“황무지 쪽에서 왔다고....... 밀입국 인가?”

반대편에 서있는 약간 구불거리는 머리를 목까지 덮게 기른 남자가 물었다. 그의 이름은 데릭이었다.

“아닐걸. 어딜 봐도 아레드인으로는 안보여. 혹시 며칠 전에 황무지에서 온 그 이상한 놈들이랑 관련 있는 건가?”

가이스가 말했다. 데릭은 인상을 찌푸렸다.

“놈들과는 상인이 이야기했다. 들어보니 수도 쪽에서 온 것 같더군.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데릭은 말을 마치고 한동안 카드 치는 모습을 지켜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쳤으니 치료사 노인의 집에 있겠군.”

“어. 애들한테 보고 있으라고 해놨어.”

“잘했다.”

“내가 처리할까?”

“아니 같이 가지.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해야겠어.”

데릭은 말을 마치고 이어서 크게 소리쳤다.

“나갔다 온다. 집 잘 지켜라.”

그러자 카드 치던 남자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꺼져.”

남자들은 낄낄거렸다. 데릭은 옆에 세워둔 창을 들었다. 그리고 테이블을 뒤엎어 카드와 판돈을 다 쏟아버리고 욕지거리를 뒤로한 채 나갔다.

데릭은 창을 어깨에 기대어 든 채 모래집 사이를 걸어갔다. 옆에서 걷고 있는 가이스는 짧은 단검을 품 안에 숨기고 있었다. 햇볕이 따가웠다. 데릭이 이곳에서 살게 된지가 꽤 되었는데도 이 기후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벌써 이마위로 땀이 점점이 배어나왔다.

그래도 불만을 가질 수는 없었다. 전쟁 후에 이만큼 안전하면서 보수도 좋은 일자리는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지는 것이 괴로웠지만 곧 이 일에서도 나름의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와서는 그 보람이 새로운 고통의 원천이 되었지만.......

데릭은 생각을 떨치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사방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이 마을사람들은 데릭을 싫어했고 동시에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들은 저 멀리에서 그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자신들과 어울리려는 이가 아니면 다 싫어했다. 하긴 이런 때에는 어딜 가나 마찬가지다. 데릭은 그렇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언젠가 저 새끼들 눈을 뽑아 놓겠어.”

가이스가 사납게 말했다.

“아서라. 저 놈들도 아니꼽게 생각할 만하지.”

데릭이 말했다.

노인의 집은 마을 외곽에 있었다. 마을의 정반대 쪽 외곽에 놓인 데릭의 집으로부터는 꽤 멀어, 속으로 몇 번을 욕을 해도 여전히 목적지까지 더 걸어야했다. 그들이 노인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몸이 끈적끈적해 진 후였다. 데릭은 분노를 담아 문을 두드렸다. 나무문이 흔들리며 쾅쾅 소리를 냈다. 문이 열리지 않아 계속 두드렸다. 시간이 좀 지나자 문이 열리고 어깨와 배에 피 묻은 흰 천을 감은 호리호리한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슨 일로?”

댄이 물었다.

“아. 노인네는 나갔나봐?”

데릭은 감정을 가라앉히고 무심하게 물었다.

“나간 지 얼마 안 됐다.”

“그럼 안에서 기다리지.” 데릭은 묻지도 않고 태연하게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말했다. 그리고는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편하게 하던 거 해.”

댄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문 앞에 계속 서있자 데릭은 실실 웃으면서 집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데릭은 자기 물건인 양 의자 두개를 거칠게 끌어다가 동료와 함께 앉았다.

“그래. 자네가 그 황무지에서 왔다는 여행자인가? 아, 나는 데릭 이쪽은 가이스라고 한다. 그쪽은?”

데릭이 물었다. 댄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뭐 됐네. 새 친구가 필요하진 않은가 보군.”

데릭은 과장된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좀 친해졌으면 했는데.”

가이스가 히죽거리며 말했다.

가이스는 집을 죽 둘러보았다. 집에는 침대가 두 개가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진 채 놓여있고 탁자 앞에 의자 2개 그리고 그들이 앉아 있는 2개까지 해서 의자 4개가 있었다. 문에서 좀 떨어진 옆에는 나무 옷장과 궤짝이 있고, 부엌은 밖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바닥은 푹신한 양탄자로 덮여 있었다.

“흠. 노인네 집은 변하는 게 없군.”

“뭐 그럴 나이지.”

데릭이 맞장구쳤다. 그도 집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는 침대가 볼록한 것을 발견하고 댄을 보며 물었다.

“저건 누구지?”

“내 친군데 피곤해서 쉬고 있다.”

댄이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자네도 누워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게 말이야. 걱정스럽네.”

데릭과 가이스가 걱정되는 척 말했다.

“사고가 있었나 보군.”

데릭이 댄의 핏자국을 손가락질 하며 말했다.

“움직이는 게 보통일이 아니겠는데.”

가이스가 말했다.

데릭은 몸을 일으켜 섰다. 그리 크지 않은 키임에도 골격이 크고 굵어 위압적인 분위기를 냈다. 데릭이 다시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네가 말했듯이 사고가 좀 있었지.”

“무슨 사고?”

“그건 알 필요 없지.”

댄이 대답하자 데릭은 뒤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 침대에 있는 친구 좀 봐도 될까?”

“왜지?”

“그냥. 우리는 어....... 이 마을에 새로 오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거든.”

“그런 거라면 안 되겠는데. 저 친구는 탈진 상태야. 가만 놔둬.” 댄이 말했다.

데릭은 가이스와 시선을 교환하고 다시 말을 꺼냈다.

“이래서는 안 끝나겠어. 다시 시작하지. 너는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아나?”

잠시 기다렸다가 데릭이 이어 말했다.

“여기는 더워, 밤에는 춥고. 사람들은 몇 없고 먹을 것도 부족하지. 국경은 가깝고, 저 아래에는 마녀가 산다고 해.”

“한 마디로 좆같은 곳이지.”

가이스가 덧붙였다. 데릭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근데 이런 곳에 오는 사람들이 있어. 꽤 많지. 이상한 놈들이야. 그 놈들은 왜 여기로 오는 걸까?”

“하나같이 좆같은 놈들이지.”

가이스가 덧붙였다. 데릭은 점점 댄에게 다가갔다.

“궁금하지 않아? 왜 여기로 오는 건지.”

댄은 대답하지 않았다.

“안 궁금한가 보군. 난 궁금해. 그러니 대답해봐 왜 여기에 온 거냐?”

데릭은 이제 한 발짝 앞에 서있었다. 그는 위협적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댄은 눈을 피하지 않았다. 데릭은 그가 대답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뒤로 빠졌다. 그는 대신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이 친구는 누구지?”

데릭은 볼록 솟아있는 이불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다가가서 이불을 들쳐보려고 했다.

“건드리지 말라고.”

댄이 데릭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데릭은 잠시 그를 노려보다가 다시 표정을 풀었다.

“잠깐 좀 보자는 거야. 내 친구 집에 누가 지내는지 궁금하잖아.”

“친구 집에 가는데 그런 걸 들고 다니나?” 댄은 데릭이 들고 있는 창을 보면서 물었다.

“하하. 예리하네. 어떤 친구들은 이런 게 있어야지 같이 어울려주거든.”

“그래. 나도 저거 없으면 저런 사람이랑 같이 안다녀주지.”

가이스가 말하자 데릭이 씩 웃었다. 그는 다시 침대에 시선을 두고 이불을 잡았다. 댄이 한 발짝 다가오면서 입을 열었다.

“그 애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면.......”

“않으면? 위협은 자기가 유리한 상황일 때 하는 거야. 그래야 먹혀들지.”

데릭이 비꼬듯이 말했다. 댄은 벽에 기대어 세워져있던 검의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 그는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하며 검 손잡이를 감싸 쥐었다. 데릭은 댄을 경계하며 이불을 천천히 내렸다. 기다란 머리카락이 몇 가닥 이불 밖으로 빠져나왔다.

“뭣들하나!”

어느새 돌아온 노인이 소리쳤다. 안에 있던 모두가 동작을 멈추고 그쪽을 돌아봤다.

“아 왔나? 노인네 정정한 거 보니 마음이 놓이네.”

데릭이 유들유들하게 말했다.

“소란피우지 말고 나가게.”

“우린 그냥 마을에 누가 새로 왔나 좀 보고 싶었던 것뿐이야. 그게 우리 일이니까.”

가이스가 변명했다.

“그래. 이 친구 얼굴만 좀 보고 가려고. 궁금하잖아. 누가 우리 새 이웃인지.”

데릭은 그렇게 말하고 이불을 더 내리려고 했다. 댄이 다가오며 이불을 붙잡았다.

“말했잖아. 쉬고 있다고.”

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노인네, 가만히 있을 거야? 우리 그동안 잘 지냈잖아. 이제는 이웃 얼굴도 안보여 줄 거야?”

데릭이 섭섭한 듯이 말했다.

“그 애는 안정이 필요하니 귀찮게 굴지 말고 나가라.”

“그래봐야 노인네 한명이랑 죽다만 환자 한명이야. 그냥 보고 나가는 게 어때.”

가이스가 말했다.

“노인네 한명? 내가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네놈들한테는 과분한 상대일거다!”

“그렇게 튼튼하면 아들 놈 전쟁도 따라가지 그랬어?”

가이스가 빈정거렸다.

“이봐, 진정해. 말이 심하잖아.”

데릭이 동료에게 말했다.

“살아 돌아온 겁쟁이들 주제에 나를 비난하는가? 이 벌레 같은 놈들이!”

노인은 화가 나서 길길이 날뛰었다. 그는 손에 잡히는 것은 다 내던졌다. 그 중에 모래 덩어리가 가이스의 머리에 풀썩 소리와 함께 내리꽂히자 가이스가 벌떡 일어났다. 데릭이 재빨리 그를 붙잡아서 밖으로 끌고 갔다.

“가만히 있어. 맞을만한 말을 했잖아. 진정하라고.”

데릭은 노인이 던진 물건들을 맞으면서 말했다. 마침내 그는 가이스를 집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가이스도 화가 가라앉았는지 더 이상 덤벼들지 않았다.

“그래 그렇게 겁쟁이처럼 도망쳐라! 늘 그랬겠지. 이 썩을 놈들아!” 노인이 소리쳤다.

데릭이 불쑥 돌아서서 걸어왔다. 댄은 그가 싸우려고 돌아온 줄 알고 움찔 했다. 그러나 그는 노인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안하다. 이렇게 소란피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필요 없다. 썩 꺼져라.”

노인이 씩씩대며 말했다. 데릭은 괘념치 않았다. 그는 댄을 향해 위협적인 목소리로 경고했다.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라.”

말을 마친 데릭은 돌아서 나갔다. 노인이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았다.

긴장이 풀리자 힘도 빠져 댄은 데릭이 앉아있던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상처 부위가 다시 쑤셔오고 머리 위에는 걱정의 그늘이 드리웠다. 이대로 혼자 빠져나가면 저들이 앨런을 어떻게 할까? 저들이 누군지, 왜 찾아온 건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망할 겁쟁이들.”

노인이 침을 뱉으며 말했다. 그는 댄을 쏘아보며 말을 이었다.

“자네는 왜 덤벼들지 않았나? 자네도 겁쟁이인가?”

“저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면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하. 평화주의자인가? 겁쟁이의 다른 말이지. 자네도 겁쟁이야.”

노인은 계속 댄을 노려보면서 중얼거렸다.

“겁쟁이들의 시대야. 이제 겁쟁이들의 나라를 세우겠지. 썩을 겁쟁이들. 이게 다 전쟁 탓 이야. 암 그렇고말고. 용감한 사람들은 가장 먼저 쓰러지는 법이지.”

노인은 알아듣기 힘든 작은 소리로 계속 중얼거렸다. 댄은 노인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 노인은 중얼거리는 중간 중간 댄을 흘겨보았다.

“미안하네. 자네 잘못이 아닌데 괜히 화를 냈구먼.”

마침내 마음을 가라앉힌 노인이 사과했다.

“저들은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나도 잘은 모르네. 전쟁이 끝날 무렵에 이곳에 왔던 걸로 기억하네. 그 이후로 마을 자경단을 자처하며 이방인들을 감시하고 있지. 이게 다 전쟁 탓이야. 알겠나? 전쟁 전에는 이 마을에 오는 이는 거의 없었다네.”

“저들은 이곳에 사는 겁니까?” 댄은 노인의 말이 길어질 것 같아 끊으며 물었다.

“그래. 황무지 쪽으로 가장 외곽에 있는 집에 살고 있네. 저 머리 지저분한 데릭이란 놈이 대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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