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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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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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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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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7-19 각오

DUMMY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요?? 대체 왜??”

“처음에 사람들은 희망에 빠졌다. 공산주의 체제가 실현이 되면 평등한 노동, 평등한 부의 분배가 시작될 거라고 믿었지. 하지만 그들 중에 뺀질거리는 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똑같은 부를 분배받는다고 하니, ‘그러면 어차피 똑같은 보수를 받으니 일을 대충 하나 열심히 하나 크게 상관이 없겠군??’이라고 하며 빈둥빈둥 거리며 태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열심히 일하는 자들도 ‘에휴, 백날 열심히 일을 해봤자 남 좋은 일만 시키니 나도 일을 대충 하여야겠군.’ 이런 식으로 노동의욕이 급 하락한 거다.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노동에 대한 대가를 모두 똑같이 지급하는데다 그런 인간들이 나오니 공산주의는 시작부터 삐걱거렸지.”

“개새끼들······.”

악무양이 욕설을 내뱉었다. 사실 사상으로만 보면 공산주의는 상당히 이상적인 사상인 것이다. 모든 인간들이 평등 노동, 평등 분배를 받는다는데 사실 나쁠 것이 없는 사상이었다.

어찌 보면 자본주의 이상의 사상. 천만홍은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인간의 태만과 욕심에 의해, 공산주의는 시작부터 실패의 길로 들어섰다. 만약 노동자들을 지휘 감독해야할 공산당 고위층이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감독을 했다면 적어도 공산주의 국가들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그들은 부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보다는 부의 강탈,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에만 주력했고 그 결과 공산주의 국가들의 유력자들의 부는 오히려 그들이 비난하는 자본주의 돼지, 유력가들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었지.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1945년에 나온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는 1922년에 수립되었는데, 각종 공산주의 국가들의 폐단을 보고 조지 오웰이 쓴 소설이 바로 동물농장이지. 게다가 공산주의 체제의 또 다른 문제점은, 인간 능력의 부족이었다.”

“인간 능력의 부족??”

“······.”

천만홍은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이란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고, 과연 그 능력도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계는 있지. 모든 상황을 정확히 예측, 계산하지 못한다. 만약 그런 게 가능하다면 그 자는 예언가나 점술가이고 그런 자가 지도자를 해야 할지도 모르지······. 훗.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거야. 공산주의 국가들은 모두 국가의 지휘 아래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했다. 산업시설들은 모두 국가의 소유였고, 그 생산자원이나 노동자들도 모두 국가의 소유 아래 있었지. 그런데 국가가 모든 걸 감독, 기획하다보니 거기서 오류가 발생하게 된 거야. 당초 예상보다 물자가 더욱 부족하거나, 혹은 남아돌아 손해가 발생한다면 이를 만회할 유연성이 부족했다. 가령 통일 전 동독에서는 국경 검문관들이 여행 오는 서독 사람들의 짐에서 치약이나 비누 등을 빼앗았다고 하지, 훗······.”

“왜요??”

“배급받지를 못하니까. 동독 정부는 항상 만성적인 수요예측 실패로 인한 물자 생산 부족에 시달렸고, 거기에는 공산주의 체제 특유의 비효율적인 생산능력 때문도 있었지······. 앞서 말했듯이 노동자들이 서로 태업을 해 효율이 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가 판을 치니 재화와 자금이 모두 소수 유력자에게로만 흘러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결과 빈익빈 부익부, 부의 불평등 현상이 더욱 심각해져만 갔다. 그런 상황에서 비누와 치약 등도 인간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자조차 배급받지 못하니 그걸 온갖 핑계를 대가며 금지물품이다 뭐다 해서 압수해간 거지.”

“국경 검문관들 쯤 되면 그래도 타국에 모습을 드러내는 얼굴마담과 같은 자들이라, 꽤나 보급에 신경을 써줬을 것 같은데 그런 자들도 결국 그런 꼴이었단 말이었구려.”

“그래. 제대로 씻지 못해 입과 몸에서 온갖 냄새가 다 났겠지. 그리고 그렇게 압수한 물품들로 그들은 씻거나 혹은 암시장에 고가의 금액으로 물물교환하거나 혹은 경매에 부친 거다. 공산주의 국가들 특유의 특징이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고 모든 걸 배급제로 하려고 하니 암시장들이 발달했다는 거지. 가령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 역시 밤중에 아버지가 몰래 암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해와 가족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하지. 뭐 물론 그러다 결국 들켜 아버지인 오토 프랑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었다고 하지만······. 뭐 말하자면 공산주의 체제란 결국 기생충과 비슷하다는 말이다.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노동을 하여 얻은 생산결과를, 극소수의 공산당 고위층 유력자들만이 누리는 상황이지. 그런 국가는 많아. 과거 소련이 그랬고, 현재 중국, 북한 등 공산권 국가들이 모두 그렇지.”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성과를 날로 먹는 자들······. 과연 그런 자들은 기생충이라 할 만하구려.”

“그래. 만약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에서 저런 부정부패가 일어나 그 사실이 들켜버린다면 그 자는 그 지위와 권력을 막론하고 결국 추락하게 돼있지. 무마되거나 애초에 드러나지 않는 일들 역시 있지만, 일이 대놓고 드러나도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식으로 대놓고 나오는 중국 같은 국가들보다는 훨씬 낫다. 서방 세계는 그래도 대체적으로 고치려는 시늉이라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공청단과 상해방의 부패행위에 의해 이번 중국에서도 당초 예정되어 있지 않은 시진핑이 국가주석이 됐고, 그 권력도 엄청나게 늘어났소. 그런 걸 보면 자본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결국 똑같은 것이 아니오?? 미국 역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가 일어나도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냐 그 집권여당이 바뀔 뿐 거대 양당이 해먹는 것은 동일하지. 중국 역시 세 파벌 체제라지만 그들이 돌아가며 해먹는다는 점은 똑같을 텐데??”

“!!”

그러자 모두들 움찔했다. 정곡을 찔렸던 것이다. 그러자 천만홍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입을 열었다.

“언뜻 보면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미국은 기본적으로 자유의 나라야. 헌법에 의해 국가 국민들의 자유가 보장되지. 누구나 자유롭게 살 권한을 보장받고 있고, 누구든 그 권한을 침해받지 않네.”

“하지만 흑인들이나 유색인종은 다르지 않소?? 그리고 내가 얼마 전 영화 람보라는 것을 보았는데,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그린베레 출신 존 람보가 옛 전우를 만나기 위해 산골마을로 갔다가 수상한 사람이라 취급받아 온갖 수모를 당하더군. 모르는 사람들은 람보를 그저 기관총이나 쏘는 상 남자 마초의 영화인 줄만 알지만, 나도 보니 그게 아니었소. 영화 람보는 전쟁으로 인한 PTSD를 겪는 한 남자와 그를 그저 전쟁터에서 돌아온 살인광 미치광이 취급하던 당시 미국 사회의 어둠을 자세하게 그리고 있소.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요??”

“음······.”

천만홍이 말을 고르고 있자, 진흑창이 입을 열었다.

“악무양, 자네의 말은 전혀 틀리지 않네. 과거 미국에서 노예였단 이유로 흑인들의 대우는 아직까지 그리 좋지 않네. 그건 유색인종들도 마찬가지지. 그건 헐크G가 가장 잘 알지 않겠나??”

“······.”

헐크G가 잠시 묵묵히 있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미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 한 가지는,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민감하지만 의외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그곳 학교에 입학하니 입학하자마자 어떤 흑인 애새끼가 눈을 찢어대며 나를 칭챙총이라고 부르더군. 내가 놀라서 ‘와아, 미국은 흑인도 인종차별을 하는구나.’라고 말하자 그 날 학교는 뒤집어졌네. 인종차별 조사위원회가 열려서 그 흑인 애새끼의 발언에 대해 조사가 들어갔지.”

“결과는 어떻게 되었소??”

악무양의 물음에 헐크G가 대답했다.

“결과?? 뭐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어갔어. 애초에 인종차별을 감행한 당사자가 흑인이고, 그 피해자도 유색인종인 나였으니 당연한 일이지. 미국에서 흑인이란 인종은 아주 복잡한 위치에 있어. 아직까지 인종차별을 당하는 대상이면서도, 또한 가장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기에 일종의 ‘성역’으로 취급당하는 거야. 그래서 당시 그 학교가 내 발언에 충격을 받고 난리가 난 거지. 그들의 인식에 흑인이란 인종차별을 당하기만 하지 인종차별을 하는 존재가 아니야. 그런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있는데 내가 그걸 대놓고 지적을 하니 학교가 난리가 난 것이지. ‘아, 흑인도 인종차별을 하는 존재이구나.’하고 말이야······. 당한 사람이 나여서 그렇지, 만약 당한 자가 백인이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을 걸?? 그들 입장에서는 백인은 인종차별을 하기만 하는 존재이기만 하고, 흑인은 인종차별을 당하는 존재이기만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실제론 백인도 인종차별을 당하거든. ‘진저’라고 해서 붉은 머리를 가진 백인들을 부르는 말이 있는데, 붉은 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얼굴은 흔한 아일랜드 인들의 모습이라 영미권에선 그들을 진저라 부르고 인종차별하는 경우가 많아.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

“인간이란 참으로 차별과 비교를 하지 못하면 살지 못하는군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

일지흔의 말에 헐크G는 잠시 침묵했다가 말했다.

“인간은 그렇게 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손에 넣는 거거든. 학창 시절을 봐. 지금 와보면 정말 별 것도 아닌데 자기 반이 옆 반보다 더욱 우월하다든가, 아님 옆 학교보다 자기 학교가 더욱 우월하다고 생각하면서 자긍심에 젖는 거야. 그렇게 자기 마을이 슬럼가인 옆 마을보다 더욱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옆 마을 놈들 때문에 우리 마을에까지 쓰레기들이 기웃거리고 땅값이 떨어진다고 욕하는 거지. 같은 국가에서도 도시 지역 사람들은 시골을 촌놈들이라 부르고, 시골은 도시 사람들을 아무 것도 모르는 샌님이라 부르고, 뭐 이런 건 보통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다 있는 부분들이야. 그리고 국가 대 국가로 가면 자기 국가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또 자긍심을 갖지······. 어느 정도의 애국심은 국가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게 너무 또 강해지면 우경화, 군국화의 원인이 되며 타국을 침략하는 원인이 되는 거야······. 마치 과거 나치 독일의 게르만 민족이 가장 우월하다는 발언, 집시나 유대인들은 미개한 인종들이라 인종의 쓰레기라고 했던 것처럼 말이지. 그렇게 하면 대다수 중우들을 선동해서 타국이나 타민족에 대한 침략, 말살, 역사왜곡, 선동 행위가 정당화되는 거지.”

“결국 인간의 차별의식, 선민의식이 모든 갈등과 증오를 낳는다는 말이군요.”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네.”

“······.”

잠시 좌중에 침묵이 흘렀다. 천만홍은 악무양을 보고 슬쩍 물어보았다.

“악무양, 아직도 미국이 중국보다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나??”

악무양은 그저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오. 나도 딱히 미국이 중국보다 더욱 문제가 많은 국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소. 다만 세계는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모두 문제점이 있고, 다만 그것이 많은 국가인지 적은 국가인지 그 차이가 있을 뿐이오. 나는 그 사실을 깨달았소. 그리고 문제가 있더라도 과연 고칠 수 있는 국가인지, 아님 고칠 수 없는 국가인지, 그 차이가 중요하지 않겠소?? 요컨대 선을 넘냐, 선을 넘지 않는 국가냐 하는 말이오.”

“그래. 네 말이 정확하다, 악무양. 가령 미국 역시 화려해 보이는 그 모습과는 달리 속은 썩어 들어가 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부패를 고치려는 노력이나 하고 최소한 시늉이라도 내고 있어. 하지만 중국은 그게 아니야. 부패를 봉합하고, 은폐하며, 선동하려고 할 뿐이지. 어떤 한 파벌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면 다른 파벌이 그 자리를 대신할 뿐이고 말이다. 악무양. 선거라는 것은 절대적인 어떤 선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차악을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란 나라에서는 선거 그 자체가 없어. 그렇지 않나??”

“맞는 말이오.”

천만홍의 말에 악무양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령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에서는 비록 잘못된 정치인을 뽑는다 해도 그것은 국민들의 선택들이오. 그 책임도 국민이 지면 될 뿐이지. 하지만 중국은 국민이 선택을 할 권리도 없소. 그저 타고난 배경이 공산당 고위층의 자식인 자들이 커서 자연스럽게 정계에 입문하면, 그들 중에 누군가가 권력싸움에서 이겨 그 수장이 될 뿐이고 그걸 그저 통보를 받는 식일 뿐이오. 그런 건 절대 자유가 아니지······. 아냐······. 그런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오. 절대!!”

“그래. 만약 중국에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도입돼 국가원수를 뽑는다 해도 그 결과가 항상 옳으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대다수 중국인들은 처음 겪는 선거에 당황하며 오만 가지 실수들을 저지르겠지. 단순 선동에 의하여 범죄자를 그 지도자로 뽑거나, 그런 일이 반복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러면 또 끌어내리면 돼. 그리고 또 새로 뽑으면 되지.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그 자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가 있어. 잘못된 판단은 누구나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뛰어난 정치인이 세습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후임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플라톤의 철인 정치라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선 전혀 맞지가 않아. 그야말로 이상론일 뿐이지, 후후. 설령 쓰레기를 뽑는다 하더라도, 중우 정치가 된다고 해도 선거와 투표는 국민들 자신의 손에 의하여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니까.”

“옳은 말이오. 한국도 대충 그렇게 해가고 있지를 않소??”

“······.”

악무양의 말에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오랜 세월에 걸친 군사독재정권을 국민들의 손으로 끌어내린 한국의 투쟁역사는 이들에게 있어 어떤 롤 모델이나 다름없었다.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를 막론하고 이렇게 국민들이 단결하여 투쟁하고 결국 그 성과를 이루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경제적 성장을 이룬 국가는 생각보다 드문 것이다.

굳이 꼽자면 혁명의 국가 프랑스 정도가 있겠으나, 프랑스 역시 도중에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가 일어나기도 했고, 부의 분배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기에 절대적인 롤 모델은 아니었다.

이들은 여러 나라를 보고, 참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식 정권 교체는 이들이 생각하는 정권 교체의 모델 중 가장 이상적인 것 중 하나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려면, 결국 국민들의 수준 향상이 필수적이오. 또한 그들이 일어날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만들어주어야겠지. 우리는 그저 그 시발점일 뿐이오. 부싯돌일 뿐이지. 부싯돌이 되어 불씨를 만들어주고, 우리는 역사 속에서 사라집시다.”

“맞는 말이다, 악무양.”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손을 맞잡으며 다시 한 번 그 각오를 다진 것이다.


작가의말

이번화에서 헐크G가 인종차별을 겪은 썰을 말하는데, 이건 어떤 한국인 분이 실제로 당한 일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유학인가 이민을 갔는데 흑인 애가 눈을 찢으며 그 한국분을 비하를 했고, 이에 그분이 ‘와아 흑인들도 인종차별을 하는구나..’라고 하니 그 학교가 난리가 났다는 말이죠.


본문에서 언급한대로 미국에서의 흑인이란 단지 인종차별을 당하기만 하는 피해자라는 인식들이 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안 그렇죠.


심지어 미국 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등에서도 봉사를 하러 가 물자를 전해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기타 아시아인들에게 눈을 찢으며 비하를 하는 흑인들이 있는데, 모든 흑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안타깝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소설적 상상을 곁들인 경우가 많지만, 상당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경우가 많으므로 독자분들은 이것이 과연 실화일까 아닐까, 현실일까 아닐까를 상상하여 즐겨주신다면 더욱 흥미진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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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25-12 뜻밖의 전뇌공간 전투 20.12.09 103 2 12쪽
516 25-11 고민 20.12.08 105 2 13쪽
515 25-10 마지막 신선의 최후 20.12.07 113 2 13쪽
514 25-9 불사왕의 혈투 20.12.06 95 2 13쪽
513 25-8 최후의 전투 20.12.05 96 2 12쪽
512 25-7 빛조차 집어삼키는 암흑의 검 20.12.03 115 2 13쪽
511 25-6 통곡의 장법 20.11.30 96 2 13쪽
510 25-5 끝장 20.11.28 103 2 13쪽
509 25-4 뼈를 깎는 고통 20.11.27 120 2 13쪽
508 25-3 부러지는 의기 +2 20.11.25 104 3 13쪽
507 25-2 경각심 20.11.24 94 2 12쪽
506 25-1 걸어 내려온 천신 20.11.22 99 2 14쪽
505 24-23 모든 것의 시작 20.11.19 119 2 12쪽
504 24-22 두 신공의 비밀 20.11.18 118 2 12쪽
503 24-21 허무하기 짝이 없는 30년 20.11.17 117 2 13쪽
502 24-20 사연 20.11.16 124 2 12쪽
501 24-19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 20.11.15 135 2 13쪽
500 24-18 우박 속의 질주 20.11.13 95 2 11쪽
499 24-17 피눈물 20.11.12 105 2 13쪽
498 24-16 파음(破音) 20.11.10 83 2 11쪽
497 24-15 어둠의 무공 20.11.09 85 2 12쪽
496 24-14 연맹 결성 20.11.08 105 2 11쪽
495 24-13 작전회의 20.11.06 96 2 12쪽
494 24-12 멘탈 붕괴 20.11.05 92 2 12쪽
493 24-11 혈귀의 힘 20.11.04 99 2 12쪽
492 24-10 하얀 재가 되어버린 삶 20.11.03 134 2 12쪽
491 24-9 용의 몰락 20.11.02 97 2 12쪽
490 24-8 새로운 적 20.11.01 98 2 13쪽
489 24-7 유쾌하지 않은 동맹 20.10.31 90 2 12쪽
488 24-6 군자의 복수 20.10.30 9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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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24-4 일진일퇴 20.10.24 85 2 12쪽
485 24-3 혈전 20.10.22 86 2 13쪽
484 24-2 한계를 넘은 전투 20.10.21 101 2 11쪽
483 24-1 농락 20.10.19 92 2 12쪽
482 23-22 그의 강림 20.10.18 109 2 12쪽
481 23-21 박살 20.10.16 156 2 11쪽
480 23-20 눈물 젖은 만터우 20.10.15 100 2 12쪽
479 23-19 문화상대성 20.10.14 129 2 12쪽
478 23-18 파괴 20.10.13 127 2 11쪽
477 23-17 고향의 사슬 20.10.12 97 2 12쪽
476 23-16 임기응변 20.10.11 126 2 12쪽
475 23-15 흘러나오는 사기(邪氣) 20.10.10 151 2 14쪽
474 23-14 준비 +2 20.10.09 10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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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23-12 만남 +1 20.10.06 15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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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23-10 두 얼굴의 조직 20.10.04 119 2 14쪽
469 23-9 해야 하는 일 20.10.03 142 3 15쪽
468 23-8 분노하는 자 20.10.02 92 2 14쪽
467 23-7 오로라의 영역 20.10.01 127 2 12쪽
466 23-6 작렬하는 절기 20.09.30 107 2 13쪽
465 23-5 닥쳐오는 봉 20.09.28 115 2 12쪽
464 23-4 불만 20.09.27 103 2 12쪽
463 23-3 작은 마무리 20.09.25 140 3 12쪽
462 23-2 목을 노리는 검, 몸을 노리는 검 20.09.22 135 2 13쪽
461 23-1 닥쳐오는 마수 +2 20.09.21 92 3 12쪽
460 22-21 분노의 철권 20.09.20 100 2 12쪽
459 22-20 아비규환의 홍콩 +2 20.09.19 133 3 12쪽
458 22-19 최루탄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09.16 10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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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22-17 공포의 7월 20.09.13 11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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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22-10 이상과 현실 사이 20.09.05 120 2 12쪽
448 22-9 심문의 시간 20.09.02 120 2 11쪽
447 22-8 7년만의 외출 20.09.01 121 2 13쪽
446 22-7 홍콩 전쟁의 서막 20.08.31 138 2 13쪽
445 22-6 암운 20.08.30 125 2 14쪽
444 22-5 전망 20.08.29 119 2 16쪽
443 22-4 알 수 없는 진실 20.08.28 114 2 15쪽
442 22-3 영웅은 어디로 20.08.27 117 2 15쪽
441 22-2 많은 일 20.08.25 117 4 15쪽
440 22-1 부끄러워해야할 자 20.08.23 110 3 14쪽
439 21-21 휴식 20.08.22 125 3 11쪽
438 21-20 옛 기억 20.08.20 125 3 14쪽
437 21-19 사라진 자들 20.08.19 113 3 12쪽
436 21-18 반격 20.08.18 129 3 12쪽
435 21-17 이심전심 20.08.17 116 3 11쪽
434 21-16 충돌 20.08.16 128 3 11쪽
433 21-15 보이지 않는 미래 20.08.15 133 3 14쪽
432 21-14 반응 20.08.14 131 3 14쪽
431 21-13 웃음을 잃어버린 자 20.08.11 122 3 12쪽
430 21-12 대면 20.08.10 128 3 15쪽
429 21-11 암시 +2 20.08.09 126 3 13쪽
428 21-10 암울한 작전 20.08.06 130 3 12쪽
427 21-9 난제 20.08.04 121 2 15쪽
426 21-8 해후 20.08.02 109 3 14쪽
425 21-7 추억속의 재회 20.07.28 119 3 15쪽
424 21-6 귀환 20.07.26 144 3 14쪽
423 21-5 징조 +2 20.07.25 120 3 14쪽
422 21-4 고뇌 20.07.23 121 4 15쪽
421 21-3 굴복 +2 20.07.21 118 3 14쪽
420 21-2 웃음 20.07.20 128 3 14쪽
419 21-1 분골착근의 고통 20.07.19 133 4 14쪽
418 20-21 죽을 때까지 20.07.18 122 3 15쪽
417 20-20 반복되는 증오 20.07.17 113 3 13쪽
416 20-19 닥쳐오는 재앙 20.07.16 141 3 13쪽
415 20-18 분노의 공격 20.07.15 128 3 12쪽
414 20-17 공포의 목소리 20.07.14 135 3 14쪽
413 20-16 분노하는 용 20.07.13 148 3 13쪽
412 20-15 격전 20.07.12 156 3 13쪽
411 20-14 경천동지의 무공 20.07.11 143 3 14쪽
410 20-13 우루무치의 검귀 20.07.10 127 3 14쪽
409 20-12 해방 20.07.09 137 3 15쪽
408 20-11 그의 과거 20.07.08 127 3 15쪽
407 20-10 가혹한 고통 20.07.07 131 4 13쪽
406 20-9 결심 20.07.06 135 3 12쪽
405 20-8 본능 20.07.05 163 3 12쪽
404 20-7 보검의 비밀 20.07.04 124 3 13쪽
403 20-6 파심장 20.07.03 124 3 13쪽
402 20-5 자존심 20.07.02 134 3 12쪽
401 20-4 흥분 20.07.01 155 3 12쪽
400 20-3 검을 찾아서 20.06.30 119 3 13쪽
399 20-2 사막의 이별 20.06.29 155 3 14쪽
398 20-1 단서 20.06.28 127 3 14쪽
397 19-20 디칸 마을로 20.06.27 127 3 12쪽
396 19-19 폭풍 속으로 20.06.26 123 3 12쪽
395 19-18 대격돌 20.06.25 127 3 14쪽
394 19-17 전우 20.06.24 318 3 13쪽
393 19-16 불가사의 20.06.23 139 3 13쪽
392 19-15 사막신공 20.06.22 136 3 12쪽
391 19-14 인왕역사 20.06.21 118 3 13쪽
390 19-13 사막의 철권 20.06.20 137 3 14쪽
389 19-12 추격과 도주 20.06.19 133 3 14쪽
388 19-11 카라부란 20.06.18 119 3 14쪽
387 19-10 우리의 투쟁 20.06.17 133 3 16쪽
386 19-9 가족 +2 20.06.16 143 4 15쪽
385 19-8 죽여야겠지요 20.06.15 125 3 16쪽
384 19-7 대가를 치르게 해주리라 20.06.14 189 3 15쪽
383 19-6 피눈물과 위로 20.06.13 167 3 15쪽
382 19-5 노여움 20.06.12 135 3 15쪽
381 19-4 부서진 내공의 조화 20.06.11 144 3 14쪽
380 19-3 의문 20.06.10 141 3 13쪽
379 19-2 그는 어디로 20.06.09 138 3 15쪽
378 19-1 1500년의 역사 20.06.08 156 3 14쪽
377 18-21 응징 20.06.07 128 3 12쪽
376 18-20 패배를 알고 싶다 +4 20.06.06 154 4 12쪽
375 18-19 의문의 구원자들 +2 20.06.05 132 3 12쪽
374 18-18 사막의 해후 +2 20.06.04 179 4 12쪽
373 18-17 충돌과 도피 20.06.03 137 3 13쪽
372 18-16 다시 모인 그들 20.06.02 141 3 13쪽
371 18-15 분노의 일격 20.06.01 138 3 12쪽
370 18-14 절체절명의 위기 20.05.31 150 3 13쪽
369 18-13 실크로드의 영광 20.05.30 136 3 14쪽
368 18-12 어마어마한 분노 20.05.29 139 3 14쪽
367 18-11 교주와의 만남 20.05.28 151 3 12쪽
366 18-10 드러나는 십만대산 20.05.27 131 3 13쪽
365 18-9 위구르에서 만난 노인 20.05.26 133 3 13쪽
364 18-8 45번의 핵실험 20.05.25 137 3 14쪽
363 18-7 위구르 풍물 기행 20.05.24 148 3 14쪽
362 18-6 추억의 닭고기 요리 20.05.23 121 3 13쪽
361 18-5 신강으로 가는 길 +2 20.05.22 141 4 14쪽
360 18-4 대장정 20.05.21 127 2 14쪽
359 18-3 너는 누구지 20.05.20 138 3 15쪽
358 18-2 꿈에 나타난 남자 20.05.19 153 3 13쪽
357 18-1 다시 나타난 자들 20.05.18 148 3 13쪽
» 17-19 각오 20.05.17 131 3 15쪽
355 17-18 스스로 불러온 재앙 20.05.16 166 3 17쪽
354 17-17 디지털 레닌주의 20.05.15 131 3 14쪽
353 17-16 철두철미 20.05.14 131 3 14쪽
352 17-15 인간의 탈을 쓴 짐승 20.05.13 160 3 15쪽
351 17-14 석가여래와 원숭이 20.05.12 157 3 13쪽
350 17-13 재판과 괴사 20.05.11 128 4 16쪽
349 17-12 이뤄져서는 안 될 계약 20.05.10 264 3 14쪽
348 17-11 고자가 되는 무공 20.05.09 187 2 14쪽
347 17-10 꼭두각시 인형의 최후 20.05.08 144 2 16쪽
346 17-9 절망의 조우 20.05.07 144 2 15쪽
345 17-8 해가 진 후의 일 20.05.06 166 3 14쪽
344 17-7 짐승의 눈매 20.05.05 142 2 13쪽
343 17-6 분열 20.05.04 154 3 13쪽
342 17-5 마주친 시선 20.05.03 170 2 14쪽
341 17-4 공안 요원의 정체 20.05.02 135 2 15쪽
340 17-3 강함의 비밀 20.05.01 160 2 13쪽
339 17-2 분노와 또, 공포 20.04.30 141 2 15쪽
338 17-1 고문 20.04.29 136 2 13쪽
337 16-20 망령들의 찌꺼기 20.04.28 143 3 15쪽
336 16-19 공포의 강림 20.04.27 126 2 13쪽
335 16-18 심문 20.04.26 151 3 13쪽
334 16-17 사투의 끝 20.04.25 141 2 12쪽
333 16-16 사투 20.04.24 156 3 12쪽
332 16-15 혈투 20.04.23 191 2 13쪽
331 16-14 반격의 봉화 20.04.22 153 2 12쪽
330 16-13 남은 희망 20.04.21 135 2 14쪽
329 16-12 초대받지 못한 손님 20.04.20 147 2 13쪽
328 16-11 폭주 20.04.19 136 2 13쪽
327 16-10 치열한 공방 20.04.18 137 2 12쪽
326 16-9 용의 분노 20.04.17 196 3 14쪽
325 16-8 거대하기 짝이 없는 음모 20.04.16 168 2 15쪽
324 16-7 다시 등장한 마검 20.04.15 141 2 16쪽
323 16-6 강림 20.04.14 157 2 12쪽
322 16-5 사라지는 무림인들 20.04.13 160 2 13쪽
321 16-4 되살아난 마공 20.04.12 15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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