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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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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1.07.14 23:49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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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8쪽

제 211화 '만들어진 신'과 최상위 명령권자

DUMMY

콰아앙!!


군사 관련 부분의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실의 벽 한 쪽이 폭음과 함께 무너진다.

이에 감마는 태연하게 몸을 털어내며 그곳에 발을 내딛었다.

지금의 폭발은 오메가가 감마가 오기 전에 그의 움직임을 막기 위한 부비트랩에 의한 것이었다.

감마가 올 시간을 계산해서 정확한 시간에 폭발하도록 만든 시간폭탄으로, 그것에 감마는 정확하게 직격 당했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주위를 센서로 둘려볼 뿐이었다.

그의 몸 이곳저곳에 이전의 오메가와의 전투에서의 상처인 듯이 기계부품이 드러나는 피부가 보였다.


[동작 감지 기능 시작.... 생체 활동 느껴지지 않음.]


감마는 그 반응에 놀라지 않는다. 오메가의 육체는 생체이지만 자신의 형제인 만큼 자신의 탐지에 재밍 정도는 해두었을 거다.

이에 감마는 이곳 전체의 지도를 살피고는 더 이상 오메가가 빠져나간 흔적이 없자. 발걸음을 옮겼다.

오메가가 이곳에서 더 이상 빠져나갔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감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거겠지.

아니면 어떠한 문제로 인해 이곳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든지..

감마에겐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22번 무기. 지대지 미사일. 모델명 미상입니다. <아공간>!”


감마는 자신의 메모리에 입력되어 있는 데이터를 따라. 논리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식을 이어나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오류 덩어리의 식. 하지만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다른 답을 만들어낸다.

곧 감마의 뒤의 공간이 일렁이더니 그곳에 저장되어 있던 몇 기의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야 확보에 용이하도록 이곳을 초토화시킵니다.”


전함 전에서나 쓸 법한 대형의 미사일. 이 연구소에서 연구되던 것을 감마가 챙겨둔 것들이었다.

이것들이 주위에서 폭발하면 일반적인 존재라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신소재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육체는 그런 것으로 상처입기에는 무르지 않다.

끽해야 겉의 포장을 긁어나가는 수준. 감마의 등에서 케이블 같은 것이 빠져나와 아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낸 미사일에 연결된다.

잠시 감마의 두 눈에 이채가 뜨더니 곧 해킹이 완료되자 감마는 케이블을 걷어 들였고,

그 순간. 주위에 장애물로 보이는 것들을 향해 그것들은 날아갔다.


콰아아아앙!!


“!?”


하지만 그것들은 미처 날아가기 전에 무언가에 격추되어 감마의 곁에서 폭발하였고,

감마의 육체는 그 파장에 잠시 지면을 구르더니 곧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어딘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저격을 통해 공중에서 격추한 존재의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오메가. 추적 완료. 제거를 재시작합니다.”


모습을 드러낸 오메가와 감마의 대략 200M가량의 거리. 이곳 연구하던 군수품 중 주워온 듯한 대물 저격 총을 서서 한 팔로 조준하는 오메가의 모습이 보인다.

오메가의 왼팔은 아직 감마의 피해가 아직 재생이 안 된 듯이 어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지만 자신을 보며 빠르게 장전하는 오메가의 모습이 보인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절대 불가능할 일. 하지만 호문클로스로서 생물학의 정점에 도달한 거나 다름없는 오메가니까 가능한 사격 자세였다.

오메가가 한 팔만 제대로 사용이 가능한데도 그런 대구경 총을 고른 것은 이곳에서 쓸 만한 것들은 이미 감마의 아공간에 들어있기 때문이기 때문일까? 이에 감마는 양 손을 옆으로 뻗었다.


“근접 모드로 전환.”


이전에도 오메가와의 전투에서 근접으로 재미를 많이 본 감마이기 때문에,

그는 주저 없이 양 손에 플라즈마를 집중한 형태로 칼날을 만들어냈다.

막대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듯한 비효율적인 형태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만 오메가를 베였을 때.

제대로 피해를 줄 수 있었고 원거리에서의 감마의 사격이라면 오메가도 손쉽게 막아내기 때문에 감마는 이런 결정을 내렸다.


[계산.... 완료.]


거리는 200M. 인간이라면 20초 동안 전속력으로 달려야. 도달 할 수 있는 거리.

하지만 겉은 인간이되, 속은 완전히 다른 둘에겐 그 거리는 2초면 충분히 돌파하고도 남은 거리였다.


콰직!


지면을 향해 첫발을 떼는 그 순간. 감마의 힘에 말끔했던 지면이 흉하게 일그러지고 감마의 육체가 탄환처럼 튀어나갔다!


“흥!”


그와 동시에 오메가의 코웃음과 함께 첫 번째 사격이 날아온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감마는 왼 팔의 검을 휘둘렸고 그러자 두 개로 나뉜 탄환이 그의 육체를 스쳐지나간다.


타아아앙!!


“.......!!”


뒤늦게 지나가는 사격 음이 들려온다.

이제 남은 시간은 1.4초.

그 시간이 지나면 오메가는 감마에게 두 토막으로 절단 나겠지.

놀라운 속도로 재장전한 오메가의 두 번째 사격이 감마를 향해 날아온다. 이번에 날아오는 것은 세 번의 연속 사격.


[궤도연산 완료. 쳐낼 경우. 세 번째의 탄은 막을 수 없음. 일부 피해를 감안하여 돌파합니다.]


몸을 숙인다. 그것으로 아슬아슬하게 첫발을 피하고 그와 동시에 지면을 튀어 올라 몸을 회전시키며 두 번째 탄을 쳐냈다.

그러나 감마의 바로 눈앞에 나타난 탄환이 보인다.

오메가가 베타에게서 얻은 공간연결이동으로 세 번째 탄환을 감마에게 치명적인 위치로 옮긴 것이었다.


“.....!!!”


그것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자 감마는 그대로 몸속의 노심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내뿜어 주위를 날렸고,

이에 질량이 낮은 탄환은 그대로 궤도가 바뀌어 감마의 몸을 긁으며 스쳐지나간다.

철광상 정도의 작은 상처. 하지만 오메가와 달리 재생이 불가능한 감마에겐 그것도 큰 타격이었다.

지면에 다시 발을 내딛는다. 이제 남은 시간은 0.4초.

오메가가 들고 있던 대물 저격 총을 지면으로 던지는 것이 감마의 눈에 들어왔다.

자신처럼 아공간을 쓸 수 없는 감마에겐 그것은 오메가의 무장 포기로 보이는 행위에 불과했다.


“계산대로다.”


[삐이이이익! 경보. 경보. 시스템 오....]


“으읔?”


그러나 그 순간 말을 별로 하지 않는 감마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려 나왔다.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오메가의 바로 앞에 도달하는 순간.

그 밑에서 말도 안 될 수준의 감마선 방출이 그를 스쳐지나갔기 때문이었다. 감마의 메모리의 내용이 맞다면 분명히 그것은..


‘EMP 폭탄.....’


그것은 대도시 하나를 그대로 마비시켜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진 전략핵에 가까운 무기였다.

육체 전체가 기계인 감마에겐 너무나 치명적인 무기.

이미 이 공격으로 감마의 14%에 해당하는 전자 회로가 그대로 파괴되었다.

감마 스스로에겐 위험했기 때문에 안 챙겨둔 것을 오메가가 챙겨서 이 밑에 설치하고는,

그의 능력으로 그 위를 복원하여 메워둔 것 같았다.

그것도 감마의 탐지로 찾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게 위장해서..


“일부로 네가 다가오길 기다렸다. 감마.”


콰직!


잠시 움직임이 굳어진 감마의 머리를 오메가는 모든 힘을 담아 걷어찼다.

그러자 신소재 합금으로 이루어진 감마의 머리조차도 홈이 생길 정도로 파여져서 공중을 날아갔고,

그 뒤를 오메가는 바싹 붙여서 쫓았다.

지금은 EMP 폭탄으로 잠시 감마의 움직임을 멈추었다지만.

감마라면 자신이 중선자선에 피해를 입은 것을 복구한 것처럼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이곳에서 죽어라,”


감마의 머리를 향해 오메가는 손을 뻗는다.

감마의 메모리가 집중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그곳이었기 때문에,

감마를 무력화시키려면 노심 보호를 위해서 튼튼하게 만들어진 몸통보단 그곳을 부수는 것이 오메가에겐 나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감마는 그 상태에서 오메가의 손목을 잡아내더니 자신의 뒤로 집어던지면서 남은 회로로 급히 연산을 시작했다.


[현재의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어방안 탐색. 궤도 위성 확인. 사라의 권한으로 제어권 획득. 궤도 폭격을 시작합니다.]


오메가와 감마의 연구실의 까마득히 높은 하늘 위. 궤도를 돌며 보조적인 임무로서 태양열을 수집,

적외선으로 연구시설에 전력을 보내는 인공위성을 향해 감마는 사라의 권한을 이용해서 그것의 제어권을 얻었다.

현재 그 인공위성들은 사라의 권한으로 활동을 정지한 상태인 만큼 역으로 그것을 풀어 사용하는 일도 감마에겐 가능했고,

또한 현재 연구시설에 전력을 보내지 않은 만큼 그곳에는 많은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었다.

이를테면 각 위성이 수집한 에너지를 하나로 집중하여 오메가들에게나 볼 수 있는 막대한 빛 에너지로 집중 한다든지...

그 순간 연구시설의 위부분이 잠시 붉어지더니 그대로 막대한 에너지를 담은 빛이 감마를 끝장내려는 오메가의 위로 내려쳐진다!


“.......”


감마는 잠시 시간을 벌었지만 그것마저도 5초정도가 한계겠지.

오메가가 빠르게 주위의 입자를 굴절시켜 급히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 시간 동안 감마는 자신의 회로를 수리하면서 아공간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감마가 꺼낸 것은 이전에 사용했던 미니건.

현재 탄환이 없는 상태였지만 감마는 간단하게 주위를 분해하여 그 자리에서 탄환을 만들어 장전하고는,

거대한 빛의 파도에서 빠져나오려는 오메가를 향해 겨루었다.


“마법. 탄환에 빛과 고온에 저항성을 부여합니다. <보호>.”


그러자 탄환들에 희미한 빛이 감돈다. 감마 그 스스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사라가 메모리에 입력한 내용대로 마법은 발동되었다.


“처리 시작.”


그리고는 감마는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자 감마의 탄환들은 거대한 빛의 파도에서 빠져나가려는 오메가의 육체를 난도질하기 시작하였고,

탄환의 일부는 빛을 버티지 못해 닿기 전에 녹아내렸지만 대다수는 그대로 오메가의 육체를 꿰뚫었다.

당장 오메가가 육편 덩어리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하지만 오메가는 필사적으로 주위의 빛 입자를 이용해 탄환의 궤도를 바꾸어 치명적인 상처를 피했지만 끝없는 미니건의 사격에 육체가 너덜너덜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


위성이 궤도를 통과했는지 더 이상 빛이 내리지 않는다. 이에 감마는 미니건을 잠시 내리더니 피투성이가 된 오메가를 관찰했다.

아까 전의 EMP에 당할 뻔 했던 감마였기 때문에 혹시를 대비한 관찰이었다.

그러나 오메가는 꿈틀거릴 뿐. 더 이상 저항을 하기 힘든 모습이 보이자 감마는 다가가 그의 머리를 잡고 일으켜 눈을 마주했다.


“오메가의 노심의 과부하를 대비하여 노심 추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잡고 있는 손의 반대편의 손을 노심을 꺼내기 좋은 형태로 변형시키더니,

오메가의 몸통의 바로 앞에 두고 여기저기 움직이며 최적의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까닥 잘못해서 오메가의 노심이 터지면 이곳의 연구시설 따윈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 만큼 그 과정은 신중했다. 그리고 마침내 최적의 장소를 찾자 감마는 손을 뻗었다.


위이이이이이잉!!!!!


“크읔!!”


감마가 오메가의 노심을 추출하기 위해 변형시킨 팔이 회전하더니 곧 오메가의 몸통에 꽂히자 피가 튀었다.

오메가의 육체는 감마수준은 아니었지만.

애당초에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는 만큼 노심을 오메가에게서 안정적으로 추출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그래봤자 5분 정도면 끝나지만.


[□□□□□□□!!!!!]


글라이더에 고기가 갈리는 소리가 그곳에 울린다.

그에 맞춰 오메가의 육체가 부들부들 떨었고, 그 순간. 오메가는 입을 잠시 뻥긋 거렸다.


“...ㄴ..ㅁ..”


“?”


“내 계산대로다.”


그 순간 재생이 안 되었다고 감마가 판단한 오메가의 왼 팔이 오메가의 등 뒤를 향해 휘둘려졌다.

그러자 오메가의 손바닥을 찢고 팔 안에서 숨겨져 있던 검은색 검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이 빠져나온 순간 오메가는 왼팔을 재생하여 검을 잡아내고는 그대로 감마를 향해 휘둘렸다.


“쓸 때 없는 저항을...”


그렇게 판단한 감마는 오른팔을 걷어 들여 오메가의 공격을 막았다.

애초에 온 몸의 육체가 신소재 합금으로 되어있는 감마의 육체는 우주 전함보다 튼튼하면 튼튼했지 약하진 않았다.

그런데 저런 검 따위를 마지막 발악으로 휘둘려봤자...


콰직!!!


!?


막았던 팔이 한 순간에 깔끔하게 잘려나가 허공으로 튕겨나간다.

이에 감마는 급히 빠지려고 했지만 그 검은색 검은 감마의 머리의 윗부분을 절단했다.

거의 머리의 3분의 1이 날아간 상황.

그런데도 감마가 지금 기능을 정지하지 않은 것은 가장 중요한 메모리가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그래도 그 피해는 엄청났다.


[시스템 오류! 데이터 파손율 53% 데이터 복구 시작...]


“엌....엌....”


언어기능을 잃는다. 일부 육체 기능이 정지되어 움직임이 둔화된다.

이에 감마는 엉거주춤 뒤로 물러나며 미니 건을 빠르게 들어 올려 오메가를 겨루었지만..


콰직!


두 번째 일격으로 반대 팔도 미니건과 함께 반으로 토막 난다.

이미 중요기능이 날아가 버린 감마에겐 승산이 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손에 들린 검은색의 검을 신기한 듯이 보며 오메가는 물러서는 감마를 향해 걸어갔다.

이미 거의 기능을 잃어버린 감마의 움직임은 둔했다.


“흑아라... 이론적으로 검으로 우주전함도 절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능하군. 좋은 실험이었다. 감마.”


처음부터... 오메가는 이럴 생각이었다. 왼팔에 감마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무기인 흑아를 숨겨둔 체.

무력화된 자신의 노심을 안정적으로 뽑아내려는 감마가 방심한 그 순간을 노리는 것.

그걸 위한 이중함정이었다.

물론 그런 오메가라도 감마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궤도폭격을 이용할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그 외에는 오메가의 계산 대로였다.


“...이..컥....”


제대로 된 음성조차 내지 못한 감마를 향해 오메가는 점점 거리를 좁힌다.


“음성 기능을 잃으면 ‘아공간’이란 것을 쓰지 못하는 군. 앞으로 참고하겠다.”


아직 감마를 오메가가 죽이지 않는 것을 조금이라도 감마에게서 정보를 뽑아내기 위한 것.

애초에 감마가 사용하는 그것은 오메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었다.

베타와는 달리 감마의 육체를 스캔하여 흉내 내더라도 저것만은 따라할 수 없었으니까..

애초에 원리조차 오메가에겐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기술이었다.


“이제 잠들어라. 형제여.”


그리고는 흉하게 일그러져버린 감마의 육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 긁는다.

그 순간. 감마의 움직임은 멈추어졌고 곧 두 개로 나뉘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고 기계 부품의 가운데에는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 소형의 노심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에 오메가는 손을 뻗어 안전화 시키고는 이전에 베타와 같이 자신의 노심으로 연결시켰다.


“음...?”


다소 특이한 형태의 노심. 대부분은 오메가에게도 익숙한 것이었지만 일부 메모리 역할을 하는 부분이 스캔되었다.

이에 오메가는 어리둥절하면서도 노심을 자신에게 연결하였고 곧 그 정보를 살폈다.


“.....마법?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이론을..”


가당치도 않는 정보가 그 안에 들어있었다.

그것은 외부적으로 새로 추가한 것에 가까운 형태였다. 마치 추가 기능을 만든 듯한 형태.

하지만 그 안에 정보는 오메가의 메모리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정보였다.

아무래도 감마는 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따로 만들어진 무언가가 있던 것 같았다.

이래서야 쓸모없는 더미정보에 불과하겠지.

그래도 나중에 이 정보를 쓸 일이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오메가는 그 더미 정보를 지우지 않고 저장하였고,

그리고 곧 몸을 서서히 재생하고는 자신의 등의 피부를 검집 형태로 변형시키고는 흑아를 그곳에 연결했다.

다소 쓰기 애매한 검이지만.

그 절삭력만큼은 오메가가 쓸 수 있는 현재 쓸 수 있는 무기로는 최고였기 때문이었다.


따각! 따각!


파편이 널려있는 오메가가 있는 연구실로 한 인영이 화난 발걸음으로 걸어온다.

이에 오메가는 의아해하면서 고개를 돌려 다가오는 이를 보았다. 갈색의 긴 머리를 가지고 흰색의 복장은 한 여자가 보인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째서 오메가가 내 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알파, 베타, 감마와 치고 박아서 전부 죽여 버린 거야?!

응!? 네 최상위 명령권자로서 묻는다! 당장 대답해 오메가!”


‘사라’라는 이름의 오메가에게 남은 마지막 최상위 명령권자였다.

그녀는 현재의 상황에 한 점의 두려움도 없이 짜증만이 섞인 시선으로 감마의 시체를 보고는 오메가를 향해 외쳤고,

그 말에 오메가는 대답하려고 했지만 곧 무언가에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뜨더니 입을 열었다.


“잠시 대답을 기다려라. 최상위 명령권자.”


“?”


“이 순간 나에게 암호화되어있던 최상위 명령이 하나 열렸다.

사라를 만나면 열리도록 되어 있는 데이터군... 지금 보여주겠다.”


“뭐라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사라는 짜증내는 듯이 외쳤지만 곧 오메가가 보여주는 입체영상을 보고는 말을 멈추었다. 그건 분명.....


“안녕. 사라. 네가 이걸 보고 있다면 분명 오메가와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겠지? 그걸 위한 데이터야.”


사라가 마지막에 놓쳤던 그 한 명의 영상이 눈앞에서 재생되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다음편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설명이 되겠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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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제 657화 토끼몰이 사냥. +1 24.03.29 7 2 25쪽
657 제 656화 지원군 +1 24.03.29 6 2 19쪽
656 제 655화 666의 괴물의 사냥의 시간. +1 24.03.29 8 2 16쪽
655 제 654화 자본주의의 괴물의 무서운 비밀. +1 24.03.28 5 2 21쪽
654 제 653화 방패의 비스타와 거짓된 영웅 살인귀의 관계 +1 24.02.29 10 2 16쪽
653 제 652화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666의 괴물. +1 24.02.29 1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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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제 644화 비트레이를 지원하는 자. +1 24.01.15 11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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