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푹
온 몸에 강한 전율을 주며 등 뒤로부터 심장을 관통해 앞 가슴까지 쭉 빠져 나와 버린 보스몬스터 앞발의 미끈한 표면에 비춰진 던전의 일그러진 모습이 이상하게 보인다.
심장을 불에 지진 듯 강한 고통에 얼굴이 이그러진다.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거의 다 왔는데···
눈이 감긴다.
빌어먹을!
서서히 무릎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더 이상 지탱할 수가 없다.
몸이 무너져 내린다.
눈이 감겨 뜰 수가 없다.
의식 마저 잦아든다.
······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Comex 입니다.
올해는 마나가 많아라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잠시하도 숨돌릴 수 있는 틈이 되어 드리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