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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먹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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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comex
작품등록일 :
2020.03.02 02:56
최근연재일 :
2020.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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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136

작성
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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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4)

DUMMY

지금 가지고 있는 마정석이 10개, 코어석이 6개다.

그간 바쁘게 게이트 클리어하느라고 정작 레벨업을 제대로 못 했다.

딱 이틀 시간을 비웠다.

쉬지않고 마정석을 흡입 했다.

그렇게 해서 마정석 4개, 코어석 2개를 흡수할 수 있었다.

레벨이 150이 되었다.

이 정도면 S급 헌터보다 두 배 정도 높은 레벨일 것 같다.

굳이 환산하자면 SSSSSSS 급 정도 될까? 세븐 S급 헌터.

아직도 성장 가능하다.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정말 오래간만에 전반적인 상태 창을 확인해봤다.


[임태정, Lv. 150]

체력 : 156

근력 : 156

민첩 : 152

감각 : 150

마나 : 465

HP : 23400

MP : 69750


[보유스킬]

마나쉴드 Lv. 5, 시공간 은신술 Lv. 3, 삼재검법 Lv. 5, 선풍권 Lv. 5, 표풍각 Lv. 5, 마나검 Lv. 4, 마나건 Lv. 3


[보유아이템]

라스타반의 플레어, 레드 스콜피온의 독침, 고블린 족장의 주머니, 코이오스의 헤드밴드, 골든 오벨리스크.


스킬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많이 안 썼더니 스킬의 레벨이 낮다.

그간 상태창 확인을 안 해서 체크를 못 한 점이다.

스킬의 레벨을 좀 더 높여야겠다.

마나 스탯이 S급 헌터의 5배 수준이다.

MP는 S급 헌터의 10배 수준이다.

회귀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수준이다.

조금만 더 올리면 될 것 같다.

전생에서는 아무도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치고 나오니, 김치행 국장의 전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네. 국장님, 무슨 일이죠?”

“지금 산청에 게이트가 생성됐습니다.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면···”


산청으로 이동했다.

D급 게이트가 생성되어 있었다.

한 시간 만에 클리어할 수 있었다.

던전내에서 이동할 때 전력을 다한다면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도 있었다.

레벨이 하나 올랐고, 마정석과 코어석을 하나씩 구해서 나올 수 있었다.

이젠 몬스터를 잡고는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

심지어 보스몬스터를 때려잡아도 레벨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었다.

다행인 건 게이트를 클리어했을 때와 마정석과 코어석은 레벨을 올려준다는 것이다.


헌터관리국에 김치행국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 김세원 사장을 만났다.

김세원 사장은 선임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헌터산업주식회사 지하와 1층을 공장으로 꾸미고 있었다.

“움직이시는 게 빠르네요.”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일단 현재 검과 궁을 만드는 장인들과 미팅 중입니다. 곧 스카우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이 좋았다.

김세원 사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였고, 내가 생각한 흐름대로 움직였다.

“그리고 음료수 회사의 개발팀장과 제약회사 개발팀장을 스카우트하기로 했습니다. 그 분들은 포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겁니다.”

오호. 포션까지.

“그런데, 음료수 회사의 개발팀장은 왜?”

“아. 제가 윤수지 이사가 만든 걸 맛봤는데, 완전 별로에요. 그래도 먹을 만하게 만들어야죠.”

아. 수지가 들었으면···


김세원 사장과 함께 김치행 국장을 만났다.

“이번에 임 헌터님 말씀대로 이웅철 차장을 헌터관리국 조사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헌터관리국 조사팀은 헌터의 범죄를 조사하는 부서다.

헌터라고 하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되면 그 힘을 남용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헌터도 있다. 이를 규제하는 것이 각성자 법이고, 그것을 일반 경찰이 조사할 수 없기에 헌터관리국에서 담당하게 된다. 각성하고 각성자로 등록을 하지 않는 것도 담당하게 된다.

그렇지 내가 하라고 했던 것이 이거였어.


김치행 국장과 김세원 사장이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벌써 일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아. 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김세원 사장은 김치행 국장에게 그간 자기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에 관해 설명했다.

아니. 이런 건 나 없는 자리에서 해도 되잖아.

김 사장의 전술이다.

내가 봐줄 때 김 국장에게 진하게 어필한다.


“헌터들에 대한 보험사업은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김치행 국장이 물었다.

“헌터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큰 듯합니다. 그 부분은 헌터관리국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업 차원에서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김세원 사장이 자기 생각을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툭하면 죽어 나가고 툭하면 다치는 것이 헌터다.

그러니 헌터에 대해 보험사업은 위험하다.

국가 차원에서 헌터에게서 세금과 연금을 많이 받아서 복지를 보장해주는 방법이 좋은 것 같다고 김 국장에게 말해줬다.


“당분간 게이트 공략은 두 팀으로 나눠서 하려고 해요.”

이제 수지가 한 팀을 따로 이끌어서 C급 이하 게이트를 공략하게 하고, 나는 A, B급 게이트에 집중하면 된다. 한 팀이나 두 팀을 더 만들면 좋을 텐데,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전용기가 두 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건 헌터관리국에서 준비해주세요.”

“그러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 팀이나 두 팀 더 만들어지면 추가로 전용기를 더 준비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네 물론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도 각성자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회귀 전에 비해 각성자가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 좀 늦춰질 것 같다.

회귀 전의 지금 상황은 각국에 몬스터러쉬가 일어나서 대기 중에 마나가 많이 퍼져 각성자가 많이 생길 조건이 되었고, 몇 년 후엔 각성자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몬스터러쉬가 일어난 지 며칠 만에 클리어해 버리고, 아니면 아예 몬스터러쉬가 일어나기 전에 게이트 자체를 클리어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 중에 마나가 아직 퍼지지 않아 각성자가 잘 나오지 않는다.

이런 기간이 길어질수록 게이트로부터 입는 피해가 적어서 일반인에게 좋지만, 특히 나에게도 좋은 기회다.

헌터의 수는 늘어나지 않는데, 헌터는 더욱 많이 필요해진다.

세상은 헌터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길드인 태정길드에 자연스레 의지하게 된다.

세계 독점 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태정길드의 해외지사도 만들어야 한다.

대륙별로 두세 개의 지사면 될 것이다.

해외에서 한두 명 각성한 사람들을 하나의 힘으로 응집시켜야 한다.

결국 이들은 힘이 모이면 독립해 나가겠지만, 그건 당연한 것이다.

그때까지는 세계적인 독점 체제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태정길드에도 전문 경영인이 필요할 것 같네요.”

김치행 국장이 말했다.

“아니에요. 그건 제가 맡고요. 밑에서 행정 봐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조폭이나 갱들이 전문 경영인 두는 것 본 적이 있나?

힘을 위주로 한 조직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보스로 있어야 그 위계질서가 산다.

“그 행정은 제가 봐 드릴게요.”

김세원 사장이 말했다.

“직원 뽑아서 하도록 하면 됩니다. 저는 관리하고요. 물론 헌터님 뜻에 따라서요.”

음. 전문경영인은 잘 뽑은 것 같다.



* * * * *



도람프 미국 대통령이 눈이 퀭해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상황실에 앉아 있다.

물론 장관들과 정보 총괄 기관인 DNIS 정보장 리차드도 같이 상황실에서 시애틀 게이트를 보여주고 있는 모니터만 뚫어져라 하고 쳐다보고 있다.

모두 마찬가지였다.

지난 사흘 동안 집에도 못 가고 식사도 햄버거로 때웠다.


도람프 미국 대통령은 두 팔을 책상 위에 괴고 마른 얼굴을 비볐다.

게이트가 한 번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우후죽순처럼 생긴다고 했다.

한동안은 이런 내용을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생긴 게이트가 10개 미만이지 않았던가.

미국 본토에는 하나의 게이트만 발생했었다.

우후죽순처럼 생긴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DNIS 정보장 리차드가 한국에서 설명한 것에 대해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했을 때도 그렇고, 특수부대를 투입하기 전에 한국에 지원 요청하는 것도 검토해보자고 했지만, 무시했다.

세계 최강의 국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하고도 한국과 같은 소국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이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도와달라고 하자는 리차드의 말이 더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지원을 받아서 몬스터러쉬를 막아낸 러시아가 우스웠다.

어떻게 세계 2위의 군사력을 가지고 한국에서 지원을 받는단 말인가.


무려 15개 팀의 특수부대가 투입됐다.

그 정도 전력이면 군사력이 약한 나라 같으면 일주일 내로 점령해버릴 수 있을 정도였다.

도람프 대통령은 특수부대가 게이트를 클리어하리라고 믿고 싶었다. 아니 희망했다.

그렇기에 사흘 동안 거의 쉬지도 않고 모니터를 지켜봐야 했다.


리차드가 도람프 대통령에게 말했다.

“중국의 하이난섬에 생성되었던 게이트가 클리어되었답니다.”

“그래? 어떻게?”

“아직 그 내부 사항은 파악 중입니다.”

“중국이 게이트를 클리어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기대를 거는 도람프대통령 이었다.

“시민들 소개는 완료했나?”

“아직 진행 중입니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35만 명의 시민이 대피하기에 삼 일은 벅찬 시간이었다.



* * * * *



중국의 주석궁.

특별 비서관이 진시핑 주석에게 보고하고 있다.

“상하이 게이트는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며칠 됐지?”

“오늘이 사흘째입니다.”


그렇다. 구국의 힘이 상하이 게이트에 들어간 지 벌써 삼 일째가 된 것이다.

진시핑 주석은 구국의 힘이 실패하는 것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오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국의 힘이 실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별 비서관은 몇 번이고 말을 할까 하다가 삼키고, 할까 하다가 삼킨 말이 있었다.

‘그래도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하여 상하이 시민을 소개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 말을 정말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했을 때 일이 잘못되면 목이 위험하다.

이 나라는 공산국가이기에 앞서 진시핑 주석의 나라였다.

진시핑 주석의 정적은 모두 숙청당한 지 오래됐다.

인터넷 매체 등에 건방지게도 진실을 말하려고 한 사람은 무사하지 못했다.

아무 소식 없이 사라진 사람도 많았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진시핑 주석의 진실은 본인이었다.

본인의 뜻과 벗어난 것을 그의 앞에서 말하는 것은 죽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특별 비서관은 묵묵히 서 있었다.



* * * * *



일본 총리관저 상황실.

“오사카에 게이트가 생성됐습니다.”

통합내각조사실장 나카지마가 총리에게 보고했다.

아베이 총리는 고개를 푹 숙였다.

아직 홋카이도 게이트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또 게이트가 생성된 것이다.

“후유!”

긴 한숨이 나왔다.

이도 저도 못 할 상황이었다.


띠링!

나카지마의 핸드폰이 문자가 왔음을 알렸다.

‘일본 홋카이도 게이트에서 125명 생환’

“드디어.”

“총리대신님, 일본 홋카이도 게이트를 클리어했습니다.”

125명에 대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 인원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생각해보지 않아서였다.

F급 게이트에 고도로 훈련된 닌자 300명이 들어가서 반도 안 되는 125명만이 생환한 것이었다.


일순 정적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환호에 찬 함성이 상황실을 메웠다.


“와아! 해냈다,”

“일본 최고!”


아베이 총리는 주먹을 불끈 쥐고 위로 향해 쳐올렸다.

“나이스!”

대신들이 껴안고 겅중겅중 뛰고 난리가 났다.

드디어 해냈다.

“관방장관! 한국에 했던 선언 취소하시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가만두면 안되겠지. 한국을 어떻게 할까?”

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시작했다.


잠시 후 일본발 성명이 해외토픽으로 보도됐다.

⌜일본은 방금 전 14시를 기해 홋카이도에 생성됐던 게이트를 클리어했음을 밝힌다. 한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의 도움도 없이 자력으로 게이트를 클리어했다. 이에 우리는 한국 정부의 망언과 그 야비한 정책에 개탄해 마지않는 바이여, 본국이 한국에게 선언했던 대마도, 독도, 제7광구 관련한 모든 사항을 무효로 돌린다. 일주일 시간을 준다. 한국은 원래부터 일본의 영토였던 대마도와 독도를 반환하고 모든 주민을 철거시켜라. 우리 일본은 한국의 악성적인 허위발언 및 가식적인 도발에 대해 응징을 할 것이다. 이를 국제사회에 고발하며, 게이트라고 하는 것을 기회로 전 세계에 뿌려대고 있는 야욕을 거두어들일 것을 촉구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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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김 주석 (2) +5 20.07.01 1,475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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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인어와의 조우 (2) +7 20.06.23 1,593 30 12쪽
82 인어와의 조우 (1) +7 20.06.21 1,622 31 11쪽
81 아! 북한 (6) +5 20.06.17 1,700 32 11쪽
80 아! 북한 (5) +5 20.06.15 1,690 28 12쪽
79 아! 북한 (4) +5 20.06.12 1,764 36 11쪽
78 아! 북한 (3) +11 20.06.10 1,787 38 12쪽
77 아! 북한 (2) +7 20.06.08 1,792 42 13쪽
76 아! 북한 (1) +9 20.06.05 1,889 37 12쪽
75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0) +8 20.06.03 1,879 41 14쪽
74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9) +5 20.06.01 1,893 45 12쪽
73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8) +12 20.05.29 1,962 44 12쪽
72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7) +6 20.05.27 1,906 45 11쪽
71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6) +1 20.05.25 1,961 47 13쪽
70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5) +3 20.05.22 1,992 45 11쪽
»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4) +7 20.05.20 2,007 48 12쪽
68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3) +5 20.05.18 2,048 50 12쪽
67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2) +7 20.05.15 2,100 51 11쪽
66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 +5 20.05.13 2,177 53 12쪽
65 춘추 게이트 시대 (16) +5 20.05.11 2,226 48 11쪽
64 춘추 게이트 시대 (15) +5 20.05.08 2,277 45 12쪽
63 춘추 게이트 시대 (14) +2 20.05.06 2,281 52 12쪽
62 춘추 게이트 시대 (13) +1 20.05.04 2,337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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