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co***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 다 해먹는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comex
작품등록일 :
2020.03.02 02:56
최근연재일 :
2020.07.15 08:00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263,676
추천수 :
4,548
글자수 :
381,136

작성
20.05.18 08:00
조회
2,048
추천
50
글자
12쪽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3)

DUMMY

왼쪽 뺨을 만지면서 보스 몬스터에게로 돌아섰다.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타인의 입술.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포암트롤, Lv. B]

네 개의 팔을 가진 트롤.

일반 트롤에 비해 머리 하나는 더 크고 공격력은 두 배로 상승했다.


김치행 국장과 이층에서 보스몬스터인 포암트롤을 만났을 때였다.

골든 오벨리스크를 써보기로 했다.

포암트롤을 가두는 철창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골든 오벨리스크에 마력을 주입했다.

대기 중의 마나가 회오리치듯 모여들더니 포암트롤의 머리 위에서 꽈리를 틀었다.

그것이 포암트롤 주위로 흘러내려 마나의 철창을 생성시켰다.

포암트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마나의 철창은 원래 거기에 있었던 듯 아주 굳건히 트롤의 힘을 버텨냈다.

빠져나오려고 힘을 쓰던 포암트롤이 결국 포기하고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렇게 포암트롤을 가둬뒀다.

김치행 국장이 입을 떡 벌리고 놀라워했지만, 어떻게 한 지 몰라 더 어안이 벙벙해 보였다.

골든 오벨리스크는 굳이 꺼내어 손에 들고 스킬을 펼치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기에 김치행 국장은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엄지손가락만 들어 세울 뿐이었다.

보스몬스터가 죽은 후 세 시간이 지나면 게이트가 클리어된다.

그래서 보스몬스터를 죽이지 않고 무력화시켜서, 게이트가 닫히지 않게 하는 방법을 추구하게 된다.

그럼 게이트가 클리어 되는 시간을 늦추어 던전에서 몬스터 부산물을 채집하고 마석을 채굴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 경우 리젠되는 몬스터만 막을 수 있다면 장기간 작업을 할 수도 있다.

보통 길드 단위로 게이트를 공격하니까, 길드에 보스몬스터를 기절시키던지 아니면 이렇게 구속하던지 하는 기술이 있는 헌터가 있으면 다른 길드에 비교해서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 된다.

회귀 전에는 주로 보스몬스터를 죽기 직전까지 공격해서 탈진 시켜 기절시키는 방법을 썼다.

운이 나쁜 경우는 보스몬스터가 죽어버려 세 시간에 할 수 있는 작업만 하고 나오기도 했다.

이제 골든 오벨리스크로 보스몬스터를 구속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생기긴 했다.

골든 오벨리스크를 이런 용도로 써야할 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


[골든 오벨리스크, 아이템, Lv. 유니크]

마나를 형상화할 수 있다.

최소 사용 조건 : 마나 80 이상.

마나 소모율 : MP 500/초


수지는 아직 트롤의 피를 받고 있다.

배낭에서 휴대용 연료통을 꺼내는데, 무려 10리터 통이 12개다.

일반 성인 남성의 경우, 피의 양은 약 5~6리터 정도 된다고 한다.

트롤이 가지고 있는 피의 양은 약 20리터 정도 된다.

던전내에서 트롤의 피를 싹 빼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받기만 하면 한 10리터 정도 받을 수 있을 텐데.

120리터의 빈 통을 채우려면 트롤 12마리 정도는 잡아야겠다.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은 왼쪽 뺨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어휴, 저 욕심쟁이.”



골든 오벨리스크에 마나를 주입해서 마나로 창을 형상화했다.

웃차!

오른 팔로 창을 들고 한껏 뒤로 젖혔다가 포암트롤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쌔애애앵!

퍼어어엉!

마나로 된 창이 마나 철창을 뚫고 들어가 포암트롤의 머리에 구멍을 내버렸다.


마나로 된 철창과 창을 없애고 수지를 불렀다.

“수지야. 이 피도 받아라.”

트롤의 피를 받느라고 정신이 없어 못 듣는다.

얘도 한 곳에 꽂히면 정신을 못 차린다.

“수지야!”


수지는 배낭 두 마리의 트롤에서 받은 25리터의 트롤 피를 채워 둘러메고 포암트롤의 팔 두 개를 들고 내려왔다.

배낭 메고. 자기 키보다 큰 포암트롤의 팔 두 개를 메고 내려 온 거다.

역시 A급 헌터. 짐꾼으론 최곤데.


나는?

나도 포암트롤의 팔을 두개 들고 왔지.

거기다 다리 두짝까지.

이놈의 뼈는 검의 좋은 재료가 되거든.

가죽도 갑옷의 좋은 재료가 되고.

조금만 들고 왔다.

난 욕심이 없거든.


포암트롤의 팔 네 개는 다른 헌터들이 들었다.

다리 두 개도 오늘 각성한 헌터들이 들었다.


오늘 각성한 사람들을 훑어봤다.

다행히 전원 각성을 했다.

B급 2명, C급 8명, D급 10명, E급 7명, F급 3명

나쁘지 않다.

D급 이하 각성자는 아마도 던전내에서 채굴, 채집을 하던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겠지만, 이나마도 비각성자에 비해서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

물론 A급이나, B급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중에 특이한 스탯을 가진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철훈, Lv. B]

체력 : 55

근력 : 59

민첩 : 41

감각 : 57

시력 : 69


B급 원거리 딜러가 한 명 나왔다.

“이철훈 씨, 당신은 궁수야.”



* * * * *



헌터산업주식회사.

헌터관리국 옆에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헌터 관련한 모든 산업을 진행할 회사다.

오늘은 전문 경영인 면접을 보는 날이다.

세 명의 후보가 왔다. 그중에 한 명을 선발하면 된다.


“안녕하십니까? 김세원입니다.”

올해 42세. 미국 예일대학교 MBA 출신에 대한화학 출신이란다.

대한 화학은 군수 사업 하는 곳이다.

키가 178에 77kg로 쓰여 있다.


“안녕하세요? 박시묵입니다.”

올해 48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MBA출신에 S전자 본부장이라고 했다.

아! 이 사람은 몇 년후에 굉장히 유명해진다.

중국으로 대규모 불법 기술 유출을 시킨 사람이다.

워낙 대규모 기술 유출이라 기억에 남았다.

“아. 선생님은 가보세요.”

“아니. 말도 안 들어보고.”

“됐으니, 가보슈.”

“아니. 그래도.”

“수지야. 이 양반 배웅해드려라.”


“안녕하세요? 이철주에요.”

올해 52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금융조사원 출신이라고 했다.

“저기. 이철주 선생님. 금융조사원에 지금 다니고 계시나요?”

“아니요. 퇴직했습니다.”

“여기서 무슨 일을 하시게 될 것 같으세요?”

“뭐. 회사 관리하고 대외적으로 어려움 없게 만들고. 매출 관리하고 순익 관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가 뭐 하는 회사 같으세요?”

“헌터 관련된 산업 아니겠습니까?”

“그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제 배워야지요.”

이 사람은 땡이다. 내가 돈주고, 가르쳐주고, 미쳤나?

아예 준비가 안된 사람이다.

“본인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마당발입니다. 정계, 재계, 금융계에 아는 사람이 쫙 깔렸어요.”

어째 낙하산 같은 생각이 든다.

낙하산이냐고 물어봐야 대답을 안 하겠지.

아니 못 물어볼 일도 아니지.

“이봐, 당신 누구 소개로 왔어?”

어떤 국회의원이 소개했단다.

반드시 채용될 것이라고 했단다.

부재중 전화 찍어 놓은 놈팡이인가?

그 국회의원이 누구냐고 물었다.

박필주라고 했다. 뭐 짐작이 간다.

“당신도 가보슈.”


“김세원 선생님. 헌터 산업주식회사는 어떤 일을 하게 될 것 같으세요?”

“임태정 헌터님. 지금 세상은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상을 예측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임태정 헌터님께서 처음으로 이 시점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지금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임태정 헌터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임태정 헌터님이 화두를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럼 그것을 실현하는 게 제 일이 되지요. 또 헌터가 몬스터하고 싸울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시스템에 의해 생성되는 새로운 산업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새로운 분야입니다. 제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백 점 만점에 백이십 점이네.


면접은 삼십 분 만에 끝났다.

김세원 사장. 당첨.

“연봉 얼마 받고 싶으세요?”

“20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봉 20억의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입 아프게 떠들 필요 없다.

“20억! 좋아요. 20억 받고 순이익의 10%를 주지요.”

“네?”

김세원 사장의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다.

분명히 20억 부르고, 10몇 억 받으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이 일을 제대로 꾸며 나간다면 사실 100억을 줘도 아깝지 않은 자리다.

순이익의 10%라면 엄청난 보너스다.

만약 순이익이 1,000억이면 보너스가 100억이라는 소리다.


“자. 이제 김 사장이 할 일을 얘기해줄게요.”

“네. 말씀하세요.”

일단 검과 활 등의 무기류와, 갑옷 등 방어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모아야 한다.

헌터에게 무기류와 방어구를 판매하는 것이 첫번째 사업이다.

무기류와 방어구에는 마석을 갈아넣던지 박아넣던지 해서 무기류와 방어구에 마나를 입히거나 주입해야 한다.

당연히 마석과 몬스터 부산물을 사고파는 사업이 따라와야 한다.

헌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조해줄 각종 포션도 엄청난 사업이 된다.

그리고 헌터 등급 판별기, 게이트 등급 판별기. 게이트 생성 식별용 레이다 등의 관련 장비 사업이 필요하다.


전 세계에 게이트는 우후죽순처럼 생길 것이고, 헌터는 몇천만 명이 생길 것이다.

이런 게이트 관련, 헌터 관련 산업을 태동시키고 이끌어 나갈 회사가 헌터산업주식회사다.

초기 투자는 어마어마하겠지만, 삼 년만 지나면 돈을 긁는다.

지금도 돈 걱정은 없지만, 돈이 되는 것을 아는데, 하지 않는 건 바보 아니겠어?

뻔히 알고 있는 미래에, 돈 충분하겠다. 힘 있겠다. 못 하는 게 이상한 거지.

당분간은 일주일에 한 번 미팅하는 것으로 하고 급하면 전화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수지하고 연봉 계약했다.

수지는 태정길드 부사장과 헌터산업주식회사 이사로 임명했다.

그동안 모은 트롤의 피는 필요한 만큼 갖고, 나머지는 헌터산업주식회사에 팔면 된다고 했다.

“20리터만 팔게요.”

“응? 5리터는 가지고 있게?”

“네.”

“보자. 20리터면 사백억 원이 되겠다.”

“네? 사.사. 사백억 원이요?”


“연봉은 50억, 오케이?”

“사부. 연봉 없어도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무슨 그런 맘에도 없는 착한 말을. 그래도 50억.”

“감사합니다.”

“거기에 게이트 한 곳 다녀올 때마다 일억의 보너스. 여태까지 8개 게이트 다녀왔으니, 보너스는 8억. 거기에 혼자 게이트 클리어시킨 게 3개지? 이건 추가 보너스 15억. 현재까지 보너스만 23억 원,”

연봉 50억 원, 지금까지 보너스 23억 원, 트롤 피가 400억 원.

“끽. 히극. 끅.”

겨우 473억 원에 숨넘어간다.


그리고 덕유산으로 갔다.

한 이틀 짬이 날 것 같아서 덕유산으로 갔다.

아니 짬은 안 난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덕유산으로 갔다.


수지와 이웅철 차장이 이번에 B급 각성한 이철훈, 고창수, 그리고 C급 헌터 강철민을 데리고 해외 출장을 갔다.

수지를 빼고는 전원 헌터관리국 소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외 게이트 클리어에 대한 보상은 전례대로 해주는 것으로 했다.

나한테 돈 준다는 소리지.

호주 3곳, 뉴질랜드 2곳, 싱가포르 1곳, 베트남 2곳, 미얀마 2곳.

이렇게 5개국의 10개 게이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출발했다.

모두 F급이나 E급 게이트다. 괜찮을 것 같아 보냈다.

수지가 A팀으로 혼자 호주에서 시작할 것이고, 이웅철 차장은 B팀으로 이철훈, 고창수, 강철민을 데리고 베트남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헌터관리국에서는 헌터들의 안전을 위해서 25개의 포션을 헌터산업주식회사에서 구매해서 A, B팀에 나눠줬다.



* * * * *



일본 홋카이도에 게이트가 생성됐다.

붉은 빛의 F급 게이트.

정보기관인 통합내각 조사실의 나카지마는 아베이 총리와 협의하여 닌자 단에 의뢰를 했다.

닌자 단은 훈련을 모두 마친 400명의 정예닌자 중에서 300명의 닌자를 선별해서 홋카이도로 보냈다.

정부의 입장에서나 닌자 단의 입장에서나 모두 아직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일반의뢰비 수준인 5,000억 원으로 계약했다.

게이트에 300명의 닌자가 모였다.

“자. 가자.”

닌자들이 눈썹을 흩날리며 게이트에 들어갔다.


총리 관저 상황실에서는 총리와 나카지마, 그리고 관방장관이 닌자들이 게이트에 들어가는 장면을 손에 땀을 쥐고 보고 있었다.

나카지마는 빌었다.

제발 닌자들이 성공하기를.


아베이 총리도 빌었다.

다시 대마도를 회수하고, 독도도 빼앗고, 7광구도 다시 빼앗아올 수 있기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혼자 다 해먹는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0 슈퍼 블랙 프라이데이 (3), 완결 +5 20.07.15 1,393 26 13쪽
89 슈퍼 블랙 프라이데이 (2) +2 20.07.13 1,259 23 12쪽
88 슈퍼 블랙 프라이데이 (1) +2 20.07.10 1,332 28 12쪽
87 드디어 통일 !!!! +4 20.07.06 1,386 28 11쪽
86 김 주석 (3) +5 20.07.03 1,406 31 11쪽
85 김 주석 (2) +5 20.07.01 1,476 26 11쪽
84 김 주석 (1) +7 20.06.29 1,546 32 12쪽
83 인어와의 조우 (2) +7 20.06.23 1,594 30 12쪽
82 인어와의 조우 (1) +7 20.06.21 1,623 31 11쪽
81 아! 북한 (6) +5 20.06.17 1,701 32 11쪽
80 아! 북한 (5) +5 20.06.15 1,691 28 12쪽
79 아! 북한 (4) +5 20.06.12 1,765 36 11쪽
78 아! 북한 (3) +11 20.06.10 1,787 38 12쪽
77 아! 북한 (2) +7 20.06.08 1,793 42 13쪽
76 아! 북한 (1) +9 20.06.05 1,890 37 12쪽
75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0) +8 20.06.03 1,880 41 14쪽
74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9) +5 20.06.01 1,894 45 12쪽
73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8) +12 20.05.29 1,963 44 12쪽
72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7) +6 20.05.27 1,907 45 11쪽
71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6) +1 20.05.25 1,962 47 13쪽
70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5) +3 20.05.22 1,992 45 11쪽
69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4) +7 20.05.20 2,007 48 12쪽
»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3) +5 20.05.18 2,049 50 12쪽
67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2) +7 20.05.15 2,100 51 11쪽
66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 +5 20.05.13 2,178 53 12쪽
65 춘추 게이트 시대 (16) +5 20.05.11 2,227 48 11쪽
64 춘추 게이트 시대 (15) +5 20.05.08 2,278 45 12쪽
63 춘추 게이트 시대 (14) +2 20.05.06 2,282 52 12쪽
62 춘추 게이트 시대 (13) +1 20.05.04 2,338 49 12쪽
61 춘추 게이트 시대 (12) +4 20.05.01 2,433 5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