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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먹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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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comex
작품등록일 :
2020.03.02 02:56
최근연재일 :
2020.07.15 08:00
연재수 :
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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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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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8
글자수 :
381,136

작성
20.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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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춘추 게이트 시대 (12)

DUMMY

폐허가 된 신주쿠에 자리 잡고 있는 D급 게이트.

잠깐 게이트에서 번쩍번쩍하는 불빛이 나더니 게이트 가운데가 쭉 찢어지고 몬스터들이 나왔다.

헬기의 미사일에 소탕당하기 전과 같은 종류의 몬스터였다.

몬스터가 계속 나왔다.

지난번엔 백 마리 정도 나왔는데, 이번엔 그 두 배는 나왔다.

이상하게 구불거리는 마법 지팡이를 들은 몬스터들도 같이 나왔다.

마법 지팡이를 들은 몬스터 주위에는 이십여 마리의 몬스터들이 호위하고 있다.

다른 몬스터들은 폐허 곳곳을 뒤져 생물체를 찾았다.

고양이, 개, 사람을 막론하고 찾는 대로 잡아먹었다.

죽은 자, 산 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총리님. 신주쿠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또 나왔다고 합니다.”

“뭐? 몬스터가 또 나왔다고?”

“네. 몬스터가 지난번 보다 배는 더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번처럼 헬기를 보내 쓸어버려.”


아파치 헬기 4대가 신주쿠로 향하고 있다.

다나카가 이번에도 편대장이다.

‘이놈의 몬스터들, 이번에는 완전히 박살을 내줄 테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요란한 헬기의 로터 소리 속에서 4대의 아파치 헬기가 신주쿠에 도착했다.

“전 편대 미사일 발사 준비.”

“몬스터 조준 완료.”

전 헬기가 미사일 발사 준비가 됐다.

“발사!”

휘이이이. 쾅!

몬스터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명중했다.

단 세 마리의 몬스터만을 죽일 수 있었다.

‘이런. 미사일이 제대로 들어갔는데.’

‘오늘도 미사일 다 쏠 때까지 싸워야겠네.’


전장의 상태를 확인하던 다나카가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세 마리의 몬스터가 지팡이를 들고 헬기를 바라보고 있는데, 손바닥 위에 불덩이가 일렁이고 있었다.

“전 편대, 게이트 앞에 수상한 몬스터를 먼저 처리한다.”

네 대의 헬기에서 일제히 미사일이 발사됐다.

빨간 불꽃을 뒤로하고 최대치까지 비행속도를 올린 미사일이 게이트 앞의 몬스터에게 발사됐다.

마침 세 마리의 몬스터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기에 이번에 게이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몬스터를 박멸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좋아 이번에야말로.’

미사일이 게이트 앞에 도달하기 직전 갑자기 불로 된 벽이 형성됐다.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몬스터 중 한 마리의 손위에 있던 불덩이가 갑자기 앞으로 날아오더니 쫙 펴져서 벽이 되었던 것이다.

파이어 월이었다.

그 벽은 미사일을 불 속에 가뒀다.

불 속에 갇힌 미사일은 그 속에서 폭발했다.

하지만 폭발의 여파는 불로 된 벽에 막혀버렸다.

게이트 앞의 몬스터를 향해 발사된 8기의 미사일이 일시에 아무 피해도 주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앗. 이게 뭐야?”

다나카는 기겁했다.

이 무슨 기괴한 일인가.

꼭 불의 벽이 미사일을 잡아먹는 것 같이 보였다.

“다시 장전. 발사!”

다시금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른 세 대의 헬기에서도 미사일이 발사됐다.

하지만 마찬가지였다.

불의 벽에 막혀 몬스터에게 아무 피해도 주지 못했다.

지팡이를 든 몬스터 중에서 양옆에 있던 두 마리 몬스터 손바닥 위에 있던 불덩이가 날아와 3호기와 4호기에 명중했다.

쾅! 콰과광!

두 대의 헬기가 날아온 불덩이에 맞아 폭발했다.

기체가 땅 위로 떨어지며 다시 한번 폭발했다.

쾅! 쿠와아아아앙!


파이어 볼이 던전 밖 세상에 첫 번째로 선보인 것이었다.


다나카에겐 세상이 멈춘 듯했다.

정말 ‘생전 처음’이라는 말을 이렇게 많이 한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미사일이 불에 먹혀 버리는 듯한 모습과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가 날아와서 헬기를 잡아먹는 듯한 모습은 충격이었다.

아직도 날아오는 불덩이가 망막에 잔상을 남겨놓고 있었다.

비록 불덩이가 옆에 있는 헬기로 날아갔지만, 그 불덩이가 눈 속으로 들어오는 줄 알았다.

“다나카. 다나카. 무슨 일인가?”

본부로부터의 통신에 정신이 들었다.

“3호기와 4호기를 잃었다. 계속 공격하겠다.”

“2호기, 나와 함께 게이트를 공격한다.”


헬기는 이미 호버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이트에 조준만 하면 됐다.

“조준 완료. 발사!”

미사일이 게이트를 향해 날아갔다.

아까 몬스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던 불의 벽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게이트 앞의 몬스터가 손에 다시 불덩이를 피워 들었다.

헬기당 2기씩의 미사일이 발사됐다.

몬스터의 손에 있던 불덩어리도 발사됐다.

“피해!”

날아오는 불덩어리가 점점 커진다.

아까와는 달랐다.

아까는 불덩어리가 커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옆의 헬기를 쳤었다.

지금은 불덩어리가 날아오면서 점점 커진다.

회피 기동을 해봤지만, 기동 반경보다 불덩어리가 더 커진다. 아니 폭발한다.

결국, 불덩어리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두 대의 헬기들.

콰과과과과광!

불덩어리 속에서 폭발하는 기체.

그 잔해가 사방 수백 미터를 날아간다.


파이어 밤 (Fire Balm) 마법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게이트를 명중시킨 미사일은 게이트를 폭파해버린 듯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쿠우우우우웅 쾅!

폭연이 서서히 바람에 휩쓸려 지나간다.

서서히 보이는 게이트.

초록색의 게이트가 조금도 상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다.



* * * * *



임태정헌터는 아랍에미레이트에 생성된 C급 게이트를 단 두 시간 만에 클리어 했다.

“수지야. 여기서 기다리다 코어석 주워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동해. 거기서 게이트 클리어하고 코어석 습득해서 복귀해라.”

“오! 단독 임무 주시는 거예요?”

“그렇지. 단독 임무다.”

“보너스 있어요? 첫 단독인데?”

“보너스? 줘야지. 우리 아직 연봉 계약도 안 했잖아? 이번에 정리되면 연봉 계약하자.”

“정말요? 좋아요. 그런데요. 왜 갑자기 먼저 들어가시려고 해요?”

“원래 이렇게 하려고 했었어.”

“아. 그렇구나.”

“그래 남아공은 F급 게이트니까, 혼자라도 할 만 할 거야.”

“네.”


임태정은 먼저 한국으로 귀국하고 윤수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첫 단독임무를 떠났다.



* * * * *



일본 총리관저 상황실.

“이제 어쩌면 좋은가?”

아베이 총리가 대신들에게 물었다.

아무도 대답을 못 한다.

대답만 못 하는게 아니다.

사실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도쿄를 포기할 수도 없지 않은가?

진퇴양난이다.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떨까요? 좀 전에 아랍에미레이트는 게이트를 클리어했답니다. 한국의 도움으로.”

나카지마가 진언한다.

호소다 방위대신이 나카지마를 흘끔 쳐다본다.

‘어떻게 매번 걷어차이면서도 직언할 수 있을까?’

“한국이 받아줄까?”

“해봐야죠.”

‘오늘은 안 맞았다.’


“그래. 전화 연결해봐.”

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했다.



* * * * *



일본 하네다 공항.

귀빈실을 통해 두 남자가 입국 절차마저 생략하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한국의 헌터관리국 김치행 국장.

한국 최고의 헌터 임태정.

공항 앞에 최고급 리무진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카지마 통합내각조사실장이 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문을 열고 도와줬다.

“어디로 갑니까?”

내가 먼저 물었다.

“총리관저에서 모두 기다리고 계십니다.”

“신주쿠 게이트로 먼저 갑시다.”

“네? 기다리고 계시는데.”

“30분이면 되니까. 총리관저에는 기다리라고 전하고 신주쿠로 갑시다.”

나카지마는 속으로 ‘이 털끝만 한 예의도 없는 인간들’이라고 욕하며 총리관저에 연락하고 신주쿠로 가도록 했다.


잠시 후 신주쿠 게이트 위험지역 외곽에 도착했다.

“잠깐 몬스터 정리 좀 하고 갑시다.”

차에서 내린 임태정은 김치행 국장에게 동영상을 찍어 달라고 요청한 뒤 몬스터에게 뛰어갔다.

“선풍권.”

퍽!

몬스터가 이리 날고.

“표풍각-“

빡-.

몬스터가 저리 난다.

한 방에 한 마리씩.

임태정은 별다른 스킬을 쓰지 않았다.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

단지 쥐어 패는 것만으로 몬스터를 격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분 남짓 되는 시간에 사오십 마리의 몬스터를 몰살 시켜 버렸다.

멀찍이 떨어져서 따라가던 나카지마는 입이 딱 벌어졌다.

어떻게 저럴 수가.

육상 자위대 연대가 와도 못해내던 일을.

전차 중대가 와도 못해내던 일을.

한 대가 사단 병력 위력이라는 아파치 헬기 네 대가와도 못해내던 일을.

저 남자가 20분 동안 몬스터의 반을 쓸어버렸다.

그것도 일부로 반만 남긴 것 같다.



* * * * *



일본 총리 관저 상황실.

김치행 국장하고 나하고 들어섰다.

아직 나카지마에게 보고를 받기 직전이라 그런지.

보는 눈매가 더럽다.

저런 눈매를 지으며 이제까지 한국을 가지고 놀았다 이거지.

안으로 들어가 빈 자리에 앉았다.

나카지마가 뭐라고 보고하려는 것을 막았다.

“쓰읍.”

나카지마가 헉하고 놀라며 내 옆에 앉아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렇게 앉아 있었다.

아무 말도 없이.

먼저 인사하는 쪽이 진다.


잠시 흐르는 침묵.

“어서 오십시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인사는 하는데, 총리가 아니고 야스이 관방장관이 인사를 했다.

“일본 사람은 인사성이 밝다고 하던데, 높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인사성이 별로네.”

내가 한 소리 했다.

여기저기 대신들이 들썩들썩했다.

“초청해서 왔으면 대가리가 인사해야 하는 거 아냐?”

아베이 총리가 얼굴이 썩어간다.

“반갑습니다.”

마지못해 인사한다.

“나는 대한민국 헌터관리국 김치행 국장입니다. 이쪽은 임태정 헌터입니다.”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쪽은······”

기분 나쁜 것을 숨기느라 근육이 빳빳이 굳어 있는 대신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더듬거리며.


“이거부터 보고합시다.”

김치행 국장이 핸드폰에 저장한 동영상을 나카지마에게 넘겼다.

동영상을 연결하는 사이.

“부탁한 사람들 얼굴이 보니 부탁 들어주러 온 사람들이 도망가게 생겼네.”

말 안 해도 안다.

이렇게 분위기 잡아서 우리 요구 조건을 최소화하려 하는 거겠지.

동영상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동영상에 잘 잡혔다.


정권을 질러 몬스터 한 놈 머리 터뜨리고, 발차기로 몬스터 한 놈 터뜨리고, 목 잡아 뽑고.

동영상을 보고 있는 총리와 대신들 입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침도 떨어진다.

눈이 커지다 못해 튀어나올 지경이다.


동영상이 끝났다.

아무도 말을 못 한다.

턱이 빠진 것 같다.

“자. 이제 신뢰가 좀 가죠?”

김치행 국장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모두 고개를 끄덕거린다.

“자. 우리 요구 사항에 대해 답변을 주시오. 답변이 맘에 안 들면 바로 돌아갈 겁니다.”

“그래도 너무 지나친 요구···”

“대마도에서 우리가 당신네 전투기 격추했다며. 그런 당신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김치행 국장이 딱 잘라 말한다.

“자. 셋까지 세겠어. 하나. 둘. 세에 “

“잠깐.”

처음으로 아베이 총리가 나섰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요구사항을 완화해···”

“임 헌터, 가시죠.”

자리에서 일어셨다.

“잠깐!”

총리가 일어서서 달려와 우리들 손을 잡는다.

“이렇게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당연하지. 신주쿠 게이트 그냥 두면 몬스터가 더 많이 나오고 더 넓게 돌아다닐걸. 도쿄가 몬스터 밭이 되는 날도 멀지 않았네.”

이건 내가 한 말이다.


“한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이 자리에서 발표문 작성하고, 기자회견하고 나면 도쿄의 게이트를 클리어해드리지.”


다른 사람은 다 나가라고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총리를 위해서.

당연히 못 나간다고 하는 걸, 마나를 조금 개방해줬다.

“허윽.”

가슴이 답답해지고, 열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할거야.

“빨리 나가!”


총리와 관방장관, 그리고 나카지마 이렇게 세 사람만 남아 발표문을 점검하고 있다.

“본인은 참담한 심정으로 여기에서···”

“잠깐 내가 와서 참담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참담하다고 해?”

“고치겠습니다.”


“······ 어쩔 수 없이 ······”

“어쩔 수 없어? 싫으면 갈까? 말만 해.”

“아니. 아닙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총리와 관방장관은 브리핑실에 모인 기자들에게 중대발표를 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쿄에 발생한 몬스터와 게이트 사태를 클리어해 주기 위해 오신 대한민국의 헌터관리국장 일행에게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전날 저질렀던 독도 관련 발언은 우리의 망언이었고 야욕이었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항상 독도와 제7광구에 대한 소유권 분쟁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에, 양국의 어업협정으로 맺은 공동수역을 한국에 인계하고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선언하는 바이며, 더불어 제7광구는 대륙붕 등의 모든 협정에서 제외하고 대한민국의 소유임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1948년부터 대한민국이 요청한 대마도 반환을 받아들여 이 시간부로 대마도를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선포합니다. 그간 우리 일본의 안 좋은 행위가 많았음에도 도쿄를 구하기 위해 헌터를 보내준 대한민국에 감사드리며, 임태정 헌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가의말

이제 일본관련 에피소드가 끝났습니다.

주말은 쉬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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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김 주석 (2) +5 20.07.01 1,475 26 11쪽
84 김 주석 (1) +7 20.06.29 1,545 32 12쪽
83 인어와의 조우 (2) +7 20.06.23 1,593 30 12쪽
82 인어와의 조우 (1) +7 20.06.21 1,622 31 11쪽
81 아! 북한 (6) +5 20.06.17 1,701 32 11쪽
80 아! 북한 (5) +5 20.06.15 1,691 28 12쪽
79 아! 북한 (4) +5 20.06.12 1,765 36 11쪽
78 아! 북한 (3) +11 20.06.10 1,787 38 12쪽
77 아! 북한 (2) +7 20.06.08 1,792 42 13쪽
76 아! 북한 (1) +9 20.06.05 1,889 37 12쪽
75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0) +8 20.06.03 1,879 41 14쪽
74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9) +5 20.06.01 1,893 45 12쪽
73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8) +12 20.05.29 1,963 44 12쪽
72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7) +6 20.05.27 1,906 45 11쪽
71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6) +1 20.05.25 1,961 47 13쪽
70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5) +3 20.05.22 1,992 45 11쪽
69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4) +7 20.05.20 2,007 48 12쪽
68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3) +5 20.05.18 2,048 50 12쪽
67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2) +7 20.05.15 2,100 51 11쪽
66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 +5 20.05.13 2,177 53 12쪽
65 춘추 게이트 시대 (16) +5 20.05.11 2,227 48 11쪽
64 춘추 게이트 시대 (15) +5 20.05.08 2,277 45 12쪽
63 춘추 게이트 시대 (14) +2 20.05.06 2,282 52 12쪽
62 춘추 게이트 시대 (13) +1 20.05.04 2,337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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