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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먹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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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comex
작품등록일 :
2020.03.02 02:56
최근연재일 :
2020.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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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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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 북한 (1)

DUMMY

하영수 대통령과 김치행 헌터관리국장, 박근홍 정보원장, 국방부 장종렬 장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 중이다.

대북 대책을 세우고 있다.

임태정 헌터가 사흘 후에 북한으로 들어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뒤치다꺼리를 하는 중이다.

입이 댓 발처럼 나올 만도 한데, 그렇지 않다.

열의에 차서 의견을 개진하고 협의한다.

조국을 위한 일이다.

서투르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북한을 도와준다는 명목이라도 무턱대고 밀고 들어가면 ‘북침’이다.


아직 휴전선을 지키는 북한 측에는 특이한 동향이 보이지 않는다.

내일부터 대북 선전용 스피커를 이용해 북한 측 경계병력에게 경고를 보낼 것이다.

‘북에서 밀고 내려오는 몬스터를 조심하라.’

만약 북한 정권이 이미 붕괴되었다고 해도 휴전선을 지키는 북한군이 아무런 명령을 못 받으면, 북한군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북으로 향하는 헌터를 향해 총구를 겨누게 될 것이다.

그뿐이 아니라 서울을 향해 미사일이 날아올지도 모른다.


이틀 후에 임태정 헌터가 올라와서 다시 작전 회의를 할 것이다.


그때 작전을 확정하기 위해 국가특수정보원에서는 임 헌터가 얘기한 대로 임 헌터를 평양에 바로 떨어뜨리는 방법을 찾는다.

휴전선에 대한 태정길드와의 협력은 긴밀하게 유지한다.

서부, 중부, 동부 전선에 헌터를 배치해서 밀고 내려오는 몬스터가 있으면 헬기로 긴급 투입하도록 한다.

우선은 방어 위주 작전을 펼치고.

몬스터가 내려오면 경계병력은 마주치지 말고 방어선을 구축한다.

헌터가 올 때까지 그 방어선이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후퇴한다.

몬스터에 밀려 내려오는 북한 병력을 대피시킨다.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서 휴전선에서 병력을 후퇴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명령권자를 찾는다.

후퇴까지는 아니어도 무장해제를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회의를 마쳤다.


남아 있던 김치행 국장이 하영수 대통령에게 물었다.


“대통령님, 임태정 헌터 말 때문에 속상하시죠?”


“허어. 김 국장이 날 애들 취급하는구먼. 임 헌터가 틀린 말 한 적이 있던가? 한 번씩 날을 세우고 말을 하지만 그 바닥에는 애국심이 가득 차 있어. 난 임 헌터가 미웠던 적이 없다네.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항상 고맙지 않은가? 당장 백 년이 넘는 동안 해결 못 한 일본과의 분쟁도 단번에 해결했지. 미중일 삼대 강국이 처한 상황을 봐도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가. 이게 다 임 헌터 덕이야. 뭐 조금 아쉬운 것도 있지만.”


“아, 그리고 DMZ 내의 민간인에게 소개령을 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 좋은 지적이야. 국방부 장관과 협의 하여 바로 소개령을 내리도록 하지.”



* * * * *



DMZ의 모든 민간인은 DMZ에서 철수하도록 소개령이 내려졌다.

그리고 전군에게 최고의 경계경보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전군은 비상경계 근무에 돌입하고, 전방의 경찰들에게까지 비상이 걸렸다.


그리고, 대북방송과 성명이 같이 발표됐다.

⌜불행하게도 북한에 생성된 게이트에서 몬스터러쉬가 발생했다. 이제 몬스터들이 북한 전역을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으로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북한 주민들의 구조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수차례에 걸쳐 대화 요청을 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몬스터가 북한 주민을 학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한민국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주민을 구출하고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부득불 북한에서 몬스터 처치 활동을 하기로 했다. ⌟



* * * * *



윤수지는 하루 쉬고, 게이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B팀과 함께 안산에 내려왔다.

B급 헌터인 이철훈, 고창수와 C급 헌터인 강철민이 B팀을 이뤘다.


“오늘 목표는 다섯 시간 내에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게이트를 클리어해야 내일 하루 쉬고, 모레 실시되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모두 가자!”


수지가 앞장서서 게이트로 들어갔다.



* * * * *



덕유산에 내려와 있다.

어제부터 코어석을 흡수하고 있다.

이번에도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가지고 있는 마정석 중에 일부만 흡수할 수 있다.

그저께 헌터산업의 김사장을 만났을 때 마정석 7개와 코어석 3개를 넘겼다.

대금은 삼 년 후에 받는 것으로 하고 넘겼다.

지금은 코어석 3개와 마정석 7개를 살 돈이 헌터산업에 없는 것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지금 준 이유는 병장기를 만들어야 하고 특수장비, 특수기구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마정석은 마흔일곱 개, 코어석은 스물네 개다.

이번에는 코어석 두 개와 마정석 다섯 개를 흡수할 거다.

그러면 레벨이 198이 된다.

HP는 40,392가 되고, MP는 113,454가 된다.

드디어 레벨이 200을 눈앞에 두고 있고, MP가 11만이 넘게 된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내일 오전까지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자, 부지런히 하자.



* * * * *



미국은 해외에 파견 나가 있는 핵 구축함 과 핵 항공모함 중에 레이저포가 설치된 함정은 급히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두 대의 핵 구축함과 한 대의 핵 항공모함이 조건에 부합되어 미국 본토로 복귀 중이다.

그러나 워낙 장거리를 항해해야 하므로 지금 당장 도움은 되지 않았다.


일단 핵 구축함은 시애틀을 맡고, 군사위성은 시애틀과 캔자스시티를 맡도록 했다.

캔자스시티는 내일 몬스터러쉬가 발생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감당이 될 것 같았다.

시간적인 분배를 잘 할 수 있다면 하나 정도의 게이트는 더 감당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 하나나 둘 정도의 게이트가 언제 생성되는가에 따라 상황이 바뀐다.

해외에서 복귀하고 있는 함정들이 돌아올 시간적 여유가 있기를 기원해야 했다.


C급 이하의 게이트가 생성되면 주민을 신속히 피신시키고, 그 지역은 포기하는 것으로 정책을 세웠다.

몬스터러쉬가 발생해도 어느 정도 범위내에 머문다는 정보를 한국으로부터 입수하고 세운 전략이다.

그리고 레이저포를 빨리 생산해서 다른 핵 구축함과 핵 항공모함에 장착시킬 것이다.

하지만 레이저포를 생산하는데, 3개월이 필요하다고 한 것을 한 달로 줄이라고 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에 있는 레이저포 생산업체는 삼 교대로 작업 중이다.

미국에서는 삼 교대로 일하는 것이 드문 일이기 때문에 기사도 났다.



* * * * *



일본의 기타큐슈. 혼슈와 규슈를 잇는 지역이다.

이곳에 폭파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폭탄을 설치 중이다.

교량을 향후 복구가 가능하도록 부분 폭파하는 방안과 어떤 몬스터도 넘어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폭파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는데, 완전히 폭파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 방안에 따라 폭탄을 설치 중이다.

몬스터러쉬가 나고, 몬스터가 이 근처까지 오면 터뜨릴 것이다.

그리고 지상철과 해저터널에도 폭탄 설치 반이 작업 중이다.

기타큐슈에서 혼슈 쪽으로 건너가서 있는 곳이 시모노세키다.

이곳 시모노세키에 폭파를 통제하는 통제소를 세웠다.


내일이 몬스터러쉬 발생예정일이다.

오늘까지 모든 폭탄이 설치되어 통제소로 연결할 것이다.


통제소장은 스위치를 누를 때 경련이 일어나지 않게 손가락을 풀고 있다.



* * * * *



중국은 고민 끝에 물량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그 유명한 인해전술을 연상케 했다.


상하이와 후베이 전 지역을 빙 둘러서 콘크리트 방벽을 세우기로 했다.

전국에서 수만 대의 건설장비가 징발돼서 상하이와 후베이의 외곽에 콘트리트 방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벽의 단면을 보면 높이 이십 미터, 너비 오 미터의 콘크리트 방벽이다.

두 가지 방법에 의해 방벽을 세우기로 했다.

한 가지 방법은 조립식 블록을 만들어서 그 블록을 쌓는 방법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방벽을 세울 자리에 직접 콘크리트를 부어버리는 방법이다.


지금 중국은 제2의, 그리고 제3의 만리장성을 쌓는 중이다.


또 한 가지 준비하는 것은 역시 핵 구축함이다.

중국에도 핵 구축함이 있다.

그러나 레이저포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레이저포를 급히 생산하는 중이다.

레이저포에 대한 설계는 급히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인력을 채용하면서 설계도를 빼냈다.

후베이 게이트 같은 내륙에는 이 레이저포를 사용할 수 없지만, 상하이에서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 * * *



인도도 뭄바이 앞바다에 핵 구축함을 집결시켰다.

IIT(India Institute of Technology)는 미국 MIT에 준한다고 인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기술 위주의 공과대학으로 인도의 자존심이다.

이곳에서 자체 개발된 레이저포를 핵 구축함에 장착했다.


문제는 뉴델리였다.

내륙지대인 뉴델리는 핵 구축함에 의한 방어를 펼칠 수가 없었다.

인도 정부는 뉴델리를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머리를 싸맸다.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도 문제였다.

뉴델리의 인구는 이천만 명, 뭄바이의 인구는 이천오백만 명이었다.

이 엄청난 인파를 어떻게 대피시킬 수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뉴델리와 뭄바이에 사는 저소득층 하류계급층이었다.

이들은 차도 없을뿐더러 길에서 사는 사람만 해도 몇만 명이 될 정도다.

인도는 대중교통도 열악하다.



인도 정부는 일단 피난 명령을 내리고, 더 이상의 정부 차원에서의 조치는 없다고 했다.

주민들 자체적으로 대피하여야 했다.

대피하는데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평소에도 삼 차선 도로에 차량은 넉 줄로 다니는 곳이 뉴델리다.

잠깐만 문제가 생겨도 심각한 정체가 생기는 교통낙후지역이 뉴델리다.


지금 뉴델리와 뭄바이의 전 차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 * * * *



수지가 팀원을 이끌고 무사히 복귀했다.

이들은 다섯 시간 만에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두 시간을 더 기다리다 코어석을 가지고 길드 사무실로 돌아왔다.


“내일 하루는 휴식일이다. 모레 아침 여섯 시에 길드에 집합한다. 작전 투입이니까 내일 밤 음주는 금한다. 오늘 모두 수고했다. 이만 해산.”


길드사무실에서 해산 신고를 하고, 부사장실로 향하던 수지는 우연히 신입 헌터들이 훈련 중에 쉬고 있는 것을 봤다.

이들이 쉬면서 하는 얘기는 사부에 대한 얘기였다.

그들 중에서 특히 여자 헌터 둘이 사부가 멋있다며 호들갑 떠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한 여자는 한국인이었고, 또 한 여자는 한국말을 하긴 하는데 더듬거린다.

외국인이다.


윤수지는 깜짝 놀랐다.

지난번 상견례를 할 때는 언뜻 보면서 미인이구나 했었는데.

수지도 남들한테 이쁘다는 얘기 많이 듣고 살았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수지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

특히 외국인 신입 헌터는 엄청난 미인이었다.

수지도 몸매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이 외국인 신입 헌터는 몸매가 엄청났다.

밥 먹고 살이 거기로만 갔나?


요즘 각성자는 얼굴과 몸매가 조건인가?


“아. 왕짜증.”



* * * * *



오전까지 코어석과 마정석 흡입을 마쳤다.

목표한 대로 흡입해서 레벨 198을 달성했다.

헬기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 회의실에는 대통령, 국가특수정보원장,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헌터관리국장, 김세원사장, 윤수지가 소집되어 있었다.


“어? 할 일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요?”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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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인어와의 조우 (1) +7 20.06.21 1,623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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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아! 북한 (5) +5 20.06.15 1,691 28 12쪽
79 아! 북한 (4) +5 20.06.12 1,765 36 11쪽
78 아! 북한 (3) +11 20.06.10 1,787 38 12쪽
77 아! 북한 (2) +7 20.06.08 1,793 42 13쪽
» 아! 북한 (1) +9 20.06.05 1,890 37 12쪽
75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10) +8 20.06.03 1,879 41 14쪽
74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9) +5 20.06.01 1,894 45 12쪽
73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8) +12 20.05.29 1,963 44 12쪽
72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7) +6 20.05.27 1,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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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4) +7 20.05.20 2,007 48 12쪽
68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3) +5 20.05.18 2,048 50 12쪽
67 미국, 중국, 평양, 그리고 또 … (2) +7 20.05.15 2,100 5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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