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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여우의 서재입니다.

아저씨는 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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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여우
작품등록일 :
2024.03.28 10:40
최근연재일 :
2024.06.30 06:35
연재수 :
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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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4
추천수 :
214
글자수 :
343,310

작성
24.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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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추천
10
글자
9쪽

소희가 달려들 줄 몰랐다

DUMMY

기찬이 소희 티셔츠 아랫단을 잡아서 아래로 당겨보고 있다.

티셔츠가 아래로 당겨졌다 올라가며 배꼽이 살짝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배 쪽 위 가슴 아래 옷을 잡아당겨 보고 있다.

옷이 당겨졌다가 몸에 딱 달라붙으면서 소희 젖가슴 형태가 그대로 보이고 있다.

소희가 입을 삐쭉 내밀고 있다.


"오빠도 참, 뭐해요? 소희가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고 이제 어엿한 여자예요. 옷을 그렇게 만지는 남자가 어딨어요? 여자 존심이 있는 거지. 나름 코디해서 예쁘게 입고 온거라고요."


기찬이 들은 채 안하고 소희 치마 아랫단을 밑으로 내려보고 있다.

치마가 아래로 내려오며 엉덩이 위에 걸리고 있다.

10cm 쯤 아래로 내려 간 것이다.

남자가 소희 등 쪽 상태를 보니 허리 아래 엉덩이골 위 하얀살이 보이고 있다.


분식집 안 홀 중앙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지연과 별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소희는 마음에 안든다는 듯 한 표정이지만 그대로 차려자세를 취하고 남자 눈치를 보고 있다.


아홉 살 때 부터 소희가 남자한테 혼날 때 마다 나오는 표정이다.

거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남자가 유독 엄격하게 체크하는 게 소희 옷차림새다.

오늘 상하의 모두 남자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옷을 입은 소희다.


"이 옷 어디서 난거야?"


"별이 엄마가 골라줬어."


"너 이렇게 입을 거면 분식집에 오지마."


"그런 법이 어딨어? 나는 아저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입고 온거야."


"남자를 자극시키는 옷을 입으면 안돼. 소희가 위험하다고! 지연아! 너 티셔츠 있지? 소희 줘! 다 큰 여자가 가슴을 이렇게 드러내 놓고 다니면 어쩌라는 거야?"


남자가 소희 가슴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고, 소희가 남자 손가락을 노려보고 있다.


"치이~ 아저씨 이렇게 나올거야? 이제 그만 하지?"


남자가 말없이 돌아서고 있다.

그리고는 분식집 밖으로 나가고 있다.

남자가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 하는 행동이라는 걸 아는 소희가 머리를 긁적이더니 지연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지연이 건네준 티셔츠는 헐렁한 티셔츠인데, 소희가 입으니 목 아래부터 엉덩이까지 평평하게 몸을 가려주고 있다.

가슴 윤곽이 사라진 것이다.

소희가 거울을 보더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바지는 없어?"


"너는 왜 오빠가 싫어하는 옷을 입고 와서는 나한테 옷을 달래? 너 집도 가까운데 가서 갈아입고 오면 되지. 왜 나한테 달래냐고!"


"갔다 오면 아저씨하고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그러지."


"아~ 내가 미치겠다. 너도 참~"


지연이 내준 바지는 청바지다.

지연이 입으면 꽉 조여주는 바지지만 날씬한 소희가 입으니 엉덩이 라인이 죽고 있다.

별이가 소희를 한바퀴 돌아보며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


"소희 너는 아저씨가 말 한마디했다고 바로 들어?"


"오늘 그냥 넘어가 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네. 그래서 내가 아저씨를 좀 더 안아준건데.. 뭐, 어쩔 수 없지. 아저씨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니까."


소희가 분식집 밖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남자에게로 가서 살며시 손을 잡고 있다.

남자가 소희 옷차림새가 달라진 걸 보더니 바로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


"소희는 대학교 어디 들어갈 생각이야?"


"나 안갈거야."


분식집 브레이크 타임에 네 명이 강변 산책로를 걷고 있다.

기찬과 소희가 손을 잡고 앞장서 걷고 있고, 지연과 별이가 뒤를 따르고 있다.


"소희는 오래 전부터 대학 안들어간다고 했어요. 3년 전에 처음 그 말을 한 것 같은데.."


"이유가 뭔데?"


"싫은데 이유가 어딨어? 나는.."


소희가 말하려다가 뒤를 따라오는 여자들을 보더니 입을 다물고 있다.

대신 남자 손을 힘을 줘 꽉 잡고 있다.

남자 손바닥을 손톱으로 찍고 있다.

남자가 인상을 찡그리며 소희를 보지만 입을 앙다물고 힘을 주는데 만 집중하고 있다.


"후우우~ 소희가 왜 화가 났을까?"


"몰라요!"


"소희야 우리 달리기 할까? 네가 먼저 뛰어가면 3초 있다가 내가 뛰어가서 잡을 게!"


"아저씨는 이제 나 못 잡아. 내가 얼마나 빠른데 그래."


"아니야. 내가 소희를 못잡은 적이 없었어."


"소희 엄청 빨라요. 반에서 1등 먹어요. 전교에서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3등안에는 들거예요."


"내가 못 잡으면 내가 소희 티셔츠 하나 사줄게. 어때?"


"정말? 대신 내가 고르는 티셔츠여야 해! 아저씨가 받아들이면 내가 내기에 응할게."


"아까 같은 옷은 안돼. 가슴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밖으로 내보이지 않는 옷이면 사줄게."


"여자는 가슴, 허리, 엉덩이가 3대 핵심 축인데 다 가리라고 하니.."


소희야 내가 만지고 싶어서 안된다.

어릴 때 부터 옷 단속을 했으니까 오늘까지 아무 일 없이 올 수 있었던 거야.


"그래서 안할거야?"


"좋아요. 그러면 배꼽 만 가려지면 사줘요. 어때요?"


"좋다. 배꼽까지 내가 양보하지."


"간다!"


소희가 소리지르며 바람처럼 날아가고 있고, 남자가 하나 둘 셋을 세고 쫓기 시작했다.

따라오던 여자 둘이 덩달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소희가 벌써 저만치 달아나면서 남자하고의 거리 차이가 10미터 나고 있다.


남자가 전력으로 달려도 그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소희가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부리며 설렁설렁 뛰고 있다.

혀를 내밀며 약올리기도 하는 소희다.

남자가 300미터를 달리고는 언덕을 오르면서 힘이 풀리면서 다리가 휘청이고 있다.


이를 본 소희가 달리기를 멈추고 남자에게 걸어오고 있다. 양팔로 엑스자를 표시하면서다.


"그만 해요. 아저씨 넘어져서 다쳐요."


"아니야. 내가 잡을거야."


기찬이 잡는 시늉을 크게 해서 소희를 안아갔다.

당연히 소희가 잡히지 않으려고 뒤돌아 달아날 줄 알았던 남자다.

하지만 남자 두 팔에 소희가 잡혀 안기고 있다.

남자 가슴에 물컹한 소희 가슴이 닿고 눌리고 있다.


거기다 소희가 남자 등에 팔을 둘러서 꼭 끌어당기고 있다.

하체도 최대한 밀착시키고 있다.

남자가 소희에게서 빠져나오려고 버둥거리자 소희가 힘을 줘서 세게 눌러 안고 있다.


"소희야! 사람들 본다."


"보면 뭐?"


"나 경찰에 붙잡혀 간다."


"그게 무서워?"


"너한테 피해가 갈 수 있어. 소문이 안좋게 날 수도 있고, 나는 그런 거 싫어. 소희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괜찮아요."


따라오던 두 여자가 두 남녀를 떼어놓고 있다.


"소희야 이러면 안된다. 여기 동네야. 좁은 바닥이라고!"


"치이! 내가 좋아서 아저씨를 안는 건데 그것도 맘대로 못하는 거야?"


두 여자들이 달라붙어 실랑이를 하고서야 두 몸이 떨어지고 있다.

남자가 비틀거리며 옆에 나무 벤치에 털썩 앉고 있다.


아~ 힘들다.

이제 소희가 나를 안으면 내 몸에서 불끈거리며 솟아오르는 게 있어.

소희도 알 것 같은데 모른 체 한단 말이야.

들킨지 꽤 오래 됐는데..


남자가 가랑이 사이 옷을 뚫으려는 듯 볼록 올라선 부위를 가리려고 다리를 꼬아서 앉고 있다.

소희가 남자 옆에 엉덩이를 붙이며 앉으며 남자 어깨에 몸을 기대고 있다.

팔로 남자 허리를 감으면서다.


두 여자도 나무벤치에 앉으면서 남자 옆으로 지연과 소희가 소희 옆으로 별이가 앉아서 남한강을 보고 있다.


"소희가 달려들 줄 몰랐다. 난 오빠가 그럴 줄 알았어. 오빠가 아홉 살 소희는 틈만 나면 안고 부비고 하더니, 지금은 피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


"난 그대로인데, 아저씨가 바뀐거지. 남자가 뭐 그래?"


"소희야! 네가 오빠를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주위를 살펴보고 스킨십을 해야지. 이게 뭐니? 주위를 둘러봐라!"


그들이 앉아 있는 곳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 20여 명의 사람들이 운동하고 또 한편 너른 잔디밭에서는 취학 전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남자는 아직도 숨을 내쉬며 열을 식히고 있다.

하지만 남자 허리를 잡은 소희가 허릿살을 잡았다 놨다 하며 주무르고 있어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남자가 소희 손에 잡혀 꼼짝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희가 일부러 그러는 걸까?

말을 안하니 알수가 있나?

무표정한 얼굴로 안고 주무르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보기도 뭣 하고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네.


"이모는 별걸 다 신경쓰라고 하네. 서로 좋아하는 남녀가 이 정도 끌어안고 더듬고 하는 건 다들 이해하고 넘어갈거라고! 봐봐! 신경쓰는 사람들 하나도 없지."


하지만 소희 말과 다르게 동네 주민들 절반 이상이 소희쪽을 쳐다보고 있다.

여자 셋에 둘러 싸인 남자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난 말이야. 아혼 살 소희가 더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은 소희가 조금 징그러운 것 같아. 아악~"


남자가 하는 소리를 들은 소희가 냅다 허릿살을 세게 꼬집고, 남자가 몸을 비틀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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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4 나이든 사슴이지만 NEW 16시간 전 9 0 7쪽
93 생각이 많은 언니야 24.06.29 12 0 7쪽
92 그놈이 문제야 24.06.28 17 0 7쪽
91 처음 안아 보시나 24.06.26 31 0 7쪽
90 너무 하긴요 24.06.25 17 0 7쪽
89 좋은 건 따라 하는 게 맞지 24.06.24 19 0 7쪽
88 부담은 나에게 24.06.23 20 0 7쪽
87 보내기가 쉽지 않네 24.06.22 22 0 7쪽
86 이 정도라? 24.06.21 17 0 7쪽
85 정말 괜찮은 거야? 24.06.20 22 0 7쪽
84 난 신입이니까 24.06.19 19 0 7쪽
83 내가 미안해지잖아 24.06.18 23 0 7쪽
82 도와줘 24.06.17 29 0 7쪽
81 결정권자 눈에 들어야 해 24.06.16 30 0 7쪽
80 엉덩이 한 대 맞고 얘기하자 24.06.15 30 0 7쪽
79 어색한 사이가 되는 건 피해야 한다 24.06.14 22 0 7쪽
78 내가 아는 게 없어 24.06.13 26 0 8쪽
77 번지수를 잘못 찾아 24.06.12 28 0 8쪽
76 나는 관대한 여자니까 24.06.11 35 0 9쪽
75 밀당하다 24.06.10 28 0 9쪽
74 잠시 휴전되다 24.06.09 32 1 9쪽
73 주제 파악 못하는 이모들 24.06.08 45 1 9쪽
72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말아요 24.06.07 48 2 8쪽
71 길이 어디까지 뚫린거야 24.06.06 50 1 8쪽
70 미쳤어 정말! 24.06.05 50 1 7쪽
69 그렇게 좋은 거야? 24.06.04 56 1 7쪽
68 왜 그러실까 24.06.03 36 1 7쪽
67 시샘한다고? 24.06.02 34 1 7쪽
66 왜 그러는 거야 24.06.01 48 2 7쪽
65 아프게 하지마 24.05.31 5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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