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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입니다.

나락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snownun
그림/삽화
원one
작품등록일 :
2020.07.17 19:55
최근연재일 :
2020.12.07 19:54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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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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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글자수 :
19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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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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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브, 나즈

DUMMY

환각 속에서 구속된 나즈를 끌고 나브의 동굴에 도착하자, 문 앞에 서 있던 나브가 초조해하며 기다렸다는 듯이 우릴 맞이해주었다.


"드디어 왔군! 데려와줘서 고맙네. 남은 건 심문 뿐이로구만."


그는 나즈를 끌고가 방에 묶어둔 뒤, 마법을 못쓰게 결계를 쳤다. 그리고 환각을 걸며 그의 생각을 불게 하려 했다.


잠깐, 지금까지 몇 번의 환각을 봤지? 내가 건 거 두 개에......방금의 하나.


"나브!! 기다ㄹ...!!!!"


저번에도 그랬듯이, 세 번의 환각을 본 방패는 그 즉시 빛을 발하며 묶여있는 나즈를 눈덩이처럼 하얗게 물들이더니, 이내 그 빛을 거두었다. 그리고 나즈는 방금 막 잠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몸을 움찔거리곤 주변을 둘러보며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는 숨겨둔 단검을 꺼내 밧줄을 풀고 [마법 방패]를 시전해 [구속]을 없앤 뒤 허둥지둥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런...!! [땅의 속박]!"


바로 뒤에 서 있던 나브조차 그를 붙잡지 못하여 뒤늦게 마법을 시전했다. 하지만 그 마법 또한 나즈의 [마법 방패]에 막혀 사라졌다.


여기서 나즈를 잡을 사람은 나와 간느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한 우리 둘은 당장 뒤따라가 그의 발목을 잡아 넘어뜨렸다. 역시 힘이 센 편은 아니다.


나즈가 소리쳤다.


"크윽...젠장, 꺼져라!"


그는 동시에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새겨진 탁한 색의 돌멩이를 꺼내들었고, 이내 그 돌멩이가 빛을 발했다. 그리고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뭔 짓을 한 거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가 제압당하고 있었다는 것도 여전했다. 심지어 방패조차 빛을 내지 않고 있다.


"고맙네! 이제 내가 처리하지. 구ㅅ...."


나브가 내게 다가와 나즈에게 마법을 걸기도 전에, 누군가의 굉음이 들려왔다.


그 굉음은 무척이나 거대하게 울리고 마치 폭발할 때 튕겨져나가는 불꽃이 일렁이는 것만 같아서,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쳐 예기치 못한 일이 생김을 암시했다.


길게 이어지는 굉음에 뒤따라 동굴이 흔들렸다. 지진은 아닌 데, 무언가가 동굴 외벽을 향해 부딫히고 있는 듯한 울림이었다.


거인 스켈레톤은 저번에 죽였으니 아닐 거고, 다른 스켈레톤들도 우리가 다 죽여서 이젠 소환하거나 환영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 텐데, 소환수로 동굴을 흔들리게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환영은 더욱이 그러하다. 그렇다고 방패가 잠잠한 걸 보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환각도 아니리라.


그럼...새로운 거인을 스켈레톤으로 만들었다는 건데.......


우리가 굉음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나즈는 내 손을 뿌려치곤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그리고 나와 간느는 나가지 못하는 나브를 내버려 둔 채 서둘러 나즈를 따라갔다.


날이 조금 저물어 어둑해진 둥굴 밖으로 나즈를 쫓는 발을 딛으며, 동시에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본 우리는 그대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그 곳엔 어둠이 비쳐 짙어진 상아색 골격과 약간의 뜯어진 살점, 그리고 동굴만한 몸통에 견주는 넓이의 날개와 서리빛이 감도는 불꽃의 눈동자를 가진 한 마리의 스켈레톤 드래곤이 있었다.


잿빛으로 점철된 하늘 아래 뼈 마디 하나하나 울리듯 거대한 포효를 내뱉으며 우리, 또는 나즈를 슬며시 바라보는 그 모습은 우리들의 발길을 멈춰세워 더 이상 걸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여기에 이어진 간느의 말은 더욱이 내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엄......마......?"


뭐...? 설마, 저 드래곤이...간느의 부모라고......? 물론 나즈는 이미 웨어울프와 거인을 스켈레톤으로 만든 전과가 있으니 일리는 있다. 잠깐, 그럼 동굴의 그 드래곤은 진짜였던 걸까? 지난 번의 그건 환영이었을 지라도, 처음으로 갔을 때 본 그 형체는 실물이었다고 한다면.......


내가 그 드래곤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 있자 이에 대답해주듯 나즈가 소리쳤다.


"어떠냐! 이게 네가 갈구하던 것이다! 이제서야 완성된 걸작이지! 원본이 좋은 만큼 명실상부 내가 만든 스켈레톤들 중 최강이라 볼 수 있지."


동시에 그 드래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우리에게 발톱을 세워 휘둘렀다. 우리들은 그걸 피해 이동했고,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이래선, 도저히 저 드래곤을 죽일 수가 없다. 신비의 수정에 따르면, 스켈레톤이 되는 순간 영혼까지 뒤바뀌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절망에 잠겨 멈춰선 간느를 보자니 어떻게 할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마법은 못쓴다. 게다가 저 드래곤이 마법사일지는 아직 미지수라 나브가 준 무기들도 못쓴다. 검이나 기를 쓰기엔 그것 자체만으로 간느에게 트라우마와 상처를 안겨줄 것 같아 쓰고 싶지 않다. 싸울 방법이 없다. 아니, 정확히는 제압할 방법이 없다. 애초에 우리가 드래곤과 맞설 수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드래곤은 워낙 빨라서 도망치는 것도 불가능하다.


난 그런 생각에 말을 내뱉었다.


"간느, 저 드래곤은 네 엄마가 아니야. 영혼까지 완벽히 다른 타인이라고. 하고 싶지 않겠지만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어."


간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여전히 떨리는 동공과 초점이 흐려진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간느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었다. 그야 드디어 만난 부모가 썩은 시체인 상태로 걸어온다면, 누구라도 절망할 것이다. 난 부모가 없지만 그럼에도 신비의 수정으로부터 받은 지식이나 통념은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나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해결해야겠지.


검을 양손으로 꽉 쥐고 기를 넣어 강화한다. 칼날을 날카롭게 만들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구성만큼은 늘어났으리라.


시선을 드래곤에 고정한 뒤, 뛰쳐나가려는 그 때, 나브가 말했다.


"나즈!!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뭔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우릴 고통스럽게 만드는 거지?!"


그러자 나즈가 되받아쳤다.


"고통엔 고통으로 갚는 법이다! 이젠 풀어줄 때도 되었구나!"


이 말을 들은 나브는 무언가 시험해보려는 것처럼 동굴 밖으로 발을 딛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우리가 동굴을 왔다 갔다 하듯이, 똑같이 평범하게 밖으로 나왔다. 방금의 말로 유추해 보면 아마 나즈가 마법을 해제한 거겠지.


나브가 조용히 내 옆으로 걸어오더니, 비장하고도 가벼운 어투로 말했다.


"자넨 저 드래곤을 상대해 주게나. 난 나즈를 맡지."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의 조우인지, 그 때 내 동굴을 헤집어놓은 게 엊그제 같은 데, 시간은 참 빠르다.


난 드래곤을 향해 뛰어가는 와이트와 간느를 뒤로하고 나즈의 앞에 천천히 걸어나가며 다시 한 번 되물었다.


"나즈,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뭐지?"


그러자 나즈의 대답이 들려왔다. 나즈가 인간이었다면 아마 살짝의 조소를 섞은 표정을 짓고 있었겠지.


"말했잖나, 고통엔 고통으로 갚는 법이라고, 나브. 정 알고 싶다면 알려주지. 아니, 당신이 알아서 찾길 바란다."


당신...? 조금 이상한 호칭과 이어지는 어색한 문장에 의문을 품는 것도 잠시, 나즈가 던진 오로라빛 정육면체가 소멸함과 동시에 내 시야를 하얗게 물들여 어딘가로 향하게 해주었다.


백시현상이 지나간 후의 세계는 어딘지 모를 한 동굴 속이었다. 그 동굴은 깨끗하게 정돈되고 먼지 한 톨 떨어져 있지 않아 그냥 하나의 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며, 약간의 방이 나뉘어 있고 책장과 책상이 놓여진 모습이었다.


마법을 통해 밝힌 랜턴의 불빛이 방 안을 메우는 평온하고도 낭만 가득한 풍경이다. 뭔가, 예전의 내 동굴과 닮았다. 아니, 똑같다.


환각인가. 세상 모든 마법에 통달해도 원리상 순간이동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는 건 환각인 거겠지. 상관없다. 난 정신을 보호하는 마법도 가지고 있으니.


"[정신 보호]."


이제 다시 상대하면......여전히 동굴 속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뭐지?


내가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고자 동굴 밖으로 향하려는 도중,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나인그레즈! 잠깐 여기 와볼래?"


내 키보다 조금 더 큰 문을 열고 걸어나온 건 한 명의 인간이었다. 키는 나와 비슷해보였고 근육량이 적어 조금 마른 것 같기도 했으며, 사내임에도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조금은 허약해 보이기도 했다.


나인그레즈...! 분명 예전에 나즈와 처음 만났을 때 들은 그 이름이다. 즉, 여긴 과거라는 건가. 시간 마법은 이름만 있는 마법이니 완전히 과거로 돌아왔을 리는 없겠고, 저 사람이 날 인지하지 못하니 과거 회상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럼 그 정육면체는 기억을 담아둔 고체 마력이라고 짐작된다. 난 아직 이론밖에 숙지하지 못했지만 기억을 마력화하는 건 분명 가능한 마법이라 명시되어 있었다.


또, 어딘가에서 다른 누군가의 말이 들렸다.


"네! 나브, 새로운 마법이라도 개발했나요?"


이제 막 청소년이 된 듯이 살짝 앳되고도 굵은 목소리다.


그나저나 나브라니, 내 추리가 맞았던 거군. 내 기억상 날 나브라고 부른 이는 역시 나인그레즈가 맞았다. 잠깐, 그럼 저 남자는 과거의 나란 말인가?


나로 추정되는 이가 자신에게 다가온 나인그레즈에게 살며시 말했다.


"새로운 마법 도구들을 만들어봤단다. 이름은 각각 사프즈자하즈카, 나즈카아흐, 사크나크타, 나즈타나크가로 지었는데, 한 번 써보지 않겠니?"


이에 대한 나인그레즈의 답은 긍정이었다.


화목하고, 온화한 모습이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어느새 다른 풍경을 비쳐줘왔다. 내가 서 있는 땅 자체는 여전히 그 동굴 안이었지만, 흘러가는 분위기와 공기가 달랐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랜턴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방 안에선 통곡의 외침이 들려왔다.


방 안의 광경은 이로 말할 수 없는 처지였다.


나인그레즈는 과거의 내가 시험삼아 연구하고 있었던 뒤틀림이란 현상을 실체화시킨 물체를 실수로 만졌다가 영혼이 문들어지고 비틀려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과거의 나는 동굴 속으로 메아리치는 절규를 내뱉으며 절망했다. 무릎을 꿇고 힘을 잃은 나인그레즈의 손을 잡았으며, 자신의 부주의를 탓하며 자신을 저주했다.


나인그레즈의 피부가 회오리치며 점점 안으로 말려들어가더니, 앙상한 뼈만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나는 느껴졌다. 저건 단순한 이상현상이 아닌 영혼이 재구축되는 과정이란 걸. 마력만으론 대가를 만족하지 못한 영혼이 육체마져 집어삼키고 있었다는 걸.


책에서 보았다. 뒤틀림,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다. 영혼이 죽음마저 깨트릴 만큼의 절망을 느끼거나 넘쳐나는 영혼을 육체가 버티지 못할 때 일어나는 과부하 현상이라는데, 문제는 이 뒤틀림이 전염된다는 것이었다. 나머지 내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전부 다 찢어져 알 수가 없었다.


과거의 나 또한 그러했다. 뼈만 남은 나인그레즈를 동굴 옆에 묻어주고선 허탈해진 표정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했고, 남은 일평생을 뒤틀림에 대한 연구와 무기력한 자기혐오로 살았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때가 다가오자 완전히 미쳐버려선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찢어버리곤 조용히 숨을 멎었다.


이 이후부턴 나도 잘 아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죽은 육체는 썩어버려 그 속의 뼈만을 남겼고, 이내 눈에서부터 불꽃이 일렁이더니 덤덤하게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역시 이 남자는 내 확신대로 과거의 내가 맞았다. 하지만 이 장면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이윽고 난 나인그레즈의, 아니, 나즈의 과거를 보았다.


나즈는 과거의 내가 묻어준 다음 날, 동굴 뒷편에서 깨어나 공포감에 젖어 도망쳤으며, 그렇게 도착한 건 내가 살던 곳과는 다른 새로운 동굴이었다.


정신없이 달려간 나즈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정육면체를 보았고, 호기심에 그걸 만졌다. 그리고 생전의 기억을 모두 떠올렸다.


그 오로라빛 정육면체는 단지 평범한 물건이 아니었다. 오래전 과거의 내가 한 번 만들어봤다가 나인그레즈에게 건내준 물건이자, 기억을 저장하는 마법 도구였다. 과거의 내가 만들었던 시점이 정확하게 담겨 있진 않아도, 그 기억이 흐릿하게 새겨져왔다.


살아있을 때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 나즈였지만, 뒤틀림과 직접적으로 닿은 탓에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은 자유롭지 못했다. 뒤틀림은 나즈의 영혼 속 기억을 뒤엉키게 만들었고, 결국 과거의 내가 자신에게 한 실험 때문에 스켈레톤이 되었다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후의 일 또한 내가 아는 내용이다. 나즈는 기억속의 내 동굴로 쳐들어가 난장판을 피웠고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마법을 걸었다. 하지만 나즈의 기억은 뒤엉키고 엉망이 되어 제대로 된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다시 뒤틀림에 의한 기억으로 변모되어갔다.


그 결과가 지금의 나즈였다. 나즈는 어지러운 기억에서 회피하고자 지식욕에 손을 댔고, 그 지식욕이 가리킨 방향은 바로 스켈레톤이었다.


나즈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정확히 죽지만 않을 정도의 고통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미쳐버리거나 절망의 끝에 다달아 죽은 후 스켈레톤이 된다는 걸 깨달았고, 이들을 이용해 습격을 해왔다.


최후에는 자신의 자식만 겨우 도망치게 한 어미 드래곤까지.......


전부 내 불찰과 부주의에 의해 시작된 일이지만, 이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우리 둘 중에 죄인은 없으니, 있다고 한다면 둘 다 죄인이리라.


작가의말

너무 늦어버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시간을 못맞춰서 죄송합니다!!!! 언제나 사과만 하고 나아지는 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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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브, 나즈 20.12.07 10 0 14쪽
42 풀려가는 이야기 +2 20.12.02 10 1 12쪽
41 얽히고 얽힌 이야기 +2 20.11.28 16 1 11쪽
40 수수께끼 +2 20.11.25 15 1 15쪽
39 습격 +2 20.11.20 17 1 14쪽
38 지식 쟁탈전 +2 20.11.17 19 2 16쪽
37 두 개의 동굴 +2 20.10.30 31 3 13쪽
36 드래곤 +4 20.10.25 25 5 14쪽
35 마법의 검사 +2 20.10.22 31 4 10쪽
34 신비의 결정, 푸른 세상 +6 20.10.20 34 6 11쪽
33 2부-창백의 일대기 +2 20.10.17 44 4 9쪽
32 하나의 육체, 두 명의 영혼, 동일한 운명. +6 20.10.16 29 5 13쪽
31 불멸자와 필멸자(삽화) +4 20.10.14 30 5 14쪽
30 반복되는 하루의 끝 +4 20.10.12 19 5 11쪽
29 복수의 여정 +8 20.09.23 41 7 13쪽
28 허무함(삽화) +4 20.09.19 38 4 12쪽
27 되돌아가다 +8 20.09.13 33 6 15쪽
26 되돌아오다 +6 20.09.08 32 5 15쪽
25 불사의 존재(삽화) +2 20.08.31 50 3 13쪽
24 결전의 날(삽화) +8 20.08.17 58 7 19쪽
23 다시 만난 웨어울프들 +6 20.08.16 40 6 10쪽
22 지하실 +4 20.08.14 33 5 12쪽
21 괴뢰와 마녀 +6 20.08.12 40 6 9쪽
20 잠시의 휴식 +2 20.08.10 35 6 12쪽
19 베어내지 못했던 것 20.08.08 29 4 9쪽
18 베어내지 못하는 것 +2 20.08.02 37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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