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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입니다.

나락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snownun
그림/삽화
원one
작품등록일 :
2020.07.17 19:55
최근연재일 :
2020.12.07 19:54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2,499
추천수 :
228
글자수 :
196,698

작성
20.11.20 20:46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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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습격

DUMMY

역시, 막상 동굴 앞에 서니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고, 발을 떼기가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간느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서는 갈 수밖에 없다.


잠시 멍하니 땅을 바라보다가, 각오의 한숨을 내쉬며 동굴로 걸어가며 한 손으로는 검을 바로잡고, 나머지 손으로는 마법을 시전한다.


"[불의 심장]. [하위 근거리 내성]."


마지막으로, 나의 붉은 검, 여명에 서리빛의 불꽃을 담는다.


"[불사자의 불꽃]."


이걸로 준비는 끝이다. 아직 쓸 수 있는 마법의 수도 많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전술도 철저히 준비해놨다.


이번엔 놓치지 않는다.


저번과 같이, 내 발과 동굴의 암석이 맞부딫쳐 동굴 속에 울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켜왔다.


이상한 점이라고 한다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환각이나 거북함은 일절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너무 간단하다는 생각까지 들 만큼 마음이 가벼웠다는 것이었다. 마치, 아까 전의 망설임과 긴장감조차 단순한 기분탓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동굴이 이렇게나 깊었나? 아무리 걸어가도 누군가 살았음을 예상할 수 있는 흔적마저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기습같은 것도 없었다.


결국 의아함만을 남긴 채 동굴의 밑바닥, 끝에 도착한 난 허망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 것도...없잖아?"


이런 느낌은 간느도 마찬가지인 건지, 허둥지둥 날아다니며 시선을 움직였다.


"위험할 지도 모르니까 내려와!"


혹여나 간느를 잡으려는 계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내려오라고 재촉하는 나의 말에도, 간느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처럼 초조하고 분주하게 동굴 속을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간느의 노력에도 찾을 만한 거나 단서같은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아무 것도 없어...."


간느가 실망했다는 표정으로 날개를 서서히 접으며 내 옆에 다가왔다.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고, 분노를 누그러뜨리듯 입가를 내리고 있었다.


이상하다. 분명 저번에는 드래곤의 형상과 수많은 스켈레톤들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였는 데, 다시 한 번 동굴을 타고 올라가 밖에서 확인해봐도 우리가 잘못 찾아왔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신묘하고, 기이하며, 괴상하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미리 준비해두지 않았다. 애초에 생각해봤자 정답이 없는 난제다. 그 어떤 단서도 없고, 되려 우리가 잘못 찾아온 느낌이 들 정도인데, 어떤 답을 내놔야 할까.


그나마 정답에 가까운 건 그들이 도망쳤다는 당연한 사실 뿐이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도망쳤다는 것도 조금 부자연스럽다. 그 많은 시체들이 부패하고 썩어문들어져 스켈레톤이 되는 곳이 바로 이 동굴인데, 그런 것들마저 완벽히 지워버린다는 건 말이 안된다. 마법이라면 가능성은 있지만 그런 일을 벌인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


"간느, 아무래도 자리를 뜬 것 같아. 일단은 돌아가서 좀 더 생각을 해 보자."


고심하며 내뱉은 나의 말에 간느도 이젠 포기했는 지 두 눈을 찌푸리고선 나를 나브에게까지 데려다 주었다.


"고마워, 간느."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자, 평소와 같이 방에 틀어박혀 마법 이론을 써내려가는 나브의 뒷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금새 우리들의 발소리를 들었는 지 손을 올린 문장을 끝까지 다 쓴 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왔는가? 이런, 그 얼굴을 보아하니...실패했구만. 무슨 일이 있었나? 나에게 다 털어놔보게. 어쩌면 해결책을 마련해 줄 수도 있으니 말일세."


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은 나브밖에 없다. 난 나브에게 모든 일을 설명하고는 널부러져 있는 오래된 나무 의자에 앉았다. 하지만 아무리 지혜로운 나브라도 고작 저 정도밖에 안되는 정보로는 쉽게 답을 내놓을 수가 없는 듯했다.


모두가 머리를 싸매며 고뇌에 빠져 있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탁한 동굴 속의 공기는 더욱이 어두워져 미로처럼 그 길을 잃었고, 진실을 숨겨둔 채 우리를 가뒀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 우리들에게 나브의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앞이 깜깜하구만. 그래, 잠시 분위기 전환 겸 내 이야기를 해주겠네. 잘 듣게나."


너무나도 뜬금없고 갑작스레 시작된 이야기었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우리들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나브의 말소리에 집중했다.


"내가 오래 전에, 아주 오~~래 전에 처음으로 눈을 떴는 데, 그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네. 지금과는 달리 정리정돈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해서 도저히 동굴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모습이었지. 뭐, 지금은 하도 낡았는 데다 청소도 안해서 이 꼴이 났지만 말일세. 어쨌든, 눈을 뜨고 이 동굴 속을 관찰한 나는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네."


"제목도, 표지도 없는 밋밋한 책이었지만, 그 속에는 놀라운 내용들이 필기되어 있었지. 바로 마법과 마력에 관한 것이라네. 어디 사는 누가 썼는 지는 몰라도 그것에 관심을 가진 난 그 책을 시작점으로 하여 이 동굴 속의 모든 책을 전부 다 정독하기에 일렀지. 실로 흥미롭고, 신비로운 책들이 많아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어."


"난 그렇게 책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여 이내 마법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까지 들어서 지금의 경지에 올랐다네. 어때? 간단하지? 하지만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


그의 이야기를 듣던 나는 이런 질문을 하였다.


"눈을 뜨기 전의 기억은 없나요?"


그러자 나브가 아쉽다는 듯이 손을 휘저으며 친절히 답해주었다.


"참, 나도 그 기억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도저히 기억이 안나더군. 미안하지만 그 질문엔 정확한 답을 내려줄 수 없네. 일단 이야기를 이어가지. 그렇게 마법을 연구하는 나날을 보내던 나의 곁에 어느 날 자신을 나즈(子)라고 밝힌 한 스켈레톤 마법사가 찾아왔다네. 당연하게도, 나는 처음 보는 동족인 그를 환영했지만, 그는 날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 듯했네. 그는 나에게 온갖 마법들을 퍼부우며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고, 결국 동굴 속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으면서까지 겨우 내쫓아냈지. 근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조금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어."


나와 간느가 동시에 물었다.


"그게 뭔가요?"


그리고 나브가 미끼를 물었다는 듯이 말을 낚아채며 이어갔다.


"바로 나와 비슷한 마법을 썼다는 거지. 아니 분명 책에서는 글쓴이만의 독자적인 마법이라고 했는 데, 좀 이상하지 않은가? 게다가 그와 서로의 마법을 주고받으면 받을 수록형체없는 기억들이 떠올랐다네. 뭔가, 불투명해서 잡을 수 없는 그런 기억 말일세. 이걸 말로 표현할 방법은 없지만, 왠지 호기심을 자극했어. 난 그 기억과 마법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그를 조사하려 했다네."


여기서 잠시 나브의 말이 끊겼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나요?"


눈치상 물어본 나의 질문에 나브가 이리저리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조사할 수조차 없었어. 여기에 갇힌 거나 마찬가지였거든. 내 몸에 이상한 마법을 시전해놨는 지 동굴 입구에 발을 들이자마자 따끔따끔한 고통이 몰려왔다네. 심지어 습격까지 와서 도저히 쉴 틈이 없었지. 그러던 와중에 자네가 온 걸세.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라네. 어떻나? 재미있었나? 이런 늙은이 얘기 듣느라 수고했구만. 사실 그냥 말하고 싶었는데 할 타이밍이 없어서 지금 말했다는 건 비밀이라네. 허허, 뭐, 어쨌든 다시 대책을 생각해보세."


별 거 없는 내용이었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있다. 바로 나즈라는 스켈레톤 마법사가 왔다 간 뒤로부터 습격이 시작되었다는 것. 즉, 습격을 주도하는 건 나즈라고 유추할 수 있다. 또, 이 곳과 우리들을 공격한 거인과 그 동굴이 관련되어 있다고 가정할 때 그 동굴 속의 주인은, 나에게 말을 걸어왔던 그 스켈레톤은 나즈라는 결론이 나온다. 스켈레톤이라 음식을 먹을 필요도 없는 거인이 이유도 없이 습격했을 리가 없고, 우연의 일치라 하기에도 너무 부자연스럽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나브에게 전해두는 편이 좋겠지.


"그 나즈라는 사람이...간느의 부모와 관련된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내 말을 들은 나브의 손이 멈추었고, 동시에 시선을 나에게 향했다. 안색은 싸늘함이 겉돌았으며 목소리는 약간 낮춰져 있어서 무언가 결심했다는 걸 암시하는 듯했다.


"...그렇다면...그 자의 얼굴을 좀 봐야겠군."


그 때, 바깥으로부터 폭음과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브가 침착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이런, 습격인가! 간느! 저 구석으로 도망치거라!"


우리를 도와 주러 온 간느였지만, 나브는 위험하다며 싸우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나브는 고집을 부리면서까지 우리들에게 힘을 보태주려 했다.


정확히 몇 마리가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연속되는 마법의 갯수 봤을 때 약 4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비마법사인 스켈레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 수는 아마 4마리 이상이리라.


""[마법 방패].""


일단 먼저 [마법 방패]로 마법을 없앤다. 처음엔 그냥 방패 대용인 마법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닿은 마법을 마력의 형태로 변화시켜 상쇄시키는 마법이었다. 즉, 물리적 공격에는 상당히 취약하다. 보호막이 쳐져 있더라도 그건 마법에 한하는 것이었으며, 그저 걸어들어가기만 해도 통과될 만큼 나약한 마법이다. 그럼에도 마법을 막는 데 이만한 마법이 없다. 하지만 마법을 마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나의 마력이 소모되기에 오래 지속하긴 힘든 마법이다.


"자넨 저기로 들어오는 놈들을 처리해주게나! 마력은 최대한 아껴두는 게 좋다!"


난 그의 말대로 동굴의 입구로 달려가 침입해오는 스켈레톤무리들을 척살했다. [불사자의 불꽃]으로 그 많던 스켈레톤들이 순식간에 형체도 없이 날아갔고, 검의 무게추와 코등이로 두개골을 내려쳐 깨부셨다. 몇몇 마리는 진짜 죽은 사람으로 만든 것 같은 데, 대다수는 마법으로 이루어진 일회용 소환수이였다. 처음엔 버틸 수 있었지만, 수도 없이 몰려오는 스켈레톤 무더기에 나는 검을 휘두를 수조차 없이 그대로 압사하기 직전까지 갔다.


"[버스트]!!"


또다시 마법으로 위기를 벗어난 나는 내 뒤를 쫓아온 간느와 같이 입구를 지켰고, 지켜냈다. 하지만 아직 쉴 틈은 없었다.


밖을 나가 보니 스켈레톤 마법사 세 마리가 일제히 동굴 외벽을 공격하고 있었고, 그건 우리가 뛰쳐가 스켈레톤 한 마리를 죽일 때까지 반복되었다. 허나 우릴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동굴만 집중 포화를 퍼부웠다. 마치 우리가 아니라 동굴 자체에, 또는 나브에게 목적이 있는 것처럼.


스켈레톤 마법사들을 모두 다 처리했다고 생각했는 데, 스켈레톤들이 몰려온 방향으로부터 더 많은 스켈레톤 마법사들이 몰려왔다. 대략 다섯 마리쯤 되어 보이니, 금방 해결할 수 있으리라.


...잠깐, 저건...거인이잖아. 스켈레톤 다섯 마리의 뒤에서는 저번과 동일해 보이는 거인 스켈레톤 한 마리가 거대한 보폭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저건 죽일 수가 없다.


"[마법 강화: 마법 화살]! [전격구]! [드래곤 라이트닝]!"


한층 강해진 희끗한 마력 덩어리의 화살과 구 형태로 압축된 전격, 그리고 뱀을 닮은 용의 형상을 한 뇌격을 날려 스켈레톤 마법사들을 모두 깨부수고,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나브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소리쳤다.


"이대로는 버티기 힘들어요! 계속해서 몰려옵니다!"


이 말을 들은 나브는 잘 알고 있다면서 최후의 수단을 내렸다.


"알고 있네! 오늘따라 양이 좀 많군! 안되겠다, 도망치자꾸나!! 이대로는 동굴이 무너지겠어!"


들었던 말과 비교하면,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수라는 듯하다. 하지만 나브는 분명 이 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는 데....


"[분신체]!"


그는 마법을 통해 자신을 복제했고, 나를 따라다니도록 조종했다. 만약 나브를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는 거라면 이 방법으로 잠시 시선을 돌릴 수는 있을 터이다. 허나 이 마법에는 한 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마력으로 형체만 만들어내는, 그저 영창 시간을 벌기 위해 쓰이는 소환 마법의 일종이라 한 대만 맞아도 사라져버린다는 것. 들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게다가 일정 거리를 지나도 사라진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나브는 마법과 마법 이론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수를 쓰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마법 이론이 담긴 이 동굴을 지켜야 하리라.


"간느! 가자!"


우리가 동굴을 빠져나와 도망치고, 나브는 그 사이에 동굴 속 어딘가에 숨어 스켈레톤들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작전이다. 실제로 이 작전은 반쯤 성공했다.


문제는 거인이 나서고 나서부터였다. 그 거인은 우리들을 손쉽게 따라잡아 이윽고 나브의 분신마저 밟아없애버린 뒤, 발로 걷어찼다. 다행히도 순간적으로 날 올려보낸 간느 덕분에 살긴 했지만, 지금이 고비다.


거인의 머리 위로 낙하하면서, 막으려드는 손과 양팔을 피하고, 마법을 영창한다. 하나는 검에 담기 위함이고, 하나는 직접적으로 때려박기 위함이다.


"[불사자의 불꽃]! [버스트]!!"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늦어버렸네요.......죄송합니다!!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최대한 정상적으로, 1~2일에 한 번씩 연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몇몇 마리는 진짜인 것 같은 데, 대다수는 마법으로 이루어진 일회용 소환수였다.’ 라는 문장에서 일회용 소환수는 총알받이라고 하고 싶었으나, 이 작품 내에서 총알이라는 단어가 없기에 자동으로 총알받이라는 단어도 없어 어쩔 수 없이 저런 표현으로 대체하였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버림돌이라는 묘사를 쓰려 해도, 바둑 용어라 쓰지 않았습니다. 여기선 바둑도 없거든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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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브, 나즈 20.12.07 9 0 14쪽
42 풀려가는 이야기 +2 20.12.02 10 1 12쪽
41 얽히고 얽힌 이야기 +2 20.11.28 16 1 11쪽
40 수수께끼 +2 20.11.25 15 1 15쪽
» 습격 +2 20.11.20 16 1 14쪽
38 지식 쟁탈전 +2 20.11.17 19 2 16쪽
37 두 개의 동굴 +2 20.10.30 31 3 13쪽
36 드래곤 +4 20.10.25 25 5 14쪽
35 마법의 검사 +2 20.10.22 31 4 10쪽
34 신비의 결정, 푸른 세상 +6 20.10.20 34 6 11쪽
33 2부-창백의 일대기 +2 20.10.17 44 4 9쪽
32 하나의 육체, 두 명의 영혼, 동일한 운명. +6 20.10.16 29 5 13쪽
31 불멸자와 필멸자(삽화) +4 20.10.14 30 5 14쪽
30 반복되는 하루의 끝 +4 20.10.12 19 5 11쪽
29 복수의 여정 +8 20.09.23 41 7 13쪽
28 허무함(삽화) +4 20.09.19 37 4 12쪽
27 되돌아가다 +8 20.09.13 33 6 15쪽
26 되돌아오다 +6 20.09.08 32 5 15쪽
25 불사의 존재(삽화) +2 20.08.31 50 3 13쪽
24 결전의 날(삽화) +8 20.08.17 58 7 19쪽
23 다시 만난 웨어울프들 +6 20.08.16 40 6 10쪽
22 지하실 +4 20.08.14 33 5 12쪽
21 괴뢰와 마녀 +6 20.08.12 40 6 9쪽
20 잠시의 휴식 +2 20.08.10 35 6 12쪽
19 베어내지 못했던 것 20.08.08 29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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