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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snownun
그림/삽화
원one
작품등록일 :
2020.07.17 19:55
최근연재일 :
2020.12.07 19:54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2,495
추천수 :
228
글자수 :
196,698

작성
20.10.25 20:51
조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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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드래곤

DUMMY

"[불의 심장]."


심장으로부터 전신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법. [불의 심장]. 지금의 내 마력이라면 아마 나흘은 버틸 수 있으리라. 난 이제 극한의 대지에 갈 수 있다.


그 효과도 확실해서 지금까지의 추위가 모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오히려 뜨겁다.


"뭐야, 괜찮겠어? 마력이 떨어지면 그걸로 끝인데?"


괜찮다. 마력이 다 떨어지면 끝이라는 말에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긴 하지만, 괜찮다. 마력이 떨어질 것 같을 때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뭐, 그게 네 결정이라면 존중해줄게. 그럼, 가자."


뿌옇다. 하늘도, 공기도, 시야도. 마치 안개가 낀 것만 같다. 허나 이것은 오직 한기, 냉기로만 이루어져있다. 말도 안되는 추위다. 심지어 [불의 심장]을 을 써도 약간의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 [불의 심장]이 없었다면 이미 얼어버렸겠지.다시 한 번 신비의 결정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신비의 결정에게 선택받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극한의 대지라고 해서 얼어붙은 대지와 별반 다를 건 없었다. 그저 넓게 퍼져있는 냉기와 추위의 정도만 다를 뿐, 주변의 언덕이나 산지를 보면 얼어붙은 대지라 해도 무방할만큼 닮아있었다.


뭐지? 짙게 깔린 먹구름 너머에 높은 탑이 있다. 지크프리트의 말로는 이게 역고드름이라는 데, 구름을 뚫을 정도라니, 도대체 얼마나 높은 거야?


잠깐, 마력량이...여기 온 지 한 이틀 정도 지났다. 이제 슬슬 위기다.


"미안! 지크프리트! 난 이제 돌아가볼게!"


빨리 돌아가야 한다. 그도 서둘러서 가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래! 빨리 돌아가! 마력 다 떨어지기 전에! 게다가 이상한 기척도 느껴지니까 조심해서 돌아가고! 난 조금만 더 여기 있다가 갈게!"


난 재빨리 우리가 온 길을 되돌아갔다. 마력량은...애매하게 맞아떨어졌다. 하마터면 얼어버릴 뻔했다.


바닥에 주저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나였지만, 그런 나에게 무언가의 커다란 그림자가 덮쳐왔다. 이게 지크프리트가 말한 그 기척일지도 모른다.


그림자에 보이는 대로라면 기본적으로 나보다는 큰 덩치에, 길다란 목, 한 쌍의 다리, 한 쌍의 날개가 있었다. 다리라면 아마 가려져서 한 쌍으로 보이는 거지 아마 두 쌍이리라. 잠깐, 날개? 설마?


드래곤이라고? 날개가 있는 건 드래곤밖에 없다. 새라는 것도 있다 하지만 여긴 새가 없다. 그림자를 유심히 관찰한 난 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여기서 예상이 맞으면 안되는데...내 뒤에 있던 건, 진짜 드래곤이었다. 다만 크기가 조금 작았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많이. 신비의 결정에서 보았던 드래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심지어 눈빛 자체가 드래곤과 달랐다. 날카롭다기보단 둥글고, 호기심에 가득차 있었다. 새끼 드래곤인 걸까? 성체라기엔 너무나도 작다.


그 전에, 드래곤이 여기 있다는 거 자체가 이상하다.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극한의 대지 중심에 거주한다. 만약 우리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따라온 드래곤이거나 아예 길을 잃은 드래곤이라면, 어미가 알아채기 전에 되돌려놔야 한다. 애초에 되돌려놓는게 가능한가? 내 마력은 이미 한계다. 더 이상은 [불의 심장]을 쓸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지. 지크프리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이봐, 길을 잃은 거라면 저기 극한의 대지로 가. 다른 드래곤들이 걱정할 지도 모른다고."


내 말을 들은 건지 못들은 건지 드래곤은 여전히 여기 앉아 갸우뚱하게 날 쳐다보았다. 아직 말도 못하는 드래곤이라니....


어차피 지크프리트를 기다려야 하는 데다 할 일도 없어서 이 드래곤과 여러가지 잡담을 나누었다. 나만 말하는 일방적인 대화였지만, 의외로 심심하진 않았다.


"둥지는? 말은 할 수 있어? 엄마는? 날 수는 있는 거야?"


모두 대답이 없었다. 정확히는, 알아들을 수 없는 울음소리만 냈다. 이 울음소리가 드래곤에게 있어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인지는 몰라도, 그건 아마 아닐 것이다.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매우 지혜로운 종족이다. 보통 유체에서 아성체가 되기 시작할 때쯤이면 완벽하게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이 드래곤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는 건 아마 이제 막 유체가 되었거나 유체라는 거겠지.


곤란한데. 지금 어미 드래곤이 온다면, 난 그대로 대응도 못하고 부서져버릴 것이다.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당연하게도 그렇게 느껴졌다. 내 힘으로 드래곤을 이길 수는 없다고.


지크프리트가 빨리 돌아오길 바래야지.


"짜잔! 내가 돌아왔다! 잠깐, 그보다 그 드래곤은 뭐야?"


드디어 돌아왔나. 약 사흘 정도 지났나. 지크프리트가 뿌옇게 펼쳐진 냉기의 안개 속에서 모습을 비추며 나타났다. 옷은 다 찢어지고, 얼어붙은 채로. 도대체 뭘 하고 오면 저런 꼴이....


난 일단 만신창이가 된 그에 대해선 제쳐 두고, 이 드래곤에 대해 설명했다. 지크프리트는 어차피 죽지 않으니까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리라.


언제 친해진 건지, 지크피르트는 자연스럽게 드래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고 있었다. 어떻게 돼먹은 친화력인 거야.


"일단 빨리 어미에게 데려다 줘야 겠네. 잡아먹히거나 발톱에 찢겨나가기 전에 말야! 그럼 갔다올게! 조금만 더 기다려!"


지크프리트는 한가하게 드래곤을 데리고 되돌아갔지만, 이내 일주일만에 다시 되돌아왔다. 드래곤과 같이.


뭐? 왜 같이 되돌아온 거야?


"어...모든 드래곤들한테 다 물어봤는데, 모르는 애래."


모른다고? 그렇다면 가족이 없는 드래곤이라는 거야?


그보다, 멀쩡히 돌아온 걸 보니 공격당한다거나 하진 않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신비의 결정에 따르면, 드래곤은 중립을 중요시하니까.


"그냥 데려갈래? 여기 놔두는 것도 좀 그렇고, 데려가면 여행길에 심심하지도 않을 테니까."


어쩔 수 없나.


우리들은 결국 이 드래곤을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름은 어떻게 할까?"


이름? 음...난 작명을 잘 못하니 지크프리트에게 맡기는 게 좋겠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지어."

"그래? 음...드래곤 유체니까...유를 룬 문자로 해서 가느, 간느 어때? 너도 마음에 들지? 간느."


드래곤의 표정을 보니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그나저나 말이 통해야 할 텐데.


"드래곤은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지혜로운 종족이니까, 말은 금방 할 수 있게 될 거야. 걱정하지마."


뭐, 그의 말대로 말이 안통한다는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확실히, 간느와 같이 여행하니 분위기가 더 밝아진 듯하긴 했다. 지크프리트도 재밌어하는 것 같고.


드디어 동쪽의 바다에 가까워졌다. 저번에 간 서쪽의 바다와 정 반대에 있는, 추운 바다다.


여긴 모래사장이 아닌 절벽 밑으로 바다가 이어져 있었다. 이 곳의 바다 또한 푸르고, 끝없이 펼쳐져 정처없는 아름다움을 발했다. 하지만 이런 감상도 잠시, 무언가 불길한 소리가 들려왔다.


뿌득.


무언가 갈라지는 소리. 마치, 큰 금이 난 듯한 소리다.


동시에 간느의 발 밑 얼음이 무너지며 떨어졌다.


!!!!


바닥이 흙이나 암석으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 데, 얼음이었을 줄이야. 아마 간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으리라.


이대로라면 간느가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이 절벽은 생각보다 엄청 높다. 제아무리 강력한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간느는 유체, 아직 약한 개체다. 날 수도 없어서 떨어졌다간 죽는다.


나와 지크프리트는 간느가 절벽 밑으로 추락함과 동시에 손을 뻗었다.


....


잡았다. 다행히도, 늦지 않았다.


간느의 겁에 질린 울음소리가 울려퍼져왔고, 빠져나가기 위한 발버둥이 느껴졌다. 이대로 가다간 놓쳐버린다.


그 때, 지크프리트가 힘이 실린 목소리를 내뱉으며 간느를 끌어올렸다.


"끄...아악...!!"


휴...겨우 들어올렸다. 마력은 모두 회복되었지만, 이 상황에서 쓸 만한 마법이 없었다.


우리 둘 다 힘이 빠져 버려서 그대로 들어누웠다.


간느의 눈빛에서 당혹스러움과 공포가 느껴졌고, 거친 호흡 소리도 들려왔다. 당연한 일이다. 방금 죽을 뻔했으니.


나와 지크프리트는 다시 일어나 간느를 위로해주며 최대한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 데려갔다. 다행히, 이젠 어느정도 진정이 된 듯하다.


이제 여기도 다 둘러봤으니 모든 대륙을 다 돌아다닌 거나 다름없다. 더 이상 갈 곳이 있나?


"그나저나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


지크프리트가 나직하게 말했다.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이 많다 보니 어느새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우리 둘은 잠을 안자도 돼서 그런 사실을 조금은 망각하고 있었다. 아니, 심지어 난 아예 잊고 있었다.


지크프리트는 곧 이 대륙을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 흘려넘긴 자신의 목표 또한 말해주었다.


그의 목표는 바로 이 대륙을 전부 다 둘러보는 것이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어도, 그에게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음에 또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안녕! "


서쪽에 있는 축복받은 대지의 바다. 이 모래사장 끝에서 지크프리트가 손을 흔들었다.


여전히 웃는 얼굴에 장난 가득한 목소리다. 그런 그의 분위기에 말려들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그가 계속 여기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괜찮다. 간느가 있으니까, 외롭진 않으리라.


"그럼 간느, 우린 뭘 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내 목표는 지크프리트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크프리트가 떠나 버린 지금으로써는 목표가 사라진 거나 다름없다.


"으어에(그러게)."


...?


말했다. 아직 옹알이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일 뿐이지만, 말했다.


"이, 이제 어느정도 말할 수 있구나."


목표에 대해 생각하던 건 어디가고, 내 머릿속은 간느가 말했다는 것에 쏠렸다.


역시 드래곤이다.


아니, 원래의 주제에 집중하자. 일단 내 목표는 없다. 하고 싶은 게 있는 것도 아니었고, 동경하는 것도 없었다. 나와 관련된 건 간느와 이 적색의 검밖에 없으니까.


그래, 간느의 어미를 찾아주는 거야. 분명, 찾다 보면 될 테니, 한 번 해보자.


"간느, 가족에 대해 기억나는 거라던가, 어렴풋이 느껴지는 방향이라던가, 그런 건 없어?"


이렇게 물어봐도, 대답은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는 반응 뿐이었다.


이를 어쩐다...어쩔 수 없지. 전 대륙을 다 둘러보는 수밖에. 아마 이 대륙 내에서 해결 가능할 것이다. 프로스트 드래곤은 추운 환경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종족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사실이지만.


우리들은 정처없이 걷고, 또 걸었다. 지크프리트가 없다는 것만 빼면, 예전과 똑같은 여행이다. 아, 목표가 다른 것도 있겠지.


!


거인이다. 그것도 굶주린 눈빛의 거인. 크기는 대략 내 세 배는 돼 보이는데, 나 혼자 저런 걸 상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지크프리트의 말로는 이 땅의 거인은 과거, 드래곤과의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유일한 세력이 전멸해서 개체 수가 적다고 들었는데. 아직 남아있는 거인도 있는 듯하다.


빨리 어딘가 숨어야 한다. 나와 나보다 조금 더 큰 간느를 완전히 숨길 수 있는 장소가...저기다. 저 언덕이라면 아마 숨을 수 있으리라.


정적 속에서 미약하게 울려퍼지는 발자국 소리와 쇠가 부딫히는 소리. 이 소리를 들었는 지 거인이 주변을 훑어보았다. 동시에, 우리가 있는 장소도 스쳐본다.


꽤 멀리 떨어졌는 데도 바로 옆에서 숨결을 흘리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위압감이다. 이건 간느도 똑같은지 안쪽으로 접힌 날개를 떨며 숨을 참고 있었다. 생물로써 가진, 본능적이면서 복합적인 공포. 나에게 그런 건 느껴지지 않았지만, 간느에게는 느껴지는 듯하다.


지나갔나...? 머리를 약간 내밀어 밖을 보았ㄷ.


콰과곽.


동시에, 거대한 얼음의 기둥이 날아왔다. 그리고 우리가 숨어 있던 언덕과 부딫히며 눈덩이가 흩뿌려졌다. 이런 허허벌판에 저렇게 큰 얼음 기둥이 있을 리는 없으니, 이건 서리 거인의 능력(스킬)일 확률이 높다.


들켰다. 어떻게 안 거지? 굶주리면 감각이 예민해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어도, 설마 이정도일 줄이야.


도망치자. 최대한 멀리.


"[마법 화살]! [드래곤 라이트닝]!"


난 거리를 벌리기 위해 거인의 얼굴에 마법을 쐈다. 내가 가진 마법은 죄다 근거리 마법이라 원거리에서 쓸 만한 마법은 이것밖에 없다.


화살같이 날카로운 마력 덩어리를 날리는 [마법 화살]과, 드래곤의 형상을 한 낙뢰를 날리는 [드래곤 라이트닝]. 둘 다 원거리에 특화된 마법이다. [마법 화살]은 그냥 마력으로만 만들어내지만, [드래곤 라이트닝]은 마력을 벼락으로 변환함과 동시에 터트려야 하기에 마력 요구량(필요량)이 많은 편이다. 지금 내 마력량으로는 앞으로 원거리 마법 두 개 정도가 한계다.


"으아아악!!!!"


첫번째 공격으로 날린 마법 [마법 화살]은 별 다른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드래곤 라이트닝]은 이름에 걸맞게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었다. 허나 이 위력은 되려 거인의 분노를 돋구는 역할을 하였다.


거인들도 말은 할 수 있댔는데, 기아(飢餓)에 눈이 먼 나머지 말도 안통하는 듯하다.


다가오는 거인과, 가까워지는 거인의 손. 이내, 거인의 거대한 손이 간느를 잡기 직전까지 왔다.


"[대지의 기둥]!!"


그 순간, 난 마법으로 땅을 들어올려 기둥을 만들어냈다. 그 기둥은 거인의 손을 강타하며 견제했고, 그건 간느를 보호하기 충분했다.


이젠 마력이 바닥이다. 방금 시전한 [대지의 기둥]은 생각보다 마력 필요량이 많이 들아서 최대한 안쓸려고 했지만 그 상황에서 쓸 만한 마법은 이것밖에 없었다.


저 멀리에 산과 그 밑에 뚫린 동굴이 보인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당분간은 거인을 피할 수 있으리라.


작가의말

오늘따라 비염이 조금 심하네요...비염이신 분들 모두 화이팅! 힘내세요!


죄송하지만, 뭔가 전개가 점점 더 클리셰화 되는 기분이 들더라도 조금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에서 밝은 미래나 해피 엔딩이 올 일은 없으니까요. 전부 그걸 위한 빌드없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하핫, 헛소리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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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습격 +2 20.11.20 16 1 14쪽
38 지식 쟁탈전 +2 20.11.17 19 2 16쪽
37 두 개의 동굴 +2 20.10.30 31 3 13쪽
» 드래곤 +4 20.10.25 25 5 14쪽
35 마법의 검사 +2 20.10.22 31 4 10쪽
34 신비의 결정, 푸른 세상 +6 20.10.20 33 6 11쪽
33 2부-창백의 일대기 +2 20.10.17 44 4 9쪽
32 하나의 육체, 두 명의 영혼, 동일한 운명. +6 20.10.16 29 5 13쪽
31 불멸자와 필멸자(삽화) +4 20.10.14 30 5 14쪽
30 반복되는 하루의 끝 +4 20.10.12 19 5 11쪽
29 복수의 여정 +8 20.09.23 40 7 13쪽
28 허무함(삽화) +4 20.09.19 37 4 12쪽
27 되돌아가다 +8 20.09.13 33 6 15쪽
26 되돌아오다 +6 20.09.08 32 5 15쪽
25 불사의 존재(삽화) +2 20.08.31 50 3 13쪽
24 결전의 날(삽화) +8 20.08.17 58 7 19쪽
23 다시 만난 웨어울프들 +6 20.08.16 40 6 10쪽
22 지하실 +4 20.08.14 33 5 12쪽
21 괴뢰와 마녀 +6 20.08.12 40 6 9쪽
20 잠시의 휴식 +2 20.08.10 35 6 12쪽
19 베어내지 못했던 것 20.08.08 29 4 9쪽
18 베어내지 못하는 것 +2 20.08.02 37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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