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듀랭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혜일
작품등록일 :
2021.12.15 22:54
최근연재일 :
2022.02.03 12:10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113,149
추천수 :
2,121
글자수 :
334,100

작성
22.01.31 12:10
조회
839
추천
24
글자
14쪽

양아치는 밟아야 제 맛

DUMMY

52화


양아치는 밟아야 제 맛




식당에 도착한 s클래스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게 뭐야?”


적염가의 공주님이라고 불리는 정소율이 놀랄 정도로 식당은 호화로웠다.


“이게 미르 아카데미지.”


놀라지 않은 것 나 하나뿐. 물론 나는 두 번째 경험이기에 가능한 반응이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준비된 음식들. 전 세계 음식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한식, 중식, 일식을 기본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독일, 터키, 멕시코, 베트남, 태국등 수많은 나라의 음식이 뷔페식으로 쫙 깔려있었다.


심지어 그 맛없다는 영국의 음식까지도 말이다.


,,,,저건 도대체 누가 먹는 거지?


미르 아카데미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스테리다웠다.


“먹을 게 너무 많잖아! 우리 집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선우야 넌 뭐 먹을 거야?”


“음 난 이미 정해뒀지.”


“알아서 챙겨서 모이자고.”


이무영의 제안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내가 바로 달려간 코너는 바로 인도 음식 코너였다.


“커리는 역시 인도지.”


인도 코너에서 커리를 뜨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일식 코너였다.


“일본 카레도 놓칠 순 없지.”


일식 코너에서도 카레를 뜨고 움직인 곳은 한식 코너.


“역시 한국 사람 입에는 한국 카레지. 그리고 김치를 빼면 섭섭하지.”


한국 카레와 김치까지 내 그릇에는 세 종류의 카레가 담겼다.


“이 정도면 되겠지.”


음식을 다 담은 나는 약속장소로 움직였다. 내가 도착했을 때 식탁에는 이무영과 정소율이 이미 도착해있었다.


음식을 모두 챙겨온 내가 자리에 앉자, 태클이 들어왔다.


“으엑 한선우 그거 뭐야?”


“한선우 네가 아무리 재밌는 놈이라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소율과 이무영이 내 그릇을 보더니 기겁했다. 왜 저러는 거지?


“야 카레만 떠오는 바보가 어딨어!”


정소율이 나한테 바보라고? 이 네 명 중에 가장 단순한 네가?


“뭐?”


“먹을 게 이렇게 많은 데 누가 카레만 떠오냐고!”


“야 다른 거거든! 이건 한국 거 이건 인도 거 이건 일본 거. 각각 고유한 맛이 있는 카레라고.”


감히 카레를 모욕하다니. 넌 뭘 가져왔는지 보자고.


정소율은 나를 비난할 처지가 아니었다. 정소율의 그도 그럴 것이 정소율의 그릇에는 고기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국의 갈비찜 중국의 동파육, 미국의 텍사스 바비큐. 온통 고기 밖에 없는 극단적 식사였다.


“그리고 너도 고기만 떠왔구만. 왜 나한테 난리야!”


“아니 이건···.”


‘맨날 다이어트만 하다 보니 눈이 돌아갔다고는 죽어도 말 못해.’


정소율의 콧대 높은 자존심은 이런 별 쓸모없는 일에도 발휘되었다.


“너보단 낫거든? 카레보단 고기지.”


그때 이무영의 두 사람의 바보 같은 대화에 끼어들었다,


“고기나 카레나 그게 그거구먼 왜 싸우고 난리야.”


참고로 우리한테 설교하는 이무영의 그릇에는 면밖에 없었다. 라면, 볶음 우동, 파스타, 짜장면 등 오로지 면만이 득세한 독재 정권이었다.


당연히 정소율은 반발했다.


“야 면만 먹는 놈은 닥쳐!”


“면이 얼마나 훌륭한 음식인데.”


그렇게 세 사람의 싸움이 심화되려 할 때 신아린이 자리로 돌아왔다.


“아린아 너는 어떻게···.”


아린이를 내 편으로 끌어오고자 한 작전은 아린이의 그릇을 보는 순간 파기되었다,


“아린아 너 그거 만 먹는 거야?”


“우욱, 선 넘네.”


“역시 정상인은 없던 건가···.”


정소율은 구역질을 했고 이무영마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린이의 그릇은 온통 풀밭이었다.


“왜?”


“아니야 그냥 먹자.”


진짜 광기 앞에서 가짜 광기는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절대강자의 등장에 우린 모두 고개를 조아리고 식사를 했다.


그렇게 식사하는 중. 다른 학생들이 하나둘씩 식당으로 들어왔다.


‘저 명찰은 A클래스인가.’


A클래스. 300명 중 90명만 존재하는 인재들. 식당에 들어온 A클래스의 학생들은 자리를 잡고 식사를 시작했다.


정확히는 식사하는 척을 하며 이곳을 보기 바빴다.


“아씨 왜 다 힐끔거리고 난리야.”


“공주님의 미모가 너무 눈부셔서 그런 거 아니겠사옵니까.”


내 농담에 정소율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야 공주님이라고 하지 말랬지. 장난은 그만 치고 아는 거 말해봐.”


“뭐 간단하지 않겠어? 경쟁자를 관찰하는 거지 쟤들은 우릴 끌어내려야 하니까.”


“그건 그렇네.”


섬찟.


‘이건···.’


우리가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호기심을 받던 그때 더러운 악의로 점철된 시선이 느껴졌다.


회귀 전 수도 없이 느껴본 감정이다. 착각했을 리는 없다.


‘내가 이런 악의를 받을 짓을 한 게 있나?’


“한선우 느껴지냐?”


내 옆자리인 이무영도 같은 걸 느낀 거 같다.


허. 나야 그 수라장을 겪었다지만 이놈은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나랑 같은 걸 느끼는 거야.

“어. 대충은. 어딘 거 같냐.”


“우리 앞앞 테이블에 세 명. 이야 이거 구면인데. 재밌겠어.”


구면? 재미?


설마설마하며 바라본 앞앞 테이블에는 입학 시험 때 이무영을 괴롭히던 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 양아치들 안 떨어졌어?’


놀랍다. 안 떨어진 건 그렇다 치고 A클래스란 게 더 놀랍다. 그런 정신머리로 A클래스라니. 정신상태와는 달리 실력은 제법이었나 보다.


“야 어떻게 할래. 그때는 뭐 내가 힘을 숨기고 있었다지만 지금도 이러는 건 기분이 좀 더럽거든?”


동감이긴 한데. 그렇다고 어떻게 해야 하나.


“니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구면이라니?”


“그게.”


아린이와 정소율에게 입학시험 당시에 있던 일을 설명해줬다.


이무영이 힘을 숨긴 일과 양아치 같은 놈들이 이무영을 협박한 일 그리고 내가 이무영을 구한일까지 전부 말했다.


“변태.”


우리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정소율이 이무영을 힐난했다.


“변태라니 그 무슨 억울한 소리야.”


“힘을 숨긴 채로 괴롭힘당한다? 그게 취미가 아닌 이상 누가 그래?”


“동감이네요.”


두 사람 모두 이무영이 마음에 안 드나 보다.


“야 그건 사정이···.”


불쌍한 이무영. 나라도 해명해 줘야겠다.


“딱히 그런 건 아니었을 거야. 내가 안 끼어들었으면 이놈이 저놈들을 작살냈을걸?.”


“그렇지. 그렇지. 저놈들 시험도 못 볼 정도로 잘근잘근 짓밟아 놨을걸?”


“자랑이네요.”


아린이가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이무영은 아무렇지도 않았는지 내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그냥 넘어가긴 좀 그런데.”


“한선우 이건 어떠냐?”


이무영이 계획 하나를 속닥였다. 놈의 계획 나쁘지 않았다.


지금 우릴 힐끗대는 놈들에게 경고도 할 겸 실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뭐 악명이 좀 늘긴 하겠지만 만만해 보이는 거보다는 괜찮겠지.


“오케이 가자고.”


나와 이무영이 움직였다. 우리의 목적지는 놈들의 자리였다.

탁.


“안녕 친구들.”


내 인사에 놈들의 얼굴이 썩어들어갔다. 우린 자연스레 양아치들의 옆자리에 착석하고 입을 열었다.


“친구들 왜 그래? 그때 다시 보자며.”


“.....”


놈들이 침묵하자 이무영이 나섰다.


“안녕 친구들 기억 안 나? 난 태생부터 쓰레기라고 해.”


태생부터 쓰레기. 놈들이 이무영에게 했던 말이다. 저걸 기억하고 있다니 저놈 뒤끝이 심하다.


“왜 온 거냐.”


3명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이 대답했다. 그때 내게 경고했던 그 싸가지 없는 놈이다.


“왜 온 거냐니? 우리 부른 거 아니었어?”


놈들을 살살 약 올리는 이무영.


“그렇게 악의가 가득 담긴 채로 노려보면 밥을 어떻게 먹냐. 아! 힘으로는 못 이기니까 밥 먹다 체라도 하라고 그렇게 노려본 거야?”


A클래스를 압박하는 S클래스. 입학 첫날부터 생긴 이 사건은 식당 안 모든 학생의 시선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미안하다.”


놈들이 고개를 푹 숙였다. 하긴 이무영이 싸우는 걸 봤을 텐데 이게 정상인 거지. 그렇게 뻣뻣하던 목이 이젠 잘도 숙여진다.


“선우야 이놈들 어떻게 할까?”


우리의 계획은 간단했다. 놈들을 제물로 A클래스 전체에게 굴욕을 심어주는 것. 자신과 같은 등급의 학생이 위 등 급에 철저히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그러려면 압도적 차이를 보여줘야겠지.


이무영의 눈빛이 보였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와도 같은 눈빛 저놈 지금 즐기고 있다.


“니가 알아서 해.”


“오케이 땡큐,”


이무영의 그림자가 움직였다. 놈들의 몸을 타고 올라간 그림자들은 놈들에 목에 도착해 목을 조이기 시작한다.


“커억.”


“크윽.”


“으엑.”


세 양야치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조금 과하긴 하지만 이 정도의 경고는 필요하다. 이렇게 조져놓으면 그때 같은 짓은 절대로 않겠지. 충격요법이라고 생각해라.


우릴 바라보는 다른 A클래스 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저거 어떻게 해?


-누가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야 한선우하고 이무영이야. 검성과 마녀와 싸웠던 놈들이라고 누가 말릴 수 있는데.


학생들이 동요한다. 지금 우릴 막을 수 있는 인간은 전무. 지금 이 순간만은 우리가 이곳의 법이나 다름없다.


목이 졸리는 놈들의 입에서 침이 흐르고 동공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무영 그만.”


내 말에 목을 조르던 그림자들이 풀어진다.


“”쿨럭 케헥,“”


숨통이 트이자 놈들이 자신의 목을 잡고 기침한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릴 바라보는 놈들의 눈동자에는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마치 괴물을 보듯이.


“친구들아. 우린 말이야. 너희 따위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강해지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너희 같은 양아치들한테도 신경을 써야겠니?”


놈들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는다. 뭐 이 정도면 알아먹었겠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도 이전과 똑같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거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그따위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지 마. 정 그렇게 우리가 마음에 안 든다면 강해져서 우릴 끌어내려. 알겠어?”


놈들은 굴욕감이 담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선전포고다. 올라오고 싶다면 강해지라는.


“가자 이무영.”


“오케이 친구.”


친구는 무슨. 하 망할 놈, 그렇게 첫날부터 거하게 깽판을 친 우리는 식당 밖으로 나섰다.


이 날 이 사건으로 한선우가 이무영을 부하로 삼았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지만 그건 조금 나중의 일이었다.


밖으로 나가자 우릴 기다리던 신아린과 정소율이 보였다.


“어떻게 잘 끝냈어?”


“끝내주게 해결했지.”


“선우야 난 좀 걱정되는데. 징계 같은 거 당하지 않을까?”


“괜찮아. 괴롭힌 건 이무영이니까.”


“야 한선우! 그렇게 치사하게 나오기냐.”


“아아 이제 들어들 가자고.”


이무영의 말은 못 든 척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의 일정은 이걸로 끝. 이제 각자 기숙사로 돌아가서 편히 쉬면 된다. 나야 뭐 할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거지만.


“선우야.”


아린이가 내게 속삭였다.


“나 할머니 좀 뵙고 싶은데 오늘 너희 집에 가도 될까?”


삼촌이 말한 건가? 아린이가 이걸 어떻게 알고 있지.


“안돼?”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린이. 이, 이건 반칙이다. 저 눈을 보고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겠는가.


뭐 할머니도 아린이라면 껌뻑 죽으니까 딱히 별일은 없겠지.


“오케이 가자.”


“응.”


일단 우리 뒤를 따라오는 저 두 놈부터 떼어내자.


“정소율 이무영! 우린 먼저 가본다?”


“어? 갑자기?”


“뭐야 둘이 데이트야?”


살짝 당황한 정소율과 이틈을 타 놀리기 시작하는 이무영. 저놈 언젠가 한 번쯤은 두들겨 놔야겠네.


“그게.”


“응 데이트에요.”


으잉? 신아린의 폭탄 발언,


“그러니까 따라오지 마시죠.”


말을 끝낸 아린이는 두 사람에게 미소를 남기고 내 팔을 잡아채 팔짱을 낀 후 그대로 나를 끌고 갔다.


아니 아린아 너 우리 집 모르지 않니?


남겨져 버린 두 사람은 그저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음 정소율군.”


“왜!”


이무영은 지금 이 상황에 너무나도 큰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한선우가 신아린에게 끌려가자. 짜증이 잔뜩 난 정소율.


이건 누가 봐도 삼각관계가 아닌가.


‘흐흐 한선우 죄 많은 남자구만. 뭐 나로선 고맙지. 돈 주고도 못 볼 드라마를 직관하는 거니까.’


이무영의 생각대로 정소율은 짜증이 잔뜩 난 상태였다. 신아린이 한선우를 끌고 가면서 자신에게 날린 미소. 그건 너무나도 굴욕적이었다.


‘내가 왜 이러지. 짜증 나 한선우!’


아직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는 정소율은 이 모든 걸 그저 선우의 탓으로 돌릴 뿐이었다.


그걸 본 이무영은 생각했다.


‘이렇게 끝나면 너무 싱겁지. 최소한 밸런스는 맞춰야 하지 않겠어?’


“정소율군. 우리가 방금 불순 이성 교제의 현장을 발각한 거 같다만 따라가 봐야지 않겠나?‘


이무영의 악마같은 속삭임에 정소율의 귀가 번쩍였다.


”그, 그렇지. 첫날부터 불순 이성 교제라니 그건 용납할 수 없지. 그런데 어떻게 미행할 건데?“


이무영의 그림자가 용솟음친다.


”내게 맡기시라. 단 하나만 약속한다면 내 능력으로 완벽한 미행을 선사해주지.“


”약속? 뭔데?“


”날 적당히 배척하도록 나도 한선우와 친구가 되고 싶거든.“


’선우와 친구? 이 녀석 설마 한선우를···. 헉.‘


”음···. 뭐 취향은 존중해줄게.“


”그거 아니야!!!“


그렇게 두 사람의 미행이 시작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신작 공지 22.08.16 88 0 -
공지 연중공지 +10 22.02.04 394 0 -
54 검성 vs 한선우(2) +2 22.02.03 704 23 13쪽
53 검성 vs 한선우 +2 22.02.02 755 23 14쪽
» 양아치는 밟아야 제 맛 +1 22.01.31 840 24 14쪽
51 담임의 실력 22.01.30 884 21 12쪽
50 랭킹전(3) +1 22.01.29 942 24 13쪽
49 랭킹전(2) +1 22.01.28 1,003 21 12쪽
48 랭킹전(1) +3 22.01.27 1,106 21 13쪽
47 입학 그리고 S 클래스 +2 22.01.26 1,195 23 13쪽
46 과거의 이야기 수인국 비스티아 +2 22.01.25 1,176 23 14쪽
45 정상회의(3) +2 22.01.24 1,284 23 14쪽
44 정상회의(2) +3 22.01.23 1,352 24 14쪽
43 정상회의(1) +2 22.01.22 1,361 24 13쪽
42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12) +1 22.01.21 1,392 30 14쪽
41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11) +4 22.01.20 1,378 25 14쪽
40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 (10) +4 22.01.19 1,410 24 13쪽
39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9) +2 22.01.18 1,410 25 14쪽
38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8) 22.01.17 1,456 26 14쪽
37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7) +3 22.01.16 1,502 28 14쪽
36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6) +2 22.01.15 1,536 27 13쪽
35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5) 22.01.14 1,585 29 14쪽
34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4) +3 22.01.13 1,622 32 14쪽
33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3) +3 22.01.12 1,663 32 14쪽
32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2) +1 22.01.11 1,717 31 13쪽
31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1) +1 22.01.10 1,857 33 14쪽
30 적염가(3) +2 22.01.09 1,901 31 14쪽
29 적염가(2) 22.01.08 1,888 33 13쪽
28 적염가(1) +2 22.01.07 1,912 35 13쪽
27 결투(2) +5 22.01.06 1,902 3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