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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혜일
작품등록일 :
2021.1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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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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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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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2)

DUMMY

32화


아카데미 입학시험(2)



부산 영도구. 이 사면이 바다로 가로막혀 다리가 없으면 고립된 거나 마찬가지인 도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다.


왜냐고? 여기가 가장 안전하니까. 서울의 주인인 적염가(赤炎家)보다도 부산에 존재하는 거대 조직 헌터 협회보다도 이곳이 더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미르 아카데미가 이곳에 뿌리를 내렸으니까.


아침 7시. 해가 수줍게 고개를 내민 지 얼마 안 된 이른 시간. 난 미르 아카데미 교문 앞에 서 있었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참 길었다. 여기에 오려고 무슨 개고생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 죽을 둥 살 둥 할머니와 결투에서 이기고 삼촌한테 악덕 계약까지 당하면서 이곳에 도착했다.


“수험생이십니까?”


교문 앞에서 수험생을 맞이하고 있던 직원이 말을 걸어왔다.


“네 여기 수험표요.”


직원은 내 수험표를 받아들고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기계로 수험표를 스캔했다. 위조를 대비한 검사다.


하긴 이런 곳에 정체를 숨긴 빌런이라도 침입하면 큰일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저런 과정은 필수다.


“수험번호 1223번 한선우 님 확인되셨습니다. 좋은 결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 수험번호는 1223번이다. 매년 아카데미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보통 2천 명 정도. 그 2천 명 중 합격자는 고작 3백 명이다. 그것도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해마다 말이 나오는 잔인한 방법이지만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는 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커다란 교문을 넘어서자. 무형의 무언가가 내 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과는 정반대의 포근함이 느껴진다.


마치 엘리제님의 수호결계와 비슷한 느낌이다.


나는 내 몸을 감싼 무형의 물체가 무엇인지 아주 잘 안다. 결계다.


이 영도구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한 부지 전체에 설치되어 있는 결계.


모든 언어의 통역, 마력 회복, 체력회복, 상처치유 등 수련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보조해주는 사기적인 결계.


결계의 능력은 저것뿐이 아니다. 외부의 공격을 막아내는 수호 능력, 주변의 이상을 감지하는 탐색 능력, 게다가 위급상황에 학생들을 탈출시킬 수 있는 통로기능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결계다. 이 완벽한 결계덕분에 미르 아카데미는 최고의 아키데미로 우뚝 설수 있었다.


이 인간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은 결계에 대한 음모론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난 이 결계의 주인을 알고 있다.


인간은 아니다. 인간이 이런 광범위한 공간에 이런 능력을 지닌 결계를 설치하는 건 불가능 하다.

이 결계의 주인은 드래곤. 지금까지 두 체밖에 등장하지 않았던 최흉의 몬스터다. 이 결계는 그가 인류에게 전해준 선물이다.


‘이 결계는 여전하네, 이런 건 엘리제님도 못할 텐데. 역시 드래곤이라 이건가.’


결계에 대한 감상은 뒤로 하고 시험장을 향해 움직였다. 제1차 시험은 이곳과 제법 떨어진 곳에서 실시된다. 나는 교문 주변에 마련된 셔틀을 타고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



넓기도 넓다. 셔틀을 타고 십분. 드디어 도착했다.


내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 네 채. 대한관(大韓館)이라는 이름의 체육관. 한 동당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건물이다.



“여기도 오랜만이네. 아무리 생각해도 쓸데없이 크다니까. 몇 번 쓰지도 않으면서.”



체육관이긴 하지만 이곳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수련은 본관에 붙어있는 수련장을 이용했고 학생 각각 마다 개인 수련실을 지급하는 미르 아카데미 특성상 이곳에 올 일은 별로 없다. 즉 이 체육관의 주 이용처는 오늘과 같은 학교 행사다.


그 학교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입학시험. 1년 중 이 체육관이 가장 보람차게 쓰일 시기가 바로 자금이다.


“후 나는 1223번이니까 3번 체육관으로.”


심호흡하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선다. 체육관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준비 중이었다. 긴장됐는지 심호흡을 하는 사람. 손을 마주 대고 기도를 하는 사람.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사람. 주변 사람과 떠들고 있는 사람.

수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었다.


나는 비어있는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기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학교를 두 번 다니다니.


나는 솔직히 이 아카데미에 좋은 추억은 별로 없다. 음···. 뭐랄까. 그때의 난 좀 쓰레기 같았달까?



중2병이 오래 간 건지. 아니면 내가 원래 그런 놈이었는지. 난 오만했다. 남들을 깔봤고 교우관계도 좋지 못했다.


그래도 성적은 항상 수석이었으니. 교수들도 날 어떻게 하지 못했다. 그렇게 망나니 같던 난 3학년이 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무저갱으로 추락했다.


내 인생을 바꿔버린 아프리카 원정. 그곳에서 내 할머니의 정체가 밝혀졌고 난 할머니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 날 망쳤다.


날 찬양하던 사람들은 날 비난하고 조롱했고 난 그걸 버티지 못하고 학교를 자퇴하고 방안에 틀어박혔다.


절대 넘지 못할 벽을 본 절망감과 ‘난 왜 저렇게 못 하지?’라는 의문에서 나온 열등감.


그리고 나에게 우월감을 느끼게 해줬던 군중들의 악의 섞인 비난과 조롱까지. 성인도 안된 미성숙 했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시련이었다.


“뭐 다 옛날 일이지.”


“아아 마이크 테스트.”


단상 위에 누군가 올라섰다. 드디어 시작인가?


“안녕하십니까? 응시생 여러분. 저는 1차 시험의 총괄자입니다. 다들 이 추운 날씨에 이곳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 같은 인재들이 응시해 주셔서 저희는 참 감동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죄송스럽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 미르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는 정원은 300명입니다.


이번에 응시한 수험생의 숫자는 총 2,136명. 이 2,136명 중 단 3백 명만이 저희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2,136명이라 대충 7:1의 경쟁인가. 역시 빡세네.



“그 300명을 가릴 1차 시험의 종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교관님들은 그걸 가져와 주세요.”


총괄자의 지시에 교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체육관 한쪽에 자리 잡고 있던 검은 천으로 덮은 커다란 물건을 옮겨온다. 검은 물체는 총 5개.


저 정도 크기의 물체라면 그거다. 다행히 미래는 바뀌지 않았다. 과거 시험을 봤을 때와 같은 시험이다.


“모두 공개해주세요.”


모두의 눈을 가리던 검은 천이 벗겨지고 모습을 드러낸 건 거대한 기계장치였다. HTDP, 풀네임은 헌터 테스트용 파괴력 측정기(Hunter for testing destructive power) 지난달 내가 협회 안에서 삼촌을 엿먹였던 그 장치였다.



“헌터 테스트용 파괴력 측정기. 줄여서 HTDP.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헌터 시험 정규 과목이기도 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이제 차례대로 이 측정기에 자신의 할 수 있는 최대의 공격을 해주시면 됩니다.


무기와 능력 모두 맘껏 사용 가능합니다. 기술의 여파나 주변 피해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교관들이 억제할 예정이니 맘 편히 시험에 임하시면 됩니다.”


몇 점 정도로 맞춰야 좋을까. 협회에서처럼 전력으로 치면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올 테니 그건 절대 안되고. 주목을 안 받을 정도면서 합격은 확정일 정도의 점수라면···. 7백 점 정도면 되려나?



a급 헌터의 점수가 2천 점에서 4천 점 사이 정도다. 편차가 크긴 하지만 뭐 고유능력 자체가 파괴력에 집중된 타입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b급헌터가 1천 점에서 2천 점 사이. c급 헌터는 5백 점에서 1천 점 사이. 내가 노려야 할 건 c급 중위 정도의 점수다. 아마 이 시험의 딱 중간이 될 점수다.



내가 고민을 하는 동안 시험이 시작됐다. 한 사람씩 측정기 앞으로 다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기술들을 시전하기 시작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마나소드나 마나스피어같은 능력이 없더라도 마력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애석하지만 저런 사람들은 떨어질 확률이 높다, 고유능력이 없으니까.



헌터의 종류는 4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나 같이 속성을 다루는 속성계 헌터. 번개를 다루는 나와 할머니, 바람을 다루는 삼촌, 얼음을 다루는 신아린, 불을 다루는 염제와 청화가 이곳에 속한다. 가장 희소한 능력이며 가장 강한 능력으로도 평가받는다.



두 번째 강화계 헌터. 본인의 고유능력으로 신체를 강화하는 헌터들을 강화계 헌터라고 부른다. 예전에 나와 싸웠던 빌런 조직 고스트의 조장이나 수인왕 같은 수인들이 이곳에 속한다.



세 번째 특수계. 위 두 가지를 제외한 모든 고유능력을 각성한 헌터를 총망라해 부르는 명칭이다.


처음에는 더 세세하게 분류를 시도했지만, 너무 많은 특이능력이 나타나 결국 두루뭉술하게 특수계란 명칭이 붙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무능력자. 그저 마력만 다룰 수가 있을 뿐 고유능력이 없는 헌터를 말한다.



헌터들 중 40%는 무능력자다. 남은 60% 중 30%는 강화계. 25%는 특수계. 남은 5%가 속성계 헌터다.


무능력자라도 강해질 수는 있다. 열심히 마력을 쌓고 신체를 강화하고 무기를 강화한다.


그렇게 b급의 자리에 오른 헌터들도 제법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그 위 등급부터는 재능있는 자들만을 위한 공간이다.



잔인하긴 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다. 이곳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재능 넘치는 인재들이 모이는 곳 무능력자가 그 단단한 벽을 뚫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중 시간을 빠르게 흘러 내 차례가 찾아왔다.


“1223번 한선우 응시생.”


“네.”


측정기 앞으로 걸어간다. 살짝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는다. 걱정된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올까 봐.


‘약하게 악하게 약하게 쳐야 한다. 한선우!’


“힘껏 치시면 됩니다. 무기는 사용하지 않으실 겁니까?”


“아 잠시만요.”


교관의 말에 재킷 안에서 주머니를 꺼냈다.


“호오 아공간 주머니입니까?”


“네.”


아공간 주머니. 할머니에게 선물해준 물건이다. 마법사들이 만들어 낸 인조 아티팩트. 아이템이라고도 불리는 물건이다. 주머니 속 공간을 뒤틀어 많은 물건을 수납하게 해주는 기물이다.


“문양을 보니 마탑물건이네요. 좋은 선택입니다. 헌터라면 빚을 내서라도 아공간 주머니는 마탑제로 사야죠.”



아공간 주머니는 마탑이 만들어낸 베스트셀러다.


현대의 마법사는 전투 인원이라기보다는 연구자나 공학도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긴 영창과 느린 발로는 몬스터에게서 살아남지 못하니 당연한 일이다. 마법사들 중 배틀 메이지라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정도밖에 없다.


아공간 주머니는 그렇게 전투에서 밀려난 마법사들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다.



일반인이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 1위의 자리를 놓쳐본 적 없는 물건이다. 주머니의 용량은 10kg, 50kg, 100kg, 1t으로 구성되어있다.


일반인들은 10kg을 애용하는 편이고 던전에서 부산물을 처리해야 하는 헌터들은 대부분 100kg짜리 주머니를 선호한다.



내 아공간 주머니의 용량은 1t. 전문 수거 업체에서나 사용할만한 물건이다. 물론 할머니가 선물로 주신 거다. 학생한테는 과하다고 설명해도 들은 척도 않으셨다.



아공간에서 창을 꺼냈다.


“시작하겠습니다.”


창에 마력을 불어넣는다. 마나스피어의 발현. 이 정도로 멈출 생각은 없다.


번개를 못 쓸 뿐이지 내 거대한 마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창에 계속해서 마력을 먹인다. 마력을 머금은 창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예리해진다.


웅웅.


마력을 잔뜩 머금은 창이 공명음을 내뱉는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그대로 마력을 잔뜩 머금은 마나스피어를 내지른다. 정확하게 판정용 철판 중앙에 꽂히는 일격.


쾅.


굉음과 함께 오른쪽 점수판에서 점수가 집계되기 시작한다.



“띠링 741점입니다.”



모니터에 나타난 점수는 741점. 충분하다.



“오 대단하시네요. 7백 점대라니 이미 c급 헌터 수준이시네요.”


날 칭찬하는 교관을 향해 말했다.


“점수만 그런 겁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좋은 점수예요.”


이 교관님 착하다. 나중에라도 내가 힘을 숨긴 걸 알면 무슨 생각을 하시려나. 배신감을 느끼려나···. 뭐 지금은 좋게 좋게 넘어가자.


“감사합니다.”



점수는 괜찮은 수준이다. 이제 다음 시험을 기다리는 것만 남았는데.



와아아아아아



옆 옆 기기 쪽에서 커다란 환호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지?’


고개를 돌려 바라본 그곳에는 하얀 은발의 소녀가 푸르른 얼음 결정들 사이에서 고고한 자태로 자신의 점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니터에 적힌 점수는 2,060점. 끄트머리긴 하지만 a급 헌터 수준의 점수다.


그때 소녀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이쪽을 바라봤다. 소녀와 내 눈이 마주치고 난 왜인지 느껴지는 익숙함에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아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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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정상회의(1) +2 22.01.22 1,362 24 13쪽
42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12) +1 22.01.21 1,393 30 14쪽
41 미르 아카데미 입학시험(11) +4 22.01.20 1,378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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