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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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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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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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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12.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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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녹슨 철문 너머로... 269-271

DUMMY

269.


"쏴!"


이반은 고함을 꽥 질렀지만 이미 우리는 시키지않아도 쏘고있었다.

누군가가 쏜 총알에 우리를 발견해낸 모노리스는 이미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나머지는 상자나 헬기잔해뒤로 숨었으나 이쪽말고도 다른방면에서 사격하기때문에 여의치가 않은 상태였다.


일방적으로 둘이 더 쓰러지고나자, 남은 셋은 운좋게도 우리의 사각지대를 알아내고는 그리로 쭈그리고 숨었다.


"저기까지 수류탄 못던져. 정신파가 너무 심하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아, 그렇지! 렉스!"


한숨 돌릴상황이 되자, 이반은 렉스를 찾았다.


"렉스, 유탄있나?"


[칙- 없어. 유탄발사기는 있는데. 요즘 보급을 안...]


"문제로군."


[이새끼, 말 끊...]


나는 블링크의 스코프로 이런저런곳을 살피다가 묘한 위치를 발견했다.

녹색으로 빛나는 야간투시경의 시야로 무슨 색인진 알 수없지만 헬기의 꼬리쪽밑으로 살짝 신발같은게 보이고있었다.


정말 신발이 맞는가?

그럼 확인해보면 되지!


-퓻!


-alalWid!


멀리서 외마디 비명과함께 모노리스가 쓰러지며 꼬리날개밑으로 얼굴이 드러났다!


-퓨퓻!


뒤이어 쏜 두어발이 정확히 안면에 적중했다.


"헉! 미친놈!"


이반이 소리를 지르자마자 숨은 두명이 더 이상은 숨을수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바로 뛰쳐나와 앞의 엄폐물인 나무상자까지 쇄도했다.


-탕탕! 탕탕탕!


-탕!


모노리스하나는 달려나오다 자빠지고 하나는 엄폐했으나, 나무상자 뒤에서 저쪽에서 쏜 총에 맞은듯 했다.


그리곤 언제싸웠냐는듯 갑자기 조용해졌다.


"이상없나? 그쪽조 보고해라."


그때, 마지막에 죽은줄알았던 모노리스가 비실거리며 일어섰다.

그리고는 우리쪽을 향해 총을-


-탕!


모노리스는 관자놀이에 누군가가 쏜 총을 맞고 세게 얻어맞은듯이 땅바닥에 나가떨어졌다.


"..."


"보고해."


[피해 전무.]


"계속 경계해. 할 수 있다면 왜 여기있었는지 확인해 볼테니까."


[라져.]


"가자, 스카!"


"그럴 줄 알았어!"


이반은 언덕을 달려내려갔고, 나는 그를 조심스레 뒤따랐다.


"아... 이건..."


이반의 목표는 가장 가까운 모노리스였다.

그러나 그와 30m가량떨어진 여기서도 정신파가 작용하고있었다.


머리가 어지럽고, 시야가 흐려지고있었다.


"무립니다. 이반. 안쪽은 더 할텐데.."


이 상황에서 더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사물이 여러개로 보이고 심장까지 쿵쾅쿵쾅 요동칠것이다.


그 상황에서 쓰러진다면 거기서 영원히 못나오는거지...


"돌아가자."


이반은 아쉬운지 한번 더 돌아보았지만, 그도 그것으로 끝이었다.


...



"꽤나하더군? 젊은 친구가. 이거 이반하고 존의중심까지 갔다더니 보통내기가 아니야."


같이 간 팀들은 발을 맞춰 쓰러뜨려 후속타를 쏜 내 실력이 인상깊은 모양이었다.


"그걸 누가 가르쳤겠어? 다 내가 잘 가르친 덕택이지."


이반은 나를 두고 한껏 자랑했다.

나는 틀린말은 아닌지라 잠자코있었지.


"그나저나 왜 그 작자들이 거기있었는지 모르겠어..."


"소풍왔나보죠. 우리가 따뜻하고 아늑한 곳을 찾아 소풍하는것처럼, 걔네들은 방사능이나 정신파를 좋아하는지도."


"재밌는 농담이야! 그렇지만 예전같으면 그저 넘길만한 일일수도 있어.

그런데 저놈들은 우리가 북상할때마다 가만히 두고보지않는다고. 뭔가 꿍꿍이가 있지만

우린 그걸 몰라. 그래서 난 더 알고싶어."


우리는 별다른 피해없이 본대로 복귀했다.

지형적인 우위와 먼저 발견한 득을 본 셈이다.



270.


다음날 아침, 나는 뜻밖의 인물이 우리를 찾아온것에 대해 깜짝놀랐다.

과학자벙커에서 부터 롭과 같이 온 듯한 그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었다.


"레데베프!"


맙소사! 클리어스카이가 그 늪지에서 여기까지 진출한 것인가?

그는 그의 대원 몇명과 함께 아침식사시간에 맞춰와서 천연덕스럽게 죽그릇을 받았다.


"간만에 보는군... 이반과 스카."


"얼씨구?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이반도 예상못한건 마찬가지였다.


"나가 불렀지! 프리덤과 클리어스카이는 동맹이니께!"


롭은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그도그런게, 이들의 무장은 예전 모습은 사라진지오래고 상당한 중장비로 무장하고있었다.


엄청 비싸보이는 내가 처음보는 총과 엑소스켈레톤에 버금가는 방호구라니!

그들은 이제 늪에서 벗어나 확실히 중요한 자릴 꿰찬 모양이다.

그리고 돈도 많이 지원받았나보지!


"이미 프리덤의 수장과는 얘길 끝냈어. 우린 조사차 온거야. 나외에도 싸울 대원이 서른명이 넘는다."


예전처럼, 그는 버릇대로 반백의 수염을 씰룩대며 어깨를 으쓱했다.


"리만스크도 조사중에있지. 프리덤과 힘을 합친다면, 존의 비밀쯤이야 쉬운일이지."


이 과학자집단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들의 지식과 연구활동은 큰 도움이 될것이다.


그리고, 아침을 먹는 중간엔 바실리중령님과 슈호프까지 도착했다.

클리어스카이들은 동료로서 근처에 앉은 바실리중령님과 슈호프에게 인사했다.


나는 묘하게도 바실리중령님과 레데베프의 만남을 기대했었다.

사실 둘의 분위기는 비슷했기 때문에 뭔가 재미있는일이 일어날것같았으니까.


레데베프는 대머리긴 하지만 나름 멋진 수염을 길렀으며, 눈빛이 형형한게 보통내기가 아니다.

나하고 좀 덜친해서 그렇지만, 그도 은근히 까칠한 성격인것이다.


바실리중령님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그들은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다만 서로 손을 오래 쥐고있었고, 말없이 아주 잠깐 서로 노려봤을뿐이었다.


...



"일이나 해. 일손이 부족해 죽겠는데."


"저기 노는 사람도 있구만..."


이반은 철껍데기 건물 안에서 드러누운 바실리중령님을 가리켰다.


"니가 가서 말하던지. 가서 자재좀 필요하니 주워오시라고."


기지장은 아침을 먹고 군기지로 자재를 가져올 사람들을 모집했다.

그저 길을 따라 두어시간 쭉 가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사람수도 꽤 많이, 예닐곱명 가니까 그다지 위험하진 않겠지.


"9시 반되거든 떠나. 하루에 한번, 많이바라지도 않아. 그리고 이왕이면 벽돌로 가져와."


"귀찮아죽겠네!"


어차피 어제 하기로 한거 하긴해야겠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나무그루터기에 배낭을 놓고 정리를 하는 슈호프에게 몇가지를 물어보기로했다.


아마도 그는 나보다 간자와 밀접한 관계라서 확실히 나보다 많은걸 알았다.

내가 알기로 그는 나보단 훨씬 간자에게 유용한 대원이었고 기지를 거점으로 삼는 이유로 많은것을 아는 모양이었다.


슈호프는 나무그루터기에 통조림이나 탄창등을 꺼내 계수하고 분류하고 있었다.


"뭐해요?"


"그냥 이것저것."


그는 이제 프리덤에게 없어선 아쉬울 그런 존재가 된것같다.

언제나 냉정하고 차분하며, 프리덤으로서 많은 일을 해내는 숙련 대원이다.


아마도 그는 나중에 에니카같은 말없는 프리덤의 수장이되지않을까?


"궁금한게 있어서요."


"그런가."


그는 언제나 그랬듯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나는 흩어진 탄알을 탄창에 꼭꼭 끼워넣어주었다.


더 이상 안들어갈때까지 넣으면 스무발이지.



271.


"슈호프, 물어볼게있어요."


"너도 정보부니까."


그는 애둘러서 대답했다.

정보부니 알고싶은게 많단의미일까, 아니면 정보부로서 정보를 공유하겠단 소리일까?


"아까 클리어스카이 들이있더군요. 혹시 그들이 우리와 같이 존의 중심에 갑니까?"


"맞아."


"어쩌다가?"


"그들이 뭐하는 작자들인진 알지않나. 이미 뜻이 비슷한데다, 또 너의 대원들(아마 롭과 이반, 그리고 나겠지)이 동맹이 되도록 유도를 시켰으니까. 그들은 과학자가 많으니 도움은 확실히 될것이다."


"그럼 언제가요? 저들은 거의 전투는 문외한인데... 훈련이나 시키지."


"전투에 참가하는사람들은 클리어스카이지만, 대부분은 용병들이다. 과학자들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냈어. 아마 빠르면 다음주면 출발할 것이다."


"아, 자꾸물어봐서 미안한데,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 그간 좀 묻혀있었는데요.

얀타르에서 내가 간자에게 보고한적이있었어요. 얀타르에 모노리스가 있다고."


"아- 그 책 사건."


"그렇지! 알고있네!"


나는 분명 누군가가 롭의 책상에 책을 놔둬서 롭의 연구를 유도했다는걸 안다.

내가 늪지의 어느지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 일부러 티날정도로 이상하게 말이지.

그리고 롭은 그 책으로 말미암아 나와함께 그 늪지로 가게됐다...


"그거 간자가 한거야."


"뭐... 뭐라고요?!"


전혀 예상밖의 일이었다.


"이 능글맞은 미친 작자! 죽이겠어!"


"모노리스의 개연성이 심화되고 있었다. 옛 듀티기지도, 얀타르도. 그래서 니가 이상하다고 낌새를 챘을때, 그 상황을 모노리스가 아닌 프리덤이 더 심화시켜 모노리스의 행태를 보고자 함이다. 아마 얀타르의 비밀요원이 했을것이다."


"옘병할! 치질걸려 죽어버려라!"


"니가 말하고 있는거, 그것도 5분후면 간자가 알거다."


"아이고!"


"참나."


"후우, 돌겠네. 그렇지,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을게요. 이반이 유독 모노리스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듯 하던데."


"그럴만 하지. 프리덤이라면 모두 그렇잖아."


"예전엔 안 그랬단말입니다. 아 열받네 간자 이인간... 어쨌든, 어제도 그렇고요."


"어떤점이?"


"뭣좀 알아낸답시고 정신파의 열섬속으로 거의 들어갈뻔했다고요."


"아- 그럴만도하지. 정보부의 판단은, 모노리스가 전면전을 준비하고있다고봐. 자꾸 프리덤주위를 맴돌고. 이반으로선 그 내막을 알고싶은거야. 게다가..."


"뭐요?"


"게다가 예전에 리만스크에서 과격한 충돌이 있었지. 그때 이반도 있었고. 내 생각엔, 이반이 그런 일을 겪어서 프리덤이 좋을게없으니 그럴거야."


"야! 임마!"


"아-"


갑자기 소릴지르며 나타난 이는 이반이었다.


"뭐하는거야?! 9시 30분까지 오라고했잖아!"


"오, 이런!"


나는 허둥지둥 슈호프에게 인사도 못하고 길가로 뛰어내려갔다.


...



"뭔 얘기를 그렇게 해? 다른인간들은 벌써 반은갔겠다!"


"아니, 그럼 본인은 뭘하느라고?"


"..."


우리는 잠시 말없이 길을 따라 걸었다.

오래되어 풍화된 시멘트길, 가장자리론 풀과 흙이 슬슬 침범해가는 낡고 낡은 길.


"존에는 새로 만들어지는게 없군요."


"그러게. 생산되는것도, 창조되어가는것도."


이반은 그 답지않게 감성적이 된것 같았다.


"이짓도 조만간 끝이겠죠?"


"아마도? 프리덤은 잘해낼꺼야. 에니카가 여간 깐깐한가?"


사람들은 앞서가버렸는지 보이는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었다.

어디까지 갔을까?


그들이 하는걸 봐야 어떻게 재료들을 가져올지 알텐데.

그냥 막무가내로 마구 뜯어오나?


나는 가까운 언덕으로 올랐다.


"어디가?"


"좀 멀리 좀 보려구요."


-쏴아아아


언덕이 울룩불룩 야트막하게 넓게 펼쳐진 이곳.

멀리서부터 바람이 불어와 옷 사이로 빠져나가며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드문드문난 마른 풀들과, 돼지...


"엇!"


내가 선 언덕 아래쯤에 돼지한마리가 30m전방에 서있었다.

그 옆으론 갈기갈기 찢어져서 썩어가는 시체가 있었는데, 돼지는 그 근방을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것 역시, 돌연변이 돼지였던것 같다.


"설마 그거 못잡는거 아니겠지?"


이반이 언덕아래에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에이- 설마."


이상하게도 불안한듯하면서도 제자리 걸음만 하는 돼지를 SIG로 겨누었다.


"저거 왜 저러지?"


"무슨 상관이야?"


-탕!


충분한 시간과 가깝고 가만히 있는 표적은 너무나 쉽게 맞춰졌고, 어김없이 낯짝에 피가 탁 튄다.


-뀌익!!!


그러나 단발로는 죽질 않았다.

비틀거리는듯- 하더니 다시 균형을 잡았다.


"멍청아! 그래서 죽냐? 이마빡을 쏴야죽지? 그래서 니가 C등급인거야."


이반은 정말 답답한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이마를 마구 찌르며 인상을 썼다.


"아이씨!"


나는 다시 돼지를 겨누었다.


"아니, 근데 왜 맞았는데도 안 도망가지?"


돼지는 불안한듯,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해댔기때문에 땅이 움푹 파일지경이었다.

왜 도망을 가지않는거지?

이제껏 난 저런걸 본적이 없었다.


"뭐, 내 알 바 아니지."


다시금 이반이 말한대로 뇌쯤을 짐작해서 정조준했다.


-탕!


-쾅!


"으악!"


총격에 맞은 돼지가 갑자기 엄청난 폭음과 함께 폭발해버렸다!

갑자기 수류탄이라도 맞은듯이 콱 터지면서 사방으로 파편을 뿌려댔다.


조준하느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나는 큰 덩어리들이 주변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꼴을 봐야했다.

심지어 일부 작은 조각들은 한참이나 공중에 솟구쳐올랐다가 주변에 떨어졌다.


"야이! 미친! 뭔 총을 그리쏠 수 있어?!"


이반이 기겁을 하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돼지는 붉게 터진 자국을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이반은 나를 뜨악한 표정으로 올려다보았다.


"나보단 니가 총을 잘쏘는것 같다! 어떻게하면 총알이 폭발하냐? 총알에 뭔 짓을 한거냐고!"


"나도 모르죠! 왜 터졌는지는!"


이제껏 총에 맞고 폭발한적이 없었기로, 이반보다 더 놀란건 나였다.


"악! 잠깐! 야! 너!! 너너너너! 거기 가만히있어!"


"엑?"


갑자기 히스테릭한 비명을 지르는 이반때문에 엉겁결에 한걸음을 내딛었다.


"야!!!!!!!!!! 가만히 있으라고! 움직이지마! 지뢰밭이란말야!"


맙소사!

그의 한마디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아무생각없이 올라온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작가의말

제 상태가 영 안좋네요... 완결은 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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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슨 철문 너머로... 269-271 +7 14.12.29 1,108 21 13쪽
187 녹슨 철문 너머로... 266-268 +1 14.12.26 471 19 15쪽
186 녹슨 철문 너머로... 263-265 14.12.22 393 13 12쪽
185 녹슨 철문 너머로... 260-262 +1 14.12.19 328 15 13쪽
184 녹슨 철문 너머로... 257-259 14.12.15 399 17 14쪽
183 녹슨 철문 너머로... 253-256 +2 14.12.11 483 16 14쪽
182 녹슨 철문 너머로... 251-252 +2 14.12.08 374 20 11쪽
181 녹슨 철문 너머로... 248-250 +2 14.12.05 394 17 13쪽
180 녹슨 철문 너머로... 245-247 +3 14.12.01 314 17 13쪽
179 녹슨 철문 너머로... 242-244 14.11.28 366 16 17쪽
178 녹슨 철문 너머로... 238-241 +2 14.11.25 363 17 16쪽
177 녹슨 철문 너머로... 235-237 +2 14.11.19 386 17 13쪽
176 녹슨 철문 너머로... 232-234 +1 14.11.14 392 16 14쪽
175 녹슨 철문 너머로... 229-231 +2 14.11.11 349 16 16쪽
174 녹슨 철문 너머로... 227-228 +2 14.11.07 457 20 13쪽
173 녹슨 철문 너머로... 224-226 +5 14.11.04 385 19 13쪽
172 녹슨 철문 너머로... 221-223 +4 14.10.31 384 17 12쪽
171 녹슨 철문 너머로... 218-220 +4 14.10.28 450 20 15쪽
170 녹슨 철문 너머로... 215-217 +1 14.10.24 428 17 13쪽
169 녹슨 철문 너머로... 211-214 14.10.21 422 19 14쪽
168 녹슨 철문 너머로... 208-210 14.10.17 475 18 12쪽
167 녹슨 철문 너머로... 205-207 14.10.14 318 17 13쪽
166 녹슨 철문 너머로... 202-204 +4 14.10.10 490 22 13쪽
165 녹슨 철문 너머로... 199-201 +1 14.10.07 359 14 13쪽
164 녹슨 철문 너머로... 195-198 +1 14.10.02 326 21 15쪽
163 녹슨 철문 너머로... 192-194 +4 14.09.30 424 18 15쪽
162 녹슨 철문 너머로... 189-191 +5 14.09.26 389 21 16쪽
161 녹슨 철문 너머로... 187-188 +5 14.09.22 696 41 11쪽
160 녹슨 철문 너머로... 184-186 +2 14.09.20 965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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