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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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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연재수 :
1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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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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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71,755

작성
14.12.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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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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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3쪽

녹슨 철문 너머로... 245-247

DUMMY

245.


로만은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와 그 친구는 숯불 깡통 위에 올려진 햄 두개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들었다.


"젠장할... 복수를 하러왔나?"


"복수는 무슨... 내거 내가 먹는데 무슨 문젭니까?"


나는 억지로 그들의 사이로 끼어들었다.


"어... 야!"


나는 햄 하나를 뒤집어놓았다.


"이,이봐... 젊은 친구! 우리 이래야 쓰겠나? 곧 11시가 돼... 그때까지 빨리..."


"로만! 10분남았어!"


다른 친구의말에 로만은 갑자기 부산해졌다.

내것이 분명한 비스켓과 햄을 또 꺼내었다.


그리고는 비스켓을 불위에다가 그냥 한줌 부어버렸다.


"시간없어. 그냥 따듯해지면 먹어."


이들은 마치 몇일 굶은 것인지 볼 아귀가 터지도록 마른 비스켓을 입에 쑤셔넣었다.

로만의 친구는 목이 막혀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열성적으로 씹어댔고, 로만은 햄토막을 양손에쥐고 입이 두개가 아닌것을 통탄해하고 있는듯 했다.


나도 이 이상한 분위기속에서 그냥 땅바닥에 널브러진 비스킷과 햄토막을 주워먹고 있었다가,


"11시다-!"


희미하게 11시임을 알리는 외침이 들려서야 잠깐 멈출 수 있었다.


"으으... 젠장... 내가 혼자있을시간 구하느라 별 짓을 다했는데..."


"됐어! 조금 남았어. 내일 또 기회를 잡으면 돼."


이들은 주섬주섬 남은것을 쌌고, 로만은 동전만한 비스킷조각을 바닥에서 주워 조심스럽게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는 허둥지둥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무슨일이죠?"


아직 사람들이 있는 안마당에는 내가 보고 올 수 있었던 화톳불을 끄고 있었다.


두어명이 검은 범포같은것을 가지고와서 화톳불을 그냥 덮어 꺼버리자, 사방은 순식간에 큰 범포로 덮은것이 모든 빛이 사라져버렸다.


"불을 왜 끄지?"


아무도 대답을 하지않았다.


나는 벽에 기대었다가 어둠이 눈에 익자 뚫린 창밖으로 마당을 내다보았다.

반대편의 가정집 창가에는 밴디트들의 그림자 몇이 분주히 움직이다가 곧 사라졌다.


"뭐지?"


다시 창가에서 내려와 벽구석에 앉자, 맞은편에 로만과 그의 친구가 기대앉아 소리를

안내려고 무던히 애쓰며 비스켓을 뜯어먹고 있었다.


나는 다시 거기 달려들어 비스켓 하나를 집어들었다.


"먹는거 안들키려고 무던히도 애쓰십니다."


"들켰다간 난리날걸. 조용히있으라고."


그들은 한봉지를 다먹고야 조금 만족한 눈치였다.


"모든 물자사정이 안좋아. 모두. 다!"


"로만 아저씨. 왜 갑자기 불을 다 끕니까?"


"모르는모양인가. 지금부터 요 근방에 나돌아녀봐라. 어떻게되나."


밤시간이긴 한데...

존에서 밤에 혼자돌아다니면 좋을게 하나없지.

설마 예전의 그 괴물이 또 있는것일까?


그런 재수없는게 또 있다면 대책없는데...


"괴물이라도 있습니까?"


"괴물중에 괴물이지... 죽겠어. 오줌마려워도 안에서 싸. 건물밖으로 나가지마."


"얘기 좀 해줘요. 오늘 내 거 다 해치우셨으니 그 답례로 그정도는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염병할놈. 먹은게있으니 대책이없군. 레낫... 니가 좀 얘기해줘. '신입'에게 설명좀 해주라고."


"나도 귀찮다. 로만..."


"으...#%$^##...."


둘은 그저 그렇게 웅얼대다가 기댄채로 잠이들어버렸다.


대체 무엇일까?

나는 조심스럽게 창가모서리에서 한쪽눈만 내놓고 바깥을 살폈다.


마당은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아마 마당한가운데서 바늘을 떨어뜨리면 그 소리가 들릴정도로 고요했다.


오늘 낮에만 하더라도 열댓명의 밴디트들이 있었던것을 감안하면 저기에도 절반은 있을텐데...


몇시나 되었을까?


PDA는 없어졌었으니 아마 이들중 하나가 내 PDA를 가지고 있을것이었다.

나는 살금살금 기어가서, 내팽개쳐진 레낫의 배낭을 뒤져 익숙한 내 PDA를 찾아내었다.


전원은 꺼져있었기때문에, 나는 그것의 전원을 넣고 켜질동안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멀쩡한 군용식량 통조림 두개를 내 배낭에 도로넣어두었다.


-띡


"멍청한 새끼!"


갑자기 자는줄 알았던 로만이 달려들어 PDA를 빼앗았고 급히 그것을 뒤집어 엎어 불빛이 안 새어나가게 했다.


"우릴 다 죽일 셈이야!?"


"뭐...요?"


"왜 우리가 불끄고 숨죽이는줄 알아?"


설명도 안해놓구선!



=================================================================



원래 이들도 이런걸 예상한것은 아니었었다.

그러나 돌아가려고 해도, 정신파의 장막은 보이지않게 가로막고 있었다.

저 멀리 아까 센척하고 달려나간 놈은 엎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


죽었겠지.


가진 물자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최악으로 치달았다.

차라리 싸이코 밴디트 대장 요가밑에서 있었을때는 배불리라도 먹었지.

뭐 더 얻겠다고 여기까지와서 고생인지.


일부는 우리가 요가에게 반항하고 나온답시고 대판 싸웠기때문에 벌받는거라 말하기도했다.


==========================================================



"어...그러니까 원래는 가비지에 있다가 여기까지 온거라고요?"


"우리도 존의 중심에 가고싶어했어. 그런데 우리가 오고나서 몇일 후에 브레인스콜쳐가 길을 막아버렸어."


로만은 나에게 화면을 끈 PDA를 돌려주었다.



246.



밴디트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싶을 정도로 이들은 단합이 되지않았다.

분열하고 싸움질하다가, 결국 물자가 바닥날 지경이되어서야 강제로 협력하게 된것이었다.


그리고 곧 브레인스콜쳐가 작동을 멈췄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이들이 돌아갈 만한 곳이 없었다.


얀타르는 용병과 과학자가,

아그로프롬 인스티튜트는 스토커들과 신생 프리덤,

가비지는 아예 사이가 틀어져버린 다른 밴디트들.


나머지도 빠끔한걸.


어쨌든 이들은 길이 뚫리고 약간의 보급을 받았으나

2주전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첫째날.


-땅!


기름을 담아놓았던 작은 드럼통에서 깜짝놀랄 소리가 났다.

때는 밤중이었는데, 이들중 한명이 화톳불을 피우려고 기름을 약간 떠간 후였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자 주변에 있던 몇몇이 그것을 살펴보았다.

드럼통은 어느샌가 작고 동그란 구멍이 뚫려 기름이 쫄쫄 새고 있었다.


"이게 뭐지? 총알자국 같..."


-팅

-쾅!



갑작스럽게 드럼통이 폭발하며 주위에 불붙은 기름을 뿌렸고 그 폭발로 세명이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죽은 이들의 동료는 찢어진 드럼통의 자국을 보고 누군가 총을 쏴서 폭파시킨것으로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틀째.


화톳불가에서 불을 쬐던 한명이 머리에 총을 맞았다.

소음기가 달린 총인지 아무소리도 들리지않았다.


재빠르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을 쳤으나 한명은 도망치다 등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삼일째.


그날은 아무일도 없었다.



나흘째.


존의 중심으로 가는 로너일행과 마주쳤다.

그들은 서로 공격하지않았다.

워낙 행색이 거지같아서 그랬겠지.


그들은 밴디트들이 달려들어 물건을 뜯어갈거라 생각하지않았다.


로너의 무리들은 밴디트들만큼 수가 대등했기때문이다.

여기있던 밴디트들은 아주 비싸게 값을 치르고 로너들의 식량을 샀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제 있던 습격에 대해 알려왔다.


시원한 밤중에 그들은 나란히 걸어가다가, 뒤에서 부터 다섯명이 사라진 것을 알고나서야 엄폐할 수 있었다.


아마도 숨은 저격수가 뒤에서 차례로 저격한것이 틀림없었다.


그 후로 그들에게 저격은 계속되었다.

죽을맛이었다.


그래도 그마나 위안이 되는것은, 이제껏 경험으로 보아 밤 11시 이후부터 그 망할 저격수가 활동한다는것을 알았다.


그는 신속하고 아주 정확했다.

잠깐 PDA를 보려고 PDA의 화면을 켰던 밴디트 하나는 창으로부터 날아튼 탄환에 머리를 맞았다.


무슨 말소리나 기척만 있다면 거기로 탄이 날아들었다.

그것이 벌써 2주째였다.


==================================================================


-탁탁


-탁


"여기다! 이 새끼야!"


누군가 마당 건너 가정집안에서 벽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조용했던 이곳에서 사방에 웃음소리가 가득찼다.


"하, 미친놈!"


"제니스! 나와서 니 춤 좀 보여줘라!"


제니스라고 불린 사람은 분위기에 편승해서 계속해서 소릴질러댔다.


"쏴봐! 쏴보라고! 머저리새끼!!"


"하하하하하!"



...



"두개 줘. 어제 다 봤어. 레낫배낭에서 세개 빼는거 봤어."


그는 천연덕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양심도 없으시군요 로만아저씨. 무슨 소린지?"


난 바보가 아니다.


"뻥치지마. 내가 분명히 봤다고."


"내거가지고 이리나오지 맙시다."


"그럼 하나만..."


그는 상당히 애처로운 눈빛을 하고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하나를 주었다.


이미 그는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못했다.

여기있는 사람들 다.


아, 나도 이젠 이걸 남의 눈에 띄지않게 먹어야 할 것이다.

나는 한숨을 쉬며 PDA를 켰다.


PDA는 어디 한대 세게 맞은듯 했다.


액정에 크게 금이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GPS신호나 여타 무선신호를 받지못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을까.


아마 내가 한대맞고 쓰러진 후로 들어왔을법한, 그러니까 어제나 그 사이쯤일것이다.

내게 보낸 메시지가 다섯개개나 있었는데 그것을 열어보았지만 내용은 노이즈가 끼어서 글씨가 깨어져서 나올 뿐이었다.


아마도 프리덤은 나를 찾고있겠지.

빨리 돌아가야할텐데, 이틀전에는 대체 무슨일이있었을까.


어떻게 나는 하루만에 옛 듀티기지서 여기까지온...


오, 맙소사.

난 프리덤인데.


황급히 오른쪽 어깨를 보았는데 거긴 이미 타개져서 팩션마크가 없었다.


자세히 보았는데, 어떻게 부딛히거나 갈려서 그렇다기보다는 누군가가 칼같은걸로 서투르게 뜯어내버린흔적이 보인다.


이상하군.


나는 혹시나 PDA가 다시 껏다가 켜면 정상으로 돌아와서 메시지를 읽거나 보내지 않을까 내심기대하면서 깨진 액정을 초조히 바라보았다.


-띡


화면이 켜졌다.


xx년 x월 7일


잉?

나는 다시 껏다가 켰다.


이젠 날짜 마저 맛이갔구나.


-띡


xx년 x월 7일


이상하군...


"로만아저씨. 오늘이 몇일입니까?"


"음... 6일인가, 7일인가... 그럴걸."


뭐지...



247.


나는 그의말을 듣는 순간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그의 말이 맞다면 나는 약 3주가량을...


3주가량을???

이걸 대체 뭐라고 표현해야한단말인가?


"아, 저기요 아저씨."


"나?"


지나가는 밴디트에게 날짜를 물어봤는데 '오늘은 7일'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물었는데 그도 역시 7일이라고 했다.

단체로 짰을리는 없고...


하지만 나는 분명히 어제 밤을 여기서 보냈고 나는 계속해서 3주나 잠을 쳐 잘 수가 없단말이야!


내 감각상으로 이틀인데. 이틀!


그러나 제일 문제가 되는 사실하나는 어떻게 내가 옛듀티기지-얀타르-레드포레스트-리만스크 를 어떻게 하루만에 올 수 있었냐는거지.


차를 타고?


날아서?


기절한 내가 스스로 걸어서?


아아... 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야.

지금 상당히 이해가 안가는 일이 생기긴 했는데, 생각을 좀 정리해 보면 될거야.


내가 알고 있는 확실한 단서를 찾아보자.


자 그럼, 여기는 어디인가?

확실히 리만스크인데... 리만스크.


"로만아저씨. PDA있어요?"


"있어. 왜."


"지도정보 떠요?"


"너도 있-"


"고장났어요!"


으음. 역시나.


그의 낡은 PDA로 보아 여기는 리만스크의 남동부가 확실하다.


자, 다음 정황.

또 뭐가 있지?


나는 깨어날때 어느 모르는 집구석에 처박혀있었어.

그리고 무척아팠어...


왜 난 아팠을까?


아마도 나는 머리를 맞고 쓰러져 기절했었어.

그래서 오래 그렇게 처박혀 쓰러져있었으니 온몸이 쑤시지.

그러나 3주동안 그러고 있으면 살아있을 인간이 없어.


"로만아저씨. 나를 발견했을때 뭐 다른거 없었나요?"


"난 니가 죽은줄 알았어. 그게 다야. 이 주변에 저격수한테 죽은 인간이 종종 보이곤 하거든.

그래서 나도 죽어서 그러고 있는줄 알았지."


"별다른거. 별다른거."


"없어!"


음... 다음 정황...


이 상황을 알만한 단서가 또 뭐가 있지?

사라진 팩션 마크.

박음질한 둥근 천조각 마크가 떨어져 나갔어.

칼로 마구잡이로 뜯어내어서 아직 어깨에 그 박았던 실밥이 남아있어.


이건 일부러 뜯어낸거야.



나는 내 칼이 잘 붙어있나 보았다.

붙어있는걸 확인한 나는 그것을 뽑아보았다.


"너 뭐해?"


별 이상은 없는데...

그때에 언뜻 칼날에 내 모습이 비쳤다.


나는 자세히 보기위해 눈을 가늘게 뜨고 반짝이는 칼날로 내 모습을 비춰보았다.


"아..."


나는 나도 모르게 탄식하고 있음을 알았다.


나는 그 알 수 없는 기간동안 꺼칠하게 말라있었다...

얼굴빛은 대체적으로 검어졌고, 볼은 홀쭉하게 들어가 있었다.

이마와 볼에는 땟국물이 말라붙어 지저분해보였다.


그리고 못 쓸정도로 흙이 들어찬 내 총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마도 내가 오던 경로에 진흙탕이 있었던지 했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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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녹슨 철문 너머로... 266-268 +1 14.12.26 471 19 15쪽
186 녹슨 철문 너머로... 263-265 14.12.22 393 13 12쪽
185 녹슨 철문 너머로... 260-262 +1 14.12.19 328 15 13쪽
184 녹슨 철문 너머로... 257-259 14.12.15 399 17 14쪽
183 녹슨 철문 너머로... 253-256 +2 14.12.11 483 16 14쪽
182 녹슨 철문 너머로... 251-252 +2 14.12.08 374 20 11쪽
181 녹슨 철문 너머로... 248-250 +2 14.12.05 394 17 13쪽
» 녹슨 철문 너머로... 245-247 +3 14.12.01 315 17 13쪽
179 녹슨 철문 너머로... 242-244 14.11.28 366 16 17쪽
178 녹슨 철문 너머로... 238-241 +2 14.11.25 364 17 16쪽
177 녹슨 철문 너머로... 235-237 +2 14.11.19 387 17 13쪽
176 녹슨 철문 너머로... 232-234 +1 14.11.14 392 16 14쪽
175 녹슨 철문 너머로... 229-231 +2 14.11.11 350 16 16쪽
174 녹슨 철문 너머로... 227-228 +2 14.11.07 457 20 13쪽
173 녹슨 철문 너머로... 224-226 +5 14.11.04 385 19 13쪽
172 녹슨 철문 너머로... 221-223 +4 14.10.31 385 17 12쪽
171 녹슨 철문 너머로... 218-220 +4 14.10.28 451 20 15쪽
170 녹슨 철문 너머로... 215-217 +1 14.10.24 428 17 13쪽
169 녹슨 철문 너머로... 211-214 14.10.21 422 19 14쪽
168 녹슨 철문 너머로... 208-210 14.10.17 475 18 12쪽
167 녹슨 철문 너머로... 205-207 14.10.14 319 17 13쪽
166 녹슨 철문 너머로... 202-204 +4 14.10.10 490 22 13쪽
165 녹슨 철문 너머로... 199-201 +1 14.10.07 359 14 13쪽
164 녹슨 철문 너머로... 195-198 +1 14.10.02 326 21 15쪽
163 녹슨 철문 너머로... 192-194 +4 14.09.30 424 18 15쪽
162 녹슨 철문 너머로... 189-191 +5 14.09.26 389 21 16쪽
161 녹슨 철문 너머로... 187-188 +5 14.09.22 697 41 11쪽
160 녹슨 철문 너머로... 184-186 +2 14.09.20 965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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