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공포·미스테리

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연재수 :
188 회
조회수 :
234,167
추천수 :
9,663
글자수 :
1,071,755

작성
14.09.20 23:43
조회
965
추천
38
글자
13쪽

녹슨 철문 너머로... 184-186

DUMMY

184.


"맙소사..."


예전과 차원이 다르다!

용병까지 고용해서 한판 거하게 하겠다 이거다.


"아, 신호가 왔다. PDA를 켜봐."


PDA를 켜자, 이 지역의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남서쪽 구석에 듀티기지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아군 표식인 녹색 점들이 보였다.


이미 포위는 완성된 상태였다.

그 포위진의 뒤쪽으로 많은 프리덤들이 녹색점으로 나타나 합류하고 있었다.


"아, 이러고 있을게 아니여! 스카, 빨리가야것다. 심장이 떨려서 원!"


"아차, 이거 주마. 너무 웃긴다니까."


빅터는 무슨 소풍이라도 왔는지 히히덕대며 손바닥만한 누런종이를 주었다.


"가비지 전역에 뿌려져 있더라."


======================================

밴디트 개새끼들아.

우리는 듀티를 치러간다.


순순히 길을 여는게 좋을것이다.

니네 기지에 대가리 박고 기어나오지마라.


여차하면 바로 전쟁이니 알아서 해라!


배라처먹을 새끼들.


-프리덤-


======================================================


등사기로 찍은 짤막한 문장은 대놓고 듀티와의 전쟁을 알리고 있었고, 아주 대담하게도 밴디트따위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써놓고 있었다.


"과연 밴디트가 들어먹을까."


"효과는 있던데?"


"아, 알았어요. 다음에 봐요!"


"잘가!"


그는 끝까지 진지하지 않았다.


...


우리가 PDA에 표시된 위치근처에 갔을때, 구릉지대 중간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 주변에도 대원들은 요소마다 자릴잡고 듀티기지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구릉중간에 바위 위에 서류철을 몇개들고 서서 다른 대원과 대화하는 에니카가 보였다.

그리고 그를 위시한 일곱명의 대원들이 보였다.


지금 에니카가 대화하는 한명만 빼놓고, 나머지 여섯명은 죄다 엑소스켈레톤이었다!

게중에는 조금 어두운 노란색인 렉스의 엑소스켈레톤도 눈에들어왔다.


다 비슷하지만, 도료의 색이나 부품들이 약간씩은 달랐고 결정적으로 일부는 문양도 새겨넣는등의 차이점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들이 '프리덤 가드' 인 모양이었다.


"늦었다. 로마노프. 그리고 스카."


그 말에 얼른 PDA를 보았지만 아직 12시 30분이었다.

아마도 다른이들에비해 늦었다는 말일것이다.

이미 주변은 녹색 프리덤으로 넘쳐났다...


에니카는 서류를 훑어보고 롭의 이름을 찾았다.

맨 위에 대략적인 내용이 적혀있다.


[프리덤 전투 총인원-178명, 용병 43명.

기지 방어 총 인원-15명, 용병 10명.]


"로마노프... B조다."


그의 손가락이 여러이름을 지나치다가 멈춰섰다.


-로마노프: B조-기관총사수 D


"다음... 스카가... D조다. 각자 위치 PDA로 전송해줘. 알리세르."


-스카: D조-소총/반저격 C


알리세르는 프리덤가드중에 유일하게 스켈레톤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도 중장갑이긴 마찬가지였다.


프리덤이 그렇게 중장갑을 추구하는건 아니었는데.

여긴 이리도 많단말이야.


그러고보면 나도 경장갑은 아니다.


"뭐야, 스카, C잖아."


렉스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비웃었다.


-스카: D조-소총/반저격 C


그나저나 C라니?

C???


무슨 뜻이지?

나는 이름목록을 훔쳐보다가 알만한 이름도 찾아냈다.


-이반 데코비치: D조-저격/소총 S


아- 그렇구나...


...


롭과 헤어지고, D조 조장인 이반을 만났다.


"다행이군요!"


"내가 말했었지, 전쟁터질것 같다고! 너는 다른데 놓으면 불안해서 안돼겠어.

에니카에게 말해서 내 조로 붙였다. 내가 스코프로 경계할때 옆에서 빵좀 먹여줘."


"아나 젠장. 상황에 대해 얘기나해줘요."


"어젯밤에 1차, 새벽에 2차, 그리고 니네가 3차, 이렇게 포위진을 구축했다. 너도 저능아가 아닌이상 어떤상황인지 알거다.

듀티와의 전쟁이다. 몇일내로 듀티를 전멸시킬거야."


이미 새벽에 8할이상이 진을 치는것을 완성했고, 듀티는 그 사실을 알고 적들이 바글바글한데다가 헬기도 띄울수가 없었다.


"작전이 뭔데요?"


"원래 지정위치로 모이면 조장이 설명하게 되어있어! 전체적인 에니카의 통제에 따라 조장이 세부적으로 조종한다.

포위를 구성하고 있다가 저격으로 계속 공격할거야.

북쪽부터 A조고, 조는 각기 특성대로 대원이 배치됐다."


우리조만해도 저격수, 소총수, RPG를 든 용병까지...


"듀티가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에니카의 작전이야. 새벽부터 이 지역 끝에서 부터 여기까지 밀어버렸다."


총은 한방도 쏘지 않았다.

예전에 듀티가 쳐들어왔을때, 프리덤은 주변의 모든 초소에서 병력을 기지로 복귀시켰었다.

수십명이 쳐들어오는데 초소지키는 네뎃명이 몇분도 버티기 어렵다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에니카는 일부러 보란듯이 뭉쳐다녔고, 듀티는 기지내로 모두 들어갔다.

대놓고 쳐들어옴을 알리고는, 지금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것이다.


이제 다음작전은 뭔가?



185.


"야! 빵!"


드라구노프로 기지를 주시하고 있는 이반이 꽥 소리쳤다.

나는 그의 옆에서 엎드린 이반에게 빵조각을 입에 넣어줬다.


"그럼 그렇지. 나를 부른 이유가 이거였어."


"흐흐우후으흐흐."


이반은 빵을 한입 가득넣고 이상하게 웃었다.


"참나... 그나저나 다음 작전이 뭡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저격수들이 보이는대로 쏘는거지."


-탕!


근처 어딘가에서 총성이 났다.


"그런데 죄다 쏙 숨어서 코빼기도 안보여. 우린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돼.

기지에있다가 지시받은 대원들은 그래서 탄약과 식량을 가득 챙겨왔다.

다른 대원들은 그냥 멋도모르고 온경우가 많으니."


"그 후로는요?"


"몰라. 상황에따라 계획을 잡아놓긴한 모양인데, 혹시나 스파이나 그런연놈들이 있을까봐 그런듯한데."


"아참, 기지방어가 지금 그 숫자로 되요? 불안한데. 용병들이 배신이라도 하면..."


"바실리중령님이 기지에 있어. 간자하고."


"아."


그것 참 안심되는군.


"물 줘."


...


사방은 정말로 고요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단체로 구릉과 길목을 죄다 점령하고 있으니 주변에 까마귀고 뮤턴트고간에 얼씬하지 않고 있었다.


남쪽으로 4층가량의 큰 건물과 그 앞으로 작은건물들... 그리고 둥근 철껍데기 같은걸 뒤집어놓은듯한 독특한 가건물도있다.


듀티기지는 빈 건물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망원경으로 보면 입구에 두어명과 건물 안쪽에 듀티 몇명이 널브러져있었다.


정말이지 프리덤의 대부분은 소총이나 반저격이다.

게다가 다른 조직과 차별되는 큰 이유중에 하나로, 저격수가 월등히 많다는거다.

그러니 듀티가 지금 우르르 나온다고 하더라도 둘러싸고 있는 200명에 가까운 대원들이 입구를 뚫어지게 보고 있으니, 대책이 없다.


"나는 에니카가 타이밍을 상당히 잘 잡았다고봐...

듀티가 모여서 재정비 할 시간을 주기전에 여길 점령했으니말야."


이반이 스코프로 듀티기지를 살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에니카는 예전부터 듀티를 공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와 단독으로 여기오기 전에도.


"이봐, 이반. 헬기건물 왼쪽에-"


"아, 보인다."


조원들은 가까운 저격수들에 각자 다른 눈이 되어서 듀티의 동향을 파악했다.

대부분은 소총수들이다.


"아깐 대단하더군, 이반..."


"헬기 조종사 잡은거?"


"어떻게 그게 되는거지? 거리도 엄청나게 멀던데..."


"내가 괜히 프리덤 실력잔줄 알아?"


이반은 태평하게도 이 와중에서 진지하지 않았다.

사실 분위기가 그다지 어둡거나 긴장되거나 하진 않는다.


이거 뭐 대체...


[에니카다. 모든 저격수 조장은 들어라. 저격포인트를 바꾼다. 지금부터 각 위치로 한두명만 데리고 이동한다.

부 조장이 잠시 위임받는다. 이동이 완료되면 지역을 분할해주겠다.]


역시 에니카 다웠다.

간단명료하고, 이해시켜준다.


앞으로 뭘 할것이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한다고.


"가자, 스카! 로만, 부탁한다."


"오케이."


[전원에게 일러둔다. 돌격은 절대없다.]


내가 이반의 뒤를 따라 조심스레 기지쪽으로 나아갔다.

내 뒤로 녹색 프리덤이 좌르륵 포진해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헐떡헐떡 언덕을 넘어 몇몇대원들이 몇시간에 걸려 짐꾼노릇을 하느라 잔뜩 진이 빠져 걷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앞으로 나오는 사람은 열댓명 정도로, 역시 기지를 둘러싼 대원들 사이에서 나오니 이들도 마찬가지로 둘러싼 형태다.


새로 포인트를 잡고, 저격수들은 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아들어갔다.


-탕!


[빗나갔다. 젠장]


자리잡기 무섭게 가까운 곳에서 탄환이 발사 되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드는 정적...


이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너무도 조용했다.


"이러다가 에미션이라도 오면 대책없는데."


"괜찮아. 토굴을 파고 있으니까."


"뭐라고요?"


"에니카는 듀티침공을 1년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다고. 듀티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까지 하고 있어. 그리고 2차까지 맞췄지."


"맞춘게 뭐에요?"


"순순히 기지로 몰려들어가는거. 그리고 헬기를 띄우지 못할거. 아까 헬기조종사 잡는데 애먹었지."


"그럼 그 다음은요?"


"듀티는 우리가 이끄는 대로 질질 끌려다닐것이다."



186.


별 소득없이 밤이 오고 있었다.

듀티는 용의주도하게 건물내에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 희미한 헤드라이트 불빛이 약간씩 지나가듯 비춰졌지만...


[전 대원 들어라. 저격수 조장외 사격을 금한다. 야간작전이 실행중이다.]


뒤를 돌아보니, 가까운 곳에서 에니카가 드라구노프를 잡고 프리덤가드 일곱명과함께 어둠이 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기지에 있을 바실리중령과 잠시 무전을 했다.

프리덤 가드들은 에니카를 위시하고서는 간단하게 마른음식을 먹거나 자신이 쓸 총기를 살피고 있었다.


이제 프리덤은 완전히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렸다.

아마 저들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지만...

...


[투입!]


에니카를 제외하고 나머지 프리덤가드들이 언덕을 달려내려가 어두운 듀티기지의 정문 끝벽 외벽에 붙어섰다.

일은 아주 쉬웠다.


듀티의 망루에도 아무도 없었고 이렇게 많은 대원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돌아다니는 듀티도 당연히 없었다.


버려진것처럼 조용했다.


"이반!"


에니카가 뒤에서 빠르게 달려왔다.


"헬기가 있는 건물! 저격수는 사격중지!"


그는 넘어질듯 달려와서는 이반옆에 바짝붙었다.


"거기 어디!?"


이반이 눈치빠르게 물었다.


"본부와 면한 쪽. 프리덤 가드, 대기."


[라져.]


프리덤 가드는 단지 어두운 색의 얼룩으로만 희미하게 보였다.

두어명이 벽에 수그리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가 멈춰선다.


"이런... 나온다. 나와..."


이반와 에니카는 무언가를 보는 모양이었다.


야간투시경을 켜고 그 방면을 주시해보니, 기지 안쪽에서 무언가가 약간의 광택이 움직이는것 같았다.

뒤이어 비슷한 것이 가장 큰 건물 벽면에서 부터 낮게 기는듯이 움직였다.

아마도 무언가 어두운색의 위장포 같은걸 뒤집어 쓰고 이동중에 있는것 같았다.


"첫번째 놈 보내줘..."


"셋째놈 나온다..."


"이반... 셋째놈 겨냥해. 하나... 둘...셋-"


-타탕!


느릿하게 움직이던 형체가 멈-


-탕!


동시에 쏜 탄이 다른 건물로 이동하던 둘을 쏘고, 첫번에 나갔던 듀티는 일이 틀어졌음을 알고 뛰어 되돌아 오려다가 저격을 당하고 말았다.

듀티는 동요하는 듯이 헤드라이트 불빛이 잠깐 어른어른 하다가 사라졌다.


"프리덤가드, 진행하라. 모든 저격수, 자유사격하라."


[yes...chief.]


그 순간, 프리덤 가드들이 일렬로 붙어 있다가 갑자기 양옆으로 튕기듯이 달려나갔다.

그들이 벗어난 자리에 작게 빨간불이 반짝였다.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파편과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졌고, 흩어졌던 프리덤 가드가 전력으로 뛰어 구석에 뚫린 구멍으로 뛰어들어갔다.


-탕탕!


무엇을 발견했는지 저격수들이 몇발 쏘았고, 프리덤가드는 벽과 가까운 가건물뒤에 숨거나 나무둥치등에 몸을 숨겼다.


그때였다.

프리덤가드에 대항하기위해 마당중간쯤의 건물어귀에서 듀티가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곧바로 사방에서 저격이 가능한 모든 총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프리덤가드는 어둠속에서 되도록 저항하지 않았고 언덕에 자리잡은 대원들이 장거리 사격을 계속할 수 있도록 몸을 숨긴채로 최소한의 대응사격만 하고 있었다.


대략 일고여덟명이 순간적으로 나와서 프리덤가드와 교전했으나 그 시간이 채 3분도 넘기지 못했다.

두어명이 어찌어찌 살아 본부로 보이는 큰 건물로 뛰어들어가려 했다.


듀티건물내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고 그들이 뛰어오길 기다렸으나 달려들어가던 듀티 하나는 그 짧은거리에서 달리다가 보이지않는것에 세차게 얻어맞고 나가떨어졌다.


한명은 거진 다 달려갔으나 총에맞고 나동그라져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야간투시경의 녹색 배경속에서 이따끔씩 프리덤가드가 내는 총구불빛과 건물속에서 움직이는 라이트빛이 창가에서 어른거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해당 소설은 환불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11 17.03.31 2,240 0 -
188 녹슨 철문 너머로... 269-271 +7 14.12.29 1,108 21 13쪽
187 녹슨 철문 너머로... 266-268 +1 14.12.26 472 19 15쪽
186 녹슨 철문 너머로... 263-265 14.12.22 393 13 12쪽
185 녹슨 철문 너머로... 260-262 +1 14.12.19 329 15 13쪽
184 녹슨 철문 너머로... 257-259 14.12.15 399 17 14쪽
183 녹슨 철문 너머로... 253-256 +2 14.12.11 484 16 14쪽
182 녹슨 철문 너머로... 251-252 +2 14.12.08 374 20 11쪽
181 녹슨 철문 너머로... 248-250 +2 14.12.05 394 17 13쪽
180 녹슨 철문 너머로... 245-247 +3 14.12.01 315 17 13쪽
179 녹슨 철문 너머로... 242-244 14.11.28 366 16 17쪽
178 녹슨 철문 너머로... 238-241 +2 14.11.25 364 17 16쪽
177 녹슨 철문 너머로... 235-237 +2 14.11.19 387 17 13쪽
176 녹슨 철문 너머로... 232-234 +1 14.11.14 392 16 14쪽
175 녹슨 철문 너머로... 229-231 +2 14.11.11 350 16 16쪽
174 녹슨 철문 너머로... 227-228 +2 14.11.07 458 20 13쪽
173 녹슨 철문 너머로... 224-226 +5 14.11.04 385 19 13쪽
172 녹슨 철문 너머로... 221-223 +4 14.10.31 385 17 12쪽
171 녹슨 철문 너머로... 218-220 +4 14.10.28 451 20 15쪽
170 녹슨 철문 너머로... 215-217 +1 14.10.24 429 17 13쪽
169 녹슨 철문 너머로... 211-214 14.10.21 423 19 14쪽
168 녹슨 철문 너머로... 208-210 14.10.17 475 18 12쪽
167 녹슨 철문 너머로... 205-207 14.10.14 319 17 13쪽
166 녹슨 철문 너머로... 202-204 +4 14.10.10 491 22 13쪽
165 녹슨 철문 너머로... 199-201 +1 14.10.07 360 14 13쪽
164 녹슨 철문 너머로... 195-198 +1 14.10.02 327 21 15쪽
163 녹슨 철문 너머로... 192-194 +4 14.09.30 424 18 15쪽
162 녹슨 철문 너머로... 189-191 +5 14.09.26 390 21 16쪽
161 녹슨 철문 너머로... 187-188 +5 14.09.22 697 41 11쪽
» 녹슨 철문 너머로... 184-186 +2 14.09.20 966 3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