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공포·미스테리

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연재수 :
188 회
조회수 :
234,145
추천수 :
9,663
글자수 :
1,071,755

작성
14.12.22 19:52
조회
392
추천
13
글자
12쪽

녹슨 철문 너머로... 263-265

DUMMY

263.


나는 수류탄 세발, 나토탄과 아음속탄을 200발씩 받았다.

게다가 삼일치의 식량도.


간자는 거기다가 음식만드는데 유용한 볶은 밀가루와 건 야채가루를 주었다.

삼일치의 식량은 받았지만 그래도 바삐 걸으면 오늘 저녁이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다.


아직 계획이 뚜렷하진 않았다.

그저 일단 가보고 정해질일이니.


바실리중령님은 일련의 일들로 나중에 온다고 하였고...


오전 10시, 비가 한두방울 떨어질때 우리는 떠났다.


...


비는 많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비가 와서인지 동료들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저 앞서는 이반을 따라 묵묵히 걷는다.


이제는 가비지도 중-남부만 조금 빼면 거의 프리덤의 영역이라 위험요소는 없을것이다.


동료들중에는 역시나 허밋도 있었는데, 그는 맨뒤에서 꽤나 묵직한 배낭을 매고 걷고 있다.

그는 대부분이 식량으로 이루어진 무거운 배낭을 지고 무장으로 권총을 하나 했을뿐이다.


아마도 그는 한손으로 겨우 권총을 장전하고 쏘겠지.


"..."


비는 안개처럼 멀리서 우리를 중심으로 넓게 커튼을 쳤다.

존의 중심으로 떠나 그 비밀을 파해치려고 간 우리들, 그때의 레드포레스트도 이런비가 내렸다.


자연히 이런 상황에선 생각이 많아졌다.

포레스터 노인, 그는 아직도 거기에 살고있을까.


듣자하니 그긴 듀티가 점령했다던데.


그가 여전히있다면 그는 듀티에게 큰 전력이 될것이다.


"야, 앞을 봐라. 뭔 생각을 그리해?"


"어이쿠!"


나는 진흙밭의 고랑에 엎어졌다가 허밋의 도움으로 일어났다.

이 한심한 꼴을 렉스와 이반이 지켜보았다.


그들의 뒤로 조금씩 태양의 모습이 안개비 사이로 나오고 있었다.


...


우리는 훌륭한 점심을 먹었다.


간자는 식사를 통한 사기진작을 유도하려고 했는진 모르겠는데,

허밋의 배낭에는 상당한 양의 식재료들이 있었다.


배낭안에는 곡식의 가루로 보이는 단단하게 봉인된 종이봉지 여럿과 말린 고기, 여남은개의 큰 통조림, 말린 야채, 감자등등이 꾸역꾸역 들어가 있었다.


짐꾼의 역할이라면 거의 롭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배낭 바깥으론 큰 솥을 엎어 매었다.


비가 그치자 마자 우리는 젖지않은 나무를 찾았다.

가비지가 시작되는 간소한 숲에서, 나는 쓰러져 죽은 나무를 발견했고 쉽사리 발로 몇번 걷어찬 끝에 나무의 속 둥치를 얻어냈다.


우중에도 건조한 그것은 머리통만했고, 푸석푸석하니 불이 잘 붙어 땔감으로 그만이었다.

서너개 끄집어 내어 화덕을 만들고 물을 부어 곡식가루를 부었다.


허밋은 말은 전연하지않았지만 감자를 두어개 깍고 빵을 잘게 찢어 넣었다.


"엇? 이것은..."


그러다 허밋이 햄을 잘게 썰자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그래! 이거야! 내가 원하는거!"


이반은 이 익숙한 수순에 흥분했다.

나는 내가 받은 통조림중에 청어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꺼내놓아 까기 시작했고, 렉스는 자동으로 화덕에 덩어리 나무를 쪼개가며 화력을 높였다.


그리고 그것이 끓을때 건야채와 각종 재료를 넣고 푹 끓였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그것이 다 끓자, 허밋은 큰 배낭에서 착착 포갠 양철그릇을 하니씩 나눠주고 거기다 퍼주었다.


양철그릇은 빠르게 달아올라서 뜨겁기가 말도 못 할 정도였지만 다들 소매를 길게빼어 끄트머리를 잡고 퍼먹었다.


잠시동안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가득했다.


"어..."


처음 입을 뗀건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대로 이반이었다.


"맛이 달라."


나도 역시 그렇게 느낀 참이었다.


"왜 이러지?"


렉스도 한마디 거들었다.


"이상하군."


"똑같은 재료, 똑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역시 모르긴 나도 마찬가지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빵죽 특유의 맛이없다랄까."


"동의."




264.



분명히 똑같이 했는데도, 뭔가 부족한 듯한 맛이었다.

간자가 할때는 그냥 마구 집어넣는것에 불과했다.


우리는 정성스레 준비하고 재료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재료들이 따로 노는 맛이었다...


그 푸지고 흐뭇한 맛이 없었다.


"결국 빵죽은 간자에게 돈내고 사먹는 수밖에 없나..."


"뭔가 비밀이있을거같은데요."


"그렇겠지."


"과학자벙커에 요리사가 있는데, 그가 요리를 무척 잘합니다. 아마 그라면..."


"용병인가? 왜 영입하지 않은거지?"


"글쎄요."


"나중에 알려주면 본부에 얘기라도 해보겠어."



...


차차 날이 맑아지고 해가 떠오름에 따라 습기찬 대기는 열을 한껏 품었기때문에

나는 상당히 더위를 느꼈다.

낮엔 덥고, 밤엔 춥고, 거 참.


배낭에 물통이 하나 더 있지만, 허리에 찬 수통은 거의 비워져버렸다.

물을 아끼려고 조금씩 마셔보았지만, 감질만 나서 그냥 다 마셔버렸다.


어차피 보급기지는 얼마안남았다.

가비지를 한 시간가량 걸으니 조붓한 길을 따라 아미웨어하우스의 초입에 들어섰다.


보통 여기는 거의 버려진땅이라 특별한 일이없었던 나로서는, 레드포레스트를 통해 가본 것이 전부였다.


골짜기의 좁은 길은 곧 깔대기 모양으로 넓어지며 넓은 구릉과 푸른 하늘, 그리고 구름... 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왼편으로 시작되는 야트막한 구릉엔 이동식으로 만드는 철껍데기 건물 몇과


모래푸대로 만든 방벽과 서로 연계해 만든 돌과 잡다한 것들로 만든 바리케이트가 인상적이었다.


골짜기 길이 끝나는 구릉위에 올라서자, 전반적인 아미웨어하우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끝없이 완만한 구릉들의 연속으로, 뭐하나 뚜렷하게 도드라지는 것이 없는 곳이다.


존의 크기가 무슨 나라나 대양의 크기만큼 큰건 아니지만, 지역마다 그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존의 중심으로 갈 수록 더.

여기는 어찌보면 다크벨리 남부와도 비슷한것 같기도하다.


"어째 저기를 넘어서면 바다가 나올거같아."


"하하!"


내가 구릉의 위에 올라 바람을 맞으며 혼잣말 하자, 뒤따라온 렉스가 웃었다.


"언젠간 바다에 가봐야지."


"바다에 가본적이 없어?"


"그렇죠... 북극해까지 가려고 해도 몇천 킬로는 가야하니까."


"그건그렇군..."


우린 곧 기지장의 인도를 받았다.

기지에선 우리가 간다고 이미 알렸고, 이번 '타격대'에서 우리의 역할과 영향력이 지대한지라 우리 개인의 철껍데기 건물을 하나 받았다.


"조금 비좁지만, 이게 어디야?"


철껍데기 건물은 말그대로 나무로 뼈대를 한 뒤에 그 겉을 얇은 철껍데기로 싸서 반원형태로 땅에 엎어둔 모양이다.


각목같은 걸로 서까래를 얹고 얇은 철판을 펴서 끼우면 될, 쉬운 구조이다.

나머지 것들은 교대되는 인원들이 번갈아가며 쓴다.


아마도 곧 바실리중령님이나 다른 동료들이 온다면 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할것같다.


"으읏차차..."


우리는 모두 바닥에 누워 편히 쉬었다.


"어... 근데. 이거 에미션에도 괜찮나?"


"괜찮던데. 저번에 경험해봤어."


"그나마 다행이군."


나는 누웠으나 아직은 낮이라 그런지 잠이오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저 이삼십분을 누웠다가 일어났다.


이반도 심심한지 따라 일어나 나를따라 밖으로 나왔다.

이 프리덤의 야심찬 '병참기지'와 아미웨어하우스를 구경할 참이다.



265.


지금 시각 2시반, 오후의 미적지근한 햇살이 내리는 야트막한 구릉.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뭔갈 마시며 얘길 하거나 일이 있다면 철껍데기 건물을 한 동 더 세우고 있었다.


철껍데기건물 자재로 보이는 얇은 철판은 동글동글 말려 쌓아두었다.

그걸 가져다가 도로 펴서 바느질하듯 꿰어 한장씩 이어붙여 나갔다.


구릉의 꼭대기에는 무려 타르와 벽돌로 지은 본부 건물이 있었다.


"대단한데... 이 존에서 이런걸 만들어낸거보면."


"난 어떻게 만든지 알거같은데요. 어디서 본거같은 느낌이야."


완성이야 진즉에 된 기지이지만, 확장과 편의 시설을 위해 아직도 공사중이었다.

본부건물 앞에 앉아 남동쪽으로 뻗은 길을 내려다보았다.


"음, 나도 알거같다."


그때, 어디선가 검은 매연이 잔뜩 밀려와서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콜록콜록!"


탄 기름내가 잔뜩나는 시커먼 연기였다.


"아이구, 이거 미안하군."


대원한명이 타르가 묻은 작대기를 들고 서있었다.


"타마라, 너로군."


타마라는 불을 피우고 타르를 끓이고 있었다.

불 옆으론 벽돌들이 쌓여있었다.


"건물 하나 더 세워야해. 이미 터는 닦아놨고. 근데 타르가 굳어서."


"고생이 많군."


"이반, 너만 하겠어?"


"이제 널린게 고생이겠지."


그는 다시 쭈그리고 앉아 매캐한 냄새가 나는 타르를 녹이기 시작했다.

그가 작대기로 큰 타르깡통을 휘저을때마다 시커먼 매연이 솟았다.


우리가 선 아미웨어하우스의 북서쪽 구릉은 통째가 기지가 되었다.


왼쪽으로는 산쪽으로 붙어 고지대와 연결되고, 오른쪽과 전면은 길쪽으로 나서 길을 중간에 두고 그 옆으로 또 초소가 있는 식이다.


이미 가비지쪽은 프리덤이 점령을 해댔으니 비교적 모래푸대 진지나 바리케이트가 적지만 아미웨어하우스로 들어가는 길쪽으론 상당히 훌륭한 방비를 해두었다.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위장막을 둘러친 진지들이 곳곳에 있다.

대원들은 이미 진지들마다 들어앉아있고, 비상시에 아무나 가까운곳에 들어가서 적에대한 방비를 할 수 있겠다.


"이반, 뭣땜에 이렇게 방비를 합니까? 어차피 병참의 역할만 하면 될것을."


내가 둘러보는 가운데, 서너명의 사람들이 식량과 탄약으로 보이는 상자들을 구릉꼭대기까지 가지고 와서 놓고 내려갔다.


"모노리스나 뮤턴트 때문에 그렇지 뭐. 여기는 미개척지나 다름없으니 말야. 재수없으면 듀티도 오겠지."


곧 아까의 내 생각이 맞았다는듯 길 한가운대로 어른어른 한 그림자들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은 돌돌말린 철껍데기를 하나씩 옆구리에 끼고있었다.


"아까 생각한게 맞군! 저거 군기지에서 가져오는거죠?"


"확실히는 모르지만 그럴걸."


"이반! 할일 없으면 좀 도와줘. 가서 좀 자재나 들고와."


타마라가 이반에게 외쳤다.


"거리가 얼마쯤 되는데?"


"편도로 세시간이야."


왕복으로 6시간이네!


거기다 짐을 들고오려면 상당히 힘들것이다.

철껍데기를 하나씩만 든걸로봐선 아마도 일부러 가볍게 조금씩 가져오는것이겠지.


새삼 벽돌을 가져온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 느껴졌다.


"일은 무슨... 농땡이나 치자."


이반은 나를 한산한 뒤편으로 이끌었다.

거기선 죽은 나무들을 패서 땔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있었다.


"여어, 이반이군."


"오, 올렉!"


"마침 잘왔다. 일거리가 있는데."


"아, 젠장."


마침 우리는 병참기지장 올렉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별거 아니야. 니네 팀도 좀 도와야겠어. 내일 시간좀 되면 옛 군기지좀 가서 자재좀 긁어와. 벽돌도 좋고, 나무도 좋고."


"그거 다 뜯어내야하는거잖아?"


"아니, 자재창고가있더라고. 지금은 늦었으니 내일오전에 가서 좀 가져와라."


"귀찮게..."


"귀찮기는? 경계근무 인원을 빼고 죄다 일하는데 너만 놀래?"


"쳇."


졸지에 일이생겼다.



...


병참기지에는 상점도 있었다.

다크벨리만큼은 못하지만 왠만한 도구들과 식료품, 탄약등을 팔고있었다.


그리고...


"스토커?"


한쪽구석에는 스토커복장의 사람들이 네뎃이나 보였다.


"왜? 신기해?"


그들은 나를 두고 재밌다는듯 웃었다.

그들에겐 프리덤이 있는 이상 상당히 안전한 곳이되었으니까.


곧 스토커들은 대수롭지않다는듯 자기들끼리의 대화로 들어갔다.

이반은 상점을 좀 둘러보다가 나오는 중에 친한 사람을 발견하고는 그와 술을 마시러 간다면서 나를 혼자두고 나가버렸다.


나야 뭐 할일이나 있나.


나는 다시 바깥으로나와서 타르를 벽돌에 척척 바르는것을 잠시 구경하다가 어느 나무 그루터기에 기대어 잠시 쉬었다.


내가 생각해 둔게있지.

일단은 수리한 PDA가 잘 되는지를 살폈다.


다행히도, PDA는 그다지 큰 손상이아니었는지 정상적으로 작동이되었고 탐지기도, 총 두개도 문제가 없어보였다.


오후 3시 40분, 나는 가까운 주변을 돌아보기로했다.


지금 나로서는 돈이 거의 바닥났을뿐 아니라, 이 아미웨어하우스에서 대단한 아티팩트들을 모았던게 기억났기때문이다.

상점에 들린 나는 붕대 두개, 매디킷 하나, 방사능앰플을 두개, 해서 1000루블에 샀다.


무리는 하지말아야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해당 소설은 환불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11 17.03.31 2,239 0 -
188 녹슨 철문 너머로... 269-271 +7 14.12.29 1,107 21 13쪽
187 녹슨 철문 너머로... 266-268 +1 14.12.26 471 19 15쪽
» 녹슨 철문 너머로... 263-265 14.12.22 393 13 12쪽
185 녹슨 철문 너머로... 260-262 +1 14.12.19 328 15 13쪽
184 녹슨 철문 너머로... 257-259 14.12.15 399 17 14쪽
183 녹슨 철문 너머로... 253-256 +2 14.12.11 483 16 14쪽
182 녹슨 철문 너머로... 251-252 +2 14.12.08 374 20 11쪽
181 녹슨 철문 너머로... 248-250 +2 14.12.05 394 17 13쪽
180 녹슨 철문 너머로... 245-247 +3 14.12.01 314 17 13쪽
179 녹슨 철문 너머로... 242-244 14.11.28 365 16 17쪽
178 녹슨 철문 너머로... 238-241 +2 14.11.25 363 17 16쪽
177 녹슨 철문 너머로... 235-237 +2 14.11.19 386 17 13쪽
176 녹슨 철문 너머로... 232-234 +1 14.11.14 392 16 14쪽
175 녹슨 철문 너머로... 229-231 +2 14.11.11 349 16 16쪽
174 녹슨 철문 너머로... 227-228 +2 14.11.07 457 20 13쪽
173 녹슨 철문 너머로... 224-226 +5 14.11.04 385 19 13쪽
172 녹슨 철문 너머로... 221-223 +4 14.10.31 384 17 12쪽
171 녹슨 철문 너머로... 218-220 +4 14.10.28 450 20 15쪽
170 녹슨 철문 너머로... 215-217 +1 14.10.24 428 17 13쪽
169 녹슨 철문 너머로... 211-214 14.10.21 422 19 14쪽
168 녹슨 철문 너머로... 208-210 14.10.17 475 18 12쪽
167 녹슨 철문 너머로... 205-207 14.10.14 318 17 13쪽
166 녹슨 철문 너머로... 202-204 +4 14.10.10 490 22 13쪽
165 녹슨 철문 너머로... 199-201 +1 14.10.07 359 14 13쪽
164 녹슨 철문 너머로... 195-198 +1 14.10.02 326 21 15쪽
163 녹슨 철문 너머로... 192-194 +4 14.09.30 424 18 15쪽
162 녹슨 철문 너머로... 189-191 +5 14.09.26 389 21 16쪽
161 녹슨 철문 너머로... 187-188 +5 14.09.22 696 41 11쪽
160 녹슨 철문 너머로... 184-186 +2 14.09.20 965 3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