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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1 님의 서재입니다.

귀신이시네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Ve1
작품등록일 :
2023.05.10 21:49
최근연재일 :
2023.06.29 20:00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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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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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수 :
266,624

작성
23.05.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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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화

DUMMY

[일주일 전, 소은 대학병원 병실 안.]


어제 아침, 나는 재수학원을 가던 도중 지하 2m 깊이 아래로 떨어졌다.

맨홀 뚜껑이 없는 것을 모르고 그 위를 그냥 걸어 갔던 것이다.


후,,, 전방을 주시했어야 했는데,,,


다행히 내가 떨어진 하수구 아래에는 일하시던 인부들이 계셨고,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어쨌든 머리를 부딪쳤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 보길 권유하였고, 그렇게 어제부터 이곳 소은 대학병원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후,,, 재수하는 것도 서러운데, 올해는 재수도 없구나!


병원에서의 아침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아침 8시도 채 안 되어서 의사선생님이 간호사들과 함께 내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회진하러 들어왔다.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 환자들의 상태를 전부 확인한 의사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다가와 질문했다.


“강찬 학생, 몸은 좀 어때요?”

“보시다시피 아주 멀쩡합니다. 아하하하!”


나는 다치지도 않은 팔을 힘차게 흔들어 보였고, 의사선생님은 웃으며 병실을 나갔다.

그리고 뒤이어, 함께 회진 들어 왔던 간호사 누나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지럽거나 하진 않지?”

“네,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가 머리 하나는 단단하거든요!”

“아직 안심하지는 마! 뒤늦게 뇌출혈이나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아하하하,,,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호호,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오늘도 검사를 잘 받아야겠지?”

“아, 그런데 저 얼마나 입원해 있어야 돼요?”

“음, 아마 오늘 정밀검사 받고 나서 이상 없다고 하면 이 삼일 안으로 퇴원 할 수 있을 거야!”

“생각보다는 짧네요? 누나를 좀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그래? 그럼 다리라도 부러뜨려야 하나?”

“아,,,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쓸데없는 잡담을 주고 받던 중, 나는 이 병실에 와서 신경 쓰였던 것이 생각나 간호사 누나에게 물었다.


“아 근데 누나, 이 병실에서 타는 냄새 나지 않아요?”

“왜? 네 심장이 타고 있다고 말하려고?”


응? 이게 무슨 소리지?

옛날 드라마에서나 나올듯한 멘트인데,,,

아무래도 간호사 누나가 내 말을 장난으로 받아 들인 것 같다.


“아니요, 진짜로 이 병실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요!”

“응? 아!”


잘 못 알아들었던 것이 부끄러워서인지, 간호사 누나가 홍조를 띈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사실 여기 건물 뒤쪽에 병원에서 쓰고 난 자재를 태우는 소형 소각로가 있어. 그래서 이쪽 라인은 창문을 닫아놓고 창고나 휴게실 용도로 쓰이고 있었는데, 최근에 병실이 부족해서 급하게 개조 한 거야.”


복도 끝부분에 자리잡은 이 곳 315호 병실.

타는 냄새가 나는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군.

그래도, 다행이다.


“아, 그랬구나! 저는 뭐 화장시설이라도 있나 했네요. 아하하하!”

“얘는 참! 병원에 무슨 화장시설이 있니? 그건 아니야.”


아, 병원에는 화장시설이 없나 보네?

어쨌든, 웃으며 말하는 간호사누나를 보니 안심이 된다.


이렇게 시작된 병원에서의 아침은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각종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빠르게 지나갔다.



* * *



[다음 날 새벽, 소은 대학병원 병실 안]


병실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해서 였을까.

한참을 뒤척이던 나는 결국 완전히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낮에 간호사 누나와 했던 이야기가 떠 올랐다.


아! 낮에는 생각 못했었는데,,,

화장시설은 없다고 해도 영안실은 있겠구나?

왠지 으슬으슬하네.


한번 들기 시작한 오싹한 생각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나는 억지로라도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질끈 감았는데,


후,,, 역시 가위 눌림은 심리적 영향인 것인가!


그렇게 갑작스러운 가위눌림이 시작되었다.


가위에 한번도 눌려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럽겠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가위에 눌려 왔다.

사실, 가위눌렸을 때 눈에 보이는 것들은 조금만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

과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본다면, 가위눌림이란 현상은 단지 몸이 깨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만 깨어나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상태일 뿐이다.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숨은 쉬고 있다.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이런 생각을 하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주변을 보니 내방의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역시.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병실인데, 뇌가 익숙한 곳인 내 방의 형태가 펼쳐져있다.

가위 눌림이 심리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는 순간이다.


나는 평소와 같이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가다듬었고, 그렇게 간단히 가위에서 풀려났다.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해 보니, 새벽 여섯 시 반.

병실이 아직은 어두웠다.

일어나기에 조금 이른 시간인 것 같아 다시 한번 눈을 감았는데.


아아,,, 연속 가위눌림이네!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의 가위눌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저절로 호흡이 편안해지고 내 몸에서 내가 빠져 나오는 느낌이 들더니, 몸이,,, 움직여진다.


이럴 수가!


사실, 예전에도 몇 번 이런 적이 있긴 했지만 금방 깨어나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속되고 있다.

무심코 뒤를 돌아 보았는데, 누워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게다가 이번 배경은 내가 입원해 있는 병실 안.


뭐지? 이건 대체 무슨 조화인 거야?

내가 드디어 유체이탈까지 해버린 건가?


처음 겪는 현상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러나, 이런 당황스러움도 나에게는 잠시 일 뿐.


생각을 해보자, 강찬!

그래, 이건 평소의 가위눌림 상태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라는 행위를 상상하고 있기 때문에 시야가 바뀌는 것 일거야!

그리고 지금 보이는 내 모습도 사실은 내가 아니라 내가 상상하고 있는 나의 모습인 거고!

배경이 바뀐 이유는 여기가 병실이라는 걸 의식한 탓이겠지!


이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맞겠다라는 확신이 든다.

왜냐하면 나는 분명히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지금 보이는 나의 모습은 똑바로 누워져 있는 상태니까.


이게 혹시, 자각몽이라는 건가?


실제로 자각몽을 꿔 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인지 병실 안이 더 현실처럼 느껴진다.

마치, 한 세대 더 진화된 VR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놀라울 정도의 현실감에 빠져 병실을 기웃거리다가 무심코 창 밖을 내려다 보았다.

놀랍게도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사람의 형상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뭐야? 이거 정말 꿈인 거 맞나?


그렇게 잠시 밖을 내다보다가 침대 쪽으로 돌아섰는데, 병실을 나가는 문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다.


응? 이렇게 빛나는 문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 미닫이 문 이었는데?


나는 호기심에 이끌려 하얗게 빛나고 있는 문 쪽으로 다가갔다.


응? 뭐지?

이 불쾌한 감정은?


문고리를 잡았을 때, 그 불쾌함은 이내 공포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공포로 나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결국 문을 열어 젖혔다.

그 순간, 살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공포라는 감정이 밀려왔다.

그리고 보이는 문 안쪽의 풍경.

그곳은 분명 내가 알고 있는 이 세상의 풍경이 아니었다.

본능적으로 문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사람이라면 당연히 들어갈 엄두도 못 냈을 엄청난 공포감.

그러나, 가위눌림에 익숙한 나는 그 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그저 나의 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게 내 잠재의식 속에 있는 공포의 끝판왕 같은 것인가?

그렇다면 넘어 보이지, 이 공포를 말이야!


그렇게 나는 하얗게 반짝이는 문을 지나 이질적인 풍경의 그곳으로 발을 내밀었다.


공기부터가 달랐다.

후회라는 감정이 밀려왔다.

문 안으로 들어가 몇 발 자국 걷지 않고도 느낄 수 있었다.


뭐야?

아무래도 여기,,, 이승이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갈수가 없을 정도의 공포감.

나는 문이 닫히기 직전, 황급히 되돌아 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눈이 떠졌고 병원의 천장이 보였다.

내가 누워 있는 곳이 침대 위 인걸로 봐서는 역시 방금 전 현상은 꿈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벽면에 걸린 시계를 보니 7시 10분.

병실이 어느새 밝아져 있다.


슬슬 일어나야겠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는데,


- 칭칭칭!

- 쿵쿵쿵!

- 둥둥둥!


갑자기 꽹과리, 징, 북 등의 타악기 소리와 함께 곡 소리가 내 귀로 들려 오기 시작했다.


뭐지? 새벽부터 이게 무슨 소음이야?

행사라도 치르는 건가?


나는 병실 문 밖, 복도 쪽에서 들려오는 이 소리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소리를 따라 열려 있는 병실 문 쪽으로 향했다.

역시 빛나지 않는 평범한 미닫이 문.

방금 전 꿈속의 그 문이 아니었다.


병실 밖으로 나가니, 몇몇 사람들이 복도 창가 쪽에 붙어서 밖을 쳐다보고 있다.

그들 중,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 두 명의 뒷모습이 보여 말을 걸어 보았다.


“밖에 무슨 행사 같은 거 하나 봐? 새벽시간인데 이렇게 시끄러워서 원!”


나의 외침에 두 여자애 중 환자복을 입은 소녀가 고개를 돌렸다.


“뭐지? 신입인가?”

“신입? 아, 보시다시피!”


환자복을 입은 소녀가 위아래로 나를 한번 훑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뭐, 신입이면 천도재가 뭔지 모르는 게 당연하지.”


환자복을 입은 소녀의 대답에,


“천도재가 뭐지? 천국으로 잘 가라고 하는 의식 같은 건가?”


라고 혼잣말 하듯이 말하니,


“응. 뭐, 그런 거지.”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소녀가 웃으며 이야기 했다.


“이제 곧 3년 다 되어 가잖아? 너도 이번 기회에 따라 가는 건 어때?”


응? 이게 무슨 소리지?

따라가라니 어딜?

천국에?


꽤나 귀엽게 생긴 여자애가 무표정도 아닌, 활짝 웃는 얼굴을 하고서는 이런 농담을 하는 것에 살짝 소름이 돋았다.

그런데, 더 소름이 돋는 것은 그 귀여운 소녀의 농담을 듣고는 고민에 빠진 듯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환자복 입은 소녀였다.


대체 뭘 고민하는 거야?


그녀가 침묵을 깨고는 귀여운 소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조금만 더 있다가! 다음 천도재 때는 진짜 따라 올라가야지! 너도 2년 넘어 갔지? 우리 같이 가자!”


응? 이거 내가 잠이 덜 깬 건가?

그게 아니면, 이 아이들은 혹시,,,

정신병자?

정신병동은 보통 격리수용 아닌가?


나는 이상하다는 눈으로 둘을 쳐다보았지만, 두 소녀는 내 시선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내가 이 두 명의 소녀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천도재라는 의식을 치르는 인파의 행렬은 이제 멀리까지 가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귀여운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근데 너희는 사이가 꽤 좋은가 보네? 이 아이가 환자복을 입고 있는 거 보니, 병문안 왔구나?”


나의 물음에 이번에는 두 소녀가 날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응? 왜 그렇게 쳐다 봐?”

“뭐야, 이분 지금 막 죽었나 봐! 자기가 죽은 걸 아직 모르는 거 같은데?”


귀여운 소녀가 환자복의 소녀에게 소근소근 이야기 했지만, 내 귀에까지 다 들려왔다.

환자복 입은 소녀가 귀여운 소녀의 말에 호응하듯 소리쳤다.


“아, 못 보던 얼굴이라서 신입인가 했더니, 저승사자도 못 만난 영혼이었어? 이 구역 저승사자 진짜 안되겠구만!?”

“불쌍하다. 어떡해!”


아! 여기 진짜 정신병동이 있구나.

영화에서 자주 봤지.

정신병동 탈출해서 돌아다니는 환자들!


“푸하하! 뭐지, 이 상황은? 그럼 지금 내 앞에 계신 분들은 귀신이시네요?”


나는 조롱하는 말투로 소녀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환자복 입은 소녀는 대답 없이 그저 입 꼬리가 올라간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대체 뭐지? 저 표정은?

얘네 좀 위험한데?


때마침, 간호사 한 분이 복도를 지나간다.


“간호사님! 여기 얘네들 정신병동 환자들인 것 같은데요!”


복도가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쳤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는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는 듯이 나를 깔끔하게 무시하고 지나쳐 갔다.


“뭐야?”


나도 모르게 당황해서 혼잣말이 나왔다.


정말 뭐야?


“쯧쯧! 이제 현실을 인정하시지 그래?”


현실을 인정하라니?

내가 정말 죽었다고?


환자복을 입은 소녀의 말에 나는,


“하하하! 뭐야 이거? 개꿀잼 몰카인가? 곧 퇴원한다고 서프라이즈 파티라도 해주는 건가?”


라고 허세부리듯 더욱 큰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진정 좀 해봐요. 조금 있으면 모든걸 알게 될 거예요!”


알게 된다니, 뭘?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귀여운 소녀의 말에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그 순간, 복도 끝에서부터 검은 복장의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점점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환자복의 소녀가 외쳤다.


“아, 이제 오네. 아! 여기예요! 여기!”


점점 다가오는 검은 옷의 사내.

그가 내 코앞까지 왔을 때,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바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의 저승사자였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이다! 소녀들! 근데 아침부터 왜 이렇게 날 불러? 나랑 손잡고 저승여행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응? 저승사자가 이렇게 가볍고 유쾌한 인사를 한다고?

이거 진짜 개꿀잼 몰카 아니야?


“아! 뭐래? 이렇게 늦게 오시면 어떡해요? 얘가 지 죽은 줄도 모르고 방황하고 있잖아요?”


환자복 입은 소녀의 말에 저승사자가 당황스럽다는 눈빛으로 반응했다.


“늦게 오긴 누가 늦게 와? 지금 천도재 한 거 못 봤어? 큰 거 한 건 처리하고 돌아가려는 길인데?”

“그럼 얘는 뭐예요?”

“그 사이에 이 구역에서 또 죽은 사람이 생겼나? 잠깐 확인 좀,,,”


나를 한번 스윽 훑어보던 저승사자.

이내 자신의 왼쪽 소매를 뒤적거리더니, 종이같이 생긴 무언가를 꺼내어 쳐다보았다.


“뭐야? 없는데, 죽은 사람?”


그리고 이어서 나에게 말했다.


“넌 뭐냐?”


넌 뭐냐, 니,,,

저승사자와의 첫 대화가 이런 것 일 줄이야!


나는 저승사자까지 보이는 마당에 일단 죽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죽은 사람 명단에 내가 없다는 저승사자.


그럼 난 대체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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