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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라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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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ch
작품등록일 :
2016.07.25 00:00
최근연재일 :
2016.12.23 19:08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8,535
추천수 :
285
글자수 :
268,223

작성
16.10.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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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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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5 브리더의 싸움(1)

DUMMY

트레인과의 일전에서 다쳤던 상처가 다시 터진 것이다.


“소장님 진정하십시오!”


“지금 진정하게 생겼습니까?! 잠깐, 메샤랑 같은 곳에 드래곤도 수면시켜두지 않았었습니까? 드래곤, 드래곤은 괜찮은 겁니까?”


소장의 닦달에 연구원은 급하게 단말을 들어 건너편에 있는 직원에게 물었고 이내 침울한 대답이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자리에 없습니다.


“지금 이게 자리에 없다고 하면 끝날 일입니까!!”


이놈들이 정말 미친게 확실했다. 메샤는 그래도 위험도는 낮으니 찾으면 된다지만, 드래곤은 차원이 다른 위험성을 가진 생물인데, 그게 탈출했는데 보고도 안하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란 말인가!


“담당자는 당장 감옥에 쳐 넣어버리시고, 감시 골렘으로 확인하세요. 그 방 감시중인 골렘의 데이터를 확인하면 어디로 도망갔는지 알 수 있을게 아닙니까!”


이 연구소의 모든 방에는 감시 골렘이 배치되어 있었다. 거기에 기록된 정보를 활용하면 어디로 도망갔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을 터다.


위험한 드래곤이라고 말은 했지만 드래곤도 드래곤 나름이지 그 드래곤이라면 위험할 것도 없었다. 그러니 금방 잡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모래상어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내부 마력회선들이 끊어져서 감시골렘들이 동작을 중지해서..


“그게 무슨..?”


스펜서는 할말이 없었다. 내부 마력회선이 끊어져 감시 골렘이 동작을 멈추었다면, 그걸 안 시점에서 드래곤과 메샤를 지켜야 할 게 아닌가!


끊어졌으니, 끊어졌습니다. 하고 그냥 보고 있었단 말인가?! 나에게는 보고 한마디도 없이?!


“무슨 일을... 그 따위로!!!!”


허억허억 하고 스펜서는 숨을 몰아쉬었다.


계속 외치고 있는 말이지만, 도대체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고 있는 것인지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더 이상은 도저히 이해해 줄 수가 없었다.


“당장, 쥰 중사님 모셔오세요.”


“소장님, 하지만...”


“닥치시고 당장 모셔오세요!”


“네, 넵!”


스펜서의 일갈에 연구원들이 우루루 도망쳐 나갔다.


저 멍청이들, 아니지 연구는 잘하고 머리는 좋으니 어설픈 샌님들이라고 해야할까. 역시 저들을 전투에 쓰고 관리에 쓴 것은 실책이었다.


자신의 자존심. 뛰어난 지식을 보유한 지식인들도 무기를 들면 충분히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고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존심으로 병사들을 거의 쓰지 않아 왔지만, 상황이 이리되니 뼈저리게 느꼈다.


아무리 드래곤의 브레스를 가졌다고 해도 자신들은 소위 샌님에 불과한 것이다. 적재적소. 중요한 것은 그것이었다고 그는 깨달았다.


“쥰 중사님 오셨습니다!”


군복을 입은 군인이라는 멍청한 존재들이 처음으로 든든해 보인다고 생각하며 스펜서는 쥰 중사의 앞에 6개의 매직 아이템 - 드래곤 하트를 내려 놓았다.


천천히 박동치는 6개의 의사 심장이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고 쥰은 그 옆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드래곤 하트도 내려 놓았다.


총 7개. 이 도시, 아니 이 세상 최강의 전력일 심장을 스펜서는 쥰에게 내밀었다.


“이건?”


“아무래도 제가 여태까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연구원들, 지식인들의 지성에 무적의 무력을 더하면 최강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틀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 훈련된 특수 요원이나 군인이 이 드래곤 하트를 가지고 브리더를 상대했더라면 이렇게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별 무리 없이 승리해 브리더를 죽이고 중앙정부에 선전포고를 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대답 없이 조용히 듣고 있는 쥰에게 스펜서는 양 팔을 벌렸다.


“지금 사로잡았던 드래곤과 죽은자의 왕의 축복을 가진 아이가 탈주했습니다. 모래상어가 휩쓸고 지나가서 내부의 보안 체계도 엉망진창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제공할 수 있ㅆ는 모든 것을 제공하겠습니다. 이 드래곤 하트 7개도 모두 제공하겠습니다. 그러니.. 저희 연구소의 아니, 인류의 무력이 되어 주십시오.”


고개를 숙이는 스펜서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쥰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죽은 제 동료들을 살릴 수 있는 건 확실한 겁니까.”


쥰의 질문에 스펜서는 눈을 크게 떴고, 괴롭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지만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죽은자의 왕으로 살릴 수 있는 생명은 죽은 후 1시간 내 까지가 한계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살릴 수 없습니다만, 저번에 말씀드렸다 시피 이 랜턴을 만들어낸 방식을 알아내어 연구한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아니, 가능하게 해 보이겠습니다. 또한 모든 인류를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러니..”


스펜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쥰 중사는 책상 위에 놓인 7개의 드래곤 하트를 주섬주섬 챙기고 단말을 꺼내 들었다.


“그 말.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핑! 하고 쥰 중사의 단말에 초록색으로 연결됨. 이라는 표시가 떠올랐다.


“레너드, 지금 당장 1소대 놈들 전부 집합 시켜!”







“와, 이 영특한 꼬맹이들... 제법인데요?”


1소대 소속 탱크 상병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닌게 아니라 탱크의 상식으로는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10살 남짓한 꼬맹이들이 도망쳤다고 들었는데 이 녀석들 하는 짓을 보면 특수요원이 잠입한 것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게나 말이다. 이거 면목 없는데.”


샴 병장은 네 귀퉁이가 깨어 열려있는 환풍구를 톡톡 두드렸다.


아이들은 환풍구를 통해 도망 다니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덩치 작은 아이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환풍구로 도망쳤다. 라고 보고 빠르게 따라잡아 붙잡으면 그만이었지만, 이 영특한 녀석들의 행보가 참 만만찮았다.


“이쪽의 환풍구도 열려 있습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고함에 샴은 안 그래도 얇은 눈을 더욱 얇게 뜨고 웃었다.


“야, 이거 우리 난리났다. 아마 모든 환풍구가 죄다 열려 있을걸. 이거 내기해도 좋아.”


“그러게나 말임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답이 없슴다.”


초기에 시간을 내어준 것이 큰 문제였다.


아이들이 없어지고 꽤 긴 시간을 풀어두었던 모양인데, 이 영특한 아이들은 그 시간을 도망치는데 쓴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위치를 숨기는데 사용 했다.


차라리 도망치려고 하고 있으면 밖으로 나가는 방향의 환풍구를 감시하면 힘들지 않게 잡아낼 수 있을텐데, 이 녀석들은 어딘가에 숨어 있었다.


자신들의 이동경로를 들키지 않기 위해, 모든 환풍구의 입구와 칸막이를 때어내서 행적을 지우고 그러는 와중에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숨죽이고 숨어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건 애들이 아니라 무슨 특작 요원이랑 대결하고 있는 기분이야.”


그렇게 한탄하고 있는 샴 병장의 머리위, 환풍구보다 조금 더 벽 깊은 곳에 자리한 작은 공간에 아이들은 모여서 군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역시 환풍구를 찾는 것 같아. 여기에 있으면 안전하겠네.”


흐흥! 하고 콧대를 세우며 말하는 레티에게 램프가 응 역시 레티가 최고야. 하고 엄지손가락을 척 들어 보였다.


아이들의 현 위치는 마력을 순환시키기 위한 마력배관 속이었다.


이 거대한 연구소의 마력을 담당하는 이 거대한 배관안에는 수많은 마력 회선들이 연결되어 있었고, 필요시에 따라 수리나 추가를 해야 했기에 성인 한명은 거뜬히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공간으로 되어 있었다.


다만, 들어가는 입구가 연구소의 관리실에만 있어서 평상시라면 외부의 침입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공간이었다.


하지만, 찾는자에게 길이 있다고 했던가?


바쁘게 몸을 숨길 장소를 찾아 도망다니던 아이들은 우연히 환풍구 위쪽에 부서진 공간을 찾아냈고, 그 부서진 곳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얘는 일어나질 않네.”


레온이 바닥에 눕혀놓은 소년의 볼을 쿡쿡 찔렀다.


메샤 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수면장치에서 꺼내온 소년은 조금도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걱정이네.. 하지만 지금으로선 여기에 있는게 최선이니까. 구조도 온다고 했고, 그치 블리스?”


“응. 트레인. 와.”


블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메샤를 꺼내준 아이들은 반대편에 새로운 수면기가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고, 레티의 주도하에 블리스도 꺼내주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연구소 안이 엉망진창으로 난리가 난 상태였기에 가능한 기적이었고, 그러한 타이밍을 찾아낸 레티의 통찰력은 어린아이의 그것이라고 보기엔 너무 대단했다.


“얘가 이렇게 굳게 믿고 있으니까, 기다려보자. 내 느낌에 그 트레인이라는 사람은 틀림없이 올거야.”


“그럼 조금 잠이나 자 둘게. 너무 돌아다녔더니 피곤해.”


“나두.”


레온은 드라이버와 펜치를 내려놓고 누웠고, 램프도 그 옆에 털푸덕 누웠다.


두 소년의 손가락은 빨갛게 터 있었고 팔꿈치와 무릎은 쓸려서 물집이 나 있었다.


레티의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돌아다니며 모든 환풍구의 입구와 칸막이들을 때어내느라 생긴 상처들이었다.


그 둘의 옆에 블리스와 레티도 누웠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피곤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트레인이라는 사람, 우릴 구해줄 수 있을 정도로 강해?”


레티의 질문에 블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블리스의 기억 속 트레인은 천하무적이었다. 그라면 틀림없이 자신들을 구해낼 수 있을것이라고 그녀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 다행이다..”


레티의 안도의 한숨을 들으며 블리스는 마력이 흘러 다니는 마력선을 바라보았다.


일정한 주기로 파랗게 빛나는 마력선을 보며 그녀는 빙그레 웃었다.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잘 피한 모습을 보면 트레인은 칭찬해 줄 것이다. 잘해냈다고, 역시 뛰어난 드래곤이라고 좋아해 주겠지.


터무니없는 위기라고 봐도 될 상황에서, 아이들은 여유로웠다.


그런 아이들의 여유와는 반대로 안 그래도 급박한 어른들의 귀에 더욱 급박한 소리가 들려왔다.


“브리더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소에 비상이 걸렸다.


드래곤과 메샤가 도망친 시점에서 비상사태였지만, 그 와중에 브리더까지 나타났으니 더욱 난리였다.


“왜.. 하필 지금..!”


스펜서는 책상을 쾅! 내려쳤다.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질 않고 있었다. 드래곤과 메샤가 도망친 건 물론이고 트레인을 포섭하려던 계획도 실패했다.


거기다 일부러 차원의 틈에 대한 정보를 흘렸건만, 스키아는 차원의 틈에 갇히지 않고 트레인과 함께 나타났다.


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내가 뭘 어쨌다고 이렇게 방해들을 해대냔 말이야!


스펜서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영상에 집중했다.


감시골렘이 보내오는 영상에는 트레인과 스키아가 무너진 외벽을 사이에 두고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거대한 중장보병의 조종석에 앉아 입구를 열고 있는 트레인과 중장보병의 어깨에 앉아 있는 스키아, 그리고 그에 대치해 12기의 중장보병과 다수의 보병으로 포진해 있는 군인들.


겉으로 보기엔 군인들 쪽이 월등히 강해 보였지만 실제 잔뜩 움츠려 있는 것은 군인들 쪽이었다.


중장보병이고 뭐고 드래곤의 브레스 앞에선 그저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으으..”


이 숨막히는 대치를 영상으로 전해보고 있는 스펜서의 마음은 마구 타들어가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하늘에 브레스를 난사하며 대놓고 나타나는 바람에 언론 기자들이 특종이라며 달라붙어서 정보 통제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도시측에서는 조금만 일이 틀어지면 바로 자신들을 버릴 것이 틀림없었다.


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우리가 중앙정부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도시측에 어필해야 하건만, 지휘를 이어 받은 쥰 중사는 아무 말 없이 영상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쥰 중사님,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지금은 대기해야합니다.”


“어째서 입니까?”


“시간은 저희 편입니다. 블리스와 메샤를 다시 되찾아 인질로 활용한다면 브리더들은 물러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괜히 어설프게 공격했다가 전력을 일어버리고 연구소 쪽으로 브리더의 진입을 허가하게 된다면 저희만 힘들어집니다.”


으음.. 하고 생각하는 스펜서에게 쥰 중사는 덧붙여 말했다.


“거기다, 저희가 섣불리 공격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저쪽일겁니다. 무너진 벽 사이로 가는 통로는 생각보다 좁아서 브레스로 요격하기 아주 안성맞춤이니까요. 지금처럼 병력을 흩어서 배치해 밀고 들어오는 것을 요격하는 것이 최선일겁니다.”


쥰 중사의 말대로 도시 내의 병력들은 지금도 계속 모여 외벽의 무너진 부분을 중심으로 배치되고 있었다.


어설프게 진입하려 했다간 브리더고 드래곤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순식간에 벌집이 되리라.


“음?”


트레인이 단말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대는 모습이 보였다.


-중앙정부 소속 브리더의 권한으로 지금부터 중앙정부는 청록 도시 불법 연구소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단말의 음성 증폭 기능으로 증폭된 트레인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졌고, 병사들이 동요하는 모습이 보였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기자들도 신이나서 음성을 녹음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앙정부는 청록 도시의 협조를 요청하는 바이며! 현 시간부로 우리 중앙정부를 방해하는 세력은 불법 연구소의 세력이라 판단하고 공격 할 것입니다!


“윽,”


이렇게 되면 도시의 상부는 자신들을 버리려 할 것이 틀림없었다.


어지간히 급했는지 삐릭 삐릭 하고 울리기 시작한 단말에 도시 상부의 대변인의 이름이 표시되었다.


보나마나 연구 데이터를 빼돌리고 도망치라는 연락일 것이다. 이미 만들어낸 드래곤 하트나 이런 모든 것을 버리고 몸만 피하라고, 나중을 노리라고 할 것이다.


저들은 지금이 최선의 기회라는 것을 알지 못 할 것이 틀림 없었다. 지금이라면 중앙정부를 꼬꾸라트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텐데, 이런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마음이 급해진 스펜서가 쥰 중사를 바라보자 쥰은 훗, 하고 웃었다.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다. 저쪽은 지금 마음이 급합니다. 우리를 도발하는 겁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저쪽에서 밀고 들어 올 것입니다.”


“윽... 네, 알겠습니다.”


스펜서의 마음 한구석에, 작은 후회가 싹트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어디까지나 블리스의 눈에 트레인은 천하 무적입니다.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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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청록 도시를 떠나다. +1 16.12.23 157 1 15쪽
49 #5 브리더의 싸움(8) +2 16.12.20 235 2 14쪽
48 #5 브리더의 싸움(7) 16.12.15 158 1 14쪽
47 #5 브리더의 싸움(6) +1 16.12.13 217 1 15쪽
46 #5 브리더의 싸움(5) 16.12.12 199 1 14쪽
45 #5 브리더의 싸움(4) 16.12.10 209 3 11쪽
44 #5 브리더의 싸움(3) +4 16.12.08 223 2 16쪽
43 #5 브리더의 싸움(2) +1 16.10.07 304 6 12쪽
» #5 브리더의 싸움(1) +2 16.10.06 252 4 14쪽
41 #4 모래상어(4) +1 16.10.04 216 4 12쪽
40 #4 모래상어(3) +2 16.09.30 231 5 17쪽
39 #4 모래상어(2) 16.09.29 214 4 13쪽
38 #4 모래상어 16.09.27 207 4 9쪽
37 #3 인류를 위해 (4) 16.09.23 214 4 12쪽
36 #3 인류를 위해 (3) 16.09.22 218 4 21쪽
35 #3 인류를 위해 (2) 16.09.21 410 5 12쪽
34 #3 인류를 위해 16.09.20 296 5 8쪽
33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14) 16.09.13 426 4 13쪽
32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13) 16.09.12 382 4 15쪽
31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12) 16.09.08 420 6 10쪽
30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11) +3 16.09.07 455 7 9쪽
29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10) +1 16.09.05 552 7 9쪽
28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9) +1 16.09.02 335 5 13쪽
27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8) 16.09.01 213 8 13쪽
26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7) +1 16.09.01 269 6 8쪽
25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6) +2 16.08.30 315 10 11쪽
24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5) +1 16.08.29 349 6 13쪽
23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4) +1 16.08.26 460 6 13쪽
22 #2 블리스가 말을 배워가는 이야기(3) +1 16.08.25 377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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