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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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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4
추천수 :
165
글자수 :
641,611

작성
19.02.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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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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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질문

DUMMY

설마 그 유명하다는 츤데레인가? 겉으로는 내가 싫다고 하면서 사실 속으로는 '흥. 그래도 라라라를 구해준 인간이니 어느 정도는 인정해줘야겠지. 따, 딱히 녀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여기는 건 아니라고.'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건가?


과연 엘프. 언제나 내 상상을 뛰어넘는군...


너무 어이가 없으니 그런 멍청한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톤톤톤의 말이 계속됐으니까.


"그럼 장로 투표를 이로서 마치고 세부 사항 결정에 대한 회의가 있겠소. 미안하지만 자네는 잠시 나가 쉬고 있어주게. 차차차 경비대장이 안내할 걸세."


아, 잠깐만...


나는 입을 열어 톤톤톤을 말리려다 생각을 다시했다.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지금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어쨌든 나를 안으로 들여보내준다고 하지 않는가?


상황을 모르겠는 건 좀 기분 나쁘지만, 그렇다고 당장 알아보기 위해 개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입을 닫고 얌전히 차차차를 따라갔다. 차차차는 따라오라는 말을 한 뒤 먼저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안내된 곳은 응접실로 보였다. 적당한 크기의 공간에 2인용 소파 두 개가 책상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서 있었다.


소파에 앉아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편했다. 앉는 사람을 배려하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검술학교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았다.


뭘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겉면을 만져보고 있는데, 차차차가 내 앞에 앉았다. 그리고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차를 권했다.


"따뜻할 때 마셔."


"잘 마실게."


나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찻잔을 받아들고 입가에 가져갔다. 몇 번 불어 식힌 다음 입에 머금었더니, 굉장히 썼다.


"설탕이나 우유는 없어?"


"준비된 게 있을 텐데... 찾기 어려워. 꼭 필요해?"


"아니, 그냥 마실게."


차차차는 오른쪽의 서랍을 몇 번 뒤져보니 고개를 저었다. 굳이 마시라면 못 마실 건 아니었기에 그냥 돌아오게 했다.


나는 차를 한 모금 더 마셔 약간의 뜸을 둔 다음 말했다.


"부하들은 어쨌어?"


"자신의 일터로 돌아갔어. 너의 일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렇군. 지금은 일이 바쁘겠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인간인 나를 가리지도 않고 이곳까지 데려왔으니까. 엘프들 사이에서 말이 많겠지."


"맞아. 안 그래도 널 데려온지 채 한 시간도 안 됐는데 시위가 일어나는 수준이야. 아주 반응이 격해. 다들 현재 상황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


사실 어느 정도로 대화가 진행되면 장로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볼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당장에 꺼내는 건 너무 무례할 수 있다고 생각됐고,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말투가 좀 변한 것 같은데?"


번역 마법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차차차는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으니까.


"너랑 조금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으니까."


"장로들 앞에서 한 말 때문인가?"


라라라를 구한 직후에 그런 기색이 없었으니. 차차차는 약간 웃었다.


"맞아. 엘프랑 대화가 나눠보고 싶다는 말을 들으니, 나도 그러고 싶어졌거든."


"그렇군. 그래서 해보니 어떤 느낌이지?"


"엘프랑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단어 사용이 거칠거나 특이한 억양이 보이긴 하지만, 그건 엘프 사이에서도 날 수 있는 차이니까."


"그렇군."


"그래서..."


차차차는 여전히 옅은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나도 살짝 웃었다.


"정말 기분 나빠."


"그렇군."


나는 방금 전과 같은 대답을 했다. 분위기나 그녀의 뜻은 크게 달라졌지만, 상관없었으니까. 그녀가 나에게 어떤 생각을 갖든 관심 없었다.


차차차는 내 시큰둥한 대답에도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에게 이때까지 좋게 대우해줬어도 이 도시에서까지 그러지는 않을 거야. 내가 너를 그동안 좋게 봐준 건 단지 그게 일이었으니까야."


"그래."


나는 여전히 관심없었다. 그냥 이것도 톤 뭐시기랑 같은 과였나 하는 생각이 들 뿐.


차차차는 굴하지 않았다.


"나는 인간이 싫어. 정말로 싫어. 나는 그 분노가 불합리하다는 건 알아. 종족만을 이유로서 개인의 인격, 상황, 능력, 그 모든 것을 무시한 채 품는 분노니까. 받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어이가 없겠지."


차차차의 말 사이에 '인격'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건 번역해서 듣을 수 있는 단어가 청자가 알고 있는 것에 한정되기 때문일까?


나중에 시간 날 때 라라라에게 물어봐도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딴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차차차의 목소리가 격해졌다. 얼굴을 힐끔 보니 분노한 표정이었다. 내가 이야기를 듣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고, 과거의 일 때문인 것 같았다.


"용서할 수가 없어."


피를 토하듯이 내뱉는다.


"절대로."


증오가 시뻘겋게 붙은 말이었다. 차차차는 그렇게 길게 말하지 않았음에도 쉼호흡을 하며 숨을 가다듬었다. 나는 묵묵히 이야기를 들었다.


차차차는 잠시 후 이야기를 계속했다.


"...니가 이 도시에 있는 동안 지낼 집은 아마 나의 집으로 결정될 거야. 그렇게 된다면 니 감시인도 나로 결정되겠지."


"그렇군."


"내가 이 말을 해두는 이유는, 니가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 중에 나를 포함시키지 말라는 거야. 나는 니가 다른 엘프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 방해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 중에 하나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까. 알아듣겠어?"


"그래."


나는 차차차의 말을 정리한 뒤 곱씹어 보았다. 천천히 의미를 생각하며 숨겨진 뜻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알아냈다.


"너 츤데레구나."


진정한 츤데레는 떠들고 있을 장로놈들이 아니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엘프였다는 걸.


차차차는 내 적나라한 말에 빨개진 표정으로 '그, 그럴 리가 없잖아!'같은 트레이드 마크 대사를 하는 대신, 그냥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엘프어에는 '츤데레'라는 대사가 없는 건가. 하긴, 굳이 대사가 없어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니까 없을 수도 있다.


그렇게 내가 납득하고 다르게 말을 하려는 순간, 차차차가 입을 열었다.


"너, 제정신이야?"


"뜻은 전달됐나보군."


약간 심한 어투의 말이었지만 나는 화나지 않았다. 원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지 못해 욕을 하는 것도 츤데레의 특성이지 않던가? 이 정도라면 캐릭터성으로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내가 납득하는 동안 차차차는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아니, 어떻게 하면 내 말을 그런 식으로 들을 수가 있어?"


"자, 니가 한 말을 종합해보자."


나는 진지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아주 냉정하게.


"우선 너는 자신의 감정을 나에게 제대로 전달했어. 그로서 자신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걸 확실히 표현했지. 그건 시선에 따라 나를 배려하는 걸로 보일 수 있어."


"그래."


"그리고 넌 자신을 친하게 지내고 싶은 대상에 넣지 말라고 하는 대신에, 나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했지. 이건 확실하게 나를 배려해주는 일이야."


"...그래."


"가장 놀라운 건 이 의도들을 깊게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게, 심지어 너 자신도 모르면서 했다는 것이지."


"..."


"이로서 니가 츤데레라는 걸 알 수 있겠지?"


나는 차차자가 스스로의 자아 정체성을 받아들이길 원했다. 그건 아주 중요한 거니까.


"미친 놈..."


하지만 아쉽게도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차차차는 질렸다는 얼굴로 나를 보며 욕설을 내뱉었다.


헛소리를 했으니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 얼굴에 '역시 인간'같은 감정이 있다는 건 기분 나쁘다. 나라는 한 사람이 개인으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그저 인간으로만 보이고 있다는 거니까.


뭐, 됐다. 나는 고개를 휘휘 젓고 뒤를 보았다. 굳이 본인이 말하기 싫다는데 이야기를 이어나갈 생각은 없었다. 다른 사람이 없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비교적 나에게 친절한 엘프가 하나 더 있지 않는가?


나는 그 이름을 불렀다.


"라라라. 그만 숨고 슬슬 나와."


"라라라?"


차차차는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이었지만, 들어온 문 밖에서 라라라가 얼굴을 내밀자 상황을 이해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라라라. 먼저 돌아가 있으라고 했잖니. 장로 회의까지 봤잖아."


"언니랑 할리 님이랑 같이 돌아가고 싶어서요."


"몇 번 봤다고 '님'이야? 그만 돌아가 있어. 어차피 이제 며칠 동안은 계속 볼 수 있을 텐데."


차차차가 인상을 찌푸리자 나는 라라라를 변호했다.


"아, 애한테 왜 그래. 그런 식으로 엄격하게 대하니까 탈출을 하거나 하는 거잖아. 좀 잘 대해줘."


"피곤할 테니까 그러는 거 아냐."


"자기 몸 상태 정도는 자기가 알 수 있겠지. 본인이 돌아가기 싫다잖아."


"됐어. 논쟁하고 싶지 않아. 라라라, 세부 검사는 받고 온 거지?"


"예. 심각하게 문제가 생긴 곳은 없고, 상처부위는 모두 치료받았어요."


"그렇다면 앉아. 대신에 아픈 곳이 생기면 바로 말하고."


"예!"


라라라는 힘차게 대답하고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차차차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내가 봤을 때 라라라는 그다지 큰 의미를 두고 한 행동이 아닌 것 같았는데, 차차차한테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았다. 얘 시스... 아무튼 그건가.


의외로 에라랑 닮은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에라도 예전에는 파더 뭐시기 경향이 있었으니까. 아트 님의 사망 이후로 조금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뭐, 애정의 방향만 변한 거니까 크게 다르지는 않은가...


"그나저나 라라라."


"예?"


슬슬 쓸데없는 생각은 지웠다. 지금 당장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당장 물어야할 건 따로 있다.


당장 묻는 건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판단 요소가 너무 부족했다. 그냥 지나가듯이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엘프들의 권력자는 인간과는 많이 다르던데. 인간인 내가 말하면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귀족이나 왕족에 비해 교양이나 예절 같은 게 많이 부족해 보였어."


"..."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게 이것도 물으면 안 되는 질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바로 노선을 바꿨다.


"미안. 이것도 하면 안 되는 질문이었던 것 같네. 그럼 다른 걸 물을게."


나는 다음으로 하고 싶은 질문을 이미 정해뒀지만 일부러 잡담에 가까운 질문을 했다.


"엘프들은 보통 뭘 먹지? 인간과 거의 비슷한가?"


무난한 질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예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씀대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엘프 사회에서는 최근 채식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고기보다도 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어요."


"엘프들도 고기를 먹나?"


"엘프와 인간 사이에는 물리적인 신체 구조의 차이는 거의 없어요. 그런 만큼 인간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엘프도 먹을 수 있죠. 먹지 않는 건 그냥 의식의 문제일 뿐이에요. 가령 인간은 벌레를 먹을 수 있지만, 왠만한 수준의 굶주림이 아니라면 벌레를 먹지 않잖아요?"


"그렇군."


같은 간단한 이야기를 몇 가지 더 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건 라라라가 굉장히 아는 것이 많고, 그걸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거였다.


단순히 엘프와 인간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 정도로 끝이 아니라, 그걸 잘 전달할 수 있었다. 굉장히 똑똑한 아이였다. 조금 과장해서, 아까의 장로 놈보다 더 뛰어나 보였다.


뭐, 나한테 '아이'라고 불릴 만한 나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기로 하며 입을 열었다.


"아, 그런데 라라라."


"예. 무엇이 궁금하세요?"


라라라는 설명하는 것이 즐거운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얘 친구 없나? 조금 실례인 생각을 하며 물었다.


"너 몇 살이야?"


"..."


라라라가 웃는 얼굴 그대로 굳었다. 차차차는 조용히 이쪽을 보고 있었다.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웃했다.


라라라가 겨우 웃음을 유지하며 말했다.


"...할리 님. 여자한테 나이는 묻는 거 아니에요."


스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나는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대화하는 상대의 나이 정도야 물을 수도 있는 거지. 완전 초면도 아닌데.


"물어볼 수도 있지. 혹시 이것도 아까의 질문들처럼 대답할 수 없거나 힘든 질문이냐?"


"...엘프로서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으로서 물으면 안 되는 질문이에요."


그럴 리가 없잖아.


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너무 표정이 진지해서 내가 가진 상식을 한 번 되짚어보았다.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냥 대답해줘도 되잖아. 정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면 먼저 물을게요. 할리 님은 지금 몇 살이세요?"


"나? 지금 13..."


"12살이요!"


빨랐다. 13이라는 숫자가 나오자마자 라라라는 외쳤다. 그 속도가 어찌나 빨랐던지 일류 검사의 검격에 비교될 정도였다.


나는 혹시나 해서 차차차를 바라보았다. 차차차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길래 확인해봤는데 나이를 속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라라라는 어째서인지 가슴을 부여잡고 크게 숨을 내쉬며 안심했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후우."


어쨌든, 결과적으로 내가 바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됐지만, 질문 하나를 빠르게 넘기기에는 괜찮은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나는 1년 넘게 품어왔던 의문을 꺼내기로 했다.


우선은 이유부터 설정.


"그나저나 라라라. 마법은 정말 만능이군."


"아, 그러신가요?"


"그래. 인간의 검술처럼 단순히 전투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치료나, 그 외에 니가 한 말을 들어보니 산업 같은 곳에도 쓰일 수 있으니까."


"예. 마법은 대단한 기술이에요."


라라라는 가슴을 펴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곳에서는 다른 종족에 대한 무시가 아닌, 스스로의 종족에 대한 긍정적인 자긍심이 담겨 있었다.


이제 실행의 순간이다. 나는 천천히 말을 꺼냈다.


"그래서 말인데. 마법은 이런 것도 가능한가?"


"무엇 말씀이시죠?"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여기가 본론이다. 그리고 여기가 제일 위험한 부분이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이곳에서 당장 탈출해야 할 수도 있다. 무기도 없는 상태로 엘프의 정예 병력에게서.


그렇지만 꼭 해야 하는 질문이었다. 내 미래가 정해질지도 모르는 질문이니까.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는 상태이면서도, 나는 태연하게 말을 꺼냈다.


드디어 그 질문을.


"과거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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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시간 회귀 마법 +2 19.02.13 47 1 15쪽
» 질문 +1 19.02.08 28 1 15쪽
91 곤곤곤의 회의 +1 19.02.04 26 1 16쪽
90 장로들 +1 19.01.31 31 1 16쪽
89 대장 엘프랑 협상 +1 19.01.27 41 1 15쪽
88 톤톤톤 때리기 +1 19.01.25 33 1 15쪽
87 라라라의 마법 +1 19.01.23 27 1 17쪽
86 인질극 +1 19.01.21 33 1 15쪽
85 몰살과 구출 +1 19.01.19 60 2 16쪽
84 잠입 +1 19.01.18 43 2 15쪽
83 엘프랑 가해자랑 대화 +1 19.01.16 45 2 15쪽
82 도망치는 엘프 +1 19.01.14 42 1 15쪽
81 3권 후기 +3 19.01.13 47 2 4쪽
80 3권 마지막 화 +1 19.01.12 46 2 19쪽
79 패배 예고 +1 19.01.09 40 2 18쪽
78 티아리스 2차전 결말 +1 19.01.06 39 2 18쪽
77 티아리스 2차전 +1 19.01.03 52 2 15쪽
76 티아와 전투 준비 +1 18.12.31 53 2 16쪽
75 금발놈에게의 복수 +2 18.12.28 57 2 15쪽
74 금발놈과 시합 전에 +1 18.12.26 52 2 22쪽
73 내일을 위한 휴식 +1 18.12.23 47 2 11쪽
72 미아드의 비밀 +1 18.12.19 52 2 16쪽
71 각성 +1 18.12.13 65 2 18쪽
70 브릿 대 금발놈 +1 18.12.10 50 2 16쪽
69 티아의 계획 +1 18.12.07 54 2 17쪽
68 재능 +1 18.12.04 51 2 15쪽
67 안 좋은 날 +1 18.12.01 66 2 15쪽
66 토너먼트 진행 중 +1 18.11.28 48 2 15쪽
65 금발놈 승리 +1 18.11.25 5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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