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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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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2
추천수 :
165
글자수 :
641,611

작성
18.12.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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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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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안 좋은 날

DUMMY

“끄어어...”


나는 목을 울려 비참한 소리를 냈다.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소리다. 목이 밟힌 상태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위에서 티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티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힘을 쏟아 부워서 최대한 들어올렸다. 그래봤자 숨을 겨우 내쉴 수 있게 하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커으, 으윽...”


“약하네.”


티아는 그렇게 말하고 나의 질식사를 목적으로 누르던 발에서 힘을 뺐다. 그때서야 목이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물론 그게 봐줬다는 의미는 아니다. 티아는 그 상태에서 발을 조금만 위로 올려 밟는 위치를 머리로 바꿨다.


우드득.


“으으윽.”


어딘가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울렸다. 아마 내 머리뼈가 부서지는 소리랑 바닥이 부서지는 소리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제발 후자이길 빈다.


대략 목을 밟힌 시간의 배쯤 지났을까? 티아는 이 상황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평온한 어조로 물었다.


“역시 더 이상은 화풀이겠지?”


물음에 물음으로 대답하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꼭 물어보고 싶었다.


“...그럼 이건 화풀이가 아니라는 소리냐?”


“역시 우리 할리. 아직 목소리가 살아있네?”


나는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은 건데 티아는 자신에 대한 반항쯤으로 생각한 건지 발을 몇 번 꾹꾹 눌렀다. 물론 말이 꾹꾹이지 밟히는 나는 지옥이다.


“시바알.”


팍. 팍. 팍.


지면이 흙이었던 탓에 밟힐 때마다 머리가 푹푹 들어갔다. 하지만 나는 안심할 수 있었다. 다행히 머리가 아니라 굳은 흙이 깨지는 소리였던 것 같다.


우와. 안심된다.


“후우.”


티아는 어울리지도 않는 깊은 고민이 담긴 한숨을 내쉬며 발을 떼었다. ‘이제 끝났다’라는 말을 제스처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빠르게 옆으로 굴렀다.


쾅!


굴러가는 시야 사이에서 방금 전까지 내 등이 있던 곳으로 티아가 발을 거세게 내리 찍는 게 보였다. 만약 아직까지 내 등이 저 곳에 있었다면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등을 굽히고 생활해야 했을 것 같았다.


땅에 말 그대로 자국을 새긴 티아는 입만 웃는 미소를 보여주며 말했다.


“어머. 피했네?”


“당연히 피하지.”


수십 년간 검을 휘두르며 산 데다 그동안 티아의 검은 속을 봐온 나다. 이런 간단한 페이크를 간파하지 못할 리가. 당장 지금도 티아가 다시 기습해 오지 않을까 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것과는 별개로 최대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그래서 이제 화는 풀렸냐?”


“어머. 화풀이 아니었다니까. 오히려 방금 전까지 했던 건 그동안 힘냈던 너에 대한 상이었어.”


“몇몇 소수 취향의 사람에게는 정말로 상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


티아만한 외모를 가진 여자에게 밟힐 수 있다면 돈을 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다만.


“니 발에 두개골이 깨지거나 목뼈가 부러지지 않을 수 있는 맷집이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


“흥. 나같이 가녀린 여자애의 발에 그렇게 될 리가 없잖아.”


제정신인가? 화났다는 듯 얼굴을 조금 옆으로 돌리는 모습이 정말로 가증스러웠다.


감정과는 별개로 대화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대로라면 매끄럽게 원 주제를 지나쳐 잡담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당연히 화는 안 풀렸어.”


물론 티아는 그렇게 쉽지 않다. 나는 애써 펴려던 표정을 다시 구기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래서 뭐. 다시 해보자고?”


“아니. 그럴 필요까지야 있을까? 어차피 이미 니 실력의 바닥을 봐버렸는데.”


까득.


나는 이를 악물었다. 티아의 모욕에 대한 순수한 분노와 저 말에 대해 반박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은 티아는 자신의 할 말만을 이어갔다.


“또 저번이랑 다를 바 없는 실력이네. 토너먼트 전에는 ‘이곳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보겠어!’라며 힘차게 말하지 않았던가?”


“...”


할 수 있는 반론은 힘차게 말하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였다. 나는 속에서 올라오는 깊게 쌓인 비참함을 외면하며 작게 대답했다.


“아직 토너먼트는 끝나지 않았어.”


“그래? 그럼 이제 난 니가 니 실력의 절반도 되지 못하는 것들과 싸우며 몇 년에 한 번 얻을까 말까한 깨달음을 얻어 나를 뛰어넘는 걸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 건가?”


“...”


그래줬으면 좋겠다.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잖아. 못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후자일 확률이 전자의 수백 배는 될 것 같지만.


티아는 나한테 부모의 잔소리 같은 것들을 쏟아냈다.


“나는 너한테 내가 해줄 건 다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돈 줘. 보호해줘. 시킨 것 해 줘. 덤으로 몸이랑 마음 줘. 뭘 더 해 줘야 해? 아, 제발 이 질문에다 시간이라는 대답만큼은 하지 말아줘.”


부모와 달리 원하는 것이 자신의 이익이라는 점에서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너 지금 다른 생각하고 있구나.”


들켰다.


나는 머릿속으로 계속 티아가 말하려는 의도에서 벗어난 것들을 생각했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봤자 상처를 입을 뿐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줘.”


“왜 하필 니가 바라는 게 내가 주기 싫다고 예까지 들어준 답안일까.”


“...너와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킬 테니까. 조금만 더 여유 있게 기다려줘.”


내가 생각해도 참 한심하다고 할 만한 대답이었지만 할 수 있는 말이 그것밖에 없었다.


“할리.”


티아는 슬프다는 듯이 내 이름을 불렀다.


“전에도 말했지만 어차피 나도 이제 내년에는 이 학교에 있기 어렵거든. 그래서 이제 희망은 너뿐이야. 끝이 어떻게 되든 투자는 계속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거지. 하지만...”


티아는 한없이 차가운 무표정으로 날 내려다보며 말했다.


“실패가 확정된다면 나를 희망고문한 놈 하나쯤은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줄 거야. 난 그런 능력 있어. 알잖아.”


“...”


“내가 아까 했던 말 기억나?”


어느 시점을 말하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오히려 방금 전까지 했던 건 그동안 힘냈던 너에 대한 상이었어.”


기억났다. 저렇게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다시 말해주는데 기억이 안 날 리가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정말로 그건 상이었다는 걸 느끼게 해 줄 거야.”


“...”


“그럼. 할리. 토너먼트가 끝나고 다시 보자.”


티아는 대답하지 않는 나를 두고 자신의 숙소를 향해 소리 없이 걸어갔다.


결국 끝날 때까지 변명 한 번 제대로 못해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둘밖에 없었다. 하나는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앞으로 사흘 남았다는 것에 절망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망할.”


당사자도 없어진 곳에서 혼자 욕을 내뱉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의 찌질함에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바닥에 침을 뱉고는 터벅터벅 걸어서 치료원들이 있을 교내 신전으로 향했다.


@


“괜찮으세요?”


“괜찮아. 별로 심하지도 않잖아.”


오히려 전에 왔을 때에 비하면 덜 다쳤다. 전에는 이빨이 하나 빠진 데다 팔까지 부러졌었으니까. 그에 반해 오늘은 곳곳에 타박상과 피멍이 든 정도니 굉장히 양호하다.


하지만 스아는 고개를 휘저었다.


“아뇨. 상처 말고요. 아니, 상처가 안 심하다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 더...”


“더?”


“...표정이 안 좋으신데요.”


“...얼굴에도 멍들었어?”


스아는 내가 자신의 말을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걸 확신한 듯했다. 추가적인 말 따윈 하지 않고 계속 내 얼굴만 쳐다보았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어떻게 할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얼버무릴까, 아니면 상담해볼까... 그동안 얼굴을 봐온 것도 있고, 걱정까지 해준 입장이다.


한 번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뭐, 별 건 아니야. 그냥...”


그래, 그게 문제였다. 그 말 하나가 문제였다. 그 말만 아니었다면 평소처럼 티아와의 대화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평소처럼 지고, 맞는 것까지는 변하지 않더라도 한 마디도 내뱉지 못하지는 않았겠지.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요새 계속 생각해오던 문제를 얘기했다.


“티아한테 검에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예?”


스아는 잠시 내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어이없다는 듯한 물음이 돌아왔다.


“할리 님이요?”


“응.”


“...죄송하지만 전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만.”


그래, 이게 정상인데. 어째서인지 가보니까 티아한테 확신한 듯한 말을 들어버려서. 천재들의 감 같은 거라도 있는 걸까. 부정을 해도 듣지도 않고. 아, 진짜.


내가 대답하지 않고 표정을 구기고만 있자 스아는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말했다.


“곤란한 문제라면 말씀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 응. 미안해. 오늘 내가 좀 기분이 안 좋아서.”


“예.”


스아는 납득하지는 않았지만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그치만 표정이 안 좋으신 오늘 하루만이 아니었습니다.”


“...”


그랬을지도 모른다. 요새는 계속 내 재능 같은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고 다녔으니까.


나는 잠시 입을 닫고 회귀하고 난 다음에 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을 추억해 보았다. 추억이라고 해봤자 아직 반 년도 안 지난 일이다. 떠오르는 것은 굉장히 많았다.


리리한테 체스를 가르쳐주었던 일. 아버지의 농사를 도와드렸던 일. 어머니의 어깨를 주물러드렸던 일. 에라와 물놀이를 했었던 일. 혼자서 수련하며 자신의 성취에 혼자 기뻐하던 일.


그때는 행복했다. 먼 미래의 일 같은 건 상상하지 않고 매일 매일에 충실하면 넘칠 만큼의 기쁨이 주어졌으니까. 이 학교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아직도 그런 기쁨을 누리고 있었겠지.


일이 이렇게 되니 그냥 다 때려 치고 고향에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학교에서 실력을 키운다라는 목적은 원할 만큼 이루지는 못했지만 아예 못 이룬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대로 계속한다고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해도 문제는 있다. 첫째는 티아가 나의 먹튀를 그냥 두고 볼 것 같지 않고, 둘째는...


미아드.


그래. 걔가 걱정이다. 브릿이야 뭐, 조금 멍청하기는 하지만 자기 앞가림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걔는 브릿이 옆에 있다고 해도 계속 걱정이다.


나 없이 그 녀석이 잘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갑자기 굉장한 짜증이 솟구쳐 나왔다.


인생의 후반기로 갈수록 내 인간관계는 점점 파탄이 나고 있었다. 최종전에서 반 년 전쯤으로 가면 제대로 친한 사람은 스승님과 한 두 명 정도.


물론 어느 시기의 내 곁에도 언제나 사람은 있었다. 같이 웃고, 같이 술을 마신 사람도, 같이 대화를 한 사람도 있었지. 그런 것도 친구라면 친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았다고 생각할 만한 사람은 그다지 없었다. 내 과거도 이야기해주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물론 그렇게 치면 미아드도 내가 마음을 터놓은 사람은 아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점은.


“그 녀석은 나한테 마음을 완전히 열고 있다는 거지.”


“예?”


“아무것도.”


그 녀석이 몇 달간 자신의 속마음을 완전히 숨길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녀석이 아니라면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이다.


그러니까 짜증나는 것이다.


차라리 그냥 날 이용하려 하는 거라면 나도 신경 안 쓸 텐데. 그 녀석은 날 존경하고 좋아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냥 둘 수가 없다.


책임감. 그런 것이 등에 매여 있다. 나는 전생에선 오래 전에 버려둔 것에 표정을 구겼다. 움직일 때마다 항상 그런 책임을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에선 차라리 전생이 나았다. 그때 나에게 남은 것은 내 몸뚱이 하나뿐이었으니까. 언제나 그것 하나만을 생각하고 움직이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짝!


“꺅!”


스아는 자신의 앞에서 일어난 일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당연한 일이다. 혼자서 중얼거리다 못해 갑자기 자해까지 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그렇게 반응한다.


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내 뺨을 두들겼다.


“망할.”


짝!


“망할.”


짝!


어쩌다 이딴 생각까지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전생하고 난 이후에 어려진 육체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것 같다. 정말 정신력이 약해졌다.


전생의 나는 책임이 없어서 홀가분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느 순간에서나 공허함을 느꼈다. 그때의 나는 만족스러웠던 게 아니다. 자포자기하고 있던 것이다.


어렸을 적 하르카 개새끼들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단편적인 인간관계만을 거치며 얼마나 가족들을 추억했었는데 이제 와서.


아무리 최근에 고민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해도, 육체의 영향 때문에 감정적이 되었다 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이었다.


나는 한 순간이나마 옛날을 그리워한 자신의 뇌를 뽑아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럴 수는 없으므로 스스로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가라앉혔다.


짝! 짝! 짝!


손 끝에 약간 물기가 느껴지는 게 뺨의 한 구석이 찢어져 피가 나는 것 같다. 이미 그 전부터 입 안쪽에서는 피 맛이 나고 있었고.


하지만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으니 계속 때렸다.


“그, 그만 두세요!”


“씁.”


하지만 아무리 나라도 나를 도우려고 하는 사람까지 무시할 수는 없었다. 스아가 내 손목을 잡자 하는 수 없이 팔에서 힘을 뺐다.


스아는 내 팔을 잡은 상태에서 잠시 멈춰 있었다. 손을 떼면 내가 다시 자해를 하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 같았다. 나는 굳이 그만둘 거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약 2분 후. 그제야 스아는 손을 떼고 다시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반대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 가볼게. 미안했어. 누나.”


“할리 님.”


스아는 눈에 걱정을 가득 담고 진심으로 말했다.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묻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답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그래. 고마워.”


오늘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많았다. 나는 티아와 싸웠을 때처럼, 아니 그보다 살짝 더 비참한 기분으로 조용히 교내 신전을 나왔다.


그리고는 기숙사의 반대쪽 방향으로 걸어갔다. 지금 당장은 미아드나 브릿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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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질문 +1 19.02.08 27 1 15쪽
91 곤곤곤의 회의 +1 19.02.04 26 1 16쪽
90 장로들 +1 19.01.31 31 1 16쪽
89 대장 엘프랑 협상 +1 19.01.27 41 1 15쪽
88 톤톤톤 때리기 +1 19.01.25 33 1 15쪽
87 라라라의 마법 +1 19.01.23 27 1 17쪽
86 인질극 +1 19.01.21 33 1 15쪽
85 몰살과 구출 +1 19.01.19 60 2 16쪽
84 잠입 +1 19.01.18 43 2 15쪽
83 엘프랑 가해자랑 대화 +1 19.01.16 45 2 15쪽
82 도망치는 엘프 +1 19.01.14 42 1 15쪽
81 3권 후기 +3 19.01.13 47 2 4쪽
80 3권 마지막 화 +1 19.01.12 46 2 19쪽
79 패배 예고 +1 19.01.09 40 2 18쪽
78 티아리스 2차전 결말 +1 19.01.06 39 2 18쪽
77 티아리스 2차전 +1 19.01.03 52 2 15쪽
76 티아와 전투 준비 +1 18.12.31 53 2 16쪽
75 금발놈에게의 복수 +2 18.12.28 57 2 15쪽
74 금발놈과 시합 전에 +1 18.12.26 52 2 22쪽
73 내일을 위한 휴식 +1 18.12.23 47 2 11쪽
72 미아드의 비밀 +1 18.12.19 52 2 16쪽
71 각성 +1 18.12.13 65 2 18쪽
70 브릿 대 금발놈 +1 18.12.10 50 2 16쪽
69 티아의 계획 +1 18.12.07 54 2 17쪽
68 재능 +1 18.12.04 51 2 15쪽
» 안 좋은 날 +1 18.12.01 66 2 15쪽
66 토너먼트 진행 중 +1 18.11.28 48 2 15쪽
65 금발놈 승리 +1 18.11.25 5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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