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후기
3권이 완결이 되었습니다. 오래 걸렸네요.
방금 전에 보고 오니까 2권 후기를 쓴 게 2018년 1월 22일이었는데, 그럼 9일만 더 있으면 딱 한 권을 1년 동안 쓴 게 되는군요.
중간에 수능이 있어서 그랬던 게 가장 크기는 했지만, 옛날에 비해 글을 올리는 빈도가 굉장히 줄어서 더 늦어졌습니다.
결국 결론은 제 게으름 때문이네요. 죄송합니다.
그치만 반 년 넘게 소설이랑 만화를 안 본 덕분에 볼 게 쌓여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즉 모든 죄는 수능에게 있습니다!
헛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쓰다 보니까 그동안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올리는 빈도는 이제부터는 조금 더 늘리겠습니다. 이제 왠만한 볼 것들은 거의 다 봤고 게임들도 꽤나 많이 해봤으니까요.
그동안 3일에 한 번 정도 올렸으니 이제부터는 2일에 한 번 정도? 일단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그런 속도로 올리겠습니다. 입학하고 나면 당연히 다시 빈도를 줄이고요.
그리고 소설의 퀄리티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죄송합니다.
돌아올 때 이제부터는 더 잘 쓸 거라고 말했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네요.
예전에는 공부하다가 지쳐서 멍때릴 때 잠깐 동안 소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디어랑 좋은 문장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제대로 쓰려고 하니까 다 잊어버렸네요.
작정하고 생각만 해도 안 떠오르고...
항상 글을 쓰고 다시 보면 형식이나 문장, 단어들 사이에서 꼭 하나씩은 단점을 찾을 수가 있는데, 더 좋게 쓰는 법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없더라고요.
하긴 예전에도 그랬는데. 제가 이 소설 주인공 마냥 각성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 잘 쓸 수 있게 될 리가 없죠. 당연한 건데 잊고 있었군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소설 퀄리티는 천천히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쓰다 보면 늘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리고 후기답게 예고를 해보자면 4권에서 드디어 이종족이 등장합니다. 이종족의 대명사이자 이종족이 나오는 소설 중에서 98% 이상의 확률로 등장하는 엘프가요.
제가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이유가 고2 생활 중 힘들 때, 이종족이나 검사 같은 게 나와서 서로 썰어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였는데 이제야 등장을 하네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 소설은 초반 플롯부터 잘못돼 있었는지도. 처음 쓸 때 좀 더 설정을 자세하게 잡을 걸.
불평을 했지만 시작한 이상 어찌됐든 끝은 볼 생각입니다. 완결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고, 사는 게 힘들어지면 빈도가 줄어들 거나 휴재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반드시 끝은 보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지면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그럴 경우에는 최소한 사과의 말씀은 드리고 그만두겠습니다. 그만둔다는 것 자체가 배신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다시 예고로 돌아가서... 엘프가 등장하고, 또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두 명이요.
더 얘기하려다가 스포일러랑 예고의 범위의 정확한 차이를 모르겠어서 그만두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댓글 좀 올려주세요. 수능 끝난 후로 적을 때는 만화나 소설을 읽는 것에 집중하느라 3일에 한 번씩만 댓글란을 확인했지만 요즘에는 자주 들어와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답장 빠르게 드릴 테니까 제발 댓글을 적어주세요. 비판이나 개선점을 말씀해주시면 메모해놓고 기억하겠습니다.
들어올 때마다 아무 말도 없으니 외로움까지 듭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더 할 말은 없으니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발 댓글 좀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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