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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69,981
추천수 :
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28 18:06
조회
906
추천
28
글자
14쪽

시작되는 싸움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베이피아요??”

나는 깜짝 놀라 호반을 쳐다보았다. 뜻밖의 손님이 온 것이다.


“네, 베이피아에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호반이 대답했다.


“응접실로 모셔오세요.”

나는 호반에게 말하고 응접실로 갔다. 이번에는 최호철과 유세희를 빼고, 나 혼자 그들과 대화를 나눌 생각이었다.


잠시 후, 호반이 베이피아 성 사람들 셋을 데리고 들어왔다. 세 명 모두 흑인이었는데, 덩치도 워낙 크고 인상이 사나워서 순간 움찔했다. 얼굴이 너무 시커매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나는 내 맞은편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쿤마]

-레벨 88

[나이퍼]

-레벨 73

[자쿠]

-레벨 74


보통 무기와 방어구를 보면 그 사람의 재력이나 레벨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내가 굳이 스캐닝을 하지 않더라도 쿤마라는 사람이 확실히 외적으로도 레벨이 높아 보였다. 이제 계속 레벨 높은 사람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구나.


“반갑습니다. 저는 베이피아 성, 호푸 길드의 부길드장인 쿤마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길드원인 나이퍼와 자쿠입니다.”

쿤마는 자신을 소개하고 나서, 같이 온 길드원들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저는 스켈레톤의 김민준입니다. 그런데 먼 베이피아에서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베이피아는 플로렌시아와 가장 멀리 떨어진 성이었다. 나도 지난번에 왔을 때도 빠르게 달려서 몇 시간이나 걸렸던 곳이니깐 말이다.


“아시겠지만, 저희는 이틀 전 하이탄 성의 벤자민 성주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쿤마는 큰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까만 얼굴에 있는 큰 눈 속 흰자가 너무나 튀어 보였다.


“예, 알고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천천히 끄떡이면서 말했다. 사실은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데, 하이탄 성의 벤자민과 아보트 성의 줄리아는 서로 동맹을 맺어 저희와 대치 중인 상태입니다. 오래 전부터 그들과 저희는 대립이 많았고 감정의 골이 깊었습니다. 이번에 그것이 곪아 터져 결국 전쟁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먼 곳까지 오게 된 것은 저희들 전쟁에 개입하지 말아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쿤마는 침착하게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도움을 요청하러 온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개입하지 말라고요? 그러니깐 베이피아 편을 들지도 말고 하이탄 편을 들지도 말라는 말씀이죠?”

나는 확인 차 물었다.


“네, 맞습니다. 상관없는 다른 성이 개입하는 것을 저희는 원치 않습니다. 이것은 저희들 문제 이니깐요.”


“음, 하지만 저도 완전히 상관없다고 말씀 드리기가 좀 어려워졌는데요?”

나는 쿤마와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쿤마는 내 말에 짐짓 놀라 물었다.


“베이피아에 있는 길로틴 길드를 아시죠?”

“예, 알고 있습니다.”

“그 길드가 며칠 전에 저에게 일주일 안에 1억 골드를 내 놓으라고 협박 편지를 놓고 갔습니다. 저는 조만 간에 그들을 만나볼 예정이었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싸움도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쿤마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과장되게 말했다.


“오해이십니다. 길로틴은 저희 성에 있는 길드이긴 하나, 소문과 다릅니다. 사람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는 길로틴이라 불리는 길드와는 다릅니다. 김민준 성주님이 말씀하시는 길로틴이란 길드는 실제적인 형체가 없고 모든 성 전역에 퍼져있는 조직입니다.”

쿤마는 당황하며 나를 이해시키려고 했다.


“흠, 그런가요? 그건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지난번 베이피아에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자신들이 길로틴이라면서 저를 위협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이피아 성 안에서 말이죠.”


“말씀 드렸듯이 길로틴은 모든 성에 암세포처럼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길로틴을 사칭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문제를 인식하고 가짜 길로틴을 처단하려고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그런 오해는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쿤마는 계속해서 나를 이해시키려고 했다. 확실히 베이피아에 대한 내 이미지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레벨이 88이나 되면 거의 최상급인데, 그의 모습에서 거만함이나 오만함은 찾을 수가 없어서 의외였다. 그리고 쿤마가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벤자민이 말했던 것과 일치하는 내용은 있어서 전혀 신빙성이 없는 말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길로틴 길드는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 부분은 제가 좀 더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못내 고개를 끄떡여주며 말했다.


“아무쪼록 저희 전쟁에 개입 말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플로렌시아 성에 사는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굳이 누구 편을 들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피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죽게 될 텐데, 그렇게까지 해서 득이 될게 뭐가 있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저희가 전쟁 선포를 하기 전까지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베이피아와 하이탄 길드 간에 사냥터에서 싸움을 하고 사망자들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것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쟁은 필요합니다.”

쿤마는 단호하게 말했다.


“조금만 더 참으시지··· 지금은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아쉬운 속내를 살짝 드러내고 말았다. 조만 간에 내가 공성으로 아보트 성을 포함하여 다 차지하려고 했었는데 말이다. 괜히 싸움만해서 사람만 죽으면 결국 내 손해 같았다.


“그럼 개입 안하시는 것으로 믿고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전쟁 중이라 시간이 촉박하여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쿤마는 일어나서 내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씀 드리지만 저희 성 주민을 피해가 없을 시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피해가 온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 둘간에 전쟁을 안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내게 좋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당장 그 둘 중에 하나의 편을 선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나는 공성으로 그 성을 모두 차지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내 성이 될 터인데 굳이 누구 편을 들어서 다른 쪽에 미움 받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쿤마는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하고 돌아갔다.



전쟁을 하는 것을 반기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들이 어떻게 전쟁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렇다고 남들 피 터지게 싸우는데 멀뚱멀뚱 옆에서 구경하고 있기에는 성주로써 체면이 서질 않았다. 하지만 너무 구경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내 마음이었다. 어떻게 하면 몰래 구경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집무실에 앉아서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했다.


그때, 칼리고와 함께 관에 들어 있었던, 검은 가면과 검은 옷들이 생각났다. 그래 정체를 감추면 되겠지! 나는 완벽하게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 경매장에서 장비를 다시 구매하기로 했다. 아주 초보자용 방어구와 내가 처음 왔을 때 사용했던 단검도 구매했다. 지난번에 처분하지 않았다면 다시 살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가 달린 길다란 투구도 샀다. 망토는 돌돌 감아서 방어구 속에다 쏙 집어넣기만 하면 아무도 내가 김민준인지 알 수가 없을 것이었다. 거기다가 다른 흰색 보자기를 둘러 망토처럼 보이게 하면 완벽했다. 식당에 있던 식탁보가 흰색이었지?



“호철씨, 저는 베이피아 성과 하이탄 성 주변에서 상황 좀 보고 올 게요.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나는 최호철을 불러 말했다.


“어휴~ 혼자 가시게요? 괜히 혼자 가셨다가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

최호철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위험이요? 제가요? 아니면, 그쪽들이요? 하하하.”

나는 약간은 거만스럽게 장난치며 말했다.


“그래도 조심하세요. 길드장님.”

“알았어요. 당분간 세희씨하고 사냥하고 계세요. 세희씨 위험하지 않게 잘 지켜주고요.”

“네, 세희씨는 제가 책임지고 지킬게요.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 사냥 할 때, 우린 호흡이 꽤 잘 맞거든요.”

말하고 나니깐, 뭔가 책임진다는 말의 뉘앙스가 좀 이상했다. 호흡이 잘 맞아? 내 기분 탓이겠지. 나는 최호철을 쓱 쳐다보았다. 갑자기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플로렌시아 성을 나와서 하이탄 성을 향해 달렸다. 한참을 달린 후에 거의 도착 할 때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변장을 했다. 인벤토리 창을 열어서 경매장에서 구매한 초급자용 방어구를 입었다. 악의검을 넣고 단검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망토는 돌돌 말아서 방어구 안에 쏙 집어 넣고 궁전에서 가져온 흰색 식탁보를 목에 둘러매서 망토처럼 보이게 했다. 마치 길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말이다.


마스크가 달린 투구를 써서 얼굴도 최대한 가렸다. 사실 망토만 가려도 플로렌시아와 슈트라를 제외하고는 나를 알아 볼 사람이 거의 없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대한 변장을 했다.


“좋아, 완벽해!”

얇은 가죽으로 된 방어구를 입고도 이리 기분이 좋을 수 있단 말인가. 이제, 한 번 가보자. 좀 더 가니 하이탄 성이 나타났다. 하이탄 성은 다른 성에 비해 외관이 흰색으로 되어 있어 무척 밝아 보였다.


하이탄 성 밖에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성으로 들어가는 성문에는 무장한 타이푼 길드원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나는 흰 망토를 펄럭이며 당당하게 성문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성문을 지키는 타이푼 길드원들이 나의 입장을 제지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누구냐?”

팔을 뻗어 나의 앞을 막은 타이푼 길드원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저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진짜 내 신분을 밝힐 수도 없고 난감했다. 뭐라고 말하지?


“초급자 옷을 입고 있는 거 보니깐 며칠 전에 새로 온 사람 같은데? 그래도 주민증 한번 꺼내봐!”

옆에 있던 다른 타이푼 길드원이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래, 새로 온 사람 흉내를 내자. 주민증은 어느 성에 소속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름만 중복되지 않는 고유번호가 기록되어 있었다.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다.


나는 그에게 내 주민증을 내어 보여줬다.


“뭐야? 초본 주제에 플로렌시아에서 여기까지 왔단 말이야?”

내가 플로렌시아 성에 등록 된 것을 확인하고 놀라며 말했다 하긴, 초보자가 오기에는 꽤 먼 거리이니 .놀랄 만도 했다.


“네, 그냥 뭐··· 신기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여기도 예쁜 성이 보이길래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가보고 싶은데···”

나는 최대한 초보자처럼 어리숙하게 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조심하라고. 지금 이쪽은 전쟁 때문에 분위기 안 좋으니깐 당신네 성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그는 내게 주민증을 돌려주면서 말했다.


“어이, 그런데 초보자면서 왜 길드도 없어? 그리고 플로렌시아 성은 별로야.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하이탄 성으로 옮기는 건 어때?”

내게 팔을 뻗어 막았던 사람이 말했다.


“플로렌시아 성이 왜요? 건물도 예쁘고 조용하고 좋던데요. 사람들도 좋고.”

“네가 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몰라서 그런데, 거긴 얼마 못 갈 꺼야. 거기 길드들도 전부 오합지졸이고 말이야. 그나마 플로렌시아에서 제일 컸던 블루드래곤이란 길드도 우리 성으로 옮겨 왔단 말이야. 그럼 바보가 아니라면 대충 이해되겠지?”


“뭐, 뭐라고요? 블루드래곤이 여기로 왔어요?”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 큰소리로 말했다.


“뭐야? 왜 그렇게 놀래? 여기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블루드래곤을 알아?

그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아뇨, 얘기만 누구한테 들었어요. 그런 길드가 있었다고···”

“너도 알게 되겠지만, 지금 플로렌시아를 차지하고 있는 길드가 인원도 별로 없고 모두들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플로랜시아 성 내에도 그곳 성주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세력들이 많아. 아무튼, 너도 잘 생각해. 하루라도 빨리 성을 옮기는 게 좋을 거야.”

날 챙겨주듯이 말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호시탐탐 내 성을 노리고 있다고? 그리고 성에도 반감을 갖고 있는 세력이 있단 말이지? 이스트아시아 길드? 더블타이거? 더그레이트? 감이 오질 않았다. 저 녀석이 내가 성을 옮기게 하려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걸 수도 있었지만 신경이 쓰였다. 이거 조만간 확실하게 나의 존재를 모두에게 부각시켜 줘야겠다. 근데, 생각해 보니 왜 이 녀석은 내게 계속 반말이지? 영 기분이 나쁘네.


“일단, 둘러보고 천천히 생각해 볼게요.”

“그래, 한 번 우리 성 구경해 보고 나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나와 얘기 좀 하자. 이 녀석 안으로 들어가게 해 줘라.”

그게 내게 말하고 나서 다른 타이푼 길드원들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막고 있던 성 입구를 열어주었다.


“알겠습니다.”

나는 목례를 하고 하이탄 성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정령의 계곡으로 모여라! 모두 정령의 계곡으로 모여라! 지금 그곳에서 베이피아가 공격하고 있다!”

멀리서 하이탄 성 쪽으로 허겁지겁 뛰어오는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하는군! 나쁜 놈들! 빨리 벤자민님에게 보고해! 나머지는 나와 가자!”

내게 반말하며 하이탄 성으로 옮기라던 녀석이 소리쳤다. 지위가 좀 있는 녀석인가 보다.


[제리코]

-레벨 : 77


반말하던 놈의 이름은 제리코였다. 그가 선두로 뛰어가자 성 문 앞에 있던 타이푼 길드원 스무 명 정도가 그의 뒤를 따랐다.


정령의 계곡? 어디서 들어봤는데··· 아, 최호철이 말한 강화석이 많이 나온다는 그 사냥터를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성 안을 들어가다 말고 타이푼 길드의 뒤쫓아 정령의 계곡으로 향했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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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7월 10일부터 연재 이어가겠습니다. +5 17.07.04 393 0 -
44 정령의 계곡(1) +3 17.06.29 962 31 14쪽
» 시작되는 싸움 +2 17.06.28 907 28 14쪽
42 전운의 기운 +4 17.06.26 1,127 35 15쪽
41 길로틴 길드 +4 17.06.25 1,282 30 14쪽
40 칼리고의 넋(2) +12 17.06.24 1,416 43 14쪽
39 칼리고의 넋(1) +18 17.06.24 1,465 38 13쪽
38 새로운 참여자들 +10 17.06.23 1,639 38 17쪽
37 일 년... 그리고 변화 +6 17.06.22 1,972 42 12쪽
36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4) +6 17.06.21 1,827 45 14쪽
35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3) +14 17.06.20 1,809 40 11쪽
34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2) +8 17.06.19 2,124 46 11쪽
33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1) +12 17.06.19 2,289 46 15쪽
32 복수, 그후. +14 17.06.18 2,713 48 16쪽
31 처절한 복수(8) +18 17.06.18 2,875 59 14쪽
30 처절한 복수(7) +26 17.06.17 2,994 60 11쪽
29 처절한 복수(6) +8 17.06.17 2,941 68 11쪽
28 처절한 복수(5) +10 17.06.16 3,081 60 13쪽
27 처절한 복수(4) +9 17.06.16 3,272 55 13쪽
26 처절한 복수(3) +6 17.06.15 3,312 63 9쪽
25 처절한 복수(2) +10 17.06.14 3,402 52 9쪽
24 처절한 복수(1) +6 17.06.14 3,599 60 9쪽
23 폭풍전야 +2 17.06.13 3,547 66 12쪽
22 비보 +6 17.06.12 3,811 60 9쪽
21 오스틴과 파커 17.06.12 3,858 72 15쪽
20 두번째 공성전(7) 17.06.11 4,076 70 8쪽
19 두번째 공성전(6) +6 17.06.10 4,007 62 8쪽
18 두번째 공성전(5) +4 17.06.09 4,081 70 7쪽
17 두번째 공성전(4) +3 17.06.08 4,204 73 8쪽
16 두번째 공성전(3) +9 17.06.07 4,408 7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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