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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69,971
추천수 :
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16 18:03
조회
3,080
추천
60
글자
13쪽

처절한 복수(5)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푹!’

내 허리를 관통해 배로 칼 하나가 뚫고 나왔다.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떨리는 고개를 숙여 내 배를 뚫고 나온 칼을 내려다보았다. 내 배를 관통한 칼의 주변에는 파란색 은은한 빛깔이 퍼져있었다. 이 칼은··· 이 칼은 분명히 어딘가에서 봤던 칼이었다.


그렇다. 공성전에서 봤던, 이청룡이 들고 있던 바로 그 칼이었다.

내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이청룡이 지금 내 뒤에 있는 것이다!


“너 이 새끼! 감히 내게 대항해?”

분노에 가득한 이청룡의 목소리가 내 뒤에서 들렸다. 이청룡은 내 배를 관통시킨 칼을 비틀어대며 내게 고통을 주었다.


“으악!!!!”

뱃속에 내장들이 찢겨지고 뭉개지는 고통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웠다.


[김민준]

- 211 / 286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러웠지만, 그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고통과 체력이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그 사이에 몇 번의 화살이 더 날라서 내 등에 꽂혔다. 마비 증상이 풀리지 마자 대쉬를 써서 이청룡의 칼에서 빠져 나왔다.


단지 이청룡의 칼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대쉬를 썼던 건데, 운 좋게 앞에 있던 전사 세 명하고 부딪혀 녀석들은 스턴 상태가 되었다.


‘번라이프 3단계! 윈드밀 3단계!’

그때는 놓치지 않고 한 번에 세 명 모두 몸통을 두동강 내버리고 죽여버렸다. 윈드밀이 멈추자 마자 여러 발의 화살이 내 가슴을 향해 날라왔다. 기력도 모두 사용한 상태라 대쉬로 피하지는 못하고 팔로 막아내었다. 덕분에 내 팔에는 화살 네 개가 고스란히 박혀 버렸다. 그리고 재빨리 물약을 먹고 체력을 회복시켰다.


“드디어 나타나셨군!”

나는 정면에 있는 이청룡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청룡의 뒤에는 두 명의 궁수가 활을 겨누고 서있었다. 레벨은 둘 다 74였다. 이청룡은 아직 레벨이 77인 상태였다.


“이 쥐새끼 같은 놈이 생각보다는 제법이구나!”

이청룡은 이를 부드득 갈면서 말했다. 얼굴은 이미 울그락불그락 했다.


“너는 겁쟁이처럼 실력도 형편없더구나!”

나는 이청룡의 약을 올렸다. 드디어 그토록 죽여버리고 싶었던 이청룡이 눈 앞에 마주하고 있게 되어 묘하게 기쁘기도 했다. 나는 이청룡뿐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청룡은 지난 번에 본 성기사 방패처럼 생긴 단단해 보이는 방패를 들고 있었다. 공성때 나를 무시하고 내팽겨쳤던 바로 그 방패였다. 이번에는 꼭 쥐어 들고 있었다.


“이 새끼가···!!!”

이청룡의 눈은 불이 난 것처럼 이글거리더니 방패를 앞세워 내게 달려들었다.


“죽어라, 이청룡!!!”

나도 질세라 번라이프 2단계를 사용하고 이청룡에게 달려들었다.


‘챙! 챙! 챙!’

이청룡도 제법이긴 했지만, 역시 내 상대는 못되었다. 하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오스틴처럼 방패가 꽤나 성가셨다. 방패 때문에 대쉬나 윈드밀이 거의 무용지물이어서 번라이프 2단계만을 유지하며 싸웠다.


빨리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에 흥분해서 내 공격은 상당히 거칠었다. 위력은 있었지만, 흥분한 상태라 그런지 정교하지 못해서 한번에 큰 피해 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점점 이청룡은 내 거칠고 빠른 공격 세례에 방패로 버티기만 급급한 상태가 되었다.


곧 승부는 갈렸다. 이청룡이 내 대검에 옆구리를 깊게 찔리면서 급속히 무너졌다. 이청룡은 결국 내 앞에서 한 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큭!”

이청룡은 고통으로 얼굴이 구겨져있었다. 어쩌면 분해서 그런 걸지도 몰랐다. 이청룡이 내 앞에 무릎을 꿇자 뒤에 서 있던 궁수들이 보였다. 그들은 아까부터 내게 활시위를 겨누고 있었지만 이청룡과 붙어서 치열하게 싸웠기 때문에 활을 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청룡이 무너지자 녀석들은 활을 겨눈 채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그 궁수들 어깨 넘어로 아까부터 나를 쫓던 블루드래곤 길드원들이 바삐 몰려 오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잠깐 궁수들을 의식하는 사이에 무릎 꿇고 있던 이청룡이 물약을 먹고 다시 체력을 회복해 버렸다.


‘번라이프 1단계!’

나는 무릎 꿇고 있는 이청룡의 등을 대검으로 온 힘을 다해 내려찍어 버렸다. 대검이 이청룡의 등을 뚫고 가슴으로 나와 다시 오른쪽 허벅지를 뚫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마지막에 바닥에 꽂혔다. 이청룡 꼴은 마치 길다란 얇은 오뎅이 꼬치에 지그재그로 꼽혀진 모양새였다.


“커..억···!”

이청룡은 입에서 피를 토해내고 붉게 충혈되어 버린 두 눈은 커질 수 있는대로 커져 버렸다. 조그만 있으면 눈알이 밖으로 튀어 나올 기세였다. 그리고 극심한 고통에 입을 벌린 채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청룡]

-레벨 77

-체력 16 / 478


다행이 죽지 않았다. 한 번에 죽일 생각이 없어서 번라이프 2단계를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청룡이 죽기 전에 꼭 전해야 할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이청룡은 극심한 통증과 자신의 온몸을 꿰뚫고 있는 내 대검 때문에 물약 따위를 먹을 수가 없는 상태였다.


‘퍽! 퍽!’

궁수들이 내게 활을 쏘기 시작했다. 나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았다. 그리고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숙여서 이청룡의 뒷머리를 확 잡아 당겨 머리를 제껴 버렸다.


“”이청룡 잘 들어! 부활하거든 네 부하들 전부 데리고 성 앞으로 나와라! 오늘 네 길드 다 박살내고 가루로 만들어 버릴 테니깐! 너까지도 말이야!”

그리고나서 이청룡의 뺨을 세차게 후려갈기고 일어났다. 화살이 계속 날라왔지만 난 고스란히 맞으면서 이청룡 등에 꼽혀 있는 대검을 뽑아 들어 이청룡의 머리를 뎅강 잘라 버렸다.


‘툭···’

이청룡의 머리는 힘없이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이청룡의 머리를 집어 들었다. 묘한 희열감이 온 몸에 퍼졌다.


나를 쏘던 화살들이 멈췄다. 아마도 자신들에게 절대자처럼 보였던 이청룡이 머리 잘린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듯 했다.


“스켈레톤이 사무실 안에 있다! 들어가서 공격해!”

이제 막 도착해 상황을 모르던 블루길드원 녀석들이 사무실 안으로 들이 닥치며 소리쳤다. 하지만 내가 이청룡의 머리를 들고 서 있는걸 보곤, 깜짝 놀라 엉거주춤거리며 멈춰서고 말았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뭐들 해! 저 새끼 죽여!”

뒤 쪽에 있던 정민국이 날카롭게 소리를 질러대자, 블루드래곤 녀석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덤벼들었다. 또, 마침 죽었던 녀석들도 사무실 안에서 하나 둘씩 부활되고 있었다.


나는 일단 이청룡의 머리를 들고 블루길드원이 몰려 있는 밖으로는 못나가고 계단으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녀석들은 쿵쾅거리는 소리를 내며 뒤쫓아왔다. 나는 3층까지 올라간 뒤에 옥상으로까지 올라갔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사무실 입구 안에는 블루길드원들이 우글거리며 몰려있었다. 그리고 블루길드원 뿐만 아니라 성 안에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숨죽이며 구경하고 있었다. 나를 뒤쫓아 오던 녀석들도 곧 옥상까지 우르르 올라왔다.


난 난간에 올라서서 이청룡의 잘린 머리를 번쩍 들고 밑에 있는 블루길드원들을 향해 소리쳤다.


“모두 잘 들어라! 너희 대장 이청룡은 내게 죽었다! 그리고 너희 모두 역시 내가 곧 죽여버릴 거다! 나와 내 친구들을 괴롭힌 대가가 무엇인지 오늘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다! 이청룡이 부활하거든 한 놈도 빠지지 말고 모두 성 밖으로 나와라! 나 혼자 너희 전부를 상대해 주겠다!”


밑에 있는 녀석들은 이청룡의 잘린 목을 보고 모두 놀라고 있었다. 나는 1층 사무실 입구에 몰려 있는 녀석들 한 가운데로 이청룡의 머리를 내 던져 버렸다.


“으아악! 길드장님 머리가 떨어진다!”

“어떡해!”

“꺄악!!”


밑에 있던 녀석들은 비명을 질러대며 이청룡의 머리가 떨어지는 곳에서 허겁지겁 피했다. 이청룡의 머리는 맨바닥에 툭하고 떨어졌다. 녀석들은 자신네 길드장의 잘린 머리를 보며 약간의 패닉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고 우왕좌왕 했다.


“잡아!”

옥상에 올라왔던 녀석들이 소리치며 내게 덤벼 들었다. 나는 일단 자리를 피하기 위해 옆쪽 난간으로 이동해 그대로 밑으로 뛰어내렸다.


‘쿵!’

3층 높이라 충격이 클 줄 알았지만, 소리만 요란하고 별로 아프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달려 일단 아리아 궁전으로 이동했다.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전에 유세희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기도 했다.




“성주님 오셨습니까?”

궁 안으로 들어서자 호반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세희씨는 좀 어때요?”

호반을 보자마자 유세희의 안부부터 물었다.


“몸은 괜찮으시지만, 아직까지 정신적으로 충격이 좀 있으신 모양이십니다.”

호반이 또 쓸데없이 외눈 안경을 만지작거리며 대답했다.


유세희가 있는 방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입구에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유세희는 침대 위에서 두 다리를 손으로 모으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내가 들어 온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세희씨··· 좀 괜찮아요?”

내가 말하자 유세희는 그제서야 내가 들어 온 것을 알고 나를 쳐다보았다.


“민준님···”

유세희는 내 이름을 힘없는 목소리로 불렀다. 내가 좋아했던 귀여운 미소도 얼굴에서 찾을 수 없었다.


“세희씨 기운 내세요··· 제가 세희씨 괴롭히던 나쁜 놈들 혼내주고 왔어요. 더 이상 세희씨 못 괴롭히도록 말이에요.”

“민준님··· 싸우지 마세요···”

나는 유세희를 위로해 주려고 한말인데 잘못 말한듯 싶었다. 유세희는 자신의 복수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싸우는 거 아니에요. 혼내주는 거에요. 어째건 좀 더 쉬고 계세요.”

나는 유세희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 주고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민준님··· 싸우지 마세요”

유세희가 힘없이 떨리는 목소리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네, 안 싸워요. 걱정 마세요. 저 잠깐 볼일 좀 보고 금방 다시 올게요.”

유세희의 미소 잃은 모습을 보고 다시 분노가 끓어 올랐지만 꾹 참고 억지로 웃으며 유세희에게 말하고 나왔다. 세희씨! 전 싸우러 가는 게 아니라 혼내주는 거라구요!


방에서 나온 나는 급하게 집무실로 갔다. 그리고 경매장을 검색해서 항마력이 높은 방어구 위주로 장비를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다. 또, 새로 방어구를 사느라 어제 플로렌시아 성에서 받은 세금을 홀라당 다 써버렸다. 이 빌어먹을 블루드래곤 놈들!


골칫거리인 마법사들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마법 공격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항마력을 높여야만 했다.


호반을 재촉해서 경매장에서 물건을 가져오게 했다. 잡부 비에런이 경매장에서 장비를 가져오자마자 방어복을 전부 갈아입고 궁전에서 나와버렸다.


빨리 싸우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 성 밖에서는 아직 직접 싸워 본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내 진짜 실력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함도 많았다.


[레벨 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김민준]

-레벨 140

-체력 500

-근력 1000

-민첩 1000

-지력 280

-지능 50


성밖으로 나오자 다시 원래 레벨로 돌아왔다. 몸이 가벼워져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성에 있는 모든 사람과 싸워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막상 성 밖에는 블루드래곤 녀석들이 한 놈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길드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구경하기 위해 나와 있었다.


“저 사람이 스켈레톤 길드장이야!”

“정말 혼자 블루드래곤을 상대한다고?”

“대단해요!”

“멋있습니다!”

“힘내세요!”


멀리서 나를 본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내 얘기를 하거나 몇 명은 나를 큰 소리로 응원해 줬다.

공성전에서 봤던 이스트아시아 길드와 더그레이트 길드, 더블타이거 길드등도 밖에 나와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플로렌시아 성문에서 오십여 미터 정도 떨어져서 블루드래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삼십여 분이 지났지만 파란 망토를 두른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구경하러 나온 모두들 숨죽이며 블루드래곤을 기다리고 있었다.



“블루드래곤이다!”

성문 위쪽에 있는 성루에서 구경하기 위해 자리 잡았던 사람들 중에 누군가 큰소리로 외쳤다.


곧, 화난 얼굴을 한 이청룡을 필두로 사백 여명이 넘는 블루드래곤의 완전체가 성문을 걸어 나오고 있었다. 모두들 숨죽이며 블루드래곤이 나오는 걸 지켜보았다. 고요함 속에서 비장한 블루드래곤 수백 명의 저벅저벅거리는 발자국 소리만 울렸다.


사백 여명이 성문을 나오는데도 시간은 꽤 걸렸다. 성문에 모두 나온 녀석들은 길다랗게 가로로 서서 나를 마주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 많은 적을 보면서 무섭다거나 걱정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빨리 내 진짜 실력을 확인해 보고 싶었고 이청룡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비참하게 죽이고 싶은 마음에 설레고 들떴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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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나 부족한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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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정령의 계곡(1) +3 17.06.29 961 31 14쪽
43 시작되는 싸움 +2 17.06.28 906 28 14쪽
42 전운의 기운 +4 17.06.26 1,127 35 15쪽
41 길로틴 길드 +4 17.06.25 1,282 30 14쪽
40 칼리고의 넋(2) +12 17.06.24 1,416 43 14쪽
39 칼리고의 넋(1) +18 17.06.24 1,465 38 13쪽
38 새로운 참여자들 +10 17.06.23 1,638 38 17쪽
37 일 년... 그리고 변화 +6 17.06.22 1,972 42 12쪽
36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4) +6 17.06.21 1,827 45 14쪽
35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3) +14 17.06.20 1,808 40 11쪽
34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2) +8 17.06.19 2,123 46 11쪽
33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1) +12 17.06.19 2,289 46 15쪽
32 복수, 그후. +14 17.06.18 2,712 48 16쪽
31 처절한 복수(8) +18 17.06.18 2,875 59 14쪽
30 처절한 복수(7) +26 17.06.17 2,994 60 11쪽
29 처절한 복수(6) +8 17.06.17 2,940 68 11쪽
» 처절한 복수(5) +10 17.06.16 3,081 60 13쪽
27 처절한 복수(4) +9 17.06.16 3,271 55 13쪽
26 처절한 복수(3) +6 17.06.15 3,311 63 9쪽
25 처절한 복수(2) +10 17.06.14 3,402 52 9쪽
24 처절한 복수(1) +6 17.06.14 3,599 60 9쪽
23 폭풍전야 +2 17.06.13 3,546 66 12쪽
22 비보 +6 17.06.12 3,811 60 9쪽
21 오스틴과 파커 17.06.12 3,858 72 15쪽
20 두번째 공성전(7) 17.06.11 4,076 70 8쪽
19 두번째 공성전(6) +6 17.06.10 4,007 62 8쪽
18 두번째 공성전(5) +4 17.06.09 4,081 70 7쪽
17 두번째 공성전(4) +3 17.06.08 4,204 73 8쪽
16 두번째 공성전(3) +9 17.06.07 4,408 7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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