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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69,962
추천수 :
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22 10:00
조회
1,971
추천
42
글자
12쪽

일 년... 그리고 변화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어머, 민준 길드장님! 이제 죽으면 완전히 이곳을 떠나야 하는 거에요?”

유세희가 알림을 확인하고 나서 깜짝 놀라 물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사냥 할 때도 조심해서 해야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도 최소화하고요.”

나는 유세희와 최호철을 보며 말했다.


“어휴~ 그나저나 생명물약이 없어진다니, 걱정이네요. 그나마 회복물약도 쿨타임이 오 분이나 되고요. 사냥은 쉬운 곳만 골라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는 힐러가 파티에서 필수네요.”

최호철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최호철의 말대로 알림창에서는 더 이상 상점에서 즉시 체력을 채워주는 생명물약은 팔지 않는다고 했다. 2초 간격으로 일정량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회복 물약도 오 분에 한번씩뿐이 못 먹게 되었으니 위급한 순간에 생존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러게요. 그래도 호철씨와 세희씨는 레벨이 많이 오르셔서 집단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위험하지는 않으실 거에요. 당분간 바깥 출입을 줄이고 궁전에서 상황을 지켜보죠.”

“그래야겠어요.”

최호철이 고개를 끄떡였다.


“자,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듭시다. 거의 보름 동안 레벨 올리시느라 고생들 많았어요.”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피곤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막상 잠은 잘 오지 않았다. 내일부터 바뀐다는 시스템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공성이 한 달에 한 번으로 바뀐다는 건 꽤 환영할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은 딱 그거 하나뿐이다.


사망하면, 모든 골드와 레벨을 잃게 된다니··· 골드보다도 레벨을 다시 올리는 것처럼 막막한 일이 없었다. 그리고 일년간 암흑 속에서 버틴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에 걸릴 만큼 그것은 큰 고통이니깐.


이제 생명물약을 팔지 않으니, 남은 생명물약이라도 최대한 아껴서 먹어야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왕창 쟁여 놓는 건데···


[레벨 제한이 해제 되었습니다.]

알림창과 동시에 80이었던 내 레벨이 300으로 바뀌었다! 드디어 성 안에서도 내 레벨을 유지 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 밤 12시가 넘으면서 꼭 1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지금 당장부터 모든 시스템 변화가 적용 되는 것이었다. 그래, 이건 마음에 든다!


[기본 스킬이 초기화 됩니다.]

어랏, 이건 무슨 소리지? 내 스킬이 초기화 된다니?


[스캐닝 스킬이 해제되었습니다.]

[번라이프 스킬이 해제되었습니다.]


‘안돼!’

나는 깜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 스킬이 사라진다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기존 기본 스킬 중 한가지를 선택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기본 스킬은 무작위로 주어집니다. 스캐닝 스킬과 번라이프 스킬 중 사용하실 스킬을 선택해 주십시오. 선택 후 변경 할 수 없습니다.]


윽! 괴롭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다니! 이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하는 문제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다. 괴롭다. 스캐닝은 전투 기술이 아니지만 상대 정보를 파악하는데 유용했고, 번라이프는 내 능력치를 잠시 동안 극대화 시키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강한 한방을 노릴 때 최고의 스킬이었다.


강한 것도 중요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생존이었다. 번라이프는 분명 강하지만, 내 체력을 소진 시켜야만 하는 단점이 있었고, 다수와 상대할 때문 그 효율이 많이 줄었다. 물약도 없어진 지금 시점에서는 말이다. 부활의 기능이 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강한 것보다는 안 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장고를 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 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스캐닝을 선택하겠습니다.’

내가 선택한 건 스캐닝이었다. 지난 번 악마와 싸울 때, 스캐닝이 안되니 얼마나 막막했던가. 스캐닝으로 애초에 싸울만한 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져서 심장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번라이프를 포기했다.


[스캐닝 스킬을 선택하셨습니다. 새로운 스캐닝 스킬을 부여 받으셨습니다. 다음 기본 스킬을 생성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최소 번라이프 버금가는 스킬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 일년간 나를 몇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준 고마운 스킬이었는데 이렇게 사라져 버리다니.


[기본 스킬 ‘영웅 소환’을 부여 받으셨습니다.]

영웅 소환? 나는 스킬창을 확인해 봤다.


-영웅소환 : 체력이 10% 이하일 때, 플로리다 성의 삼대 대영웅 중 한 명을 10분간 소환 할 수 있습니다. 소환된 대영웅의 능력은 사용자의 레벨에 영향을 받습니다. 쿨타임은 1시간입니다.


플로리다의 삼대 대영웅? 삼대 대영웅이라면 엄청 강한 사람인가? 여하튼 스킬을 사용해 보고 싶어도 체력이 10% 이하 일 때만 사용 가능하니, 아무 때나 쓸 수도 없는 스킬이었다. 당장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자해를 해서 체력을 줄일 수도 없었다. 그래, 오늘은 일단 쉬고 다음에 스킬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새로 부여 받은 스킬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 스킬은 말 그대로 죽기 직전에 사용 가능한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우울하다··· 나의 번라이프가 사라지다니.




번라이프를 잃은 충격에 잠을 설쳤다. 번라이프 자리를 조금이라도 채워 줄만한 새로운 무기를 갖고 싶었다. 아침부터 집무실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서 경매장 물건을 검색하고 있었다. 보름 동안 플로렌시아 세금으로 10억 골드 가까운 돈이 모였기 때문에 돈은 충분했다.


최상의 무기를 갖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검들을 보아도 뭔가 하나씩 부족해 보였다. 대검을 포기하고 장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었다. 아니면 궁수로 전직?


“성주님, 아침 식사 하시겠습니까?”

호반이 집무실에 들어와서 내게 물었다.


“아니요, 지금은 별 생각이 없네요.”

나는 호반을 쳐다보지 않고, 경매장 물건을 계속 들여다 보면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나중에 불러 주십시요.”

호반이 인사를 하고 집무실에서 나가고 있었다.


“잠깐만요!”

나는 급하게 호반을 불러 세웠다.


“네, 성주님.”

호반은 다시 집무실로 들어와 대답했다.


“혹시, 무기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좋은지 아세요? 지금 경매장에 올라온 건 영 마음에 안 드네요. 다른 성에 있는 경매장을 가봐야 하나?”

호반이 무기에 대해 알고 있나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었다.


“저는 요즘 나오는 무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호반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럼 옛날 무기는 아신단 말씀인가요?”

“옛날 무기라기 보다는, 칼 중에서는 지옥 검이라 불리는 칼리고의 칼이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전설급 무기이죠.”


“칼리고의 칼?”

호반도 칼리고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칼리고라면, 이 행성을 명말 시킨 사람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는 경매장에서 눈을 떼고 호반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이 세계를 구한 영웅입니다.”

“지난번 만났던 악마가 말하기를 칼리고가 이 세계를 멸망시킨 인간이라고 하던데···”

나는 일전에 만났던 악마 자비스가 한 말을 기억하며 반문했다.


“악마를 만나셨습니까? 악마는 봉인되어 있을 텐데요. 어째건 칼리고의 평가는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요. 모든 인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를 영웅으로 여겼습니다.”

“칼리고는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칼은 지금 어디 있죠?”

“칼리고의 칼이니깐, 칼리고가 갖고 있을 겁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호반이 외눈 안경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칼리고는 죽었잖아요?”

“죽긴 죽었지만, 칼리고의 영혼은 아직 완전히 죽지 않고 플로렌시아 성에 있습니다. 그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영혼이 살아 있다고요? 그럼 그 영혼은 어디에서 만날 수 있습니까? 플로렌시아 성 어디에 있죠? 칼리고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세요.”

나는 호반을 재촉하며 말했다.


“칼리고는 과거 플로렌시아 사람이었습니다. 신에게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받은 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칼리고의 과거 직업은 플로렌시아 교도소의 사형집행인 이었습니다. 성주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칼리고의 칼은 위대한 대장장이의 몸을 빌려 신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칼은 스스로 살아있고 모든 생명체의 피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의 검이라고도 불리지요. 그 악의 검이 발동하면 무시무시한 힘이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칼리고가 이 곳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입니다.”


“우와, 들을 수록 그 칼이 상당히 탐나네요. 혹시 칼리고의 유령이 어디서 나타나는지 아십니까?”

“칼리고는 자신의 집이자 일터였던 사형 집행장에 가끔씩 밤에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형 집행장··· 야심한 밤이라···흠···”

장소도 그렇고 칼리고의 직업도 찝찝했다.


“성주님이 마음에 들어 하실 만한 것을 말씀 드리자면, 칼리고의 칼은 상대의 피를 흡수해서 자신의 주인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체력을 회복시켜 준다고요?”

나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물었다. 생명 물약도 없어진 시점에 정말 획기적인 기능이었다. 적을 베기만 하면 체력이 회복된다는 것 아닌가? 또, 그 칼이 발동을 하게 되면 얼마나 강할지 모르겠지만, 체력만 회복시켜주는 기능이야 말로 최고의 기능이었다. 그 칼만 있으면 아무리 많은 사람과 싸워도 체력 걱정 안하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세에 알려진 바로는, 시간을 멈추는 기술, 텔레포트 및 체력 회복 기술, 이 세가지 능력이 칼리고에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 기술이 스킬북으로 작성되어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것 또한 칼리고가 알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늘 밤부터 당장 사형 집행장으로 가서 칼리고를 만나려고 했다. 아니, 그전에 미리 그 교도소를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리아 궁전에서 나와 교도소를 향해갔다. 현재 교도소는 건물만 있을뿐 아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없었다. 당연히 그곳을 지키고 있는 비에런도 없었다.


교도소의 정문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었다. 나는 점프하여 손 쉽게 정문을 뛰어넘었다. 교도소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무실 공간이 있었고, 수많은 감옥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텅비어 있지만 말이다. 칼리고가 나타난다는 사형 집행장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운동장만한 크기의 사형 집행장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상한 것은 사형을 집행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이 집행장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었다. 당시에는 사형 집행 구경하는 것을 즐겼던 것인가? 좀 의아했다.


지금은 아무도 없는 황량한 장소였지만, 이곳에서 사람을 진짜로 죽인 곳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오싹했다. 영혼으로 나타난다는 칼리고는 과연 내게 순순히 칼을 내줄까? 설마 이 세상을 파괴시킬 정도로 강하다는 칼리고와 싸워야 하는 건 아니겠지?


이른 아침이지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금방이라도 뭔가 튀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응시했다. 기분 탓인지 순간순간 오싹 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글 분량이 적고, 내용도 다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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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29 책이좋다
    작성일
    17.06.22 15:02
    No. 1

    저라면 번라이프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스캐닝이 필요 없는 이유는
    어느 정도 강해지면 자기보다 강한지 약한지 기감 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조금 소설 내용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번라이프 즉 심법하고 비슷 하네요 공력 극성 8할 등등으로 표현 하듯이 번라이프 기술 포기하면 주인공 버프 없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홍인평
    작성일
    17.06.22 17:35
    No. 2

    저도 고민을 많이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스캐닝을 없애기엔 독자님들 한테 상대 레벨을 가늠하게 할 수 없었고요...
    번라이프 스킬이 뭔가 재미 없게 느껴져서 핑계 삼아 변경한 것입니다^^
    세세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tl******..
    작성일
    17.06.22 17:28
    No. 3

    그건 좀 오해인게 번라이프는 1댜1에서 압도적으로 좋지만 1대다수는 역시 불리하기만 합니다 거기에다 이제는 회복물약이 쿨타임때문에 계속 마시지도 못하니 스캐닝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스케닝이 얼마나 사기냐면 상대의 약점을 알수있습니다 대충 으로 나마 낮은 스탯이 있다는건 그곳을 공략하라는 뜻이되죠 거기에다 스케닝은 진실을 볼수있게 합니다 거짓말이 안통한다는 뜻이죠 물론 레벨사기 같은 사소한것만 되지만요 그리고 번라이프가 사라지는데신에 다른 사기 스킬이 생길겁니다 분명히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홍인평
    작성일
    17.06.22 17:39
    No. 4

    제 생각을 꿰뚫고 계신것 같아 섬뜩합니다!
    경품 상품이 있다면 드리고 싶네요..ㅎㅎㅎ
    그리고 스캐닝은 이번에 좀 업그레이드해서 단순히 상대 레벨하고 능력치만 아니라
    더 부가적인 기능을 넣으려고 합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신것만도 감사한데, 이렇게 꿰뚫고 계셔서 정말 놀랍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항마력3성
    작성일
    17.06.24 12:18
    No. 5

    이 행성을 명말 시킨 ......중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홍인평
    작성일
    17.06.24 13:42
    No. 6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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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칼리고의 넋(2) +12 17.06.24 1,416 43 14쪽
39 칼리고의 넋(1) +18 17.06.24 1,464 38 13쪽
38 새로운 참여자들 +10 17.06.23 1,638 38 17쪽
» 일 년... 그리고 변화 +6 17.06.22 1,972 42 12쪽
36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4) +6 17.06.21 1,826 45 14쪽
35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3) +14 17.06.20 1,808 40 11쪽
34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2) +8 17.06.19 2,123 46 11쪽
33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1) +12 17.06.19 2,289 46 15쪽
32 복수, 그후. +14 17.06.18 2,712 48 16쪽
31 처절한 복수(8) +18 17.06.18 2,874 59 14쪽
30 처절한 복수(7) +26 17.06.17 2,994 60 11쪽
29 처절한 복수(6) +8 17.06.17 2,940 68 11쪽
28 처절한 복수(5) +10 17.06.16 3,080 60 13쪽
27 처절한 복수(4) +9 17.06.16 3,271 55 13쪽
26 처절한 복수(3) +6 17.06.15 3,311 63 9쪽
25 처절한 복수(2) +10 17.06.14 3,402 52 9쪽
24 처절한 복수(1) +6 17.06.14 3,599 60 9쪽
23 폭풍전야 +2 17.06.13 3,546 66 12쪽
22 비보 +6 17.06.12 3,810 60 9쪽
21 오스틴과 파커 17.06.12 3,858 7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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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두번째 공성전(3) +9 17.06.07 4,408 7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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