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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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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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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24 23:05
조회
1,416
추천
43
글자
14쪽

칼리고의 넋(2)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영웅 소환 스킬이 발동 되었습니다. 소환 할 플로렌시아 삼대 대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하세요.]


[소드마스터 – 슈나이더]

[대마법사 – 이사벨라]

[아처리마스터 – 메르겐]


[10초 내에 선택하지 않으면 스킬은 발동되지 않습니다.]


누가 누군지 몰랐지만, 난 대마법사를 선택했다. 검을 주로 다루는 소드마스터나 활을 쏘는 아처리마스터는 결국 나처럼 칼리고에게 손도 못 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법사의 다양한 마법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었다.


[대마법사 이사벨라를 선택하셨습니다.]


알림창이 닫히자마자, 내 옆에서 빛이 솟구치더니 한 사람이 나타났다. 내가 상상했었던 대마법사의 모습은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긴 백발머리를 하고 있는 나이든 남자였지만, 왠 젊고 매섭게 생긴 여자가 소환되었다. 아마도 마법으로 젊음을 유지 했던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푸른색 계열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마법사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길다란 부채를 들고 있었다.


[대마법사 – 이사벨라]

-레벨 300


대마법사 이사벨라는 나와 같은 레벨이었다. 스킬 설명에도 내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고 나와 있었다. 그녀가 소환됨과 동시에 멈추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정지된 화면처럼 꼼짝 않던 칼리고는 시간이 다시 흐르자 아까에 이어 내게 달려들고 있었다.


“바리어!”

소환된 대마법사 이사벨라가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가볍게 휘익 저으며 주문을 외우자, 그녀와 나를 감싸는 큰 반구 형태의 보호막이 생겼다. 달려오던 칼리고는 그 보호막에 막혀서 안으로 들어오질 못했다.


“칼리고··· 이렇게 널 다시 볼 줄이야. 아직도 이곳에서 벗어나질 못했구나.”

대마법사 이사벨라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보호막에 주먹질을 하고 있는 칼리고를 보며 혼잣말을 했다. 그 둘은 이미 알고 있는 사이였던 것 같았다.


“칼, 칼리고를 알고 계십니까?”

나는 대마법사 이사벨라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그녀 역시 눈동자가 없었다.


이사벨라는 대답 없이, 먼저 나의 체력을 회복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널 지켜줄 의무를 갖고 소환 되었다. 허나, 너는 왜 칼리고의 망령과 싸우고 있는 것이냐?”

그녀는 나를 나무라듯이 말하는 것 같아서 움찔했다.


“저는 단지 칼리고를 만나러 이곳에 왔는데, 그가 먼저 저렇게 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나는 억울하다는 말투로 말했다.


“이미 죽은 칼리고를 왜 만나려 했느냐?”

이사벨라는 쏘아 붙이듯이 내게 말했다.


“그, 그건··· 칼리고의 칼이 어디 있는지 물어 보려고···”

대답을 하면서도, 내가 마치 탐욕스러운 것처럼 보일까 걱정되었다.


“흥, 너 역시 칼리고의 칼을 탐내는 군. 예전부터 칼리고의 칼을 탐하는 자들은 그 말로가 좋질 않았다. 여하튼, 네가 지금 원하는 것은 저 칼리고의 망령을 제거하는 것이냐?”

이사벨라가 눈동자가 없는 섬뜩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제거가 아니라, 칼리고의 칼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강함에 욕심 많구나. 네가 원하는 칼리고의 칼은 칼리고와 함께 있겠지. 저 망령을 없애버리면 필시 칼리고가 어디에서 잠들어 있는지 알 것이다. 나 또한 칼리고가 어디에 잠들어 있는지 궁금하구나···”

이사벨라는 양 팔을 벌리고 마법을 시전 했다. 그러자 사형 집행장 전체가 번쩍하더니 칼리고가 전기에 감전 된 것처럼 꼼짝 못하고 몸을 바들거렸다.


마법사는 보호막 밖에 있는 칼리고에게 다시 한번 강력한 마법을 날렸다. 이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칼리고는 피하지 못하고 이사벨라의 강력한 마법에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


-크어억···.

마법을 맞은 칼리고는 쓰러졌다. 그리고 몸이 소멸되면서 작은 빛으로 변하더니 유성처럼 어디론가 빠르게 날아갔다. 이사벨라는 밤하늘 어딘가로 날라가는 칼리고의 빛에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잽싸게 집어 던졌다. 그러자 그 반지는 노란색 빛으로 변하고, 칼리고의 빛이 날아 가는 곳을 향해 쫓아갔다.


밤하늘에는 두 개의 빛이 반짝이며 멀리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너는 인간치고는 상당히 강하구나. 도저히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군. 허나 자만하지 마라. 네가 인간들 중에서 가장 강할지 몰라도, 이곳엔 인간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사벨라가 나를 쳐다보며 경고하듯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악마와 마족이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떡이면서 대답했다.


“맞다. 지금은 그들이 봉인 되어 있지만, 후에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 전에 더 강해지거나 아니면 너희 별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들이 봉인을 풀린 뒤에는 가고 싶어도 쉽게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사벨라는 나를 걱정해서 말해주는 것일까? 말투가 너무 차가워서 그 진의를 잘 모르겠다.


“그 악마와 마족들이 그렇게 강합니까···?”

나는 슬쩍 물었다. 물론 지난번 악마 자비스와 싸워봐서 그가 강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비스 보다 더 강한 악마들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많은 악마들이 있는지 궁금했다.


“칼리고가 도착했군... 우리도 칼리고가 있는 곳으로 가자.”

이사벨라는 내 말을 듣지 않고 무엇인가 느끼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그리고는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어디론가 순간 이동을 했다.



이사벨라와 함께 이동 된 곳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달빛조차도 없었다.


곧, 이사벨라의 몸 중심으로 빛이 퍼져 나왔다. 그 빛 덕분에 어둠이 밀려나고, 앞을 볼 수가 있었다. 역시 마법사가 편리한 능력이 많았다.


우리는 어느 건물 지하에 있었다. 그것이 달빛이 비춰지지 않았던 이유였다. 그리고 내 앞에는 커다란 검은색 관이 놓여져 있었다. 칼리고가 잠든 관으로 생각되었다.


“칼리고··· 여기에 잠들어 있었구나. 하긴, 그랬겠지··· 그 당연한 걸 우리는 몰랐구나.”

이사벨라는 칼리고의 관을 보며 쓸쓸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나에게 말했을 때와는 완전 다른 말투였다. 그 둘은 무슨 관계였는지가 궁금해졌다. 이사벨라는 쓸쓸한 감회에 젖어 있었다. 물어 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잠시 기다렸다.


“시간이 다 되었군···”

이사벨라가 칼리고의 관에서 눈을 떼고, 나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소환 시간이 십 분이었다는 게 생각났다.


“다시 한 번 말해주겠다. 칼리고의 칼을 탐한 자들은 그 말로가 모두 비참했다. 잘 생각하거라.”

이사벨라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엄중하게 말하더니 스르륵 사라져버렸다. 이사벨라가 사라져버리자 이사벨라가 만들어 냈던 빛도 같이 사라져버려 지하실은 다시 깜깜해졌다.


젠장,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딘가에 지하실 불을 켜는 스위치를 찾아야만 했다. 어둠 속에서 어떻게든 앞을 보려고 눈을 부릅떴다. 그런데 갑자기 적외선 투시경처럼 앞이 훤히 보였다. 새로운 스캐닝의 부가 능력이었다. 전에는 없었던 기능인데 새로 생긴 것 같았다. 단점이라면 눈이 많이 아프다는 것 정도였다.


대마법사 이사벨라의 경고가 신경 쓰였지만, 나는 이왕 온 김에 그 악의 검이라고 하는 칼을 구경이라도 하고 싶었다. 칼리고의 관이 여기에 있으니 지하실 어딘가 가까운 곳에 칼리고의 칼이 있을 것이다.


고개를 돌려 칼이 놓여져 있을 만한 곳이 있는지 두리번거렸다. 지하실에는 선반 위에 수많은 쇠로 된 도구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대장간에서 사용할만한 도구들로 보였다. 한참 찾고 있던 중에 강력한 기운이 어디선가 느껴졌다. 그 기운이 느껴지는 곳을 따라 걸으니, 나는 다시 칼리고의 관 앞에 서있게 되었다.


칼리고의 관 안에서는 아주 강력한 기운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마치 나를 부르듯이 말이다. 관 앞에서 우두커니 서서 열어볼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분명히 관 안에 칼리고의 칼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관 뚜껑을 여는 건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나는 마음을 먹고 칼리고의 관 뚜껑을 천천히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몰래 도둑질이라도 하는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지고 있었다.


관 뚜껑은 꽤 무거웠지만, 들어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관 뚜껑을 들어 올리자, 얼굴이 새하얗다 못해 창백한 남자가, 말끔한 얼굴로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곤히 누워있었다. 사형 집행장에서 피를 뒤집어 쓰고 있던 칼리고의 얼굴과 같았다. 단지 그때는 섬뜩한 망령의 모습이었지만, 지금 누워있는 칼리고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니 이유를 알 수 없게 울컥했다.


그리고 깊은 관 속에 누워있는 칼리고의 오른 편에는 강력한 기를 뿜고 있는 녀석이 있었다. 검은색 장검이었다. 한 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아 보였다. 저 녀석이 내가 그토록 애타게 갖고 싶었던 바로 그 칼이었다.


나는 들고 있던 관 뚜껑을 한 쪽으로 치우고 그 검은 천천히 집어 들었다. 검을 손에 쥐자마자 몸에 힘이 솟구치는 게 느껴졌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이질적인 힘이었다. 결코 포기 하고 싶지 않은 칼이다.


그때, 자꾸 대마법사 이사벨라의 말이 귓가에 메아리처럼 맴돌았다.

‘칼리고의 칼을 탐한 자들은 그 말로가 모두 비참했다. 잘 생각하거라.’



탐나는 칼이었다. 하지만 이사벨라의 말과 누워있는 칼리고를 보니 망설여졌다.


‘웅~웅~’

내가 들고 있는 칼리고의 칼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무슨 의미일까. 무슨 말을 내게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나는 눈을 감고 칼리고의 칼··· 악의 검이 내게 하고 싶은 말을 느껴보려고 했다.


악의 검은 배가 고프다고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내가 잘못 느꼈나? 배가 고프다고? 문득 호반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칼리고의 칼은 은 모든 동물의 피를 먹어서 악의 검으로 불린다고 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칼의 끝을 내 왼 팔에 살짝 찔러 넣어 보았다.


“큭!!!”

내 피부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칼날에서 내 피를 엄청난 속도로 빨아 들이고 있었다.


[김민준]

-레벨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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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 510 / 1020

-체력 : 402 / 1020

···.


악의 검은 내 피를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해 먹었다. 나는 놀라 악의 검을 빼려고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악의 검을 나를 빠르게 죽이고 있었다.


[김민준]

-레벨 : 300

-체력 : 342 / 1020

-체력 : 221 / 1020

-체력 : 153 / 1020


“안돼!”

나는 스캐닝으로 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기겁하며 소리쳤다. 이 속도라면 곧 죽을 것 같았다!


[김민준]

-체력 : 153 / 1020


악의 검은 내 체력 153을 남기고, 피를 먹는 것을 멈추었다. 내가 소리쳐서 멈춘 것인지, 아니면 이미 충분히 먹어서 멈춘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악의 검은 그 많은 내 피를 먹어 치웠음에도 칼날은 핏자국 하나 없이 깔끔했다.


정말 무서운 검이구나! 하지만 알 수 있었다. 녀석은 날 죽일 생각이 없었음을 말이다. 단지 너무 오랜 세월 관 속에 갇혀서 피에 굶주려 있었을 뿐이란 걸 말이다. 악의검은 아직도 배고프다고 내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나와 함께 갈래?”

나는 악의 검을 쳐다보고 말했다.


‘웅~웅~’

악의 검은 미세한 떨림으로 대답해주었다.


그래, 네 녀석이 나중에 나를 잡아먹을지 나를 살려줄지 모르지만, 이 곳에서 나와 함께하자. 나는 악의 검을 가져가기로 결심했다.


칼리고가 잠들어 있는 관 속을 들여다 보았다. 칼리고의 왼편에는 검은 마스크와 검은 옷이 가지런히 접혀 있었다. 아마 평소에 즐겨 입었던 옷 같았다. 난 칼리고의 평온한 얼굴을 한 동안 들여다보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칼리고님··· 이 칼은 제가 잠시 빌리겠습니다. 언젠간 반드시 꼭 돌려드릴게요.”

나는 칼리고에게 예의를 갖추고 잠시 묵념을 한 다음에 꾸벅 인사를 했다. 그리고 칼리고의 관 뚜껑을 원래대로 닫아 주었다.


하지만,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칼리고의 관을 다시 쳐다보고 속으로 말했다.

‘칼리고님, 혹시라도 칼리고님이 찾아 헤매던 소피아님을 찾게 된다면··· 소피아님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물론 소피아가 누군지도 모르고, 당연히 이미 죽었을 터였다. 하지만 그녀가 묻힌 장소라도 알게 된다면 꼭 알려주고 싶었다.


나는 다시 한번 칼리고에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있던 지하는 허름한 대장간 밑에 있었다.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폐쇄된 곳이었다. 이곳이 칼리고가 자란 곳일까? 이사벨라가, 당연히 이곳에 있었겠구나 하는 말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벌써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번라이프라는 스킬도 정말 멋진 스킬이었지만, 새로 바뀐 영웅소환 스킬이 더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나머지 대영웅인 소드마스터와 아처리마스터도 만나보고 싶었다.



악의검을 허리에 차고 걷고 있으니, 이제 이 세상 그 무엇도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어서 악의 검을 들고 싸워보고 싶었다. 밤새 잠을 못 잤지만 악의 검 때문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아리아 궁전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입구에 바닥에 편지처럼 보이는 종이가 하나 떨어져 있었다. 그 종이를 주워보니 그 안에 글씨가 적혀있었다.



-일주일 내에 피해 보상금 1억 골드를 가져와라.

-from 길로틴.


길로틴?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인데···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런데 감히 나한테 협박을 하는 것인가? 1억 골드를 내 놓으라고? 헛웃음이 나고 어이가 없어서 종이를 찢어버렸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이름 짓는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ㅎㅎ


너무 정신없이 써서 그런데 혹시 비문 있으면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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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시작되는 싸움 +2 17.06.28 907 28 14쪽
42 전운의 기운 +4 17.06.26 1,127 35 15쪽
41 길로틴 길드 +4 17.06.25 1,282 30 14쪽
» 칼리고의 넋(2) +12 17.06.24 1,417 43 14쪽
39 칼리고의 넋(1) +18 17.06.24 1,465 38 13쪽
38 새로운 참여자들 +10 17.06.23 1,639 38 17쪽
37 일 년... 그리고 변화 +6 17.06.22 1,972 42 12쪽
36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4) +6 17.06.21 1,827 45 14쪽
35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3) +14 17.06.20 1,809 40 11쪽
34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2) +8 17.06.19 2,124 46 11쪽
33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1) +12 17.06.19 2,289 46 15쪽
32 복수, 그후. +14 17.06.18 2,713 48 16쪽
31 처절한 복수(8) +18 17.06.18 2,875 59 14쪽
30 처절한 복수(7) +26 17.06.17 2,994 60 11쪽
29 처절한 복수(6) +8 17.06.17 2,941 68 11쪽
28 처절한 복수(5) +10 17.06.16 3,081 60 13쪽
27 처절한 복수(4) +9 17.06.16 3,272 55 13쪽
26 처절한 복수(3) +6 17.06.15 3,312 63 9쪽
25 처절한 복수(2) +10 17.06.14 3,403 52 9쪽
24 처절한 복수(1) +6 17.06.14 3,600 60 9쪽
23 폭풍전야 +2 17.06.13 3,547 66 12쪽
22 비보 +6 17.06.12 3,811 6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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