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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린곰 님의 서재입니다.

시작부터 끝판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홍인평
작품등록일 :
2017.05.23 00:37
최근연재일 :
2017.06.29 18:19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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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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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
글자수 :
228,071

작성
17.06.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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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글자
15쪽

오스틴과 파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DUMMY

이제 뭐하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뭘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가 내가 입고 있는 갑옷을 보니 완전 누더기 꼴이 되어 있었다. 그래, 방어구들이나 수리하러 가자. 나는 아까 봤었던 방어구 상점을 향해 몇 발 걷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젠장, 돈이 없잖아!’

참으로 기막히게 허탈했다. 에라이 모르겠다. 나는 길 바닥에 그냥 대(大)로 드러누워 버렸다. 사람들이 지나다니건 말건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휴~’

하늘은 어둑해지고 있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간간히 이름 모를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하늘을 이렇게 바라본 게 얼마만이냐··· 지난 십여 개월간 해골 던전에서 미친듯이 레벨을 올린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그 피로가 지금 한 번에 몽땅 몰려온 느낌이다.


나는 누굴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엄마도, 아빠도. 이름도 얼굴로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그리워진다.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면 모든 게 기억나겠지. 내가 알 수 있는 분명한 것은 단 한가지. 바로 돈. 나는 분명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막연하게 10조를 벌려고 했지만,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것보다 과연 그렇게 벌 수나 있을까? 벌 수 있다면 얼마나 걸릴까?


10조면 이곳에서는 1000억 골드이다. 한번, 단순하게 계산해 보자. 플로렌시아 성에서 하루에 6천만 골드 이상이 벌린다고 치고, 만약 성 다섯 개를 내가 모두 차지한다면 하루에 3억 골드 이상은 벌릴 것이다. 하루에 3억 골드씩 1년을 계속 번다면 1095억 골드. 물론 내가 나중에 성을 모두 차지한다면 말이다.


지금 이곳에 온지도 거의 1년.

내 생각대로 된다면 앞으로 1년.


1년이나 남았는데 내 레벨 제한이 풀릴 때까지는 공성전 생각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오늘 뼈 저리게 느꼈다. 원래 내 레벨이면 손 쉽게 이길 수 있을 꺼야. 허나, 나 같은 고레벨인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휴··· 모.르.겠.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머리만 복잡하여 지금은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는 금세 길바닥에서 골아 떨어져 버렸다.



“아얏!”

얼마나 잠들었을까? 만약 누군가 내 손을 밟지 않았다면, 나는 아침까지 잠들어 버렸을지도 몰랐다.


“어이쿠! 죄송합니다! 밑에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내 손을 밟은 사람 역시 깜짝 놀라며 사과했다.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나는 바닥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뭐 길바닥에서 잔 건 어째던 내 잘못이니깐. 지금이 몇 시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어둑해져 있었다.


“제가 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왜 바닥에 쓰러져 계셨습니까? 아, 아니 당신은? 스켈레톤의 김민준 길드장님 아니십니까?”

그가 일어난 내 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라 말했다. 자세히 보니, 빨간 망토의 매서커 길드원이었다.


“아, 네 맞습니다.”

나를 알아보니 왠지 쑥스러워져서 뒤통수를 긁으며 대답했다.


“와, 정말 무지막지 하셨어요! 혹시, 저 기억하세요?”

그는 나를 무척이나 반기면서 말했다.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얼굴이다. 내가 널 어떻게 알아!


“아뇨, 잘 모르겠어요··· 혹시, 공성에서 봤었나요?”

“하하. 저를 두 번이나 죽이셨잖아요! 하긴 김민준 길드장님께서 죽인 우리 길드 사람이 한둘이어야죠. 하하하!

“윽, 죄송해요. 공성전이라 어쩔 수 없이···”

따지자면 내가 잘못한 건 아니었지만, 왠지 미안했다.


“정말 대단하셨어요! 오스틴님도 이기셨다면서요!”

그는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이라도 만나 것처럼 날 너무나 반가워했다. 나한테 두 번이나 죽었다면서···;; 그런데 오스틴이 직접 패배를 말한 건지 아니면, 내가 티나게 행동해서 소문이 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겼다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약간 의도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다. 오스틴 한테는 아주 조금 미안했다.


“아, 아니에요. 비긴 거라고 봐야죠. 헤헤헤.”

나는 크게 부정하지 않고 약간 ‘내가 이겼지만 오스틴을 위해서 비겼다고 말하는 거야’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아, 참! 오스틴님이 아까부터 궁전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만나기로 하셨다면서요? 어서 가보세요.”

“아, 그러네요. 제가 잊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가보겠습니다.”

그렇지, 공성 끝나고 오스틴을 만나기로 했었지. 내가 잊고 있었다. 돈이 없어서 방어구를 못 고치니깐 멘붕이 와서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날 반가워하는 그와 헤어지고 오스틴이 있는 코렌 궁전으로 걸어갔다. 매서커나 그린라인 길드 사람들은 왜 이리 착한 걸까? 거참··· 신기했다.


코렌 궁전입구에 도착하니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길드원의 안내에 따라 궁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원래 궁전은 성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원 외에는 입장 할 수 없지만, 길드장과 부길드장의 허가에 따라 비에런의 안내를 받아 입장 할 수 있었다.


오스틴과 파커가 응접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를 반겨 주었다.


“오셨군요. 이리 앉으십시오.”

오스틴이 특히 나를 반겨주며 오스틴이 앉아 있던 맞은편을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자리에 앉으면서 말했다. 내가 앉자 오스틴과 파커도 내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오늘 정말이지 오랜만에 공성을 했습니다. 좀 특이한 공성이였지만요. 하하하.”

오스틴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부끄럽습니다. 괜히 공성전 신청해서 여럿 불편하게 만들어 드려버렸네요.”

나는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아닙니다. 오늘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오스틴이 말하자, 집사 비에런이 들어와 내게 향긋한 냄새가 나는 차를 주었다.


“그런데, 어딜 다녀 오셨습니까? 방어구도 수리 안하시고요.”

오스틴이 누더기가 된 내 갑옷을 보며 말했다.


“그, 그냥··· 오늘 좋은 경험을 해서 잠시 추억으로 남겨두었어요. 내일 고치려고요.”

돈이 없어서 못 고쳤다고는 쪽 팔려서 말하지 못하겠다.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둘러 댔다. 추억이라니··· 말하고 나서도 닭살이다.


“그렇군요. 그런데 김민준님은 강하십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혼자 플로렌시아 공성에서 승리 하셨습니까?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혼자 힘으로는 무리 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스틴이 내게 부담스러운 아이컨텍을 하며 물었다. 서양인들의 아이컨텍은 언제나 부담스럽다.


“그건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이청룡과 일대일로 승부를 했거든요. 오늘 오스틴님과 대결 한 것처럼요. 물론 오늘은 옥새를 걸고 한 대결은 아니었지만...”

차마 내가 치사하게 도발해서 맞짱 떴다고는 말을 하지 못했다. 자꾸 내 거짓말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셨군요.”

오스틴이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그런데, 여기는 어떻게 공성이 없는 거죠? 아무래도 길드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런가요?”

내가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사실 오늘 같은 인원이면, 어제 공성했던 플로렌시아 길드 전체가 덤벼도 못 이길 것 같긴 했다.


“아무래도 그것이 제일 큽니다. 저희 길드인 매서커와 그린라인을 합치면 슈트라 성에서는 제일 큰 길드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성에서의 가장 큰 이점은 성의 세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저희는 그 수익의 절반을 물약등으로 길드원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반은 간부들이 나눠 갖고요.”

옆에 있던 마법사 파커가 불쑥 끼어들며 말해 주었다. 오늘 처음 내가 죽은 것은 파커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나도 한 번 죽였으니 크게 억울하지는 않았다.


“아···”

“어차피 특정 길드가 성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커야 합니다. 아무리 강한자들로 이루어진 길드라고 해도 인원에서 차이가 나면 이기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규모가 큰 길드 일수록 그 이익의 분배를 길드원에게 공평하게 나누는 것 또한 쉽지 않지요.”

파커는 침착하게 나를 이해 시켜주려는 듯이 말했다. 파커의 목소리는 또렷하고 듣기가 좋은 목소리였다.


“그래서 저희는 불공평 할 수밖에 없지만, 그 불공평함 속에서 최대한 공평해지고자 노력했습니다. 길드를 비대하게 만들고 소모적인 공성전은 압도적인 길드원의 질과 양으로 원천적으로 다른 길드의 공성전 시도를 차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성전을 안 하는 대신 길드원들의 레벨 상승에 더 힘을 실었지요. 길드원들은 대체적으로 만족 하고 있습니다.”

파커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 정도 인원과 능력이라면 플로렌시아 성을 차지하고 있던 블루드래곤 길드와 공성전을 하면 쉽게 이기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 그쪽에 공성을 하지 않는 거죠?”

오늘 겪어본 경험으로는 매서커 길드가 블루드래곤 길드 보다 훨씬 강했다. 충분히 이기고도 남았다.


“말씀 드렸듯이 저희는 공성을 안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블루드래곤의 이청룡은 그 성격이 난폭하고 비열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우리가 공성에서 플로렌시아 성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이청룡은 공성전 이외의 공간에서 저희 길드원을 충분히 괴롭힐 거란 판단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스틴이 나서서 말했다.


“하긴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 성에 수익이 무시 못 할 텐데요. 물론 지금은 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말하고 나니, 이 녀석들이 다음주 플로렌시아 공성때 참여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생겨버렸다. 젠장!



“하하하. 걱정마십시오. 저희는 김민준님의 성에 공성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하하.”

오스틴이 이번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감사하긴 하지만··· 저는 오늘 슈트라 성에 공성을 했는데, 자꾸 미안해 지네요. 그리고 저는 나중에 다시 슈트라 성 공성에 도전 할 생각입니다.”

오스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건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냉정해야만 했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19일 후면 성 안에서도 모든 레벨 제한이 풀릴 것입니다. 저와 파커의 레벨은 83입니다. 김민준님 레벨을 물어봐도 될까요?”

오스틴이 갑자기 자신의 레벨을 말해주며 내게 물었다.


“아, 저는 좀··· 아직 말씀 드리기가···”

아직 내 레벨을 누구에게도 말해주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서 혼자 살아남으려면 내 패를 쉽게 보이면 안될 거란 생각이 들었기 대문이다. 특히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한텐 더욱 말이다. 그리고 오스틴과 파커가 내게 자신들의 레벨을 알려준 것 또한 내가 스캐닝 스킬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어차피 마을 밖에서 마주치게 되면 알게 될 테니 말이다.


“곤란하시면 말씀 안 해주셔도 됩니다. 예상대로 꽤 높으신 모양이시군요. 혹시 해골 던전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네? 해, 해골 던전이요?”

오스틴이 내 눈을 뚫어져라 보면서 물었다. 오스틴이 어떻게 해골 던전을 알고 있지? 심장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지?


“해, 해골 던전이 뭐죠?”

결국 나는 시치미를 떼기로 했다. 오늘 거짓말을 참 많이 하게 되는 날이다. 어쩔 수 없다.


“혹시나 해서 물어 봤습니다. 공교롭게도 길드명도 스켈레톤이시고 레벨도 상당히 높으신 것 같아서요.”

오스틴이 아무일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 해골 던전이 어떤 곳이길래, 물어 보시는 거죠?”

나는 궁금했다. 오스틴이 어떻게 해골 던전을 알고 있는지 말이다.


“확실한 것은 아닌데, 저희는 얼마 전에 간부들끼리 악마의 성에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악마의 성 근처에서 커다란 악마 하나와 마주칠 수 있었고, 그 악마는 순식간에 저희를 몰살시키더군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제일 마지막에 죽었는데, 죽기 직전에 그 악마가 그러더군요. 하찮은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다면 해골 던전이나 칠흑의 숲 던전에 갔다 오라고요. 그래서 혹시 알고 계신지 물어 본 것입니다.”

“아···해골 던전··· 칠흑의 숲 던전··· 저는 잘,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해골 던전은 내가 분명히 입구를 막아버렸으니깐 못 찾을 테고··· 아니 찾으면 어떻게 하지? 그리고 칠흑의 숲은 또 뭐야? 그런 곳도 있었어? 어째거나 오스틴이 해골 던전을 발견하게 되면 큰일이었다.


“그래서 저희는 요즘 그 두 곳을 찾느라 사방을 뒤져보고 있지만, 좀처럼 찾기가 어렵네요. 다시 그 악마를 찾아가 물어 볼 수도 없고 말이죠. 설사 만난다 한들 알려 줄지도 의문이고···”

내가 모른다고 하자 오스틴이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혹시 그 악마 이름이 뭔가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검은 피부에 파란색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악마들이 다 그런 생김새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우리가 본 악마는 그 악마 하나뿐이니깐요. 한번 같이 가보시겠습니까?”

“아뇨, 말씀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저는 나중에 혼자 가겠습니다. 체질상 누구랑 뭔가를 같이 잘 못해서요.”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사양했다. 어떤 정보나 물건을 얻을 수 있지 모르는데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매서커 간부들을 몰살 시켰다고는 하지만, 밖에서는 내 레벨 제한이 없으니깐 한 번 악마와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오스틴과 파커와 나는 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분명히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함께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른 성에 대한 정보나 특이한 길드 등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의 대화는 동이 틀 무렵까지 이어졌다.


오스틴의 배려로 난 궁전에서 잘 수 있었다.

푹신한 침대에서 다음날 오후 늦게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

“김민준님! 김민준님!”

누가 나를 다급하게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에.. 네?”

나는 잠이 덜 깬 채로 침대에서 눈을 떴다. 침대 앞에 파커가 서 있었다.


“밖에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손, 손님이요? 절 찾아 올만한 사람이 없는데···”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이곳이 플로렌시아도 아니고 슈트라 성인데 누가 날 찾아 왔다는 거지?


“더블타이거의 최호철이라고 하면 알거라고 하면서 김민준님을 급하게 찾고 있습니다.”

“최, 최호철이요? 어디 있죠?”

최호철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최호철이 왜 뜬금없이 이 멀리 있는 슈트라 성까지 와서 왜 날 찾는 거지? 불길함이 온 몸을 감쌌다.


번뜩하며 유세희가 떠올랐다.




선작과 추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선작해 주시고 ~!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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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정령의 계곡(1) +3 17.06.29 961 31 14쪽
43 시작되는 싸움 +2 17.06.28 906 28 14쪽
42 전운의 기운 +4 17.06.26 1,126 35 15쪽
41 길로틴 길드 +4 17.06.25 1,282 30 14쪽
40 칼리고의 넋(2) +12 17.06.24 1,416 43 14쪽
39 칼리고의 넋(1) +18 17.06.24 1,464 38 13쪽
38 새로운 참여자들 +10 17.06.23 1,638 38 17쪽
37 일 년... 그리고 변화 +6 17.06.22 1,971 42 12쪽
36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4) +6 17.06.21 1,826 45 14쪽
35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3) +14 17.06.20 1,808 40 11쪽
34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2) +8 17.06.19 2,123 46 11쪽
33 스켈레톤 길드 광랩하기(1) +12 17.06.19 2,289 46 15쪽
32 복수, 그후. +14 17.06.18 2,712 48 16쪽
31 처절한 복수(8) +18 17.06.18 2,874 59 14쪽
30 처절한 복수(7) +26 17.06.17 2,994 60 11쪽
29 처절한 복수(6) +8 17.06.17 2,940 68 11쪽
28 처절한 복수(5) +10 17.06.16 3,080 60 13쪽
27 처절한 복수(4) +9 17.06.16 3,271 55 13쪽
26 처절한 복수(3) +6 17.06.15 3,311 63 9쪽
25 처절한 복수(2) +10 17.06.14 3,402 52 9쪽
24 처절한 복수(1) +6 17.06.14 3,599 60 9쪽
23 폭풍전야 +2 17.06.13 3,546 66 12쪽
22 비보 +6 17.06.12 3,810 60 9쪽
» 오스틴과 파커 17.06.12 3,857 72 15쪽
20 두번째 공성전(7) 17.06.11 4,076 70 8쪽
19 두번째 공성전(6) +6 17.06.10 4,006 62 8쪽
18 두번째 공성전(5) +4 17.06.09 4,081 70 7쪽
17 두번째 공성전(4) +3 17.06.08 4,203 73 8쪽
16 두번째 공성전(3) +9 17.06.07 4,408 7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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