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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가 본캐 되는 날까지

포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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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뽀로밀
작품등록일 :
2013.02.16 11:46
최근연재일 :
2013.04.09 01:15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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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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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6,364

작성
13.03.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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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일단락[be concluded]-Ep 1. epilogue-

포르투나 연대기 1부




DUMMY

전투가 끝나고, 당연한 일이지만 전후 처리가 시작되었다.

소환된 사바니아는 프랙탈에 흐르는 마력이 소모될 때까지 줄기차게 비를 뿌리다가 주변을 경외케 했던 등장과는 다르게 허무하게 사라졌다.

한겨울에 때아닌 장대비를 몇 시간이 맞게 된 병사들은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고, 영주성 근처까지 이동한 바이스 슈트름의 마법사들까지 동원되어 불을 피우기 위해 난리를 피웠다. 결국, 엄청난 규모의 캠프파이어가 설치되고 영지성에 피난해 있던 영지민들까지 동원돼 따뜻한 수프를 끓이는데 동원되었다.

여기저기서 석탄으로 변해 버린 랩터들의 잔해를 본 영지민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중에는 그 석탄을 모아서 쓰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바니아 덕분에 물을 흠뻑 먹은 석탄은 쓸모가 없었다. 아마 장기간 햇볕에 바짝 말리고 나서야 쓸모가 있을 듯했다.

크리스야드 후작이 부순 집이나 건물에 대해 후작 본인은 발뺌했다. 울상을 짓는 영지민들을 난감하게 다독이던 영주님은, 돌연 복구자금을 대겠다는 롤랑의 발언에 정말 날아갈 듯한 태도로 롤랑의 공을 치하하고 또 치하했다.


“로랜드 특사는 굉장한 부자인가 보군요.”

“별말씀을, 그저 일을 저질러 놓고 발뺌하는 누군가와는 달라서 말이죠.”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후작에게 롤랑의 가시 돋친 발언이 작렬했지만 크리스야드 후작은 낭랑한 웃음소리로 넘겼다. 있는 사람이 더한다더니. 후작을 보고 그 말을 정말 제대로 실감했다.

나는 체인 메일을 반납하기 위해 병기고 쪽을 향하다. 페로 와 마주쳤다.


“너 이 쌈 싸먹을 야옹이 새퀴야! 지금까지 어디서 뭘 하다. 이제 나타난 거야?”

“잠시 확인할 것이 있었네.”


변명이 참 정석이로세. 그래, 뭔 용무가 그렇게 다난하셔서 주인도 버릴 정도였는감?


“주인에게 보여 줄 것이 있으니 지금 롤랑과 함께 따라오게나.”


그때 페로가 보여준 것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여튼, 롤랑과 함께 녀석을 따가 갔다가 돌아오니 크리스야드 후작이 우리를 찾고 있었다.


“여기 있었군요. 아로운 군, 전에 했던 약속 기억해요?”


뜬금없는 얘기로 들려 나는 의아했다.


“약속이요?”

“다시 만나면 술을 제대로 가르쳐주겠다는 약속 말이에요.”

“아아, 그거요?”


그러고 보니 그런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더랬다. 그렇게 즉석에서 술판이 갈렸고, 나와 후작을 비롯해 롤랑, 유스타치아 경, 보르미웨 경, 그리고 주류 공급의 이유로 영주님까지 낀 조촐한-어디가?- 술자리가 마련되었다.

후작은 정말 보기보다 술이 강했는데-초인은 술까지 강했다- 상당히 독한 술이 계속해서 나왔음에도 얼굴색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결국, 가장 먼저 술이 약한 편인 유스타치아 경이 리타이어했고. 다음으로 의외로 술이 약했던 영주님이 고개를 탁자에 처박고 잠이 들어, 영주성 하인들에게 업혀나가는 것으로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것은 후작을 포함해 나와 롤랑, 그리고 보르미웨 경까지 4강전이 시작되었으나, 막 새로운 술을 따는 타이밍에 보르미에 경이 퍼렇게 질린 얼굴로 화장실로 뛰쳐나가는 바람에 급하게 3파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후후, 두 사람 모두 대단하군요. 나와 술을 마셔서 여기까지 버틴 사람은 두 사람이 처음입니다.”

“거, 술이 약한 친구들만 두셨나 봅니다그려.”


스스로 느끼기에도 후작을 대하는 태도나 눈에 띄게 풀어졌다. 확실히 지금 좀 알딸딸하기는 하다.


“후후후. 자, 다들 원 샷!”

“원 샷!”

“…….”


그렇게 또 한 번 단숨에 술잔을 비워냈다. 이젠 내가 앉아 있는지 누워있는지조차 구분이 안 간다.


“또 한 번, 원 샷!”

“원 샷!”


주르르륵.


어? 분명 입에 부었는데, 우째 술이 얼굴에 흐른다냐?


“응? 얼레? 얼레? 페로, 니 얼굴이 무지 가깝다아?”


탁자 위에 엎드려 골골대고 있는 페로를 보고 있자니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다.


“후후, 이제 로랜드 군과 나 둘만 남았군요.”

“…….”


위, 위험해! 롤랑, 너도 빨리 리타이어해! 잡아먹힌다!?


“하지만 당신과는 술잔보다는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어떤가요? 내게 궁금한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은근하게 물어 오는 후작에게 롤랑은 입에 가져대 대던 술잔을 내려놓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좋습니다. 사실, 따로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후후, 솔직해서 좋군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서로 질문 한 개에 대답하나.”

“좋습니다. 먼저 물으시죠.”


뭘 두 사람끼리 맘대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거야? 여기 아직 멀쩡히 깨어 있다고!


“로랜드란 이름은 본명인가요?”

“본명입니다. 이번 제가 묻겠습니다. 당신은 현 국왕 폐하께서 승하하셔도 계속 오를란드에 충성할 생각입니까?”


로랜드의 질문은 표면만 읽어도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질문을 받은 후작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대답은 No. 그 질문은 우리와 아르카드 윈드콜러의 관계를 알고 하는 말 같은데, 어떻게 알고 있는 거죠?”

“저는 오랫동안 원드콜러 가를 조사했습니다. 60여 년 전, 아르카드 윈드콜러가 당신들 세븐 마스터스와 함께 오를란드에 귀환한 시점부터. 역으로 약 8년간의 그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그와 당신들 사이에 정확히 무슨 인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간에 행적을 보면 당신들은 오를란드가 아닌 오직 아르카드 윈드콜러라는 개인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참 오래된 일을 가지고 잘도 거기까지 추리했군요.”


대화의 내용이 심상치 않았지만, 나는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었다. 이상한데?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이런… 개다가 또 이상하게 정신은 멀쩡했다.


“이번에 제 차례군요. 대체 당신이 그에게 충성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시 아르카드는 계승권도 없는 힘없는 4왕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무엇을 보고, 지금까지 그의 옆에서 싸워 온 것입니까?”


롤랑에 질문에 후작은 이번에 잠시 뜸을 들였다. 그리고는 먼 과거를 보는 듯한 눈으로 입을 열었다.


“당시 나는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었고, 아르카드는 내게 그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했죠. 그 대가로 그가 살아있는 동안 그의 검이자 날개가 되어주겠다 했습니다. 그런 계약이었을 따름이죠.”

“소원?”

“이젠 제가 물을 차례입니다. 이걸로 이 게임은 그만두죠. 별로 재미가 없군요.”


어느새 목소리가 가라앉은 크리스후작의 분위기에 롤랑은 살짝 입술을 깨물고는 다시 본래의 담담한 태도로 돌아왔다.


“질문하시죠.”

“아로운 군에 술에만 약을 탄 건 어째서 인 거죠? 그렇게까지 해서 나와 단둘이 얘기가 하고 싶었다고 보긴 어렵군요.

내 술에 약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 녀석도 이곳을 떠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줄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키워드는 듣지 못했으니 손해만 보았습니다.”

“호오, 아로운 군은 꽤 이 영지를 좋아하나 보군요.”

“아뇨, 아로는 단지 두려워하고 있을 뿐입니다.”

“무엇을? 영지 밖 세상을?”


롤랑을 고개를 저었다.


“자기 자신입니다. 남들보다 못한 외모의 자신, 남들보다 못 배운 자신, 남들보다 가진 것이 없는 자신, 약하기 짝이 없는 자신을 말이죠. 하는 행동거지가 작고, 생각하는 것이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생각이 깊고, 사려도 깊은 녀석입니다. 상황과 사물에 본질을 보는 눈도 뛰어나구요.”


롤랑은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10년간 함께 하면서 단 한시도 도움을 안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 많은데… 가능하면 목표를 이루는 순간까지 함께했으면 싶었습니다. 덤으로 이 녀석도 갱생시키고 말이죠.”


갱생이라니… 너부터 갱생하고 그런 말을 해라. 이 망할 놈의 자식아. 빌어먹을… 대체 약을 뭘 쓴 거야? 나 모르게 이런 얘기 하고 싶었으면 제대로 된 걸 좀 쓰던가! 꼭 중요한 순간에 이런 삽질을 해요. 이래서야 내가 걱정 없이 널 어떻게 배웅하냐?


“후후, 두 사람의 우정이 참 보기 좋군요. 친구를 위해 날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도 의외입니다. 당신은 좀 더 계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계산적인 것 맞습니다. 당신뿐만 아니라 세븐 마스터스 전원을 제 편으로 만드는 것 또한 제 계획에 일부이니까요. 단지… 이번엔 조금 욕심을 부려본 것 뿐입니다. 다음번에 이런 얘기를 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당신을 제 것으로 만들고 말겠습니다.”

“어라? 그것참 기대가 되는 말이군요. 그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뭔가 중간부터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어이, 그만두라고! 하다못해 귀라도 막을 수 있게 해줘!


“그건 그렇고 이번 마물 사건. 뭔가 뒤가 캥기는군요. 하루아침에 아무런 전조도 없이 이런 마물이 나타난 것이 석연치가 않아요.”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술자릴 갖기 전 영주님께 최근 영지에 특이 사항을 없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죄송하지만 후작님의 이름을 허락 없이 빌린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호오, 지금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그 대가라는 건가요? 공평해서 좋군요. 좋습니다. 무슨 얘긴지 궁금하군요.”

“얼마 전 한 남자가 저희 영주님을 찾아와 그륜벨트 영지에서 석탄 광맥을 발견했다는 소리를 했답니다.”


석탄 광맥? 그 단어에 나는 물론이고 후작 역시 놀란듯했다.


“이 영지에서 석탄 광맥이? 그 남자의 신원은 알고 있습니까?”

“아쉽게도 석탄에 관한 얘기 때문에 남자의 신원확인은 흐지부지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주님이 직접 광맥을 확인하고 곧바로 주변 지인들의 투자를 받아 광산 계발에 착수한 것 같습니다. 그 광산이 다름 아닌 영지 남쪽에 있습니다.”


롤랑은 처음 랩터들이 습격했을 당시와 규모를 통해 녀석들이 남쪽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가란 얘기를 했고. 확신할 수 없지만, 석탄 광맥 아래 있던 랩터들의 알이 광산 계발 도중 알 수 없는 영향으로 인해 부화한 것이 아닌가하는 가설을 내세웠다.

그 가설을 가만히 듣고 있던 크리스야드 후작은 그 생각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그렇다면 랩터들의 알이 그 광산에 석탄과 함께 묻혀있었다는 말인데, 이들이 영지의 물에 닿아 석탄으로 변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헌데, 이 이야기엔 그다음이 있는 것 같은데요.”


후작의 지적에 롤랑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


“오를란드 내에 두 번째로 발견된 석탄 광맥이라는 사실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를 모았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그것이 드렉노트로 흘러들어 가 버렸습니다.”

“최근에 석탄 값에 폭등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하지만 이런 소식이 에스펠튜드에 알려지기도 전에 드렉노트에 먼저 들어가다니…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 말씀은… 왕실에선 아직 이 얘기가?”

“적어도 내 귀엔 들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석탄 동향에 관한 일입니다. 연료 문제는 지금 전쟁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어요. 내가 정치엔 무심한 편이지만 그런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얘기까지 소홀히 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이상하군요. 영주님께선 작년 추수절쯤 왕실에 인편을 보내 보고를 올렸다고 했습니다. 본래라면 광산 개발 역시 작년 여름에 영지민에게 알리고, 겨울쯤에는 인부를 고용했어야 했지만. 왕실에서 드렉노트에 동향이 심상치 않으니 광산의 가동은 다음 해 초봄까지 미루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도중에 누군가의 손을 탔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점점 이야기는 심각해지기 시작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석탄 광맥? 광산 개발? 에스펠튜드? 아니, 애초에 그 얘기를 우리 귀 얇은 영주님께 가져온 작자가 대체 누구야?


“돌아가는 대로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제 쪽에서도 뭔가 알게 되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로에게 기증하신 통신구로요.”

“뭐, 그편이 가장 안전하긴 하겠군요. 통신구에 제 직통 프랙탈을 새겨 넣게끔 얘기해 두죠.”


어? 그러고 보니 내 통신구! 네가 뭔데 맘대로 내걸 쓰겠다는 거지? 이용요금 내고 써!


“그럼, 이걸로 각하께 빚은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빚? 당신이 내게?”

“아로가 각하께 말입니다. 굳이 이곳까지 원군을 직접 이끌고 오신 이유가 이 녀석 때문인 걸 모를 줄 아셨습니까?”

“호오, 어떻게 그걸?”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이 녀석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시는데, 직접 원군을 이끌고 오실 걸 빌미로 녀석을 곤란하게 하시면 곤란하니까요.”


롤랑의 말에 후작은 특유의 낭랑한 웃음을 터뜨렸다.


“아로군 만 재미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로랜드 군 역시 재미있는 사람이군요. 그, 친구를 끔찍이 아끼는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에도 한 수 접어드리죠. 뭐,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다른 방법으로 아로운 군을 공략해 보겠습니다.”


공략한다니요…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온몸에 소름이 도는 얘기였다. 그 후 롤랑 역시 화장실을 빌미로 자리를 비워 그 자리엔 나와 후작밖에 남지 않았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슴 언저리를 감도는 가운데 후작은 조용한 말이 내 귓가에 흘러들었다.


“참으로 좋은 친구가 아닙니까? 친구의 진심을 들으니 이거야말로 취중진담 아니겠나요? 아로운 군?”


마치 내가 정신이 말짱한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다. 에이 설마…….


“설마가 아니라 내가 롤랑이 탄 약효를 반감시켰어요. 덤으로 술도 깨게 하였으니 아침에 정신을 차리면 내게 감사해야 합니다.”


당신이 범인이었어?! 아놔, 내일부터 쪽팔려서 롤랑을 어찌 보라고 이런 짓을 해! 당신이 이러고도 왕국의 영웅이야?


“뭐, 덕분에 점점 더 재미있어졌으니 나로서는 아직 이 나라에 붙어 있을 이유가 더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술은 좋은 친구, 좋은 안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셔야 하는 겁니다. 잘 배웠어요.”


내가 일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하며 유쾌하게 웃어 재끼는 후작의 모습은 기분 나쁠 정도로 상쾌해 보였다. 난 대체 어쩌다가 이런 속이 시커먼 사람의 마음에 들었을까? 아니, 그보다 내 인생에서 왜 여자는 안 꼬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만 꼬이는 거지? 애완동물부터가 글러 먹은 걸까? 말도 하고, 뻑하면 도망가고, 밥 안주면 주인 협박하고… 글러 먹은 거 맞네.

내 옆에서 기분 좋게 골골대는 페로를 한 대 쥐어박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울화통이 터질 수가 없었다.


작가의말

‘Ep1.’이 끝났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주시고, 추전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에피소드 1 후기 링크 http://blog.munpia.com/sillod/category/223955/post/21656

 

Special Thanks .

마아카로니님, 마하트마님, 미인마녀님, prtlove, 덴파레님, 들꽃처럼님, 지드님, 그림자추적님, Icyan님, 레토님, homing님, 키루미님, 아음님, 등좀긁어줘님, 北斗大槍님, 환상회랑님, 흑천청월님, 엽비깨비님, 놀이대장님, Ucandoit님, 꺄아아아악님, 와따꼴라님, 가배님, 네닉님, 별별탁님, 꿈의시작님, 림천님, 귀염고양님, 하루이틀째님, 떡볶이사리님, 카이사님, 그리고 제가 족적을 미쳐 확인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음편도 열심히 준비하여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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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정벽[Crystal wall](1) +3 13.02.25 1,441 1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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