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공지라는 것을 씁니다.
많은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혹해 준비가 덜 된 이야기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소설을 처음 쓰는 주제에 일일연재라는 형태에 도전을 하다니, 저의 만용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머릿속에 있던 소재와 캐릭터들을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풀어보려고 했는데 장황하고 진부한 글이 되어 솔직히 많이 아쉽고 부끄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 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댓글과 추천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일일이 답변 달아드리지 못한 것은 어색함 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 편의 이야기 정도는 끝내고 나서야 소통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을 만들어 놓고 숨어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남홍여중 소녀들’ 중간 부분에서는 이야기가 막혀 도망치고 싶기도 했으니까요.
앞으로 작가라는 직업에 더 도전해보고 싶고, 그럴 생각입니다.
다음 소설은,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퇴마사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연재 시작을 목표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어 제 서재에 찾아와 읽어 주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남홍여중 소녀들 작가
서칸 the V
참조 – ‘남홍여중 소녀들’ 2부는 여기서 잠시 멈추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좀 더 고심해 보려고 합니다. 태하의 흑화, 수희의 중간계 탐험, 백룡의 등장 등 여러가지 장면들이 머릿속을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서로를 얽매는 작업은 시간을 갖고 좀 더 신중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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