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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남홍여중 소녀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그림/삽화
Bomemade
작품등록일 :
2019.04.04 01:56
최근연재일 :
2019.07.31 23:37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11,814
추천수 :
406
글자수 :
287,562

작성
19.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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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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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2쪽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2)

DUMMY

빨강 두카티 1199 파니갈레 열 네 대가 굉음을 내고 남홍여중 운동장을 빠져나갔다. 소하는 입맛만 다시며 그 뒷모습을 봐야했다.


“뭐!!!! 바이크 타는 법을 몰라?!”


남주가 소리쳤다.


“주리에 넌 뭐 했어!”


소라가 소리쳤다.


“그게요, 쟤가 뽑힐 줄을 상상도 못해서···.”


리에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야! 그게 변명이 된다고 생각해 넌!”


“저······그냥 누가 저를 뒤에 태워 주시면 안될까요?”


험악한 분위기를 깨 보려고 소하가 끼어들었지만 소용없었다. 3학년 선배들은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고, 2학년 선배들은 그냥 조용히 하라는 눈치를 주었다.


“어쩌지?”


남주가 유정을 보고 물었다.


“뭐 할 수 없지. 전소하?”


“네?”


유정은 무심하게 내뱉었다.


“뛰어 와.”



“네?!! 농담이시죠, 선배님?”


유정의 표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럼 그냥 전동 킥보드라도 한 대 만들어 주심 안될까요? 제가···.”


“출발.”


열 네 명의 소녀는 전소하를 남겨두고 바텀으로 “간지나게” 출발했다. 소하는 땅을 차고 욕을 했다.


파니갈레의 짐승소리 같은 배기소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을 때쯤 돼서야, 소하는 터벅터벅 움직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못해 멈춰 섰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다. 소하는 홍백전에 관해 리에가 설명해주는 것을 한번도 제대로 들은 적이 없었다. 통일로에서 이태원로 이어지는 밑에 길이니, 중간으로 통하는 남산 둘레길이니, 슬쩍슬쩍 흘려 들은 적은 있었지만 열 네 살 소녀가 서울 지리에 관심 있을 턱이 없었다. ‘게다가 전략은 선배들이 알아서 한다고 잘 따라오기만 하라고 한 건 바로 주리에가 아닌가?’


“주엔장~. 이게 뭐야 진짜.”


---*---


빰빰빰. 빰빰빰. 탕탕탕. 삐쁘삐쁘빠밤. 좡, 좡, 좡. 빠빠빠빠밤. 트랑탕탕탕.


“발할라~~~!”


1959년형 캐딜락을 선두로 V8 포드 팔콘과 닷지 차져가 바짝 따라붙었다.


“발할라~~~!”


“영화 봤구나, 우하경!”


“네, 언니!”


서호의 사내녀석들은 고함을 질렀다. ‘매드 맥스’ 영화와 비슷하게 얼굴에 실버 래커(lacquer) 칠을 했다. 아예 웃통을 벗어 해친 녀석도 있고, 먼지를 묻힌 가죽점퍼를 입은 녀석도 있었다. 호장이 들고 온 휴대용 스피커에서 ‘JunkieXL’의 ‘Brother in Arms”가 쩌렁쩌렁 울렸다.


바텀 길 격전지에 먼저 도착한 남홍 소녀들은 멀리서 시끌벅적 달려오는 서호 소년들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한마디씩 했다.


“시끄럽게도 오시네. 작년에는 자동차 몰아 본 적 없다고 투덜거리더만, 아주 신이 나셨네, 오라방들.”


소라의 긴 금발이 햇살에 라푼젤의 머리처럼 빛을 냈다.


“야, 이 기집애야, 눈부시잖아. 오라방들 눈을 멀게 할 참이야!”


“쌩유~.”


재선의 칭찬에 소라가 윙크했다.


열 네 명의 소녀들도 한껏 멋을 부렸다. 아래, 위 검정색 가죽으로 맞춰 입어 ‘바이커 갱 룩’을 완성했다. 같은 디자인의 옷은 아니었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구현해서 입은 아이들이 많았지만, 아예 독창적인 아이도 있었다. 리에는 ‘타크 나이트 라이즈’에 앤 헤서웨이가 입고 나온 캣슈트(Cat suit)와 비슷한 옷과 마스크를 착용했다. 당연히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를 따라한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 압권은 김지현이었다. ‘데드풀’ 옷(검정색 버전)을 입고 있었다.


서호의 차량이 격전지에 도착했다. 캐딜락에 타고 있던 김수희가 추만재와 장호장, 우하경이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은색 칠을 한 소년들은 하나같이 날카롭게 날이 선 검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들고 있는 무기와는 대조적으로 얼굴은 밝게 웃고 있었다. 남홍여중 소녀들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던 옆 학교 오빠들 같았다.


“왔어. 옷, 멋지네~.”


소라와 썸을 타고 있던 만재가 인사를 건네자, 옆에 있던 재선이 큰소리로 웃었다.


“푸하하하, 오빠, 얼굴에 그건 뭐에요?”


“이거? 자꾸 호장이가 해야 된다고 해서···. Nora야 웃겨? 그럼 됐어. 너의 그 웃음 한번이면 됐어. 그걸로 족해.”


만재는 재선을 무시하고 소라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푸하하하. 그게 뭐야. 레알 느끼해요.”


재선의 발언과는 달리 소라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야! 미쳤냐! 와~, 그렇게 쉽게 무너지냐. 니 금발이 아깝다. 그럴 거면 그 미모 나 줘.”


만재가 보이지 않는 총알과 윙크를 날렸다.


“자자, 시합합시다. 어떻게 할까요?”


남주가 사담을 끊고는 진행을 맡았다.


“어떻게 할까? 일대일?”


수희가 대답했다.


“에이, 오라방. 유정이랑 일대일로 싸워보려고 그러는 거죠? 속이 다 보이는데. 일대일이면 승자는 계속 남는 방식 아님 승수 합산 방식이요?”


“아무거나. 승자 남는 방식이면 우리에게 너무 유리한데.”


“워워. 도발하는 거에요? 그냥 깔끔하게 우리 남홍의 전설, 유정이랑 수희 오라방이랑 단판 승부는 어때요?”


남주의 도발에 수희는 잠시 유정을 바라봤다. 구미가 매우 당기는 제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작전상 그럴 수 없었다. 서호국제가 바텀으로 들고 온 깃발은 페이크였다. 진짜 깃발은 시니어 송이혁이 들고 미드로 가고 있었고, 서호의 작전은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머지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도 좋은데. 그럼 우리 멋진 후배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거잖아. 그럴 수는 없지. 승수 합산 방식으로 어때?”


블라인드로 대결 순서를 정하고 승수 합산 방식으로 한다면 공평한 게임이었다. 남주의 시선에 유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우리야 뭐 수희 오라방이랑 혁이 오라방만 아니면 무서울 것 없죠.”


“야, 김남주. 이 장호장이 보이지 않는 단 말이야.”


“똑바로 해도 장호장~ 거꾸로 해도 장호장 오라버니는 그리 걱정 되지 않네요. 서호국제에 무서운 사람은 따로 있죠.”


“뭐?!”


수희가 재빨리 말을 바꾸었다.


“아니면 위너 스테이 방식도 좋은데.”


“오빠, 왜 이랬다저랬다 해요. 잠깐, 안보이는데···.”


“누구?”


“서호국제에 제일 무섭게 생긴 사람. 혁이 오라방 안보이는데. 유정아, 열 네 명 밖에 없어! 혁이 오빠 다른 길로 갔는데!”


남주의 외침에 유정이 서둘러 서호국제의 인원을 확인했다. 한명이 비었다.


“이렇게 되면, 한타로 가야 겠는데.”


유정이 그녀의 그림자 검을 소환했다.


“남홍~~~! 송곳 대열. 전원, 깃발만 노린다!”


바이커 갱단이 매드 보이즈에게 먼저 돌진했다.


---*---


“누구냐, 넌?”


“전소하인데요.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요?”


“아, 아저씨?! 야, 아저씨라니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신입생이냐?”


“그럼 아저씨는 서호국제 흰 호랑이들 중 한 마리예요?”


“흰 호랑이? 한 마리? 아, 요새 애들 정말···답이 없다. 야, 다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비켜라. 이 오빠는 여자애라고 봐주고 그런 게 짤 없다.”


“아저씨 누군데요?”


“참내 백호무리 2인자 송이혁도 몰라보는 애송이를 혼자 보내다니···.”


“아저씨 맞네. 요새 애송이라는 단어 쓰는 고딩이 어디 있어요.”


“야, 됐고. 넌 깃발도 없고. 설마 너 혼자 깃발을 뺏는다 뭐 이런 거는 아니지? 이건 전술도 아니고 도대체 남홍의 의도가 뭐냐. 꼬마야, 너 혹시..길 잃었니?”


“어, 어떻게 아셨어요, 나 길 잃은 거? 바텀인지 뭔지 하는 길로 오라고 했는데···.”


“!!!! 미치겠구만!!”


송이혁의 키는 190센티미터가 넘었다. 그가 들고 있는 장검의 길이만해도 150센티미터였다. 160센티미터 겨우 넘는 소하를 보고 꼬마라고 부를 만했다.


“아저씨, 진짜 크네요 근데.”


“야, 아저씨라고 하지마! 이 오빠 그냥 지나 간다, 쪼꼬만게.”


“아저씨.”


소하가 이혁을 가로막았다.


“사실 아까 저기서부터 깃발 들고 오시는 거 봤을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냥 보내 드려야 하나. 솔직히 제가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거 같긴 해요. 그런데···.”


“보기보다 통찰력이 좋은 애네. 그런데?”


“그런데, 전 혼자가 아니거든요.”


꼬마가 매력적인 검을 소환했다. 담비 머리가 포멜에 박혀 있는 검이 그 유려한 날을 햇살 아래 드러냈다.


“뭐? 누구야, 누가 있어?”


이혁이 한발 뒤로 물러서며 경계를 취했다.


“제 쌍둥이 언니요. 안 보이세요?”


“어디 있어?”


소하가 씨익 웃으면서 자신의 라피에르를 봤다.


“너···상태가 좀 안 좋구나.”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다중이에요, 오라방.”


이제 소하는 알았다. 얼마전 사라가 말해주었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유정의 검을 받아치고 나서 깨달았다, 자신이 꽤나 강하다는 것을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분명 남홍여중에 들어와서 처음 잡아보는 검이었고 그렇다고 연습을 특별히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몸이 반응했다. 한번 익힌 것은 따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용을 할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담비 검을 잡고 있으며 든든했다. 태하가 느껴졌다.


“너 키가 몇이냐? 너 내 칼보다도 작을 거 같은데.”


백구십의 송이혁이 깃발을 내려놓고 그의 긴 외날 검을 빼 들었다. 일본도(日本刀)보다는 날이 넓은 대도(大刀)을 닮았다. 송이혁이 일대일에서 강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전적으로 그의 체격과 대도에 있었다. 워낙 체격이 좋아 자신의 대도를 한손으로 쉽게 휘두를 수 있다 보니, 뻗쳐 닿을 수 있는 거리가 길어 각을 좁혀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대였다. 게다가 체력이 강해, 두 손으로 내려치는 그의 일격을 받아치기라도 하는 경우에는 검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협적인 거인 앞에서 소하는 미소 짓고 있었다.


“야, 그러지 마. 진짜 미친 애 같잖아. 소름 돋아. 오싹이야.”


“그럼, 이 소녀가 먼저 공격하겠사옵니다. 흐흐흐···저 이런 대사 꼭 한번 쳐보고 싶었는데···히히히.”


“아, 진짜 이걸 해야 되나, 이 꼬맹···. 헛!”


태하가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허공에서 발을 딛고 방향을 틀어 혁이의 머리 위로 날았다. 담비 검의 끝이 삼각형을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졌다.


캬랑~~~.


산고양이의 울음이 들렸다.


잠보 코뿔소 엉덩이 가죽으로 만든 혁이의 조끼가 갈라지고 탄탄한 오른쪽 어깨가 모습을 드러냈다. 혁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 우습게 보면 안되는 꼬마였네. 다중이니 뭐니 다 작전이었네.”


소하도 웃지 않았다. 회심의 일격이었다. 더블 클러치 트라이 슬래쉬. 그녀가 가진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 선발전이 있었던 날, 유정의 공격을 받아 치고는 몇 번 연습을 해보았다. 그 기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높고 빠른 도약과 공중에서 상대의 빈공간을 노려 급격히 방향을 트는 것인데 쉽지 않았다.


소하는 혁이의 오른쪽 등뒤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의 큰 키 때문에 미처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길로틴을 내려쳐야만 했다. 그의 대도가 두개의 변(邊) 쳐냈다. 나머지 하나 마저도 깊지 못해 혁이의 조끼만 베었다.


“무시무시하네, 쪼꼬만게.”


혁이 자세를 추스르고 대도를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3미터가 넘었다.


“그 족제비검 꽤 쓸만하네. 그래도 사내가 드는 검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않겠냐, 꼬마. 스테파니라고 해.”


그리고는 허공을 내려쳤다. 바람이 소하의 짧은 머리카락을 날렸다.


“이번엔 내 차례. 간닷!”


“잠깐~!”


달려 들려던 이혁이 소하의 외침에 멈칫했다.


“아저씨, 지금 스테파니라고 했어요? 스테파니? 아저씨, 그 무식한 검에 여자 이름을 붙인거에요?”


“그게 뭐 어때서?”


“생기신 거와는 다르게 여성스럽네요.”


“이게!”


혁의 대도가 매섭게 내려왔다.


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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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pilogue +5 19.07.31 321 4 12쪽
58 Chapter Twenty Two-Graduation [1부 완결] +1 19.07.31 143 5 12쪽
57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5) +1 19.07.31 118 6 13쪽
56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4) +1 19.07.30 99 3 15쪽
55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3) +1 19.07.30 112 4 12쪽
54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2) +1 19.07.29 91 5 12쪽
53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1) +1 19.07.29 100 4 13쪽
52 Chapter Twenty-Black Moon +3 19.07.25 113 4 14쪽
51 Chapter Nineteen-기억 (2) +2 19.07.21 97 4 12쪽
50 Chapter Nineteen-기억 (1) +2 19.07.18 109 4 14쪽
49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3) +2 19.07.14 165 6 14쪽
»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2) +1 19.07.11 126 6 12쪽
47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1) +2 19.07.07 110 5 13쪽
46 Chapter Seventeen-여름방학 (2) +1 19.07.04 122 6 15쪽
45 Chapter Seventeen-여름방학 (1) +1 19.06.30 125 3 15쪽
44 Chapter Sixteen-Rock, Paper, Scissors +1 19.06.27 124 5 15쪽
43 Chapter Fifteen-7년전 (2) +1 19.06.23 138 3 16쪽
42 Chapter Fifteen-7년전 (1) 19.06.20 105 4 14쪽
41 Chapter Fourteen-The Dragon Lair +1 19.06.16 146 3 17쪽
40 Chapter Thirteen-홍백전 (2) +2 19.06.13 124 3 14쪽
39 Chapter Thirteen-홍백전 (1) +1 19.06.09 118 4 13쪽
38 Interlude +4 19.06.06 110 5 13쪽
37 Chapter Twelve-Real Game (6) +4 19.05.09 183 6 9쪽
36 Chapter Twelve-Real Game (5) 19.05.09 267 5 11쪽
35 Chapter Twelve-Real Game (4) 19.05.09 114 6 8쪽
34 Chapter Twelve-Real Game (3) 19.05.09 76 6 8쪽
33 Chapter Twelve-Real Game (2) 19.05.09 101 6 9쪽
32 Chapter Twelve-Real Game (1) 19.05.09 94 6 9쪽
31 Chapter Eleven-흑주작 (6) +2 19.05.08 121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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