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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남홍여중 소녀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그림/삽화
Bomemade
작품등록일 :
2019.04.04 01:56
최근연재일 :
2019.07.31 23:37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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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2
추천수 :
406
글자수 :
287,562

작성
19.07.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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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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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Chapter Twenty-Black Moon

DUMMY

“몇 시냐? 배고푸다.”


재선이 얼굴에 대고 있던 얼음 주머니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제 좀 괜찮은 가보다. 배고푸다는 소리를 하는 거 보니. 나 가방에 초콜릿 챙겨온 거 좀 있는데 줄까?”


아즈망은 벌써 몇 시간 째 서해를 헤매고 남해로 내려가고 있었다. 놀란 신입생들과 다친 2, 3 학년들은 (상처는 경미했다) 기숙사로 복귀했고, 임원들을 포함해 총 18 명은 아즈망에 남아 구족(九足)을 추격했다. 강화만에서 잡이를 실패하고 유정의 뜻에 따라 서해로 나왔지만, 구족은 순식간에 레이다 밖으로 사라져 버렸다. 반경 3.5 km 내의 신호만 잡을 수 있는 아즈망의 X-BAND 레이다는 소용이 없었다.


“새벽 4시 좀 넘었어.”


소라가 재선에게 초콜릿을 건네 주며 답했다.


“재밌네.”


“재밌다고, 뭐가?”


“올해 오징어잡이.”


“이게 뭐가 재미있냐? 개고생이지.”


“졸업하는데 이런 이벤트 정도는 하나 있어야지. 히히.”


“머리를 부딪혔더니 정신이 나갔네.”


“아까, 강화만에서는 조금 긴장됐는데. 지금은 신기하게 괜찮네. 오히려 설레임 오시는데. 레알 우리끼리 모험 떠나가는 것 같고. 정말 머리를 부딪혀서 그런가?”


“난 이제 다 상관없다. 그냥 씻고 잤으면 좋겠다. 비린내 나. 그 구족인지 팔족인지 빨리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 추격은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냐? 선교에는 누가 있어?”


“유정이랑 남주. 영은도 거기 있는 거 같고.”


“효은이는?”


“아, 효은이가 키 잡고 있고.”


때마침 영은이 선장 캐빈(captain cabin)으로 들어왔다.


“어, 재선이 눈 떴네. 괜찮아?”


“응, 한 15 분 전쯤에 깨서 얼굴에 얼음 주머니 대고 있었어. 위는 어때? 아직도 트래커 신호 못 잡았고?”


“아휴~~. 말도 마. 유정이 고집 센 거 알잖아.”


영은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럼 아직도 격렬비열도 근처야?”


소라가 물었다.


“격렬비열도? 태안에 있는 거?”


재선이 끼어들었다.


“아냐, 제주도야.”


“뭐!!!”


영은의 대답에 소라와 재선 둘 다 동시에 외쳤다.


“제주도는 또 왜?”


“야~, 이거 더 재미져지는데.”


놀란 눈의 아이들에게 영은이 설명을 이어갔다.


“얼마 전에 회장 부탁으로 내가 ‘물의 계약’에 대해서 좀 조사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 땜에 남홍 초년도 일지를 봤거든.”


“물의 계약? 그건 또 뭐야?”


“왜 있잖아? 그때 도서관에서.”


“그때? 도서관?”


“아, 왜 방학 때.”


“야! 둘 다 설명을 하면 좀 들어. 아무튼 바다의 주인이랑 주작이랑 맺은 물의 계약이라는 것이 있어! 근데 그것 때문에 내가 1919년 일지부터 내가 초년도 일지들 몇 개를 찾아봤거든. 근데 그것들을 읽어봤더니, 거기에 그렇게 쓰여져 있더라고. 1919년에 오징어잡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어도에 있는 ‘둥지’로 직접 ‘알’을 채취하러 갔다는 거야.”


“이어도?”


“제주도 밑에 있는 섬이야.”


“제주도 밑에 있는 섬이면 마라도?”


“아니, 그게 지도에 안나와. 일지에 따르면, 제주도 산방산에서 정남쪽, 뱃길로 다섯시간 거리에 위치한 섬인데. 북쪽 하늘에 용 자리의 꼬리 별이 정 북에 보일 때 나타나는 섬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거 너무 애매한데.”


“내 말이.”


“그래서 유정이는 지금 거기 가겠다는 거야?”


“이미 가고 있어?”


“남주는?”


“남주가 말려봤는데. 유정이가···. 이미 여기까지 내려 온 거 한 번 체크하고 올라가자고 해서.”


영은의 한숨소리에 소라와 재선은 잠시 질문을 멈췄지만, 선교 위 상황을 알 수 없던 소라와 재선이 다시 질문했다.


“그럼 구족인가, 팔족인가 하는 놈 쫓는 거는 그만 둔거고?”


“서해 나오자 마자 얼마 안돼 레이다에서 사라져서 방법이 없었지 뭐. 유정이가 격렬비열도에 있을 거라고 내려왔지만, 신호에서 안 잡혀서 거기서만 한 시간을 헤맸고.”


“유정이는 왜 애초에 오징어가 격렬비열도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라가 물었다.


“그게 말이지. 결국 또 물의 계약하고 연결이 되는데. 일지에 보면 거기가 주작의 둥지로 향하는 길이라고 쓰여 있거든. 그런데 그 길은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단 말이야. ”


“엥? 방금 둥지는 이어도에 있다며.”


“그니까. 이게 일지가 옛날 것들이래서 헷갈린 게 많아. 어쩌면 우리가 해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대충 내가 해석하기로는, 주작의 둥지는 남쪽의 경계에 있고, 남쪽의 경계로 가는 길이 격렬비열도에 있다라는 의미로 쓰여 있는 부분도 있고. 이어도에 둥지가 있고 그 곳에 가면 알을 구할 수 있다는 식으로 쓰여 있는 부분도 있고. 여기서 말하는 경계가 아마도 청룡마을같이 저 세계와 닿아 있는 곳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그럼 또 이어도는 어디를 가리키는 것인지 모르겠고 말이야. 산방산에서 정남방향이면 격렬비열도하고는 완전 다른 방향인데 말이야.”


“도대체가 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어도를 찾아보는 거야? 지도에도 안 나와 있는 섬을?”


“응.”


“유정이 이상하네. 고집이 세긴 했지만, 이성적이기는 했는데 오늘 왜 그러는 겨?”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약간 자존심이 상한 거 아닐까? 어찌됐건 처음 있는 일이잖아. 너라면 싫지 않겠냐? 오징어잡이 백년 역사에 첫번째 실패로 쓰이고 싶지 않을 테니까.”


“그렇기 한데···. 난 모르겠다. 그래서 이어도가 있을 것 같은 부근까지 가보고 없으면 복귀하는 거야?”


“일단 그러기로 했어.”


영은의 힘없는 답에 소라도 한숨을 내쉬었다. 재선이 그 둘의 등을 세게 내려쳤다.


“아! 왜 때려!”


“야! 둘 다 왜 그래! 신유정이야. 남홍의 전설. 니들 우리 회장에 대한 신임이 이 정도밖에 안됐어? 그리고 멋지지 않아? 후배들이 두고두고 읽을 멋진 스토리를 만드는 거잖아. 2018년도 일지는 핫 아이템이 되는 거야. 남쪽의 경계까지 다녀온 소녀들. 그래 이 정도는 돼야지 전설로 기록될 만 하지, 우리도. 뭐 이 정도 고생했다고 징징거려. 아까 못 봤어. 전소하랑 신입생들. 혼내기는 했지만, 우리 일학년 때 같던데. 강화만에서 처음 느낀 건데,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소하랑 유정이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지현이는 너 같고?”


“그취. 걔는 재발이 주니어야.”


“하하하.”


소라와 영은이 재선의 말을 생각해보았다. 조금 오글거리는 말이긴 했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매번 해오던 게임하고 조금 달라졌다고, 변수가 생겼다고 좀전까지 칭얼거리고 있었던 자신들이 부끄러웠다.


“올라가자.”


재선이 남아있던 초콜릿을 한입에 털어 넣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딜? 괜찮겠어?”


“괜찮아. 선교에 가보자. 어디쯤 온 건지도 알아볼 겸. 그래도 밤하늘의 별자리 정도는 읽을 줄 아는 선장이 선교에 있어야 않겠어.”


소라와 영은이 재선을 부축해서 캐빈을 나갔다.


---*---


“미안해.”


레이더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있던 유정이 무심한척 말했다.


“뭐가?”


“그냥.”


남주는 피식 웃었다.


“루비 못 구하면 어쩌지?”


“오올~, 신유정 약한 모습 오랜만이네.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구해야지!”


“······.”


“왜 자신 없어?”


이번엔 유정이 피식 웃었다.


“못 구하면 재단에 어떻게 얘기해여 하나? 꼭 교장을 통해야 하는 거지?”


“아마도···. 뭐 여엉 찜찜하면, 일단 올해 수성전은 참가할 수 있으니까. 청송사 스님들한테 먼저 말해보자. 아님 한번 더 나와도 되고. 어차피 일년에 오징이잡이 꼭 한번 만 해야 되는 것은 아니잖아. 룰은 우리가 정하는 거지, 어차피 뭐라 하는 어른들도 없는데.”


유정은 남주가 든든했다.


“이것들은 틈만 나면 둘이 데이트를 하네.”


재선의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유정과 남주가 고개를 돌렸다.


“어, 박재발. 이제 좀 괜찮아졌냐?”


“괜찮으세요?”


키를 잡고 있던 효은이가 재선의 안부를 물었다.


“야, 너는 밤이 되니 목소리가 더 갈라지는 거 같다. 효은아, 지금 제주도 어디 쯤이야?”


“마라도에서 한 80km 내려왔어요.”


알파(ARPA) 레이다의 스캐너를 보고 있던 효은이 즉각 대답했다.


“많이도 내려왔네. 그럼 한 파랑도쯤 온 건가?”


재선이 다시 물었다.


“아니요, 파랑도는 좀 더 서쪽에 있구요. 지금은 모슬포항에서 거의 직선으로 내려왔어요.”


“아~~하, 모슬포항에 몸국 진짜 잘하는데 있는데···. 뜨끈한 거 먹고 싶다.”


먹을 거 생각에 재선의 눈동자가 잠시 희미해졌다.


“박재선? 박재선씨? 집중합시다. 먹는 거는 오징어잡이 끝나고 먹고. 그런데 레이다 범위는 못 넓히는 거야? 정말 3.5km가 다야?”


남주가 재선의 얼굴에 박수를 치고는 유정이 묻고 싶었던 질문을 했다.


“그게 다긴 한데. 선박의 위치를 레이더에서 중앙 플롯(plot)하지 말고, 이렇게 끝에 놓으면 선박 앞에서 7km까지 볼 수는 있어. 다만, 선박 뒤는 볼 수 없지.”


효은이 했던 설명과 같았다. 안타까운 맘에 남주는 재선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을 뿐이었다.


재선이 레이더 앞으로 다가가 버튼 몇 개를 조작했다. 트래커의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하고 한바퀴 돌아 볼까? 아, 아까 용 자리의 꼬리 별이 정 북쪽에 보일 때라고 했지? 용 자리면 북극성 근처에 있는 별이니까···그 별이 보이려면 배를 돌려서 코스를 340도 정도로···.”


“그런데 파랑도는 어디야? 그런 섬도 있었어. 지도에는 없던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유정이 물었다.


“아~, 파랑도는 해저섬인데, 국방용으로 레이더 하나 서있는 곳이야. 대충 제주도에서 남서쪽으로 이 정도 내려오면 있거든. 말만 섬이지 뭐 사실상 바다 바닥에서 돌출된 지형일 뿐이지 뭐.”


유정은 일지에 쓰여 있는 이어도가 이름만 다른 뿐 파랑도랑 같은 섬이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에 물었지만, 재선의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선교 위에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아이들은 유정의 선택을 기다렸다. 하지만, 재촉하지도 않았다. 해볼 만한 것은 다했다. 솔직히 하나 해보지 않은 것이 있었다. 격렬비열도에 있다는 비밀의 문, 한 방향으로만 나있다는 뱃길. 유정은 차마 돌아가보자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하고 서울로 가자는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아! 그 방법이 있네. 아즈망에도 S-BAND 레이더가 있긴 있거든, 잘 사용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게 뭔데?”


“효은아, 대쉬보드에 있는 블루버튼 누르면 화면에 X-BAND 시그널 온 프롬프트가 뜰꺼야. 그거 오버라이드하면 밑에 레이다 선택 탭이 나오거든. 거기에 S-BAND 탭이 보일꺼야. 그거 누르면 화면에 S-BAND 레이다 디스플레이 뜰꺼야.”


“네, 선배님.”


“파랑도에 있는 국방용 레이더하고 같은 종류인데. S-BAND라고 프리퀀시가 3 Hz인 레이더인데 주로 먼 곳에 있거나, 기상 악화 시 사용하려고 장착해 놓았는데. 항해 시에는 선명도랑 정확도가 높은 X-BAND를 쓰고, 특히 트래커 같이 작은 물체를 탐지 할 때는 S-BAND는 소용이 없거든.”


“???”


남주를 포함해 아이들은 재선의 설명을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선배님, 스캔 중이라고 떴어요.”


“오케이.”


“근데 만약에 구족이같이 거대한 오징어가 움직이고 있다면, S-BAND 레이다에 잡힐 거라는 거지. 그리고 탐지 레인지가 최대 28km니까.”


“선배님, 디스플레이에 오징어 잡혔어요!”


효은의 외침에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모니터로 향했다.


---*---


소하와 사라, 봄, 지현은 후미 갑판 위에 있었다. 네 명을 제외한 신입생들은 모두 기숙사로 복귀했다. 원래 네 명도 다른 신입생들과 함께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소하는 자신이 쏜 트래커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아즈망에 남아있기를 강력히 주장했고 사라, 봄, 지현은 덩달아 지원을 하게 됐다. 2,3 학년 중에서 생각보다 많은 결원이 나는 바람에 임원들은 네 명 태우고 추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야, 윤봄. 그거 크라켄징어야? 완전 똑같다.”


지현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 봄의 어깨를 톡 건드리고는 말을 건넸다.


-아직 스케치 수준인데 뭐.


-야, 스케치 수준이 그 정도면, 완성하면 살아 움직이겠다 완전. 윤봄, 넌 도대체 못하는게 뭐냐?! 세상 너무 불공평한 거 아냐. 키, 얼굴, 머리, 그림 실력까지.


-에반데. 장애 있는 사람한테 할 소리는 아닌 거 같다, 김지현.”


“아니거든! 난 솔직히, 맹세하는데 너같이 태어날 수만 있다면 정말이지 진짜 좋겠다.”


진심이었다. 둔갑한 면이 있는 아이였지만, 착한 김지현이었다. 봄이는 그냥 웃어넘겼다.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바다에 둥둥 떠있어야 하냐?”


하늘을 보고 있던 소하가 말했다.


“니가 오자고 했잖아!”


지현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누가 뭐래? 그냥 지루하다고. 누구 먹을 거 없냐?”


“나 가방에 초코바 챙겨 왔는데, 가져다 줄까?”


이번엔 사라가 대답했다.


“아, 맞다. 나도 먹을 거 챙겨왔는데.”


먹을 거 이야기에 지현도 생각이 났다. 사라와 지현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고는 자신들의 가방이 있는 크루 케빈으로 향했다. 갑판 위에는 소하와 봄만 남았다.


“여기 불을 너무 환하게 켜 놔서 그런 가, 오늘은 달도 안보이네.”


봄이 소하의 어깨를 톡 건드리고는 수화로 얘기했다.


-달 저기 떠 있잖아.


그녀가 북쪽 하늘을 가리켰다.


“어디?”


-저기.


“저기 어디? 아무 것도 없는데.”


-어둡긴 해도 저기 달 있잖아? 안 보여?


“안 보여. 얘는 달이 어디 있다고 그래.”


-진짜 안 보여? 진짜?


-안 보여. 진짜.


소하와 봄이 서로를 마주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던 사이, 방금 전 크루 케빈을 향해 사라졌던 사라가 돌아왔다.


“얘들아, 오징어 나타났대. 딥 다이브 할 거래, 준비하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42 n2******..
    작성일
    19.07.25 21:42
    No. 1

    끼요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0본인심
    작성일
    19.07.26 13:09
    No. 2

    해당 시점이 언제인지 써놓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기억나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왕좌왕할것 같습니다
    "누구의 시점 또는 어디" 이런 언급이 있고나서 들어가면 아, 이전에 끊겼던 부분에서 다시 시작하는구나 하고 알기 쉬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0본인심
    작성일
    19.07.26 13:09
    No. 3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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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남홍여중 소녀들 1부를 마치며 +4 19.08.01 869 0 -
59 Epilogue +5 19.07.31 321 4 12쪽
58 Chapter Twenty Two-Graduation [1부 완결] +1 19.07.31 143 5 12쪽
57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5) +1 19.07.31 118 6 13쪽
56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4) +1 19.07.30 98 3 15쪽
55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3) +1 19.07.30 111 4 12쪽
54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2) +1 19.07.29 90 5 12쪽
53 Chapter Twenty One-현무의 심장 (1) +1 19.07.29 99 4 13쪽
» Chapter Twenty-Black Moon +3 19.07.25 113 4 14쪽
51 Chapter Nineteen-기억 (2) +2 19.07.21 96 4 12쪽
50 Chapter Nineteen-기억 (1) +2 19.07.18 108 4 14쪽
49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3) +2 19.07.14 165 6 14쪽
48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2) +1 19.07.11 125 6 12쪽
47 Chapter Eighteen-Biker Girls vs Mad Boys (1) +2 19.07.07 110 5 13쪽
46 Chapter Seventeen-여름방학 (2) +1 19.07.04 122 6 15쪽
45 Chapter Seventeen-여름방학 (1) +1 19.06.30 125 3 15쪽
44 Chapter Sixteen-Rock, Paper, Scissors +1 19.06.27 123 5 15쪽
43 Chapter Fifteen-7년전 (2) +1 19.06.23 137 3 16쪽
42 Chapter Fifteen-7년전 (1) 19.06.20 104 4 14쪽
41 Chapter Fourteen-The Dragon Lair +1 19.06.16 146 3 17쪽
40 Chapter Thirteen-홍백전 (2) +2 19.06.13 124 3 14쪽
39 Chapter Thirteen-홍백전 (1) +1 19.06.09 117 4 13쪽
38 Interlude +4 19.06.06 110 5 13쪽
37 Chapter Twelve-Real Game (6) +4 19.05.09 183 6 9쪽
36 Chapter Twelve-Real Game (5) 19.05.09 267 5 11쪽
35 Chapter Twelve-Real Game (4) 19.05.09 114 6 8쪽
34 Chapter Twelve-Real Game (3) 19.05.09 75 6 8쪽
33 Chapter Twelve-Real Game (2) 19.05.09 101 6 9쪽
32 Chapter Twelve-Real Game (1) 19.05.09 92 6 9쪽
31 Chapter Eleven-흑주작 (6) +2 19.05.08 120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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