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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님의 서재입니다.

당신의 억울함을 들어드립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seesun123
작품등록일 :
2021.05.18 01:57
최근연재일 :
2021.06.13 23: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587
추천수 :
70
글자수 :
92,958

작성
21.06.10 23:00
조회
14
추천
1
글자
7쪽

26. 어둠속 사건

.




DUMMY

“사실 살다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 많잖아요. 물론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일들도 그렇고.... 일도 지치고 그냥 될 대로 되라 라는 마음으로 해본 거에요. 잘은 모르겠지만 느낌대로 한번 믿어 보려구요.”

“인생 재밌게 사시네요.”

“그렇지도 않은 걸요. 사실 저도 안 좋은 일들이 많았고 물론 지금도 좋은 건 아닌데 그래도 그에 비하면 지금은 좀 살 것 같아요. 안 맞는 회사에 들어가 계속 숨죽이면서 있었던 것들 생각하면 지금은 거의 천국이죠.”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요??”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해결한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저희 상사님은 정말 유능하거든요. 꼭 해결 해주 실거에요.”

“보지도 않고 그 사람을 그렇게 신뢰 할 수 있다니 대단 한 것 같아요.”

“그냥.. 뭐... 자주 보던 사람에게도 배신 많이 당하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이 관계가 더 나을 수도...하하... 괜한 이야기 했죠.”

“아니에요...”

그와 방에서 서먹했을 것 만 같았는데 다행히도 순조롭게 이야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핸드폰에 문자가 도착했다.

「지금 당장 도망치세요.」

나는 그 문자를 보고 판단이 서질 않았다.

도망 어디로 가라는 거지? 일단 집을 나오라는 건가? 나 혼자? 아님 같이?

그렇게 머릿속이 엉켜 갈 때 쯤 방 안에 있던 불이 꺼졌다.

주변은 고요했고 밖에서 내리는 빗소리만 계속 들릴 뿐이었다.

그리고 옆에 있어야 할 재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순간 나는 그때 필사적으로 이 집을 나갔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린 상황.

나는 우선 핸드폰을 챙기고 깜깜한 방에서 나오려 시도했다.

방문은 당연히 닫혀있었고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누구세요?”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물론 대답해 줄 일은 없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 남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형체를 보았을 땐 재훈은 아닌 게 확실했다.

재훈과 달리 꽤 덩치가 있고 키도 더 커보였다.

“넌 누구야?”

내가 할 대사를 그가 먼저 하고 있는 상황이 황당했다.

“그럼 당신은 누군데요?”

“내가 누군가 같은데?”

“그걸 알면 물어보진 않았죠.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나요?”

“어디 있을 것 같아?”

그는 나의 질문에 계속 질문으로 대답했다.

약간의 신경질이 나는 것도 찰나 그는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컴퓨터 화면이 자기 멋대로 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 멋대로 컴퓨터 화면에서 글이 써지고 있었다.

「이봐 당신.

당신이 찾는 사람은 그쪽이 아냐.」

의문의 남자는 그 글을 보더니 나를 째려보기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나의 표정을 보더니 컴퓨터에 대고 말했다.

“넌 뭐야?”

「나는 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뭐?”

「이 사건들 네가 조작 한거잖아. 그치?」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증거 있어?”

「응 많지. 근데 그걸 내가 너에게 알려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뭐야! 이게.”

그는 앞에 있는 컴퓨터를 거세게 내리쳤다.

컴퓨터는 갑자기 자기 멋대로 재부팅되기 시작했다.

소리는 요란하게 울렸고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수상한 남자는 나에게 다가왔다.

“네가 꾸민 거냐?”

그는 거칠게 나를 끌어당기며 말했다.

“아뇨... 저는 잘 몰라요.”

“밖에서 하는 이야기 내가 다 들었는데 발뺌할 생각하지마.”

“전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뭘 발뺌했다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네가 도와주겠다며. 어쩐지 너를 집으로 데려오더라니.”

“이봐요. 무슨 이야길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놔줘요.”

그리고 다시 타이밍 좋게 컴퓨터가 켜졌다.

「당신이 협박하면 할수록 밖에 기자들에게 좋은 기사거릴 주는 것 밖에 안 돼요.」

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봤다.

“그냥 허세 부리는 거네. 기자가 뭐? 그냥 제네는 돈 주면 지네가 쓰고 싶은 거 쓰는 애들이잖아.”

「그러니깐요. 당신보다 내가 준 게 많으니깐 조심 하시라구요.」

“뭔 말인지 모르겠군.”

그리고 컴퓨터에는 갑자기 복잡한 영어 같은 게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순간 빠르게 지나갔다.

그것을 본 그 사람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이게 무엇이기에 그가 그렇게 놀라는 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컴퓨터 앞에 앉더니 정체모를 타자를 두들겼다.

나는 그 틈을 타 불을 키고자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 남자는 나를 잡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도 최대한 전력을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아마 그는 일부러 여기의 전기를 끈 듯하다.

자신의 얼굴이 밝혀지면 안 되는 것처럼.

다행히 내가 아래층에 내려오자 그는 더 따라 나오지 않았다.

나는 재빨리 나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집 안에 수상한 사람이 있어요.”

그들은 나의 행색을 보고 전혀 믿어주지 않았다.

“저희가 앞에서 가족 외엔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았는데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니에요.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이상한 사람이 나오고 컴퓨터랑 이야기하고...”

그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도통 따라 오지 않았다.

그들이 나를 믿어주지 않자 나는 재훈을 이용하기로 했다.

“갑자기 재훈이 없어졌어요. 아마 도망간 것 같아요. 불이 꺼지고 그가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이 말을 듣자 몇몇 경찰들이 할 수 없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불은 여전히 꺼져있는 상황이었고 차단기를 겨우 올리고 불을 킬 수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재훈과 단둘이 있었던 방으로 안내했다.

2층으로 올라가 그의 방을 열었을 땐 그 안에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재훈이 방에 없는 것을 보고 그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경찰들은 집 안에서 그를 찾고 있었다.

“저 아까 재훈의 여동생이 저 방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인기척이 나지 않아서...”

그들은 아까와 달리 내 말을 듣고 방문을 두들겼다.

“계시나요?”

그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이 없자 한 경관이 문을 강제로 부수고 안에 들어갔다.

그녀도 방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저기 아까 컴퓨터가 켜져 있었는데 한번 확인해주시겠어요?”

“죄송한데, 저희가 컴퓨터까지 확인은 할 수 없어서요. 집안 수색만 가능한 거라.”

“그치만 아까 어떤 남자가 컴퓨터랑 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 일단 컴퓨터랑 이야기 했다는 게 말이 안 되고 사람을 찾는 건데 그런 거에 신경을 쓸 수가....”

그때 마침 다시 컴퓨터가 켜졌고 화면에 다시 글씨가 나왔다.

「당신들은 지금 잘 못 보고 있어.

재훈을 찾고 싶다면 빨리 서둘러야해.」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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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새로운 시작 21.06.13 4 1 7쪽
29 29. 들어난 정체 21.06.13 8 1 7쪽
28 28. 이상한 결말 21.06.12 9 1 7쪽
27 27. 범인은 가까이에 21.06.11 9 1 7쪽
» 26. 어둠속 사건 21.06.10 15 1 7쪽
25 25. 조용한 집 21.06.09 11 1 7쪽
24 24. 증거의 허점 21.06.08 13 1 7쪽
23 23. 명백한 증거 21.06.07 10 1 7쪽
22 22. 일상 복귀 21.06.06 13 1 7쪽
21 21. 사건 그 후 21.06.05 13 1 7쪽
20 20. 이에는 이 눈에는 눈 21.06.05 15 1 7쪽
19 19. 반격의 서막 21.06.04 11 1 7쪽
18 18. 끝없는 괴롭힘 21.06.04 15 1 7쪽
17 17. 옥상에 서서 21.06.02 16 3 7쪽
16 16. 괴롭힘의 연속 21.06.01 14 1 7쪽
15 15. 증거 모으기 21.06.01 14 1 7쪽
14 14. 짓궂은 장난 21.05.31 13 1 7쪽
13 13. 학교에서 21.05.30 14 1 7쪽
12 12. 이름대신 호칭 21.05.29 19 2 7쪽
11 11. 황당한 결말 21.05.28 16 2 7쪽
10 10. 들어난 비밀 21.05.27 18 1 7쪽
9 9. 질의응답 21.05.26 20 2 7쪽
8 8. 위기의 시작 21.05.25 17 1 7쪽
7 7. 꼬인 실타래 21.05.24 18 1 7쪽
6 6. 삼각관계 21.05.23 21 3 7쪽
5 5. 새로운 사건 21.05.22 19 1 7쪽
4 4. 변화의 시작 21.05.21 39 2 7쪽
3 3. 소탐대실 21.05.20 45 4 7쪽
2 2.수상한 전화 21.05.19 55 11 7쪽
1 1.억울한 인생 21.05.18 84 2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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