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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님의 서재입니다.

당신의 억울함을 들어드립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seesun123
작품등록일 :
2021.05.18 01:57
최근연재일 :
2021.06.13 23: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584
추천수 :
70
글자수 :
92,958

작성
21.06.05 20:52
조회
14
추천
1
글자
7쪽

20.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DUMMY

그 안에 있던 연기자는 돌아갔고 기절시켰다던 그 학생도 무사히 돌아갔다.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를 다시 찾아가야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힘에는 힘, 권력에는 권력”

“근데 이게 가짜라는 걸 그 친구도 알 것 같긴 한데.”

“그러니 그전에 미리 선수를 쳐야죠.”

“어떻게?...”

“지금 인터넷 한번 보실래요?”

“어?! 이건.”

“네 당신 영상이에요. 그동안 열심히 찍어놓은 덕분에 일이 더 쉽게 풀릴 수 있었어요. 혜원의 악행이나 만행들 그리고 그가 찬혁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증거까지. 이제 학교는 이 일을 발뺌 할 수는 없겠죠.”

“그치만 혜원의 아버지가 가재 그룹의 대표라고 하시던데...”

“그건 오늘 해결됐습니다.”

“뭐가요?”

“오늘 가재 그룹의 경영 방식으로 인해 주주회의에서 다른 곳으로 인수합병이 되었고 그는 대표 자리를 박탈당했어요. 아들 사건도 있고 해서 쉽게 자신의 자리를 회복하진 못 할 거예요. 물론 실직자로 내모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잘못한 게 아니라 애들이 잘못한 거잖아요.”

“아빠도 애들을 잘 못 가르친 책임이 있으니 같이 잘못한 거죠.”

“뭐 그런 의미에선 그도 잘못한 게 맞네요. 그치만 혜원이라는 친구에겐 자신의 권력의 최고였던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어떤 처우를 받는지 알면 해서요. 그를 쫓아내지 않고 부장 자리로 강등했어요. 대표였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평직원까지는 어려웠거든요.”

“부장...”

“뭐 그냥 부장자리는 아니에요. 그 기업이 합병된 곳이 찬혁의 부모님이 다니고 있는 새별이란 회사고 찬혁의 어머님이 저번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로 있거든요. 그리고 아버지는 같은 부장으로 있고. 그사이에서 혜원의 아버지가 반대로 고생 할 차례가 된 거죠.”

“그럼 이 일을 찬혁 부모님이 알고 있나요?”

“찬혁 학생이 직접적으로 말을 안했어도, 이렇게 사건이 인터넷에 나오고 했는데 모를 리 없을 거예요.”

“제가 여기 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생겼나보네요.”

“그렇죠. 그래도 이 일을 해결 하려면 저 힘으로 부족했을 거예요. 여기서 애들 붙잡아주고 시간 끌어줘서 감사해요.”

“아뇨.. 뭐...”

“이제 그다음으로 가볼까요?”

“어디로요?”

“찬혁의 집 앞으로요. 그는 이 사실을 모르고 그를 괴롭히러 그 집 앞으로 갔을 겁니다. 아마 열 받은 것의 분풀이로 볼 수 있겠네요.”

“부모님 사건이요? 아니면 학교?”

“둘 다요. 가서 이제 마무리 할 시간이네요.”


그리고 나와 그는 찬혁 집 앞으로 갔다.

그리고 그의 집 앞 주변에 좁은 골목길에 그 두 학생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찬혁은 길에 쓰러져 있었고 그 모습을 혜원은 즐기는 듯했다.

“너냐? 네가 그런 거지. 이상한 사람 불러서 나 복수하려고.”

그는 거칠게 그를 때렸다.

이 학생은 자기 친구가 맞는 걸 보고도 아무런 반성이 없구나...

그의 행동은 정말 악마 같았고 이 사회에 어떻게 살아갈지 눈에 훤했다.

나는 그를 보면서 그의 아빠가 대표직을 잃고 다른 회사 밑으로 갔다는 거에 동정심이 전혀 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 처사가 너무 이 친구에게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

그동안 이 곳에서 하는 방식이 과하다 느꼈지만 이번은 너무 부족함이 없잖아 있었다.

더 큰 복수 찬혁이 받은 괴로움을 고스란히 다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찬혁이 맞고 있는 모습을 본 에이스는 혜원의 뒤로 가 그의 팔을 묶어 찬혁과 그를 떼어냈다.

“뭐야 x발”

그가 고개 돌자 마자 그는 그의 복부를 세게 가격했다.

혜원은 한 대 맞고 바닥에 굴렀다.

“아프냐? 얘는 더 아팠어.”

나는 그를 향해 말했다.

“근데 이걸로 아프다 그러면 어뜩해. 네가 누군가를 때릴 때 네가 이렇게 맞을 생각은 안 해봤니?”

“이게..”

나는 배를 잡고 구르는 그의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의 만행이 올라온 기사를 내 핸드폰을 통해 보여줬다.

“이거 보이지? 너의 이런 행동 덕분에 네 아빠는 대표직 박탈당했어. 그리고 재밌는 건 찬혁이의 부모님이 있는 회사에 들어갔어. 그것도 찬혁이 부모님 밑으로.”

그 말을 듣고 있던 찬혁은 눈이 동그래졌고 혜원은 그저 씩씩거릴 뿐이었다.

“재밌지 않아? 네가 괴롭히던 애가 실제 사회에서는 너의 아빠보다 위에 있는 위치로 바뀐게. 나보고 영원히 일 못하게 한다고 했던가? 그거 네 아빠가 될뻔한거 알아? 고작 너 하나 때문에.”

그는 원망스러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억울해? 그런 눈으로 처다 보지 마. 이건 자업자득이라고 하는거야. 사실 자업자득도 아니지. 너는 얘가 느낀 고통의 반의반도 못 느꼈잖아. 얘는 너를 볼 때마다 얼마나 세상이 좆같고 싫었을지 너는 상상도 못하겠지.”

“...”

그는 입술을 꽉 깨물며 나를 노려봤다.

“지금 이 순간 네 편은 없어. 여기 있는 사람들도 학교도 그리고 전부다. 너는 이친구의 삶을 송두리째 가져갔잖아. 너는 가져간 이친구의 삶을 살았으니 이제 네가 얘의 삶을 살 차례야. 아무리 노력하고 반성해도 계속 욕먹는 삶을 살아봐. 이걸 낙인이라고 하는데 네가 이친구의 고통을 전부 오롯이 느낄 때까지 너는 낙인에서 벗어 날 수 없어. 어딜 가든 무시하고 손가락질 받고, 하... 부모님과 학교 안에서 그동안 잘 보냈지? 이제 어느 누구도 널 보호 할 수 없어. 그러니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낄 차례야.”

나는 혜원을 죽일 듯이 쳐다보았고 그런 나를 찬혁과 에이스는 내가 너무 과하다 라는 듯이 보았다.

그리고 혜원은 이런 우리 사이에 도망치지도 못한 채 배를 움켜 쥘 뿐이다.

“아. 물론 이 시작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도망치질 않길 바래. 자살이라던가 뭐 해외도피라던가 그런 거 있잖아. 너는 그럴 자격이 없잖아. 물론 네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가 가만히 안 놔둘거야. 죽으려하면 네 목숨을 수없이 구할 거고 해외로 가려면 못 가게 막을 거야. 이 안에서 네가 이 친구를 괴롭힌 걸 뼈저리게 느낄 때까지 내가 가만두지 않을 생각이니깐.”

“넌 뭔데 나에게 이렇게 까지 하는 거야? 네가 무슨 얘 가족이야?”

“아니. 난.. 흠... 청소부라 내 역할에 충실한 것 뿐.”

“하하.. 어이없네. 아무것도 아닌 네가 나를...”

그리고 에이스는 이 친구를 기절 시켰다.

아마 눈을 뜨고 나면 그는 복잡한 현실에 직면해야한다,

그가 했던 수많은 악행들, 그 것들을 고스란히 다 받을 시간.

그의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바로 내일, 그의 잘못이 시작된 곳에서.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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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들어난 정체 21.06.13 8 1 7쪽
28 28. 이상한 결말 21.06.12 9 1 7쪽
27 27. 범인은 가까이에 21.06.11 9 1 7쪽
26 26. 어둠속 사건 21.06.10 14 1 7쪽
25 25. 조용한 집 21.06.09 11 1 7쪽
24 24. 증거의 허점 21.06.08 13 1 7쪽
23 23. 명백한 증거 21.06.07 10 1 7쪽
22 22. 일상 복귀 21.06.06 12 1 7쪽
21 21. 사건 그 후 21.06.05 13 1 7쪽
» 20. 이에는 이 눈에는 눈 21.06.05 15 1 7쪽
19 19. 반격의 서막 21.06.04 10 1 7쪽
18 18. 끝없는 괴롭힘 21.06.04 15 1 7쪽
17 17. 옥상에 서서 21.06.02 16 3 7쪽
16 16. 괴롭힘의 연속 21.06.01 14 1 7쪽
15 15. 증거 모으기 21.06.01 14 1 7쪽
14 14. 짓궂은 장난 21.05.31 13 1 7쪽
13 13. 학교에서 21.05.30 14 1 7쪽
12 12. 이름대신 호칭 21.05.29 19 2 7쪽
11 11. 황당한 결말 21.05.28 16 2 7쪽
10 10. 들어난 비밀 21.05.27 18 1 7쪽
9 9. 질의응답 21.05.26 20 2 7쪽
8 8. 위기의 시작 21.05.25 17 1 7쪽
7 7. 꼬인 실타래 21.05.24 18 1 7쪽
6 6. 삼각관계 21.05.23 21 3 7쪽
5 5. 새로운 사건 21.05.22 19 1 7쪽
4 4. 변화의 시작 21.05.21 39 2 7쪽
3 3. 소탐대실 21.05.20 45 4 7쪽
2 2.수상한 전화 21.05.19 55 11 7쪽
1 1.억울한 인생 21.05.18 84 2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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