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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님의 서재입니다.

당신의 억울함을 들어드립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seesun123
작품등록일 :
2021.05.18 01:57
최근연재일 :
2021.06.13 23: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567
추천수 :
70
글자수 :
92,958

작성
21.06.09 23:00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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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25. 조용한 집

.




DUMMY

나는 재훈에게 연락했다.

“안녕하세요. 재훈씨.”

“네, 안녕하세요.”

“저.. 지금 연락드린 건 다름 아니라 집을 방문 할 수 있나 해서요.”

“...”

그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흔쾌히 허락해줬다.

“네, 오는 건 상관없어요.. 그런데... 주변이 좀 시끄러울 수 있거든요...”

“뭐 상관없어요.”

그리고 나는 내일 방문 시간을 잡은 후 전화를 끊었다.

우선 사건들이 집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집을 조사하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재훈과 전화통화를 끊은 후 위키에게 문자가 왔다.

「그의 집에 도착하면 지민씨 핸드폰을 재훈씨 컴퓨터랑 연결시켜주세요.」

나는 그의 문자를 보고 의아했다.

내 핸드폰이랑 컴퓨터를 연결하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그냥 충전할 때처럼 선으로 연결하면 되는 건가?

나는 휴대용 케이블을 준비 한 채 다음 날을 기다렸다.


눈을 떠보니 밖은 빗소리로 요란스러웠다.

그의 집은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꽤 멀지 않아 버스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의 집을 가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맞춘 후 우산을 들고 나왔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졌고 바람도 불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힘들게 버스에 올라타 재훈의 집으로 향했다.

재훈의 집은 주택가에 위치했고 가는 길이 꽤 복잡했다.

그의 집 근처에 다와 가고 있을 때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거리가 혼잡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길목은 엄청 북적였다.

나는 그의 집을 가기 위해 애를 썼고 그의 집 앞은 경찰들이 서있었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드디어 경찰들 앞에 설 수 있었다.

“저기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요.”

“안됩니다.”

“재훈씨의 허락을 받고 온 거에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경찰은 집으로 들어가 확인을 받고 나를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집은 2층 주택으로 적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내부는 밖의 벽돌과는 달리 흰 벽지에 나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그는 나를 안으로 안내했다.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아뇨.. 뭐...”

“앞에 기자들이랑 저를 찍고 싶어 하는 유투버들이 깔려 있어서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아... 그럼 다른 가족들은요?”

“부모님은 일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동생이랑 저는 그냥 집에서 최대한 안 나가고 있어요.”

“그렇군요...”

“집에 가족들 말고는 다른 사람은 안 오나요?”

“뭐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우선 여기 앉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았다.

거실 벽 중앙에는 가족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다.

“사진을 보니까 다들 화목해 보이네요.”

“뭐... 실제로도 사이는 좋아요. 저녁때면 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과일 먹고 하거든요.”

“네...”

그의 말을 들으니 가족들 중 누군가의 범행일 것 같지는 않았다.

화목한 가정을 보니, 나도 집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났다.

나는 연고나 아무것도 없이, 돈을 벌기위해 상경했기 때문에 그리움이 더 컸다.

게다가 최근 내 사건도 있어서 가족들을 만날 용기도 없었다.

이런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말 할 수 있는 가족이라니 너무 부러웠다.

“저.. 혹시 가족들은 지금 무슨 일 하시나요?”

“뭐 엄마랑 아버지는 근처 상가에서 국수집 장사를 하세요. 저는 최근에 은행에 일을 하다가 지금은 그만두고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에요.”

“아.... 여동생이 어머니 닮아서 참 미인이시네요.”

“하.. 그냥 생긴 거죠 뭐..”

“동생은 지금 위층에 있나요?”

“네.. 위에 방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동생 방이고 하나는 제 방이에요.”

“아 그러면 두 분 이서 위층을 다 쓰시는 건가보네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방에 들어갈 수 있을 까요?”

“뭐, 상관은 없어요.”

그는 생각보다 거리낌 없이 잘 소개해 줬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 갈 때쯤 방에서 나온 여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녀는 낯설어 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냥 잠깐 둘러만 볼게요.”

“저기 잘 좀 부탁드립니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 자신의 오빠의 일이라 걱정이 되었나보다.

그러고 나서 다시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여동생 분이 귀여우시네요.”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낯가림이 좀 심해서 그렇지...”

“뭐.. 그래도 나와서 인사 하는 것 보면 낯가리는 것 치고는 양호한 편 아닌가요?”

“하긴.. 최근에 남자친구 생기고 나서 꽤 활발해 진 것 같더라고요. 그전에는 그냥 가족들이랑 있어도 별 말 안했는데, 요샌 먼저 자기 이야기도하고 남자친구도 가끔 데려오기도 하고 그래요.”

“아... 그렇군요.”

“여기가 제 방이에요. 뭐 딱히 특별한건 없구요.”

“이게 그 문제의 컴퓨터 인가요?”

“네.”

“정말 죄송한데 제 핸드폰을 재훈씨 컴퓨터에 연결해도 될까요?”

친절한 그였지만 아무래도 이 말을 듣고 당혹한 표정을 감출 수는 없었다.

“...저...”

“죄송해요. 당황스러운 건 충분히 이해가요. 저라도 갑자기 컴퓨터 열어보고 핸드폰 연결시킨다 하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하겠죠. 게다가 그 사건이 있는 컴퓨터니까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요. 근데.... 이 일 저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도 헤드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거기 때문에.... 그렇다고 재훈씨를 못 믿는 건 아니라요..”

나는 당황한 그의 표정을 보자마자 횡설수설하게 됐다.

“뭐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정말요? 진짜 감사합니다. 너무 무례한 부탁인데...”

“근데 왜 연결을 해야 한다는 건지.. 보통은 그냥 안의 파일을 찾거나 그렇지 않나요?”

“아 뭐... 그렇긴 한데 헤드가 그렇게 시켜서... 저도 잘... 죄송해요. 신뢰가 안가는 답변뿐이라... 그래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 해결할 무언가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그는 썩 내키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핸드폰에 자신의 컴퓨터가 연결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당신 말고 헤드가 있다는 거면 그가 왜 안 오고 당신에게 부탁한거에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 하실 수는 있는데, 사실 그를 만난 적은 없어요.”

그는 나의 말에 매우 놀랐다.

“아니, 만나보지 않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랑 일을 한 다구요? 그게 가능해요?”

“뭐 이런저런 사연은 있었는데요, 어쩌다 보니 신뢰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이래봬도 월급은 제때 들어오거든요. 하하...”

“아무리 그래도...”

이런 나의 말에 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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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새로운 시작 21.06.13 3 1 7쪽
29 29. 들어난 정체 21.06.13 7 1 7쪽
28 28. 이상한 결말 21.06.12 9 1 7쪽
27 27. 범인은 가까이에 21.06.11 8 1 7쪽
26 26. 어둠속 사건 21.06.10 14 1 7쪽
» 25. 조용한 집 21.06.09 11 1 7쪽
24 24. 증거의 허점 21.06.08 13 1 7쪽
23 23. 명백한 증거 21.06.07 9 1 7쪽
22 22. 일상 복귀 21.06.06 12 1 7쪽
21 21. 사건 그 후 21.06.05 12 1 7쪽
20 20. 이에는 이 눈에는 눈 21.06.05 14 1 7쪽
19 19. 반격의 서막 21.06.04 10 1 7쪽
18 18. 끝없는 괴롭힘 21.06.04 15 1 7쪽
17 17. 옥상에 서서 21.06.02 15 3 7쪽
16 16. 괴롭힘의 연속 21.06.01 13 1 7쪽
15 15. 증거 모으기 21.06.01 13 1 7쪽
14 14. 짓궂은 장난 21.05.31 13 1 7쪽
13 13. 학교에서 21.05.30 13 1 7쪽
12 12. 이름대신 호칭 21.05.29 18 2 7쪽
11 11. 황당한 결말 21.05.28 15 2 7쪽
10 10. 들어난 비밀 21.05.27 18 1 7쪽
9 9. 질의응답 21.05.26 20 2 7쪽
8 8. 위기의 시작 21.05.25 17 1 7쪽
7 7. 꼬인 실타래 21.05.24 17 1 7쪽
6 6. 삼각관계 21.05.23 20 3 7쪽
5 5. 새로운 사건 21.05.22 19 1 7쪽
4 4. 변화의 시작 21.05.21 38 2 7쪽
3 3. 소탐대실 21.05.20 44 4 7쪽
2 2.수상한 전화 21.05.19 55 11 7쪽
1 1.억울한 인생 21.05.18 83 2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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