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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73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23 05:10
조회
1,032
추천
13
글자
13쪽

새로운 동료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36화







아침에 일어나보니 시간이 벌써 2시가 다 됐다.


“얼마나 잔 거야.”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는 민아가 TV를 보고 있었다.


민아가 보고 있는 채널은 GG 전문 채널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채널이다.


나도 최근에는 많이 애용하고 있어 민아 옆에 앉아 같이 보기 시작했다.


불과 7개월 전에는 사이가 굉장히 나빴지만, 지금은 매우 좋아졌다.


GG로 사이가 멀어지고 GG로 사이가 좋아지는 좀 이상한 현상을 겪었다.


그 시각 TV에서는 전문가들이 나와 정보를 말하고 있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많은 정보를 밝힌 VG가 또 새로운 정보를 저희에게 줬습니다.


저번 기자회견에서 뭘 밝혔는지는 모르지만, 또 VG가 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어떤 정보입니까.


-VG에서 저희에게 준 정보 중 가장 큰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히든 직업에 관한 정보입니다.


-히든 직업이요? 약 7개월 전 히든 직업에 대한 정보와 비슷한 정보인가요?


-바로 그겁니다. 7개월 전에는 히든 직업을 소유한 자가 2명으로 밝혀졌다고 했지만 지금은 무려 100명이 넘어가는 사람이 히든 직업을 가지고 활동 중이라 합니다.


이건 나도 예상한 정보이다.


내가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았지만 히든 직업을 가진 사람을 2명이나 만났다.


다른 사람들도 히든 직업에 대한 정보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히든 직업에도 레어도가 존재한다.


즉 모든 히든 직업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빙결 마법사의 등급이 뭘까?’


나는 아직 민아의 직업인 빙결 마법사의 등급을 모르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바로 옆에 있는 민아에게 물어봤다.


“내가 말 안 했었나?”


나의 질문에 그렇게 대답하는 민아가 좀 의기양양해진 표정으로 알려줬다.


“에픽!”


‘사기인 이유가 여기 있었네.’


대항전 때 가장 나를 몰아쳤던 유일한 인물은 민아였다.


빙결 마법사는 나의 궁극기를 소모하게 할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직업이었다.


물론 신의 시련의 보상으로 빙결 마법사의 두 번째 궁극기인 블리자드를 사용하기는 했다.


블리자드는 스킬은 250레벨은 달성해야 쓸 수 있는 궁극기 계열 스킬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건 대단한 거다.


‘따지고 보면 해참도 똑같으니.’


첫 번째 정보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몇 분이 지나고서야 전문가가 다른 정보를 많은 신청자에게 알려줬다.


다음 정보는 나도 예상하지 못하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정보였다.


-VG에서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대회를 열 것이라 알렸습니다. 월드컵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할 것이라 하네요.


-그럼 최초로 GG의 국가 대항전이 시작되겠군요.


-하지만 국가 대항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 걸까요?


-국가 대항전은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라면 이번 대회는 길드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그럼 길드 대항전이라 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라고 말씀하고 싶은 거군요?


-그렇습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획은 그렇다고 하네요.


-만약 실제로 대항전이 열리게 된다면 GG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축제가 없겠군요. 나중에 더욱 정확한 정보가 나오면 그때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의 방송이 그렇게 종료됐다.


옆에 있던 민아가 입을 열었다.


“우리도 나가자. 이번에 오빠 길드 만들 수 있게 됐잖아.”


“당연히 나가야지. 보상도 엄청날 텐데.”


한 가지 목표가 또 생겼다.


아직 확실한 목표가 없던 우리에게 너무나도 좋은 목표가 생겼다.


“불타오르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바로 파티 원들과 성호와 지안이, 시우 형에게 연락을 돌렸다.


-저녘 8시에 XX동 XX음식점으로 나오시오. 늦으면 늦은 사람이 밥 사는 거로.


좀 일방적인 약속이긴 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처음 만나는 유나와 예진이를 배려해 그녀들이 나오기 쉬운 곳을 약속장소로 정했다.


모두에게 연락한 뒤에 몸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지 못한 나는 민아를 데리고 GG에 접속했다.


‘레벨 업 좀 해야겠어.’


레벨을 올려야 되는 이유가 생긴 지금 조금이라도 시간을 낭비하기 싫었다.


민아와 나는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사냥터로 달려가 쉬지 않고 사냥했다.


평균 레벨 200이 넘는 사냥터에서 우리는 아무 위기 없이 사냥하고 있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3시간은 족히 사냥하자 레벨이 2가 올랐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적당히 사냥하고 아테나로 돌아가 로그아웃을 하려 했다.


아테나 거리로 들어오자 많은 길드가 활개 치고 있었다.


신입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다니는 그들이 보이자 곧 열린다는 길드 대항전이 더욱 기대됐다.


“저 사람들이 우리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거네.”


“그치.”


게임의 관련된 것이면 민아의 의지는 언제나 불타올랐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서로 의욕이 계속해서 증가해갔다.


로그아웃한 뒤 화장실로 들어가 씻고 머리를 정돈한 뒤 옷을 조금 차려입었다.


의외로 키 큰 준호가 옷을 좀 차려입으니 멋있어 보였다.


민아가 오빠의 모습을 보고 엄지를 날려줬다.


‘생각해보니 오빠 얼굴도 나름 잘생겼네?’


한 번도 꾸미지 않았던 오빠의 얼굴을 한 번도 잘 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 잘생겨 보였다.


‘착각이겠지. 요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환각이 보이는 걸 거야.’



애써 오빠의 잘생김을 부정하는 민아였다.


“뭐하냐. 가자.”


오빠의 말과 함께 현관문이 열렸다.


우리는 차가 없기에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 보니 약속했던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렸다.


“좀 더 사냥하고 올걸.”


언제나 게임 생각뿐인 남매가 빨리 온 것에 아쉬워했다.


거리에 사람들이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갔다.


‘내가 뭔가 이상한가?’


민아를 쳐다보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를 쳐다보는 것은 이해하지 못했다.


준호도 지금 자신의 모습이 멋진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분이 지나자 지안이가 도착했다.


“뭐야 내가 1등인 줄 알았는데.”


도착하자마자 한마디 하는 지안이가 도착하자 줄줄이 다른 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우 형과 성호가 도착하고 나서야 약속 시간 5분 정도 남겨놓고 유나와 예진이가 도착했다.


“저희가 늦었나요?”


“아닙니다.”


불쑥 튀어나와 성호와 지안이가 유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러고 음식점에 들어가 적당히 주문했다.


여자들이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자 딱히 말릴 이유가 없는 나는 그녀들을 순순히 보내줬다.


여자들이 나가자 남자들만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성호가 큰 소리로 나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이 나쁜 녀석! 저런 여신들 곁에서 지냈냐!!”


“뭐야 갑자기.”


유나와 예진이, 민아가 예쁘긴 예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여신과도 같은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준호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항상 같이 다니고 있었기도 해서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고 심지어 아테나 신의 미모를 목격한 사람이므로 아무 생각 없이 같이 다녔다.


시우 형과 지안이도 성호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 시각 여자들도 남자들과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사람. 왜 이렇게 잘 생겼어?”


예진이가 시우의 얼굴을 보자 음식점을 나와 한 말이다.


시우의 얼굴은 매우 잘생긴 수준으로 여자들이 보기에는 연예인 수준으로 잘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유나의 마음속에서는 준호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없어지질 않았다.


원래도 유나는 준호에게 큰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근데 오늘 조금 꾸미고 온 준호를 보고 얼굴이 빨개졌다.


민아는 준호와 똑같이 별로 감흥이 없는 얼굴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약 10분의 시간이 흐르고 다들 진정하는 데 성공했다.


‘첫 만남이 이렇게 좀 별난 의미로 강해서 괜찮을까?’


파티의 미래가 조금 걱정이 되는 준호였다.


모두 앉자 나는 서로 얘기하여 친해지도록 유도했다.


좀 친해지고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각자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현실 이름과 게임에서의 이름, 직업, 나이, 레벨을 모두에게 알려줬다.


자기소개 시간이 종료되자 드디어 모두를 만난 목적에 대해 말하려고 했다.


그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시우 형의 파티 가입에 관한 생각을 물어봤다.


“어때요? 저희 파티에 들어오실 생각이 생겼나요?”


어제 파티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 시우가 조금 고민하더니 웃으며 입을 열었다.


“좋은 거 같아. 이처럼 즐거운 파티를 찾기도 어렵지.”


좋은 반응이 돌아와 다행이다.


레벨이 시우 형보다 다들 상대적으로 낮아 조금 꺼려질 수도 있었기에 파티에 들어올 것이라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럼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우 형이 파티에 들어온다고 선언하자 나는 이제야 본론에 대해 말할 수 있었다.


뉴스를 통해 얻었던 정보를 모두에게 공유하고 가장 중요한 길드 대항전을 중심적으로 얘기했다.


얘기를 들은 유나가 흥분되는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나갑시다!”


“당연히 나가는 거지. 설마 안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거는 아니지?”


“만약 안 나간다면 진정한 게이머가 아니지!”


유나의 한 마디로 시작해 줄줄이 말을 꺼냈다.


예상한 결과지만 모두의 반응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길드 대항전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전 나의 직업의 정보를 밝혔다.


길드를 만든다면 어차피 알려질 직업이기에 속 시원하게 말하기로 했다.


“그 전에 저의 직업부터 말씀드릴게요.”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었기에 아무도 말하지 않고 숨죽였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존댓말은 하지 말아요. 길드 장이 될 사람이 너무 격식 차릴 필요는 없어요.”


유나였다.


이미 나의 직업을 알고 있는 사람이므로 다른 사람에 비해 긴장하고 있지 않았다.


“알겠어.”


유나 덕에 살짝 긴장감이 없어지고 편한 마음으로 얘기를 진행했다.


검성에 대한 이야기, 얻은 방법, 현 상황 모두 거짓 없이 얘기해줬다.


그러자 모두가 놀라긴 했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했다.


나의 말이 끝나자 가장 입을 연 것은 시우 형이었다.


“그럼 검호를 잡는 것이 우리 길드의 첫 번째 목표겠네.”


빠르게 상황판단을 끝낸 시우 형이 벌써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근데 저희 실력으론 아직 검호를 이기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요.”


검호의 실력을 직접적으로 체험한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강해?”


아직 검호의 강함을 체험하지 못한 지안이가 의문을 표출했다.


“지금 내가 1대1로 붙는다고 가정하면 2분 정도 버티려나.”


“대박이네.”


내가 검호의 실력을 대충 측정해 알려주자 성호가 감탄했다.


검호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계획을 모두에게 말해줬다.


“일단 길드부터 만들려고 해.”


“길드 레벨이나 길드 효과를 받기 위해서지?”


지안이가 정확히 집어줬다.


“맞아. 그 후에 헤파이스토스로 이동할 거야. 지금 모두의 장비가 아직 너무 부족해.”


“옳은 판단인 거 같아요.”


이번에는 유나가 대답했다.


그 후에 대한 계획은 모두가 차근차근 생각해서 정한 뒤 우리는 게임하기 위해 헤어졌다.


모두가 게임에 대한 의욕이 많았고 바로 10시에 게임에서 만나기로 정했다.


모두와 작별인사를 한 뒤 헤어지자마자 잽싸게 집으로 달려갔다.


서둘러서 집에 도착하자 시간은 벌써 9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급하게 씻고 GG로 접속하여 길드를 창설할 수 있는 마을 회관으로 갔다.


‘생각해보니 길드 이름을 뭐라 하지?’


가장 중요한 것을 안 정했다.


‘혼자 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애들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생각해 놓자.’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 때 모두 마을 회관에 도착했다.


모두가 온 것을 확인하고 길드 이름에 관해 물어봤다.


그러곤 모두가 나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도 나랑 비슷하네.’


동질감을 느낀 카인드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어제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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