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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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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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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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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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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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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2쪽

드워프 던전(4)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9화







“헉!”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장을 목격했다.


보스 방을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수의 골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소 150기는 돼 보이네요.”


“깨라고 만든 거지?”


3M 골렘과 5M 골렘, 10M 골렘이 나란히 골렘의 왕을 지키고 있었다.


심지어 골렘의 왕 곁에는 전투병 10마리가 있었다.


지금까지 전투 의식이 없었던 카인드가 드디어 전투에 대해 기대심이 매우 높아졌다.


100레벨 이후 아무리 강해졌다고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골렘을 상대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도 카인드는 골렘과의 전투를 이미 상상하고 있었고, 동시에 기뻐하고 있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몇 주 전 탐험가였던 시절은 모두 잃어버린 거 같았다.


이제는 검성의 본능만이 남아있었다.


전투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빨리 골렘을 사냥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감정은 감정대로 이성은 이성대로 유지하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있었다.


아무리 싸우고 싶다고 막무가내로 달려들면 개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카인드가 강해졌다고 하지만, 약했을 시절을 떠올리며 과도한 자신감을 억누르고 감정을 잘 억제하고 있었다.


“일단 골렘의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싸워야겠네요.”


“그럽시다. 전투병도 문제긴 하지만 너무 많은 골렘이 골치 아파질 수 있네요.”


지금까지 히든 던전들의 보스 방은 모두 동일한 패턴을 지니고 있었다.


전투 시 중간 보스 개체들과 나머지 몬스터들이 죽기 전까지는 절대 보스가 먼저 움직이지 않았다.


히든 던전은 본래의 던전들 보다 훨씬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보스까지 합심하면 절대 깰 수 없다고 판단한 게임사의 배려인 거 같다.


‘그래도 전투병 10마리는 너무하지 않냐?’


보스가 나서지 않는다고 마냥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


중간 보스 개체가 10마리에 일반 몬스터 150마리를 한 번에 사냥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으니깐.


이번 전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전투병 한 마리를 빨리 잡을 수 있는가에 있다.


전투병 즉 중간 보스 개체를 죽이게 된다면, 전직 퀘스트가 완료되고 공격력 300과 검성의 비급서 전부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힘내봅시다.”


“이번 전투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르게 어려울 거예요. 방심하지 마세요.”


유나의 조언을 듣고, 바로 전투에 돌입했다.


골렘들에게 일정 거리 접근하자 나를 인식하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총 150마리의 골렘이 나에게 달려들었지만, 속도는 매우 느렸다.


골렘이 발을 움직이고 한 발짝 전진하는 시간과 내가 골렘에게 다가가는 속도는 같았다.


그만큼 골렘들과 나의 속도 차이는 확연히 났다.


3M 골렘은 강해진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처음 3M 골렘을 잡을 때도 아무런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100레벨을 달성하고 공격력과 속도가 한층 상승했기에 지나가는 개미 수준으로 취급됐다.


개미도 모이면 죽이기 힘들다고, 50마리나 있으니 한 마리씩 사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5마리 정도 죽이는 시간에 이미 나는 골렘들에게 포위돼 있었다.


무수히 많은 골렘이 주먹을 휘둘렀고, 셀 수 없는 공격들이 내게 쇄도했다.


속도가 빠른 나조차도 골렘의 공격을 전부 피할 수 없었다.


“큭.”


일반 골렘들에게 맞고 신음을 내뱉었다.


맞는 와중에도 골렘들을 차근차근 없애고 있긴 했다.


처음보다는 골렘의 개체 수가 줄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수의 골렘들이 남아 공격하고 있었다.


골렘의 수가 조금 줄어들자 전투병들이 골렘들 사이에서 공격할 수 있게 됐다.


느릿느릿한 공격들 사이에서 빠른 공격이 날아오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피할 수는 있었다.


전투병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자 일반 골렘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됐다.


HP는 회복하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빨리 전투병 한 마리를 잡아야 해.’


카인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애용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본래는 지금 이 방법을 사용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맞불 작전.


다 맞아주고 모든 공격을 욱여넣는 작전이다.


적들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작전이다.


지금은 100마리가 넘는 골렘들에게 둘러싸여 공격받는 상황이었음에도 작전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빨리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여 ‘비급서’에게 모든 것을 걸어본다.


결심한 나는 스킬을 사용해 전투병 한 마리를 잡기로 정했다.


나의 움직임이 달라진 것을 눈치챈 유나가 모든 버프와 힐을 넣어주었다.


매일 같이 다니다 보니 유나도 카인드의 전투 스타일을 인식하고 익숙해져 있다.


전투병 앞에 있는 5M 골렘을 공참으로 죽인 뒤 전투병에게 도약했다.


내가 전투병을 노리고 있는 걸 알자 모든 골렘이 전투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


하지만 모든 골렘이 전투병의 방패가 되어 줄 수 없었다.


워낙 속도가 느려서 주변에 있는 골렘들만 방패가 되어 주었고 남은 골렘들은 카인드에게 공격을 가했다.


방패 역할이 된 골렘들은 공격하지 않고 방어하기 급급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골렘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맞불 작전을 개시한 나는 공격을 크게 인식하지 않고 움직였다.


회피를 생각하지 않자 공격의 속도가 더욱 올라가 방패가 된 골렘들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렸다.


전투병을 지키는 골렘들이 잿빛으로 산화되자 뒤에서 공격을 준비 중인 전투병이 보였다.


‘오냐. 맞아주마!’


전투병은 상황에 맞게 스텟이 근력에 전부 치우쳐 있었다.


전투병의 근력에만 편향된 공격은 평상시에 맞을 일이 없지만, 지금은 피할 방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전투병의 공격을 맞게 된다면 상황은 매우 불리해진다.


몸집이 거대해진 전투병이 낙참에 안 죽을 시 내가 죽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카인드는 도박해야 한다 생각하여 앞으로 돌진했다.


그때 번뜩 생각에서 누군가의 움직임이 연상됐다.


반이었다.


돌진하는 카인드의 공격을 작은 보폭으로 피하는 반의 모습을 연상했다.


재빨리 그 움직임을 카피한 뒤 전투병의 주먹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데 성공했다.


‘진짜 고맙다. 반!’


전투병의 공격을 피하자 속도가 매우 느려져 있기에 빈틈이 크게 노출됐고 카인드의 낙참에 반응하지 못했다.


낙참을 견디긴 했지만, 이후에 날라 오는 공격도 맞아버린 까닭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전직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을 획득합니다. 전대 검성의 비급서(50%->100%), 공격력 300증가]


[비급서의 내용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전대 검성이 사용하던 스킬 일부를 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킬 화참(花斬), 연참(連斬), 사참(死斬), 참백(斬百)을 획득했습니다.]


「-화참(花斬)-


*전대 검성이 벛꽃 나무 아래서 수련할 때 한 합에 떨어지는 벛꽃 잎을 베면서 생성된 스킬입니다. 눈에 보이는 적들을 한 합에 베어버립니다.


*눈에 보이는 적들에게 공격력의 3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2분.」


「-연참(連斬)-


*전대 검성이 발전하고 있을 당시 1초 만에 10합을 이뤄 생성된 스킬입니다. 1초 만에 적에게 검을 정확히 10번 휘두릅니다.


*앞에 있는 적들에게 1초 동안 10번 공격합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1분.」


「-사참(死斬)-


*전대 검성이 발전하고 있을 당시 강력한 적에게만 사용하는 일격필살 검술입니다. 당시에 이 검술을 맞은 사람 중에 살아나온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단일 대상에게 공격력의 10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10분.」


「-제 2검 참백(斬百)-


*전대 검성이 처음으로 참여한 전쟁에서 한 합으로 백 명의 적을 베어 생성된 스킬입니다. 모든 발전을 끝낸 검성이 스킬이 아닌 일반 공격으로 사용하던 스킬(?)입니다.


*반경 50M 적에게 공격력의 8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30분.」


스킬을 얻고 곧바로 내용을 확인했다.


스킬들의 효율성이 너무나도 좋아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그것도 잠시 골렘들이 나에게 공격을 쇄도하기 시작했다.


“화참.”


스킬을 사용하자 한 합으로 인해 눈에 보이던 30기의 골렘들이 한 번에 무너져 내렸다.


“사기 스킬이네 진짜.”


아직 한 개의 검술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기적인 스킬들이라고 바로 느꼈다.


유나는 강해진 카인드를 보고 경외심을 느끼고 있다.


“대체 무슨 직업이길래 전직 퀘스트 하나 완료했다고 저렇게 강해질 수 있는 걸까?”


유나는 카인드의 직업이 히든 직업이라는 것을 예측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카인드의 강함이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카인드 같은 사람은 없었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거야!”


예측을 넘어 확신이 된 유나의 생각이다.


그 시각 카인드는 골렘들과 전투하고 있었다.


일반 골렘과 전투병이 사태를 파악하고 속전속결로 끝내야 한다고 판단했는지 한 번에 달려들었다.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참백.”


전방에 있는 모든 적을 쓸어버리는 사기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은 매우 길지만, 그만큼 공격력 계수가 높고 범용성이 뛰어난 검술이다.


카인드에게 달려들던 골렘들이 또 한 합에 무너져 내렸다.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기 전 존재했던 130기의 일반 골렘들과 9기의 전투병이 단 2합 만에 대부분 쓸려나갔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거의 모든 적을 쓸어버리니 동시에 4개의 레벨이 올랐다.


일반 골렘들은 내 눈앞에 존재하지 않았고, 전투병 2마리가 쓰러질 뜻 말뜻 버티고 서 있었다.


‘편하게 해줄게.’


전투병에게 달려가 낙참을 사용했고, 낙참을 맞은 전투병은 잿빛으로 산화됐다.


그 옆에 있던 전투병도 똑같은 운명이었다.


[레벨 업 했습니다.]


[자신 보다 레벨 높은 적을 다수 죽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지 스텟 100이 오릅니다.]


모든 적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고, 레벨 업 플러스 투시 스텟까지 상승했다.


이제는 보스만 남았다.


아무리 검술을 얻고 매우 강해졌다고 하지만, 나의 체력과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여있기에 긴장감을 풀지 않고 보스를 바라봤다.


보스는 이제 끝났냐고 물어보듯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보스의 정보가 눈앞에 펼쳐졌다.


「-골렘의 핵 LV 180


*드워프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든 최고의 역작입니다. 무려 100명의 드워프들이 함께 만든 골렘입니다. 뛰어난 방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속도 또한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히든던전의 보스입니다. 골렘의 핵을 죽이게 된다면 던전 클리어 보상이 지급됩니다.」


‘전투병도 드워프 5명이 아니었나.’


5명의 드워프들이 만든 전투병도 강력했다.


하지만 골렘들의 보스인 골렘의 핵은 100명의 드워프들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란다.


“적당히를 모르네.”


드워프들에게 조금 화가 났다.


‘난이도 조절 좀 하란 말이야.’


투정이 지속하고 있는 와중 골렘의 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반 골렘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그의 속도는 카인드조차 보기 힘든 속도였다.


단숨에 카인드의 앞까지 도달했고 주먹이 날라 왔다.


가까스로 주먹을 피하자 카인드가 공격했다.


“사참!”


단일 대상에게 1000%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


보스에게 이만큼 적합한 검술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검술이었다.


[27420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헐.”


골렘의 핵이 사참을 맞자마자 신형이 주춤했다.


“검성 짱.”


또다시 자신의 직업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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