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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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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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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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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2쪽

아테나(4)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5화







기사의 던전을 나오고 스텟을 모두 분배했다.


[공격력 5000을 돌파했습니다.]


[보상으로 강화석 5개를 얻었습니다.]


[공격력 6000을 돌파했습니다.]


[보상으로 강화석 10개를 얻었습니다.]


스텟을 모두 분배하니 공격력이 말도 안 되게 높아졌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겠지.’


기존에는 공격력을 25% 올려주던 패시브가 기사의 던전을 클리어하자 40%로 올려주게 상향 조정됐다.


많은 발전을 한 것인데도 썩 기분이 좋지 않다.


공짜로 얻는 것이 가장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지금 공짜로 강해진 기분인데 불쾌하다.


‘아테나 신이 내게 호의를 베푼 느낌이야.’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하는 일이지만, 자신의 약함에 짜증 났다.


‘젠장! 젠장!! 약한 놈!!!’


속으로 자신을 질책하고 또 질책했다.


카인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나 또한 자신의 무력함에 짜증이 나 있었다.


‘카인드 씨는 뭐라도 했지 지금까지 나는 대체 뭘 한 거지?’


유나 또한 자신이 강해졌고 카인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부하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지켜야 할 상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쉽게 말하면 걸림돌이나 된 상황이었다.


물론 카인드에게 도움을 주고 아테나의 검사와 전투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유나 덕분이었다.


카인드와 아테나의 검사의 스텟 차이를 유나가 메꾼 것이다.


그런데도 유나는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다.


숙연해진 분위기가 마을까지 가는데 지속했다.


먼저 말을 건 것은 카인드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강했더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아니에요. 제가 카인드 씨에게 방해가 돼서 더 죄송하죠.”


“방해라뇨! 아테나의 검사와 그나마 싸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나 씨 덕이었습니다!”


“위로는 감사히 받을게요.”


그나마 조금 분위기가 풀리긴 했어도 아직 자신들의 나약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유나와 카인드는 동 레벨 기준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강했지만, 그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


“조금만 쉬었다 다시 만나죠. 이대로 있다간 발전도 멈춰버립니다.”


“그래요. 계획대로 움직입시다.”


서로 쉬는 편이 좋아 보였다.


본래 같으면 숙소로 들어가 로그아웃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타이밍이 아니기에 제자리에서 로그아웃했다.


현실로 돌아온 준호는 침대에 몸을 맡겼다.


피곤한 것은 아닌데,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어버렸다.


그렇게 6시간이 지나고서야 침대에서 일어났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폰을 보자 단체방에 알림이 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창회 할 것임. 모임 장소는 우리 학교. 아마 니들이 생각하는 대회도 할 것으로 예상.


반장이 날짜와 정확한 시간도 알려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였다.


“진짜 하네.”


기사의 던전에서 나와 지금까지 우울했던 기분이 싹 날아갔다.


진짜 기분전환이 빠른 준호였다.


“강해져야 해.”


쓰디쓴 패배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더욱 나아갈 생각만 했다.


그 시각 유나도 카인드와 성격이 비슷해졌는지 말끔히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동창회까지 남은 시간은 3주. 조금 촉박하네.’


3주면 평범한 사람 기준으로 142에서 레벨 144 정도까지는 올릴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 기준으로.


이미 준호의 머릿속에서는 3주 뒤 자신의 레벨은 170 정도로 돼 있었다.


‘가기 전에 밥 먹고 동생이나 보고 가야지.’


밥은 필요하니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켰다.


‘동생도 같이하자고 할까?’


동료를 구하자고 생각했던 자신을 떠올리자 동료로 받아들일 사람은 동생이었다.


‘말이라도 해보자.’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고 동생 방문을 두들겼다.


“야 있냐.”


“아아아. 왜에에·········”


자다 깬 목소리로 대답하는 민아.


생각해보니 지금 시간이 아침 7시였다.


‘좀 미안한데?’


자는 동생을 깨버린 준호는 조금 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나랑 파티해볼 생각 없냐?”


듣자마자 문을 벌컥 열고 나오더니 기쁜 표정으로 민아는 말했다.


“진짜?!”


“어. 슬슬 파티가 필요한 시기인 거 같아서.”


민아는 20살이라 학교도 안 가고 나처럼 빈둥빈둥 되며 살고 있었다.


심심한 민아에겐 오빠의 제안이 무척 반가웠다.


사이가 안 좋다고 했지만, 옛날에 좋았으니 사이가 호전되기는 쉬웠다.


“그럼 10시에 아테나로 와.”


“응!”


동생과 약속하고 나는 내 방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동생의 웃는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옛날에는 많이 봤는데. 새삼 보니 새로운 기분이네.’


동생과 사이가 안 좋았지만 최근에 많이 호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기쁜 마음으로 방에 들어가 쉬었다.


“차라리 옛날부터 불렀을 걸 그랬다.”


같이 성장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예상하는 준호가 아쉬움을 표출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지금부터 같이 성장하면 되지.’


3시간이나 남은 시간 동안 뭐 할까 생각하다 그냥 항상 하던 거를 했다.


전투를 복기하는 것이다.


카라딘(아테나의 검사)에 대한 미련은 버렸어도 그에게 배울 점은 많았기에 복기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었다.


복기를 시작하자 빠르게 시간이 흘렀고 3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그만하고, 슬슬 들어가야겠다.’


시간에 맞춰 게임에 접속했다.


접속하고 유나를 만나기 전에 여동생과 합류했다.


“우리 어디로 가?”


“내 동료한테.”


짧게 말해준 뒤 유나와 약속한 장소로 갔다.


유나 옆에도 나처럼 다른 여자분 한 명이 같이 서 있었다.


‘뭐지?’


유나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자 옆에 있던 여자가 내게 인사했다.


내가 의문을 품자 유나가 옆에 있는 분을 설명해줬다


“우리 파티에 합류하게 될 예진입니다. 직업은 궁수예요.”


“안녕하세요. ‘한예진’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유나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나 보다.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이 행동한 것이다.


‘친구는 닮는다더니.’


유나가 옆에 있던 여자를 소개하자 나도 동생을 소개했다.


“제 동생 민아입니다. 직업을 안 알려주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직업은 마법사입니다. 근데 평범한 마법사가 아니에요.”


“그럼 뭐예요?”


“모두 놀라실 준비 하세요.”


‘얼마나 대단하기에 기대하라고까지 하냐.’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동생의 말을 듣자 안 놀랄 수가 없었다.


“히든 직업인 빙결 마법사입니다!”


“오오.”


별거 아닌 거로 생색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히든 직업이란다.


“빙결 마법사는 이름처럼 다른 마법 못쓰고 빙결 관련 마법만 쓸 수 있는 직업이에요.”


이어서 동생이 간단하게 자신의 직업에 관해 설명했다.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은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여기 있었다.


어떤 직업이든 키워서 써먹으려 했는데 지금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우리가 놀라는 표정을 짓자 동생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동생이 되게 어린애 같아 보인 순간이었다.


동생이 자신의 직업에 관해 설명을 끝내자 유나가 갑작스러운 질문을 내게 던졌다.


“슬슬 카인드 씨도 직업에 대해 알려주면 안 될까요?”


당황했다.


유나가 나의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거라 예상은 됐지만, 이렇게 직설적으로 물어보리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의 직업은 지금 세상에 알려지면 매우 곤란할 것으로 추측되기에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게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


근데 유나에게도 숨기는 것은 양심이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아테나의 기사인 카라딘과의 대화를 들어 유나가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었다.


고민한 끝에 유나에게 밝혀야겠다는 결정했다.


“그럼 유나 씨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이 있는 여기서 말하기는 불가능하고, 아직 신뢰할 수 없는 유나와 예진에겐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나와 단둘이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곳으로 향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적이 없는 장소로 오자 내가 심호흡을 하고 말을 꺼냈다.


어차피 밝혀질 직업이긴 했지만 막상 말하려 하니 긴장돼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유나도 긴장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자신 또한 긴장했다.


심호흡하고 힘겹게 입을 뗐다.


“제 직업은 검성입니다. 아직 검성이 되진 못했지만 후에 될 예정입니다.”


직업에 대한 것을 숨기지 않고 다 말했다.


내 직업의 정체를 듣자 유나는 경악했다.


검성의 정보는 많은 NPC를 통해 알려졌다.


그만큼 검성의 업적은 많고 위대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검성이라는 직업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렇군요.······ 카인드 씨의 강함이 전부 이해됐어요. 그리고 카인드 씨가 말하지 않으려고 한 이유도 알겠어요.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나의 말을 듣자 바로 내가 부탁하고 싶은 요건들을 전부 말해줬다.


“감사합니다.”


카인드도 유나를 매우 신뢰하기에 더는 말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돌아갔다.


유나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친구인 예진이가 둘이 있었던 일을 물어보지 않고 다음 계획에 관해 물어봤다.


“이제 어디로 갈 건가요?”


“저희는 전쟁의 던전으로 갈 겁니다.”


“전쟁의 던전이요?”


예진이와 민아는 동시에 의문을 표출했다.


당연한 것이 전쟁의 던전은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모르는 히든 던전이었기 때문이다.


“가보시면 알아요.”


그렇게 말한 뒤 모두에게 파티를 신청했다.


[파티원: 유나(바드, 140), 예진(궁수, 132), 민아(빙결 마법사, 108)]


‘생각해보니 닉네임이 모두 자신의 본명이네? 요즘 유행인가?’


잠시나마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모두 파티의 상태를 확인했고 본래 파티가 아닌 2명은 모두 놀랐다.


예진과 민아는 유나의 레벨이 높은 것과 나의 직업이 물음표 처리된 것에 놀랐다.


“오빠 왜 이렇게 레벨이 높아?”


“어. 사냥하다 보니 그냥 높아졌어.”


카인드의 본래 직업을 모르고 있던 민아였기에 많은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모두의 정보를 확인한 뒤 사냥터로 향했다.


‘파티원이 느니 좀 좋아진 거 같기도 한데?’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탐험가였을 시절 파티를 짜 본 적이 없는 준호에게 4인 파티는 많은 사람이 모인 것으로 간주했다.


그렇게 파티는 전쟁의 던전으로 출발했다.


출발하고 몇 분 지나지 않고 서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현실에서 뭐 하고 사는지, 어디 사는지, 등 여자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와중 카인드는 별로 말을 섞지 못하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히든 던전에 도착하자 탐험가 직업 특성이 발동됐다.


[히든 던전을 발견했습니다.]


[탐험 스텟 10이 오릅니다.]


[히든 던전 발견 보상으로 인해 레벨이 1이 오릅니다.]


이젠 히든 던전을 발견할 때마다 레벨이 오른다.


주는 보상의 양이 올라간 것은 매우 좋은 일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여자들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분해 나의 무대로 들어갔다.


카인드의 무대는 던전 속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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