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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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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63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9 03:31
조회
1,246
추천
17
글자
12쪽

아테나(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4화







「-아테나의 검사 LV220


*아테나의 검사입니다. 아테네의 검사 중 가장 약한 검사의 제자 환영입니다. 환영이기 때문에 본래의 능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검호보다 아주 살짝 약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호의 도전자 중에 가장 강한 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검호가 아니라고?”


실력으로 봐선 무조건 검호라 생각하고 있던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연참의 공격이 끝나자 유나를 데리고 거리를 벌렸다.


“지능이 굉장히 좋은 놈이에요. 지금까지 상대했던 적들과 다른 강함을 지니고 있을 겁니다. 조심하세요.”


“알겠습니다.”


차분한 유나의 말이 격해졌던 감정을 억눌러줬다.


아테나의 검사라 칭하고 있는 보스 몬스터를 관찰했다.


지금까지 만났던 검호의 도전자들과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지금껏 상대했던 놈들과는 다른 기세를 내뿜고 있었다.


‘이길 수 있을까?’


승부의 자신감마저 잃어버리게 만드는 그의 기는 엄청났다.


보스는 도약하며 검을 휘둘렀다.


정신을 차린 뒤 보스의 공격을 피하고 옆구리를 겨냥하여 검을 휘둘렀다.


공격력만큼은 자신 있는 카인드였기에 한 대만 맞춰보자 결정했다.


보스는 카인드의 공격을 반보 뒤로 후퇴하며 피했고 그 상태로 상체만 움직이며 검으로 나를 베었다.


“큭.”


기술적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


기존과 똑같이 스텟의 차이로 이기려고 마음먹었다.


빠른 속도를 이용하기 위해서 뒤로 후퇴했다.


그 상태로 보스 주변에 원을 그리며 돌았다.


하지만 보스는 원을 그리는 빠른 움직임에 반응하였고 나는 또 보스의 공격을 맞았다.


‘속도가 나와 비슷하다고?’


레벨이 220이나 되니 스텟의 차이로도 이길 수 없었다.


‘저놈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능력이 한 개도 없는 것인가?’


보스에게 검성의 스킬도 막히고 스텟의 차이와 검사로서의 움직임이 전부 상대적으로 안 좋았다.


지금까지 몬스터들을 처치해온 패턴으로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나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위에요!”


이길 수 없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나는 한순간 보스의 위치를 놓쳤다.


유나가 보스의 위치를 알려주었지만, 보스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보스는 나를 쓰러트리고 등위에 발을 올리더니 갑자기 말을 시작했다.


보통 몬스터들은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엄청나게 놀랐다.


“아테나 신께서 눈여겨 보고 있다 하셨는데 매우 실망이군. 수준이 너무 낮아.”


검사의 말을 듣고도 반박할 수 없었다.


검사에 비하면 나는 그저 피라미였을 뿐이기 때문이다.


“젠장.”


이처럼 굴욕적인 적은 검성이 된 이후로 없었다.


탐험가였을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매일 무시 받으며 살아오던 옛날 모습을 떠올리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검사의 발을 뿌리치고 재빨리 일어나 자세를 잡았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군. 아직 어린애야.”


보스가 하는 말을 애써 무시했다.


보스의 페이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레벨이 나보다 월등히 높은 적들을 상대하는 건 익숙하다.


‘방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한 이유는 간단해. 상대의 기에 눌려 위축 돼서 그런 거야.’


보스의 포스는 엄청났지만, 그것에 눌릴 필요는 없다.


마음을 다잡고 보스를 바라봤다.


“호오. 정신적으로 성장했군. 아테나 신께서 말한 부분이 이거인가?”


자꾸 아테나 신 이름이 언급된다.


진짜 궁금하지만 지금은 전투에 집중했다.


보스는 도약하며 공격을 쇄도했고, 허리를 숙여 피했다.


평범한 방법으로 이길 수 없음을 알기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꺼냈다.


안전거리에서 검을 휘두르는 게 정석이지만,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보스에게 달려들며 몸을 부딪치며 보스를 밀어냈다.


보스의 자세를 무너뜨리려고 한 선택이지만, 자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좋은 움직임이었지만, 상대가 나빴군. 그래도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야.”


보스가 나의 행동에 대해 평가해줬다.


칭찬에 살짝 좋긴 했지만, 무시하고 다시 움직였다.


검호의 도전자들과 기본적인 움직임은 같았다.


그렇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검호의 도전자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보스의 움직임.


검호의 도전자들의 움직임을 전부 파악한 나도 보스의 움직임을 전부 읽을 수는 없었다.


강적을 만났을 때마다 쓰던 맞불 작전은 사용할 수 없었다.


‘내가 스텟이 높았기에 가능하던 작전이었어.’


다른 작전을 사용하고 전투의 판도를 가져와야 했다.


보스의 공격은 다행히 단순해서 피하기는 쉬웠지만, 단순한 공격이 끊임없이 반복됐다.


피하기만 급급한 상황을 만들고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좋은 공격이었다.


무아검으로 상대의 검을 방어하자 흑염이 발생했고 잠깐 자세가 무너진 틈을 타서 스킬을 날렸다.


“참백!”


반경 50M에 있는 적들에게 모두 공격하는 스킬.


공격 범위가 넓은 만큼 무조건 맞출 수 있는 스킬이라 생각해 사용했다.


다행히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처음으로 공격을 맞춘 카인드였다.


잠깐이나마 기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잃지 않기 위해 연속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화참!”


인식하는 다수의 적에게 공격하는 스킬이지만, 단일 대상으로 사용해도 별문제가 없는 스킬이다.


또 공격을 허용하고 마는 아테나의 기사.


“좋아! 이런 실력을 숨겨두고 있었다니! 신께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를 알겠군!!!”


맞고 있는데 기분이 좋아 보이는 기사를 보고 정신이 이상해 보였다.


화참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낙참을 사용.


낙참에 이어서 곧바로 사참을 사용했다.


보스는 모든 스킬을 맞았다.


검성 스킬을 4개나 맞으니 많은 HP가 달아 있었다.


약 20%의 HP가 남아있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맞아보는구나.”


“이제는 곧 신께 돌아갈 것입니다.”


“패기도 출중해. 역시 대단하군. 아테나 신께서 눈여겨보고 있는 느낌을 나도 알겠군.”


“자꾸 아테나 신을 언급하시는 데 대체 뭡니까?”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자, 지금까지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다.


“현재 전쟁과 전투에 관련된 모든 신이 너를 눈여겨보고 있다.”


“어째서 저를 눈여겨보고 계신 겁니까?”


“검성의 후예이지 않은가?”


“!!!”


‘검성의 후예인 것을 알고 있다고?’


“그렇게 놀랄 것인가? 신들은 모든 인간에 행보를 보고 있다. 그것보다 빨리 전투를 진행하세.”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름은 왜 물어보는 것인가?”


“지금은 환영이라 쓰러뜨려도 기쁘지 않습니다. 나중에 본체를 이기러 가야 하기에 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조금 건방져 보일 수 있는 말을 했다.


환영이 이 정도인데 본체는 얼마나 강할지 상상이 안 갔지만, 성장하면 쓰러트릴 수 있다고 믿었다.


“하하하. 아주 건방지구나. 그렇기에 마음에 들어. 나는 카라딘이다.”


물어보고 싶은 것은 산더미이지만, 전투를 속행하자는 말에 더 물어볼 수 없었다.


마지막 전투가 진행되고 선공은 검사가 가져갔다.


검이 찌르기 형태로 얼굴을 공격했다.


고개를 돌려 아슬아슬하게 피한 뒤, 검사의 어깨를 베었다.


“점점 실력이 느는구나!! 아주 좋아!”


질 거 같아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있는데 이놈은 아주 날아다닐 것같이 기뻐하고 있다.


어깨를 베자 한순간 빈틈이 나왔다.


“연참!”


빈틈이 나와 처음에 다 막혔던 스킬을 사용했다.


하지만 한 합 두 합 막더니 7합까지 막아버렸다.


다행히 처음 검호의 도전자와 싸울 때와 같이 흑염이 아테나의 검사를 덮쳐 세 합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아테나의 검사의 HP는 5%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승리를 확신한 내가 검을 마지막으로 휘둘렀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좋은 것을 보여주도록 하지.”


아테나의 검사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나의 검이 검사 머리 1cm 위에 도달하자 검사의 신형이 사라지고 나의 뒤에 있었다.


“어?”


영문 모른 일이 일어나고 갑자기 HP가 10% 미만으로 내려갔다.


“아테나의 검술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검술이라네. 자네도 이 검술을 이해하면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질 걸세.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야. 다음에 만날 때는 더욱더 재밌는 전투가 진행되면 좋겠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아테나의 검사는 설명해준 뒤 잿빛으로 산화되었다.


“허.”


[아테나의 검사를 처치했습니다.]


[자신보다 강한 적을 이겼습니다. 투지 스텟 110 상승합니다.]


[보통의 검호의 도전자보다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검호의 도전자를 5명 잡은 것으로 간주 됩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던전을 클리어했습니다.]


[클리어 한 던전의 보스 방이 히든 보스 방이었습니다. 추가 보상을 획득합니다.]


[경험치 1432000을 획득합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클리어 보상으로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 스킬이 2단계 올라갑니다.]


[아테나 신이 재밌어하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테나의 신의 가호로 칭호 한 개를 얻습니다.]


[칭호: 검의 가호 획득.]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 LV4


*도검류 장착 시 40% 증가 민첩 30% 증가」


「-검의 가호-


*아테나 신이 당신에게 내려준 칭호입니다. 아테나 검술에 대한 기초를 배웠습니다. 기본적인 검술의 수준이 상승합니다.


*스킬 순참(瞬斬)을 획득합니다.」


“어·········”


너무 한순간에 많은 보상이 들어왔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레벨과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다.


12레벨이나 업을 했고, 소드 마스터리가 2레벨이나 높아져서 공격력과 속도가 한층 상승했다.


“진짜 대박이다.”


그런데도 레벨 업 한 것과 패시브가 좋아진 것이 눈에 크게 안 들어왔다.


아테나 신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칭호를 줬다.


“아테나의 검술에 가장 기초하는 것을 줬다는 것은 방금 기사가 마지막에 썼던 검술을 얘기하는 거겠지?”


스킬의 상세정보를 보니 나의 예상은 정확했다.



「-순참(瞬斬)-


*아테나 검술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검술입니다. 상대방에 배후로 이동하며 높은 데미지를 줍니다.


*직선상의 적들에게 공격력 5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5분」


말도 안 되는 사기 스킬이다.


검성 스킬과 동급으로 보이는 순참은 배후로 이동한다는 점이 너무 사기였다.


기분이 너무 좋아 날아갈 거 같지만 생각해보면 보스가 나를 봐줬다는 사실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젠장. 이긴 게 아니잖아!”


감정변화가 빠른 카인드였기에 기쁜 마음은 전부 사라지고 전투에 관한 생각만이 뇌를 장악했다.


유나 또한 너무 무기력하게 당했기에 숙연해 하고 있었다.


최근에 치렀던 전투 중 가장 안 좋은 성과를 냈지만, 가장 좋은 보상을 받았다는 것에 유나와 카인드 둘 다 마음이 안 좋았다.


“다음에는 이런 일 없도록 더욱 강해집시다.”


카인드가 각오를 다지며 유나에게 말했다.


“네.”


둘 다 각오를 다진 후 기사의 던전을 나갔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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