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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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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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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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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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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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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2쪽

아테나(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2화







아테나에 도착하기 전 많은 사냥터를 들리면서 레벨 업을 했다.


마을을 이동하는 시간마저 사냥에 몰두하는 유나와 나였다.


사냥의 참맛을 알고 헤어 나오지 못하는 순간이 반복됐다.


일반 사냥터는 히든 던전보다 낮은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많은 레벨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워낙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꽤 많은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무슨 1주 만에 올 걸 2주씩이나 걸려 오냐.”


“그러게요. 카인드가 몬스터만 보이면 달려드니 그렇죠.”


아테나에 도착하자 나와 유라는 지친 기색을 보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헤파이스토스에서 아테나로 이동하는 시간은 1주이다.


심지어 빠르게 오면 3일이면 주파할 수 있는데, 그런 거리를 무려 2주씩이나 걸린 것이다.


“뭐. 그 덕에 레벨이 4나 업 했지만.”


“힘든 만큼 이득이 적긴 하네요. 그냥 빨리 올 걸 그랬어요.”


사실 120레벨 기준 2주에 4레벨이면 빨리 오른 거다.


지금까지 카인드와 유나의 성장 속도가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느리다고 느껴지는 것뿐이다.


아테나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매우 큰 경비병 동상이 창을 쥐며 서 있었다.


그것도 양옆에 2개나.


“전쟁의 신인만큼 입구도 웅장하네. 싸움을 위해 태어난 신은 뭔가 다르다 이건가?”


동상을 지나쳐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자 마을 효과가 발생했다.


[아테나에 입장하였습니다.]


[전투 직업 클래스들은 공격력이 10% 오릅니다.]


아테나는 헤파이스토스와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대장장이들에게 이로운 효과를 줬다면, 아테나는 사냥을 주로 하는 직업들에게 이로운 효과를 줬다.


그래서인지 헤파이스토스 마을에는 생산직 직업이 많고, 이곳 아테나에서는 전투 특화 직업들이 주로 사는 마을이었다.


“여기로 온 이유를 드디어 정확히 이해했어요.”


유나는 아테나 마을에 효과를 보자 카인드가 식당에서 말했던 말들을 정확히 이해한 것이다.


강한 사람과 동료를 찾기 위해서 아테나로 가야 한다는 말을 이해한 거다.


아테나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모두 공격력 버프가 받기 때문에 랭커들도 많이 애용하는 마을이고 심지어 근처에 있는 던전 마저 레벨 업에 비중을 두고 만든 던전이다.


생산직을 주로 생각하는 헤파이스토스와 아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아테나 마을 거리로 오자 사람들이 보였다.


사람들은 전부 중무장 상태였고, 길드들도 많이 보였다.


전투의 마을이다 보니 사업이 발달하지 않고, 오히려 길드가 잘 활성화된 모습이었다.


‘이참에 길드나 하나 만들까?’


길드들이 던전에 대해 얘기하고 토론하고 있을 때 카인드가 생각했다.


길드를 만들면 동료들을 모으기 쉬워지고 심지어 플러스 효과까지 받는다.


쉽게 말하면 길드효과를 받는 것이다.


길드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효과를 받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좋은 길드를 들어가려고 애쓴다.


특히 랭커들이 만든 길드를 들어가면 온갖 아이템을 지원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길드를 만든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길드에 투자되는 돈과 아이템이 많이 나가고 심지어 말을 안 듣는 길드원이 있다면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드는 많은 동료를 모으고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를 모으기 전까지는 꿈도 꾸지 말자.’


그렇게 길드에 관한 생각을 잠시 묻어두고 발을 옮겼다.


3주간 쉬지 않고 싸운 덕분에 매우 지쳐있는 심신을 치료하기 위해 숙소를 찾아갔다.


보통 사람들은 숙소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로그아웃을 한 다음 휴식을 취한다.


그렇게 하기만 해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숙소를 이용하면 돈까지 든다.


돈까지 들어가면서 캐릭터의 휴식을 바라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도 숙소를 찾아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빨리 회복해서 사냥하고 싶다.’


단순히 빨리 게임을 재접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숙소를 이용하면 캐릭터의 피로도가 1.5배 빨리 줄어들기 때문에 사냥할 때 꼭 필요한 시설이다.


물론 카인드 입장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다른 사람들은 피로도가 꽉 찰 때까지 활동하지 않는다.


피로도가 꽉 차면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들 기에 빨리빨리 로그아웃한다.


그만큼 게임에 푹 빠져있었고 열심히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었다.


“그럼 6시간(현실 시간) 후에 봅시다.”


유나와 인사를 한 다음 숙소로 들어가 로그아웃했다.


로그아웃하니 땀에 흠뻑 젖어있는 신체가 느껴졌다.


너무 찝찝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했다.


샤워하고 나오자 여동생이 다가왔다.


좀 의아한 것이 평소에 다가올 때와 달랐기 때문이다.


원래 같으면 다가오지도 않지만, 이번에는 웃으며 다가오고 있었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 꿈을 꾸고 있구나. 무의식에서 동생이랑 잘 해보라고 하는 거였어!!’


꿈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순간 동생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오빠. 방금까지 GG하고 있었지?”


“어······ 그렇지?”


생각도 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다.


여동생이 내 대답을 듣자마자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나 오늘 100렙 찍었다!”


‘아········· 그냥 자랑하고 싶었구나.’


여동생이 GG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이가 안 좋은 나한테마저도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근데 100레벨이라니, 나는 120인데.’


자랑하는 여동생이 살짝 귀여웠다.


“잘했네.”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사이가 호전되지 않은 관계도 잠시나마 웃음을 줬다.


“그러고 보니 너 직업이 뭐였지?”


“비밀!”


여동생은 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뭐지.”


부모님이 차려주신 밥을 먹고 방에 들어가 계획을 짰다.


아테나에 존재하는 히든 던전은 총 3가지.


그중 한 개는 헤파이스토스에 불의 던전과 같이 매우 높은 난이도를 가진 던전이라 제외해야 했다.


가장 쉬운 던전은 기사의 던전이었다.


아테나에 가장 인기 있는 히든 던전으로 몬스터들이 기사 형태로 출몰하는 던전이다.


헤파이스토스의 잊혀진 광산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충 그런 사냥터라 보면 이해하기 편했다.


다만 잊혀진 광산은 장비를 공급해주기 위해 그나마 난이도가 낮았다면, 전투와 성장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사의 던전은 난이도가 높았다.


물론 평범한 사람의 기준이다.


드워프 던전을 거의 혼자서 클리어 한 카인드에게는 기사들은 경험치 덩어리일 뿐이었다.


‘기사의 던전은 나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해. 얻을 수 있는 히든 피스만 얻고 빠지는 것이 가장 좋은 판단인 거 같아.’


기사의 던전에 대한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문제는 전쟁의 던전이었다.


전쟁의 던전은 전투 계 직업을 가진 몬스터들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매우 크게 발달하여 있어 실제 플레이어와 싸우는 느낌을 받는 던전이다.


이 던전은 내가 탐험가였을 시절 발견한 던전이다.


즉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던전인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있었고 난이도 또한 매우 높았다.


플레이어들과 컨트롤이 비슷한 몬스터의 레벨이 180 이상이니 말 다 한 것이다.


그래도 검성의 사기적인 스킬들과 스텟을 이용하면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럼 기사의 던전을 가서 성장한 다음 전쟁의 던전을 가는 게 좋겠군.’


한 문장으로 정리를 성공한 준호는 뿌듯했다.


깊은 생각을 하자 시간이 훌쩍 갔고 약속 시각까지 2시간밖에 남았다.


원래는 조금 자려고 했지만, 2시간 남은 지금 자게 된다면 절대 못 일어날 것이라 알기에 기분 전환 겸 집을 나서서 넓은 공원을 걸었다.


넓은 공원에는 많은 연인과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연인들은 다 죽어야 해. 자기들만 행복하잖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이렇게 힘든데.’


유나와 항상 같이 다니는 준호의 마음이었다.


넓은 공원에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좋아진 준호는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며 바람을 느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집에 가려는 순간, 학교 동창들이 보였다.


학교에서 좋은 추억이 있긴 하지만, 연락을 안 한 지 꽤 된 지금 만나기는 조금 어색해서 자리를 피했다.


동창들은 나를 지나치고 있었고 의도치 않게 그들의 대화를 들어버렸다.


“오늘 나 90렙 찍었다.”


“오 렙 높은데? 나는 70 후반에서 멈춰있는데.”


“너 진짜 렙 낮네. 나는 90 후반인데.”


“오오오오.”


친구들도 GG얘기를 하고 있었고 새삼 GG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느꼈다.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즐기고 있구나.’


GG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던 중 동창들은 뜻밖에 정보를 나에게 주었다.


“곧 있으면 동창들이 모여서 작은 GG 대회 연다는 데 참여할 거냐?”


“모르겠다. 렙도 낮은 편이 아니지만, 어차피 우승은 정해져 있지 않냐?”


학교 동창들이 모여서 대회를 연다고 한다.


좀 놀랐고 설레기도 했다.


‘우리 학교에 그런 친구가 있었나?’


교우 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은 준호는 그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하지만 준호는 그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대회만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곧 있으면 정확한 대회에 대한 정보가 모든 동창에게 전달될 것이다.


‘그때까지 준비해야겠군.’


동창들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고맙다고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친구들의 말로 인하면 어차피 우승은 정해졌다고 하지만, 그의 정확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했다.


목표가 생기자 평소보다 큰 열정이 생겼다.


설레는 마음으로 나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 GG에 접속했다.


접속하자 피로도는 모두 회복돼 있었고 숙소를 나가 유나와 약속한 장소로 뛰어갔다.


유나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저번에 약속하고 만났을 때는 모르는 남자가 이상한 헛소리를 말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다행히 평범했다.


‘그러고 보니 그 남자는 뭐였던 걸까?’


남자에 대한 의문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유나를 만나자 집에서 생각했던 계획을 말해주었다.


유나도 계획에 수긍했다.


즉시 우리는 바로 행동에 나섰다.


숙소에서 나온 지 5분 채 되지 않았지만, 발은 이미 기사의 던전을 향하고 있었다.


기사의 던전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던전이기에 가는 길 또한 쉬웠다.


던전에 도착하자 탐험가의 전용 스텟이 올랐다.


[히든 던전을 발견했습니다.]


[탐험 스텟 10이 올랐습니다.]


[히든 던전 발견 보상으로 레벨이 1 상승합니다.]


탐험가의 직업 특성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목적이 탐험 스텟이 아니었기에,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목적인 기사의 던전의 정보를 확인했다.


「-기사의 던전-


*전쟁의 신 아테나가 인간들의 전투 수준을 올리기 위해 만든 던전입니다. 전투 기술을 올릴 수 있는 던전입니다.」


옛날에 왔을 때와 같은 정보를 본 후 계획의 변수가 없음에 감사했다.


“갑시다.”


“네.”


들떠 보이는 카인드의 모습에 유나는 또 흐뭇했다.


생각해보니 동료를 구하려 온 것인데, 카인드가 그 세 잊어버린 것 같다.


‘나중에 필요할 시기가 올 수밖에 없으니 그때 해결하시겠지.’


기존의 생각이 없어지고 또 성장만을 생각하고 있는 카인드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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