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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29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20 03:09
조회
1,125
추천
15
글자
12쪽

신의 시련(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30화.







“어서 오세요.”


아테나 신의 한 마디로 세상이 달라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신의 목소리를 듣자 그제야 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쁘다.’


신의 모습을 본 순간 다른 생각이 전부 사라지고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카인드는 유나와 민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외모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


그만큼 민아와 유나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런 미모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신의 얼굴과 몸매는 아름다웠다.


신의 미모가 눈부셔 보여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당신을 이제야 볼 수 있어서 지금 저의 기분은 아주 좋아요.”


신이 나를 보고 좋다고 말했다.


‘관심이 있다는 뜻이 이런 뜻이었나?’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자아도취에 빠진 카인드였다.


“당신이 탐험가였을 시절부터 쭉 지켜봤어요. 당신의 발상은 항상 타인과 달랐죠.”


‘그냥 내 행동들에 관해 관심이 있던 거구나.’


다음 아테나 신이 말하자 현실을 자각하고 신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년간 당신을 지켜봐도 당신이 내리는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게 재밌었죠.”


탐험가였을 시절을 말하는 거 같다.


내가 던전을 탐험하며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될 던전을 들어가거나, 탐험 스텟이 낮음에도 히든 던전을 찾으려고 발광하는 모습을 신이 다 지켜본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저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죠.”


아마 검성 전직서가 있던 동굴인 거 같다.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는 나를 배려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고요.”


신은 환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신의 얼굴 때문에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힘겹게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도 저에게 이렇게 많은 축복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사의 던전 때도 그렇고 방금 여섯 번째 시련도 내게 도움을 주려는 신의 의도가 뻔히 보였다.


“당신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신께서 나설 정도로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애당초 저를 키우시려는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나의 질문에 답한 신의 대답을 듣고 느낀 그대로 말했다.


키우려고 하는 이유가 내 생각에는 없었다.


아테나 신은 전쟁의 신인만큼 전사로 키우려는 목적은 보였다.


하지만 신의 곁에는 나보다 몇십 배 강한 전사들이 널려있다.


“당신 직업의 자질은 누구도 측정할 수 없습니다. 전대는 잠재력을 모두 개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첫 번째 기사와 동등한 실력을 갖췄을 정도라고요.”


내 직업 검성에 대해 나보다 잘 알고 있는 아테나 신이 나의 의문점을 해결해줬다.


“그래서 당신을 육성하여 훌륭한 검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재차 자신의 목적을 말했다.


“저의 본능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전대보다 뛰어나다고요.”


신이 나를 평가했다.


나를 오래 지켜보고 평가한 것이니 아마 정확할 것이다.


‘지금부터 나를 육성하여 전대 검성보다 강력한 존재로 만들겠다는 의도인가?’


아테나 신이 나를 키우려고 하는 이유는 검성의 끝없는 잠재력이고 강력해진 나를 보고 싶은 것으로 보였다.


전쟁의 신이라 강함에 대한 본능이 아테나 자신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럼 저는 아테나 신에게 무엇을 하면 됩니까?”


내가 고민 끝에 생각한 의미를 품고 있는 질문을 던졌다.


“별로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당신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발휘되는지 보고 싶을 뿐이랍니다.”


아테나 신의 강함에 대한 순수한 의도이다.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겠어.’


그러자 신이 내게 제안했다.


“저는 당신의 무한한 성장을 보고 싶습니다. 일정량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죠.”


“괜찮습니다. 지금도 신에게 받은 축복이 많습니다.”


나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더는 아테나 신과 엮이기 싫었기 때문이다.


신에게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면 남들과 다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아무 의미 없는 성장이다.


그것이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공짜라는 것이다.


“역시 당신은 거부할 줄 알고 있었어요. 재밌네요.”


“기분 나쁘게 받아드리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아테나 신이 나를 이해해줬다.


“그래도 시련의 보상은 가져가세요.”


“네?”


내가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자 시스템 알림이 왔다.


시스템 알림은 퀘스트를 성공했다는 알림이었고 보상이 쏟아져 들어왔다.


잠자코 나와 신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일행에게도 보상이 들어온 것으로 보였다.


[신의 시련(아테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당신의 잠재력 중 한 개가 개방됩니다.]


[검성 스킬 중 해참(海斬)을 습득합니다.]


[신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신의 호의로 인해 당신과 파티 원들은 레벨 10이 오릅니다.]


[범접할 수 없는 존재와 대화했습니다. 투지 스텟 100이 오릅니다.]


[투지 스텟이 1000을 달성했습니다.]


[검성의 스킬들의 발동 속도가 모두 빨라집니다.]


“당신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신의 마무리 인사와 함께 우리는 처음 신의 대행자를 만났던 장소로 이동됐다.


한순간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깊은 정적을 깬 사람은 민아였다.


“아테나 신은 좋은 신 같아.”


“동감이야.”


그렇게 우리는 본래의 목적인 헤파이스토스로 가는 것을 잊고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지금까지 받은 보상들을 서로에게 전달했다.


모두 레벨이 총 20이 오른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세세한 보상은 달랐다.


유나는 자신의 직업 스킬들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했고, 예진이는 활에 대한 이해도와 나의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와 비슷한 보우 마스터리의 레벨이 2나 올랐다고 했다.


마스터리 스킬들은 레벨이 오르기 매우 어려워서 레벨이 오를수록 성능은 말도 안 되게 좋아진다.


그런 스킬이 2단계나 올라간 것이다.


예진이와 유나의 성장차인 좀 커 보였다.


아마 스피넬과 싸움에서 기여도 차이가 보상의 내력을 결정한 것으로 보였다.


유나는 내게 버프를 걸어준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것은 나와 민아였다.


민아의 스킬들의 활용과 내가 스피넬과 직접적인 전투가 많은 기여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나 보다.


또한 우리 둘은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보상의 내용이 살짝 다를 수밖에 없었다.


보상의 근본은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상으로 인해 민아는 새로운 스킬을 얻었고 새롭게 얻은 스킬은 스피넬과 싸움에서 썼던 프로스트 링보다 좋은 스킬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인드는 어때?”


유나가 민아의 말이 끝나자 내게 질문했다.


나는 검성 관련 스킬을 두 개나 얻었다.


또한 투지 스텟이 천을 달성해서 검성 스킬들의 발동 속도도 빨라졌다.


투지 스텟에 대한 보상도 좋았지만 스킬들의 보상이 더욱더 좋게 느껴졌다.


아직 스킬에 대한 상세정보를 몰랐지만, 본능이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기참과 해참이라······’


모두에게 설명해야 하기에 스킬 상세정보를 봐야 하는데 조금 무서웠다.


얼마나 사기 스킬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도 됐지만,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숨김없이 정보를 공유한 일행들에게 나도 거짓 없이 대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떨리는 손을 잡고 스킬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했다.


「-기참(氣慘)-


*전대 검성이 수많은 연습을 통해 공기마저 베어내어 생성된 스킬입니다. 공기를 베어 다수의 적을 공격합니다. 일반적인 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입니다. 회피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평범한 방어로는 이 스킬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다수의 적에게 공격력 6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30분」


「-제 3검 해참(海斬)-


*검성이 처음으로 바다를 베었을 때 생성된 스킬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대자연에게 상처를 입힌 검술입니다. 바다를 벤다는 형상을 만들 정도의 엄청난 검술입니다. 전대 검성이 애용하던 스킬입니다.


*검성의 첫 번째 궁극기입니다.


*단일 대상에게 공격력의 2000% 데미지를 입힙니다. 범위가 워낙 방대하여 주변의 적들에게도 공격력의 1000% 피해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24시간」


어마 무시한 스킬의 설명들이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기참은 공참의 상위 버전이라 말할 수 있는 스킬이다.


공참은 단일 대상에게 방어력 무시 데미지를 넣는 스킬이지만, 기참은 그런 검격을 다수의 적에게 공격하며 회피 불가능하다는 옵션이 붙어있다.


‘기참만 얻어도 엄청난 이득인데 그보다 더한 사기 스킬을 얻어버렸다.’


해참은 검성 직업의 첫 번째 궁극기다.


빙결 마법사의 궁극기는 민아의 프로스트 링이었다.


‘민아의 프로스트 링도 스피넬을 잠시나마 묶을 수 있는 엄청난 스킬이었는데.’


스킬에 대한 상세정보를 조금 순화해서 일행에게 알려줬다.


검성에 대한 설명을 제외한 설명이었다.


“직업이 뭐기에 이런 사기 스킬을 얻어?”


“나중에 말해줄게. 나도 지금 황당하다.”


민아의 말에 적당히 대꾸해줬다.


그러자 예진이가 나의 스킬들과 우리에 성장을 생각하고 고심 끝에 말을 꺼냈다.


“이 정도면 저번에 만났던 검호정도는 이길 것 같은데요.”


“아직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검호에 대한 생각은 물론 하고 있었다.


우리의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많은 성장을 이뤘음에도 검호는 아직 우리보다 강해 보였다.


그때 우리의 스킬을 전부 피할 수 있음에도 맞아줬고 심지어 데미지가 별로 들어가지 않았었다.


서두르지 않고 해결방안을 모두에게 말했다.


“동료를 구해야 합니다.”


모두가 나의 말에 동의했다.


애당초 우리가 시련을 가기 전에 새웠던 해결책이었다.


모든 보상과 의견을 조율하고 음식점을 나와 휴식하고 오기로 결정했다.


우리 파티는 시련을 끝낸 직후라 많이 지쳐있었다.


그것도 보통 시련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신도 만나고 왔는데 힘들겠지.’


휴식하기로 하고 모두 로그아웃했다.


현실로 돌아오자 침대가 나를 반겼다.


침대에 드러눕고 핸드폰을 켰다.


“앞으로 4일인가.”


시련을 끝내고 보니 학교 대항전까지 시간이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헤파이스토스에 가긴 늦었어.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좀 미뤄달라고 해야겠어.’


게임에 대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 준호는 문뜩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랐다.


‘민아도 참여하지 않냐?’


이번 학교 대항전은 동창회로 시작한 작은 대회지만, 소문이 퍼지고 퍼져 우리 학년을 기준으로 위아래 2학년씩 더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생각이 난 김에 바로 민아에게 달려갔다.


“민아야! 너도 학교 대항전에 참가하냐?”


휴식하자고 하자마자 달려와서 휴식을 방해하는 준호였다.


“내가 오빠 꺾고 우승할 거니깐 기대해.”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문 안에서 한 마디하고 더 이상의 말은 들려오지 않았다.


학교 대항전에 대한 생각은 학교에서 소문나 있는 내가 모르는 남자만 생각했는데 이젠 다른 골칫거리가 생겼다.


그 골칫거리는 나를 기분 좋게 해줬다.


‘그래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휴식을 다 마치고 온 나와 민아가 유나와 예진이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유나와 예진이는 상황을 이해해줬다.


“앞으로의 4일은 기본적인 사냥터에서만 생활하도록 하죠.”


민아가 우리의 상황을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 결정에 우리는 아무런 반론 없이 따랐다.


우리는 나흘 동안 모두 레벨이 동등하게 2가 올랐다.


우리의 4일은 매우 빠르게 흘러갔다.


“오늘 학교대항전인가,”


잠에서 깨어난 내가 들뜬 기분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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