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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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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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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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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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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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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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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2쪽

드워프 던전(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8화







5M 골렘이 출연하자 조금 기대했던 나는 바로 스킬을 날렸다.


골렘은 기대와 다르게 스킬을 맞자마자 잿빛으로 산화했다.


그 후 다른 골렘들도 빠른 속도로 처리됐다.


“언제쯤 강한 골렘이 나올까?”


“아직 던전 초반이잖아요. 너무 실망 하지 말아요.”


유나가 나의 심정을 알았는지 위로(?)의 말을 해줬다.


“그렇죠. 아직 어린 골렘만 나왔으니깐 실망하긴 이르죠.”


유나의 말을 받아들이고 축 처진 몸을 폈다.


하지만 3M 골렘에서 5M 골렘으로 넘어오는 시기가 1시간이었기에 다음 골렘으로 넘어가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또 기다려야 해서 의욕이 많이 나질 않았다.


“그럼 긴박한 전투를 원하신다면 5M 골렘을 상대할 때는 스킬을 사용하지 말아 봐요.”


“네?”


“방금도 낙참을 이용해서 한 번에 끝낸 게 아쉬운 거잖아요? 그럼 스킬을 사용하지 않으면 좀 재밌는 전투가 펼쳐지지 않을까요?”


“오오.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유나가 의욕이 없던 나를 보고 의욕을 복 돋아 주기 위해 제안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나는 5M 골렘들을 상대할 때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다.


5M 골렘들의 특성상 한 번 출연할 때마다 많은 개체 수가 나왔다.


많은 개체가 나와 느린 공격도 모이니깐 조금 위협적이었다.


던전에 들어와서 HP가 깎인 적이 없었지만 스킬을 사용하지 않자 HP가 조금씩 깎였다.


‘재밌어!’


골렘들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을 넣었고 그 과정이 너무나도 재밌게 느껴졌다.


어린아이처럼 전투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유나는 자동으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전투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야. 제안하길 잘했어.’


그 시각 카인드는 5M 골렘 8마리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골렘의 공격을 아무리 피해도 다른 골렘이 곧바로 공격을 해왔다.


‘피하기만 해서는 답이 없어! 한 대 맞더라도 개체 수를 하나 줄이는 게 중요해.’


한 대 맞아주기로 정한 카인드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정면에서 날아오는 주먹을 피한 뒤 앞으로 달려갔다.


뒤에 있는 골렘이 공격해 왔지만, 무시한 채 앞에 골렘에게 공격했다.


골렘들은 나의 선택에 당황했고 당황한 찰나에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 이래야 싸울 맛이 나지!!”


사냥의 쾌감에 빠져있는 카인드가 진심으로 전투를 즐기고 있었다.


“다 덤벼!!”


골렘들에게 재빠르게 다가갔고 카인드의 속도를 인식할 수 없는 골렘들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잿빛으로 산화되기 시작했다.


‘둘러싸이지만 않으면 어렵지 않아.’


던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전투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즐거움과 성장을 모두 유나 덕분이었다.


‘진짜 같이 다니길 잘했어!’


한 번도 같이 다닌 것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지금처럼 극도의 감사를 느낀 적도 처음이다.


“재밌죠?”


골렘들을 모두 사냥하는 데 성공하자마자 유나가 와서 말을 걸었다.


“진짜 재밌어요!”


어린애처럼 대답했다.


누가 보면 유나가 나의 엄마인 줄 알겠다.


똑같은 방식으로 사냥을 진행했다.


개체 수가 많아질수록 조금씩 위기라는 것이 찾아왔다.


위기를 느낄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고 더더욱 성장해갔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냥하고 나니 레벨 업 했다.


[10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스텟 당 증가치가 상승합니다.]


[근력 1 증가 시 공격력 증가치가 1->2로 변경됩니다]


[민첩 1 증가 시 속력 증가치가 0.2%->0.4%로 변경됩니다]


[체력 1 증가 시 HP 증가치가 30->50으로 변경됩니다]


[투지 1 증가 시 공격력 증가치가 1->2로 변경됩니다]


[전직 퀘스트가 지급됩니다.]


「-전직 퀘스트


*당신은 기존보다 강해졌습니다. 강함을 증명하십시오.


*일반 몬스터 100마리 사냥, (0마리 사냥)


*중간 보스 몬스터 10마리 사냥 (0마리 사냥)


*공격력 2500 돌파. (성공)


*보상: 검성 비급서 50%, 공격력 300 증가.」


스텟 능력치가 2배나 상승했다.


모든 스텟 능력치가 오른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공격력과 속력, HP가 늘었다.


특히 공격력을 늘려주는 스텟 전부가 상향 조정됐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100레벨에 집착하는지 알겠네.’


속도가 2배나 오르니 방금과 다르게 골렘의 속도가 그냥 느려 보이던 게 이제는 아예 멈춰 있는 거로 보였다.


골렘에게 들어가는 데미지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거기에 전직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강해질 요소가 많이 남아있었다.


왜 검성이 전투계열 최강 직업인지 몸소 느끼고 있었다.


강해진 것도 좋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전직 퀘스트 보상이었다.


‘검성 비급서를 이제 다 모을 수 있겠어.’


검성 비급서는 지금까지 전직 퀘스트에서만 나오는 보상이었다.


그렇기에 제일 기대됐다.


빠르게 보상을 보고 싶은 나머지 눈에 보이는 모든 골렘을 학살했다.


방금까지는 골렘 개체 수가 많으면 조금이나마 위기를 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위기는커녕 공격 자체를 맞추지 못했다.


또한 골렘들이 잿빛으로 산화하는 시간도 3배나 빨라졌다.


유나는 강해진 카인드를 뒤따라가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100레벨을 달성하면 저렇게 강해지는구나.’


유나도 100레벨을 달성하면 카인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다.


40분 정도 지난 뒤 5M 골렘은 이제 눈에 보이지 않았다.


5M 골렘을 전부 사냥하고 보니 레벨이 2나 더 상승하여 있었고 유나의 레벨이 100이 달성되어 있었다.


‘왠지 중간부터 들어오는 버프가 좋아진 거 같더라.’


드워프 던전에 들어온 후 둘 다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


다음 골렘은 10M 골렘이었지만, 성장을 너무 많이 한 우리에게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고 경험치가 될 뿐이었다.


특히 10M 골렘은 5M 골렘과 다르게 많이 뭉쳐있지 않았기에 더더욱 사냥하기 편했다.


또 1시간이 지나고 모든 10M 골렘이 멸종하자 레벨이 3단계 올라가 있었다.


‘계속 같은 패턴이네.’


드워프 던전의 패턴은 전부 똑같았다.


그 덕에 몬스터의 패턴도 예상하기 쉬웠다.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나오네요.”


“슬슬 다른 패턴이 나오지 않을까요?”


유나도 던전의 패턴에 대해 너무 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뭐가 나와도 위협적이지 않을 거 같지만요.”


던전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상실하고만 카인드였다.


터벅터벅 걸어갔고 걸음에는 힘이 없었다.


105레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너무 거저먹는 느낌이라 싫었다.


‘던전을 왜 이렇게 쉽게 만들어놨어!’


사실 던전이 쉬운 게 아니라 카인드의 공격력이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욕을 한 바가지로 할 수 있는 명분을 주는 생각이었다.


던전에 대한 푸념만 늘어놓고 있는 카인드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이 시작되었다.


긴장감을 놓치고 있었던 카인드는 공격에 대한 반응이 조금 늦었다.


전부 피하는 데 실패해버렸고 공격에 맞고 말았다.


아무리 긴장감이 없어서 반응이 늦었다고 하지만 일반 골렘들의 속도로는 카인드에게 공격을 맞출 수는 없었다.


즉 지금까지 골렘들과 다른 형태의 골렘인 것이다.


당황한 카인드와 유나가 골렘의 정체를 확인했다.


「-골렘 전투병 LV 150


*전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골렘입니다. 드워프 5명이 밤잠 안 자고 만들었습니다. 기존 골렘들과 다르게 속도까지 고려해 만든 골렘이기에 모든 능력치가 높습니다.


*드워프 던전의 중간 보스입니다.」


갑자기 난이도가 하드코어 해졌다.


‘레벨이 무슨 150이야?’


10M 골렘도 120이었는데 30레벨이나 껑충 건너뛴 것이다.


‘난이도 조절 실패한 던전이네.’


골렘의 속도는 장난 아니었지만, 방심하지 않은 카인드는 반응할 수 있었다.


속도로 따지면 카인드가 상대적으로 더 빨랐기 때문이다.


‘속도로 날 이기려고 하는 것 자체가 너의 패인이 될 것이다.’


마음속으로 속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을 다시 한번 피했다.


골렘이 두 번 연속 공격이 빗나가자 살짝 당황했는지 공격을 곧바로 시도하지 않았다.


몇 초간 멈춰 있더니 갑자기 자신에게 붙어있는 벽들을 조금씩 떼어내기 시작했다.


일정량 떼어내더니 공격할 자세를 잡았다.


그러더니 방금과 비교도 안 되는 속도로 나를 공격했다.


‘미친?’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격을 맞아버렸다.


공격을 처음 허용했을 때보다 데미지는 낮게 들어왔지만, 반응하지 못한 것이 더 충격이었다.


‘전투에 특화되어 만들어졌다는 게 이런 뜻이었구나.’


‘상대에 맞춰 자신의 능력치를 정할 수 있는 몬스터라니, 말도 안 되는 능력이잖아?’


유나와 나는 각자 골렘에 대한 평가를 마음속으로 했다,


둘 다 결론적으로 낸 대답은 같았다.


‘그래도 나에게는 부족한 실력이야.’


아무리 골렘이 상대에 맞게 능력치를 조정하더라도 모든 능력치가 높은 카인드에게는 부족해 보였다.


전투형 골렘의 상위호환인 것이다.


유나의 버프를 받고 골렘에게 도약했다.


골렘이 현재 카인드보다 속도가 높았지만, 다른 능력치는 낮았다.


처음 맞았던 데미지보다 두 번째 맞았던 데미지가 낮았던 거로 봐서 한 가지의 능력치를 올리면 다른 능력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속도가 빨라 나의 첫 공격은 맞지 않았지만, 속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골렘은 카인드의 공격을 피한 뒤 옆에서 카인드에게 공격했다.


순순히 골렘의 공격을 맞아준 뒤 맞는 순간 반격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이었다.


골렘은 공격을 맞고 주춤거렸고 곧바로 빈틈을 놓치지 않고 스킬을 사용했다.


“공참!”


공참은 무아검에 부여된 스킬이다.


골렘에게 가장 효과적인 스킬로 방어력 100% 무시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갖춘 스킬이다.


골렘들은 대부분 방어력이 높아서 공참 스킬이 제대로 먹혀들어 갔다.


그것은 앞에 있는 전투형 골렘 또한 마찬가지였다.


공참을 맞자마자 많은 HP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재차 가했다.


무차별적인 공격을 맞고 골렘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낙참을 맞더니 잿빛으로 산화했다.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적을 이겼습니다. 투지 스텟 10이 상승했습니다.]


‘중간 보스 개체는 역시 강력해. 하지만 옛날과 같은 엄청난 위기는 다가오지 않는군.’


확실히 골렘 전투병은 강했지만, 성장한 카인드가 더욱더 강했다.


그래도 100레벨 이전에 만났다면 지금쯤 욕을 하며 상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골렘 전투병에게 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나의 버프도 전과 다르게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사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전투병을 본 순간 긴장감이 차 오르기 시작했다.


전투는 비록 쉽게 이겼다고 볼 수 있지만, 보스 방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보통 보스 방에는 중간 보스 개체가 최소 3개체 이상 존재했다.


전투병이 한꺼번에 달려든다고 생각하니 소름 돋았다.


‘보스 방이 너무 기다려지는군.’


보스 방 덕에 잃어버렸던 기대와 긴장이 찾아오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보스 방이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유나도 카인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후 8마리의 골렘 전투병과 만났지만 별다른 반전 없이 손쉽게 해치 울 수 있었다.


그 결과 레벨이 3이나 올랐고, 투지 스텟 80이 더 올랐다.


골렘 전투병은 150이라는 높은 레벨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존 골렘들보다 높은 경험치를 주었다.


총 9마리의 골렘 전투병을 해치우면서 앞으로 나아가니, 보스 방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보스 방에 들어가기 전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중간 보스 개체가 수준이 높았기에 긴장하면서 보스 방의 문을 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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