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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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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53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20 02:49
조회
1,241
추천
20
글자
12쪽

아테나(5)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6화







「 -전쟁의 던전


*전쟁의 신 아테나가 인간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만든 던전입니다. 기사의 던전과 구조는 같으나 기사의 던전보다 더욱 강한 기사와 많은 기사가 출몰합니다.」


들어오기 전 확인했던 전쟁의 던전의 상세정보이다.


전쟁의 던전이 더욱더 어려울 거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기사의 던전을 쉽게 깰 것이라 했던 내가 그곳에서 호된 꼴을 당하고 와서 전쟁의 던전의 난이도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긴장하고 초조했다.


“후우.”


마음을 다잡고 던전 앞으로 나아갔다.


‘기사의 던전에선 처음에 연습용 기사 한 마리가 나왔었지.’


두 던전의 기본 형태가 같다고 나와 있으니 몬스터 출몰 지역 또한 예상할 수 있었다.


처음 연습용 기사가 나왔던 장소로 이동하자 기사의 던전과는 다르게 5명의 기사가 눈앞에 있었다.


앞에 있는 기사는 연습용 기사가 아니라 기사의 던전에서 보지 못했던 기사였다.


「-초급 나이트 LV 170


*아테나의 기사단 중 가장 약한 기사단의 초급 나이트입니다.」


간략하게 설명된 기사의 설명.


하지만 그의 설명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연습용 기사는 인간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초급 나이트는 아테나 기사단의 병력이었다.


즉 훈련을 목적으로 만든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에게 이기기 위해 훈련된 병사이다.


“역시 초반부터 힘들어.”


“그러게요.”


정확한 난이도를 파악하지 못한 민아와 예진은 우리의 대화에 경청했다.


“제가 들어가면 엄호만 해주세요. 절대 어그로 끌릴 스킬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알겠어요.”


“응.”


주의사항을 둘에게 전달하고 전투에 돌입했다.


“순참!”


아테나 신이 준 칭호 덕에 얻은 스킬이다.


아테나의 기사인 카라딘이 마지막에 사용한 스킬이기도 하다.


카라딘에게 순참을 맞고 많은 HP를 깎인 기억이 있기에 가장 먼저 이 스킬을 사용했다.


적 배후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스킬인 만큼 유용성도 엄청났다.


또한 광역기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스킬이라 판단했다.


순참을 반응하지 못하고 5명의 기사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후 바로 화참을 연계, 눈에 보이는 적들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


기사들은 그렇게 맥없이 쓰러졌다.


“어. 의외로 쉽네.”


“뭐야 벌 거 없잖아. 괜히 겁주고 말이야.”


카인드가 5명의 기사를 쉽게 해치우자 민아가 말했다.


파티 4명 모두가 긴장하고 있어서 쉽게 잡혀버린 기사들에게 실망했다.


하지만 카인드는 기사가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내 공격력이 강해진 거야.’


기사의 던전 이후로 패시브 스킬이 강화되어 공격력이 대폭 증가했었다.


기사들이 쉽게 쓰러진 원인은 패시브 스킬에 있다 생각했다.


‘그래도 너무 쉽게 잡히기는 했네.’


그렇게 카인드는 초급 나이트를 같은 패턴으로 잡아나갔다.


“혼자 다 하시네. 우리 왜 부르신 걸까?”


“그러게요.”


카인드의 전투 능력을 처음 본 사람들이 느낀 생각이었다.


유나는 매일 이런 전투 양상이 진행됐기에 익숙해져 있었다.


“곧 있으면 지금보다 강한 몬스터들이 나올 거예요. 그때 도와줍시다.”


지금은 물론 카인드 혼자서 사냥할 수 있는 난이도였지만, 중간 보스 개체가 나올 때나 보스 방 등 아직 위험한 지역은 많이 남아 있었다.


초급 나이트들이 계속해서 쓰러지고 그에 이어서 중급 나이트들도 나왔지만, 카인드에겐 약한 존재들이었다.


2시간 정도 사냥하고 나니 카인드, 유나, 예진이의 레벨이 4씩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을 가지고 있던 민아의 레벨은 9나 상승했다.


“이렇게 빠르게 레벨 올려본 적은 처음이에요.”


잠깐의 휴식 시간 도중 민아가 카인드에게 말했다.


유나와 카인드는 빠른 레벨 업 속도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익숙해져. 이제부터 계속 그럴 거니깐.”


카인드의 한 마디가 파티 원들의 마음을 고조시켰다.


휴식을 마치고 계속해서 던전 공략을 이어나갔다.


중급 나이트들이 다 죽고 나서야 고급 나이트들이 나왔다.


고급 나이트들은 한 명 한 명이 카인드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유일한 나이트였다.


심지어 나이트들은 몰려다니기 때문에 슬슬 전투가 벅차 보였다.


“이제 우리가 나설 때인 거 같아요.”


유나가 민아와 예진이에게 전투를 지시했다.


“되도록 카인드 씨의 전투 성향에 맞게 스킬을 사용해주시고, 디버프 위주에 스킬을 사용해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공격력이 부족한 파티가 아니므로 카인드의 전투가 편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었다.


“아이스 필드!”


“블랙 에로우!”


민아와 예진은 유나의 말을 듣고 이동속도와 공격 명중률을 낮추는 스킬을 사용했다.


“오.”


카인드는 편해진 전투에 감탄했다.


‘파티가 2명 추가됐다고 이렇게 편해질 수 있는 거구나.’


파티의 중요성을 알게 된 카인드가 파티원 수를 늘려야겠다고 다짐했다.


4인 파티의 위력을 본 전투가 끝났다.


혼자였다면 이렇게 빨리 전투를 끝내지 못했겠지만, 합동 공격과 연계 플레이 덕에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고급 나이트들은 모두 강했지만, 점점 더 좋아지는 연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레벨 업 했습니다.]


사냥할 때마다 레벨 업 소식이 들려왔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 거라 예상된다.


궁금한 나머지 파티 원들의 레벨을 확인해 봤다.


[파티원: 유나(바드, 148), 예진(궁수, 144), 민아(빙결 마법사, 130)]


유나의 레벨은 나와 동일하게 8이 올랐고 예진이의 레벨은 12, 민아의 레벨은 22가 올랐다.


진짜 광속 레벨 업이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레벨 업 할 수 있는 구간이 100~150이라 하지만, 너무 비정상적으로 빠르긴 했다.


그리고 내 레벨은 방금 150을 돌파했다.


근데 전직 퀘스트의 알림이 떠오르지 않았다.


‘뭐지?’


보통의 직업들은 50레벨마다 강해질 수 있는 전직 퀘스트를 지급받는다.


하지만, 검성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보통의 직업들과 다른 방식의 전직 퀘스트가 진행되나?’


검성이 레전드리 직업이라 다른 직업들과 별도의 전직 퀘스트가 있을 거로 추측했다.


별도의 퀘스트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나타날 것이라 예상됐다.


‘하긴 전직 퀘스트가 수차례 진행되면 밸런스가 파괴될 거야. 지금도 충분히 강해 욕심부리지 말자.’


언젠가 나올 것으로 추측되는 전직 퀘스트에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잊어버렸다.


“이제 곧 중간 보스 개체가 나올 겁니다. 긴장하세요.”


고급 나이트들이 출몰하지 않자 중간 보스 개체가 나올 거라 추측됐다.


처음으로 파티 원들에게 긴장하라고 했다.


“이제 슬슬 사냥할 맛 나겠네요.”


민아가 지금까지의 전투가 심심했는지 조금 건방진 말을 했다.


카인드의 동생이라 그런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민아였다.


서로서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갔다.


예상했다시피 실제로 중간 보스 개체인 검호의 도전자가 앞에 있었다.


기사의 던전과 비슷한 중간 보스 개체였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뭔 3마리가 같이 있어.’


검호의 도전자는 카인드마저 당황하게 할 정도로 강한 몬스터였다.


카인드가 보스급이라 칭할 정도로 강력한 개체였는데 그런 몬스터를 3마리 동시에 사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저 몬스터는 진짜 강합니다. 이길지 장담하지 못합니다. 신중하게 싸우세요.”


“알겠어요.”


유나가 모두를 대표에 대답했다.


유나의 대답과 함께 전투가 시작되었다.


카인드가 순참을 먼저 활용하지 않고 다른 스킬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같은 형태로 공격하던 카인드가 다른 패턴으로 공격한 것이다.


“참백.”


카인드가 가진 가장 강력한 다수 공격스킬인 참백을 사용했다.


아직 파티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검호의 도전자들은 카인드의 공격에 반응하지 못하고 무방비한 상태로 맞아버렸다.


이어서 순참을 사용했다.


순식간에 적들 배후로 이동하며 큰 데미지를 입혔고, 순참을 사용한 동시에 민아가 아이스 필드를 사용했다.


속도가 느려져서 카인드의 공격에 또 노출됐지만, 방어할 수 있는 자세를 취했다.


방어의 자세를 보자 예진이 유나의 버프를 받고 파이어 에로우를 발사했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맞은 검호의 도전자들이 주춤거렸고, 그 찰나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화참을 사용한 카인드였다.


“해치웠나?”


해선 안 될 말을 해버린 카인드였다.


말하기 무섭게 2명의 검호의 도전자들이 카인드에게 돌진했다.


“진짜 미안!”


일단 사과부터 하고 나머지 한 명의 위치를 찾았다.


검호의 도전자 중 한 명은 민아에게 돌진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카인드는 도전자의 위치를 보고 안심했다.


민아도 카인드와 등급이 다르지만 히든 직업을 소유하고 있는 유저이다.


심지어 레벨 또한 높아진 상태인데 적에게 쉽게 당할 일이 없다.


특히 직업 특성상 쉽게 죽을 수 없는 상태였다.


“아이스 프리즌.”


적을 붙잡아 두는 스킬을 발동하고 민아는 소리쳤다.


“20초가 한계에요!”


카인드에게 20초 만에 2명의 도전자를 처치하고 도와주러 오라는 신호였다.


예진이 블랙 에로우를 카인드 주변에 있는 도전자들에게 적중시켰다.


실명 효과를 받은 도전자 중 한 명이 공격을 중지했다.


“사참”


카인드는 공격이 중지된 틈을 타 단일 공격 중 가장 강력한 공격을 도전자에게 적중시켰다.


사참을 맞자 데미지를 버티지 못하고 잿빛으로 산화되었다.


또 다른 한 명에겐 낙참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버티긴 했지만 곧이어 연참을 맞고 쓰러졌다.


“4초!!”


민아가 빨리 오라고 소리쳤다.


민아의 외침을 듣자마자 바로 뛰어갔고 잡혀있는 도전자에게 공참을 사용했다.


방어력을 무시하는 스킬이 얼음 감옥을 깨며 도전자를 덮쳤다.


“진짜 체력이 무슨 이렇게 많은 거야.”


방금 전투에서도 느꼈지만, 도전자들은 모두 높은 HP를 보유하고 있었다.


검성 스킬 4개를 맞고도 살아있는 검호의 도전자들이 놀랍기만 했다.


공참을 맞고도 버틴 도전자가 민아를 공격하려 했을 때 머리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맞자 사망했다.


“휴.”


모든 스킬을 사용해 치른 전투인 만큼 성취감도 컸다.


게다가 카인드는 검성 전직 퀘스트 중 하나를 완료했다.


‘남은 건 검호를 죽이는 것인가.’


검호의 강함이 얼마나 강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승패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티들이 있기에 어떤 적이 나와도 이길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투지 스텟이 안 오른 건 의외이긴 했다.


나보다 레벨이 높은 것은 사실인데 안 오른 것에 의문을 가졌다.


‘내가 모르는 투지 스텟의 오르는 조건이 있는 건가?’


지금 생각해봤자 답이 나오지 않기에 투지 스텟의 관련된 생각을 멈췄다.


‘근데 나만 레벨이 안 오르네. 다른 사람은 다 올랐는데.’


150부터 경험치 게이지가 급격히 상승한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앞으로 레벨 올리기 힘들겠다.’


물론 카인드 기준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파티 원들에게 다가가 전투에 대해 말했다.


“의외로 체력이 높네요. 카인드 씨의 공격을 그만큼 버티다니 신기해요.”


예진이 자신의 느낀 점을 말했다.


카인드의 공격력을 많은 전투로 체험했기에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충 얼마나 강력한지 알고 있었다.


“그러게요. 이번에 제가 버프를 예진이에게 줘서 그런가?”


“그래도 저건 너무 높지 않아요?”


검호의 도전자들의 전투를 복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제 좀 파티다워졌네.’


사냥의 부담이 줄어든 카인드는 내심 기뻐하고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갑시다!”


“네!”


또 다른 검호의 도전자들을 사냥하러 나선 카인드 일행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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