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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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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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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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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8,899

작성
21.06.26 06:00
조회
403
추천
10
글자
13쪽

암룡의 둥지(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70화.







[암룡의 대지에 입장했습니다. 암룡이 다스리는 영역에는 암룡의 마력이 넘쳐흐릅니다. 육체가 무거워지고 마력 순환이 어려워집니다.]


[암룡의 대지를 찾았습니다. 실로 대단한 업적입니다. 탐험 스텟이 100 상승합니다.]


[높은 탐험 스텟의 힘이 발현됩니다. 암룡의 대지의 페널티를 무력화합니다.]


암룡의 대지에 도착했다.


도착하는 데만 5일이나 걸렸다.


남쪽 끝에 있는 헤파이스토스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나온다는 인의 말이 사실이긴 했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속도의 한계를 초월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빠른 기동력을 갖춘 나마저 5일이나 걸렸으면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단원들을 데려왔으면 가다가 없다고 단명 짓고 인한테 가서 따졌을 수도 있다.


“진짜 넓다.”


암룡의 대지에 도착하자마자 초록빛을 자랑하던 나무와 풀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없어졌다.


푸른 빛 하늘과 맑고 상쾌한 공기는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갈색으로 뒤덮여 있는 하늘과 숨이 턱턱 막히는 불쾌한 공기뿐이었다.


메마른 땅은 빠른 속도로 갈라지고 있었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땅이 쑥쑥 가라앉는다.


자연이라고 할 게 없는 만큼 생태계 유지에 필요한 요소들이 하나도 없었다.


암룡의 마력으로만 유지되고 있는 광활한 대지가 조금은 무겁게만 느껴졌다.


한 존재에게만 의존하는 삶을 당연시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자연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그저 한 생물체에 의존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대단한 존재라는 거겠지.’


드래곤의 평가가 나날이 올라간다.


그들의 실체를 알면 알수록 무서워진다.


얼마나 강한 걸까?


신들이나 기사단장과 비교되는 문구 하나만 있었으면 조금은 추측할 수 있었을 텐데/


미지의 두려움은 느끼기 싫다.


거북한 느낌이 몸을 무겁게 만든다.


이미 페널티를 극복한 상태임에도 말이다.


‘일단 하르부터 찾고 보자.’


드래곤이랑은 상종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괜한 호기심이 죽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암룡의 가고일. LV 430.


*암룡의 마력을 강제로 주입 당한 가고일입니다. 그의 마력을 얻은 가고일은 태생적인 한계를 아주 손쉽게 돌파했습니다. 엄청난 힘을 얻은 것도 잠시 평생을 암룡을 섬겨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암룡의 뜻에 따라 침입자를 막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 이동하자마자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현재 대규모 퀘스트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 몬스터 출연율이 급격히 상승한 상태다.


세기도 힘든 수의 가고일이 내게 쇄도해 온다.


‘초판부터 레벨이 장난 아니네.’


430.


아무리 암룡의 힘을 받았다는 설정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레벨이 높은 거 아닌가?


가고일이 이렇게 레벨이 높은 적은 처음이다.


“사참.”


날아오는 가고일 하나를 사참으로 찔러봤다.


가고일의 체력을 확인해보기 위함이었다.


[21만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와우.”


방어력이 미치도록 높다.


강화된 사참은 단일 대상에게 1,500% 데미지를 입힌다.


내 기본 공격력이 8만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높은 민첩 스텟으로 인해 크리티컬 발생률이 매우 높아 매 공격 크리티컬이 발생한다고 봐도 된다.


크리티컬 발생률뿐만 아니라 크리티컬 발생 시 데미지 상승률도 높다.


즉 공격력이 뻥튀기될만한 요소들이 많다는 거다.


최소 50만 데미지는 들어갈 줄 알았다.


‘생각한 거보다 너무 단단한데?’


심지어 검강 스텟의 효과 덕분에 방어력 관통 효과까지 중첩된 상태다.


“이걸 어쩐다?”


가고일들이 순수한 목적만을 가지고 내게 다가온다.


나를 죽이겠다는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힘들겠구만.”


물론 포기할 추호도 없다.


맞서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


고작 가고일에게 쫄 거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다.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물론 생각한 거보다 더 어려울 거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인도 돌파한 관문이다.


내가 돌파하지 못할 리가 없을뿐더러 지금껏 싸워왔던 상대들과 비교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가볼까?”


자연일검을 굳게 쥐고 검기라는 자원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검성의 진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



“헉·········흐억······”


약 5시간의 혈투가 드디어 종료됐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가고일들이 이제는 지긋지긋했다.


하나하나가 다 강한 몬스터들이라서 상대하기도 힘들었다.


집중력 소모가 장난 아닐 수밖에 없었다.


방어력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기참에 의존해야 할 순간이 너무 많았다.


합성 검술을 무조건 기참 위주로 사용해야 하다 보니 전술의 다양성이 사라졌다.


아무리 몬스터라고는 하지만 똑같은 전술만 사용하다 보면 분명 한계가 찾아온다.


검술에 적응하기 시작했을 무렵 가고일들이 패턴을 바꿨을 때는 등골이 오싹했다.


체력도 다른 몬스터들과 궤를 달리했기에 검술이 하나라도 빗나가는 순간 전투가 힘들어졌다.


초반에는 우주의 검기에 의존했을 정도로 강한 상대들이었다.


그런 가고일들을 어떻게 이겼냐고?


내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검성의 사기성.


[레벨 업 했습니다!]


[30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스텟 각성이 시작됩니다.]


[현재의 레벨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스텟의 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텟의 각성의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수복 중입니다. 수복 중입니다. 수복 중입니다. 수복 중입니다.]


처음 이 문구가 떴을 때는 얼마나 욕을 많이 했는지 모른다.


스텟의 양이 많다고 오류가 발생했다는 막말을 지껄인 시스템을 욕했다.


드디어 힘든 전투가 끝나고 레벨만 올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찾아올 줄 알았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면 있을수록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전투의 의욕을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했다.


바로 앞에 있던 가고일이 흉악한 입을 쩍 벌리지만 않았으면 크게 다쳤을 거라고 확신한다.


입 안에 있던 찌꺼기들이 정신을 강제적으로 차리게 했다.


내 팔이 저렇게 되어 있는 상상을 해버린 것이다.


필사적으로 가고일들에게 저항했고 검기와 우주의 검기, 검술들을 모두 소모했을 때.


해참과 태산 가르기, 해신거참을 제외하면 모든 기술이 재사용 대기 시간에 들어갔을 때.


그때 비로소 희망의 빛줄기가 내려왔다.


스텟 각성이라는 희망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었습니다. 스텟 각성이 재시작됩니다.]


[스텟의 양이 비상식적으로 많습니다. 초월자가 될 가능성을 얻었습니다.]


[스텟 각성으로 인해 모든 스텟의 상승치가 증가합니다.]


[근력 스텟 1당 ‘공격력 5 증가’에서 ‘공격력 7 증가’로 상승합니다. ‘HP 20 증가’에서 ‘HP 50 증가’로 상승합니다.]


[민첩 스텟 1당 ‘크리티컬 데미지 0.05% 증가’에서 ‘크리티컬 데미지 0.08% 증가’로 상승합니다. ‘속도 0.1% 증가’에서 ‘속도 0.15% 증가’로 상승합니다.]


[지력 스텟 1당 ‘MP 10 증가’에서 ‘MP 20 증가’로 상승합니다.]


[체력 스텟 1당 ‘HP 130 증가’에서 ‘HP 180 증가’로 상승합니다.]


[투지 스텟 1당 ‘공격력 5 증가’에서 ‘공격력 7 증가’로 상승합니다, ‘HP 30 증가’에서 ‘HP 40 증가’로 상승합니다.]


[검강 스텟 1당 ‘방어력 관통 0.01% 증가’에서 ‘방어력 관통 0.02% 증가’로 상승합니다.]


[전직 퀘스트가 생성됩니다.]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아 검성의 전직 퀘스트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전직 퀘스트.


*???


*???


*???」


레벨 업과 함께 가고일들에게 입은 상처들이 모두 말끔히 회복되었다.


육체의 강도가 상승하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이 몸에 깃든다.


이 감각이 너무 좋다.


현실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각.


한 번에 강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이 감각이 너무 짜릿하다.


베이지 않았던 가고일들의 피부를 벨 수 있었고 뚫리지 않았던 비늘을 기참에 의존하지 않고 뚫을 수 있었다.


레벨 업까지 걸린 시간은 30분.


오류로 고쳐지는 데 걸린 시간도 30분.


1시간의 고생이 4시간의 행복으로 치환되었다.


430레벨의 가고일들을 쉴 새 없이 잡은 결과 레벨이 벌써 307레벨이 되어 있었다.


본래 잡을 수 없는 몬스터인 거 같다.


이렇게 레벨이 빨리 올라본 적은 또 처음이다.


레벨의 격차가 경험치를 터무니없이 많이 주는 거 같다.


‘그냥 여기서 사냥하다 갈까?’


달콤한 경험치가 눈을 돌게 만든다.


‘그건 아니지.’


바로 정신 차렸다.


HP가 13%인 것을 보고, 상처투성이인 몸을 확인하고, 팔 한쪽에 감각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포기했다.


여기서 사냥하는 것은 후의 일인 거 같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강한 몬스터들이 지키고 있는데 인은 어떻게 하르가 나오는 광산까지 갈 수 있는 거지?’


인의 거리로 따지면 하르가 자생하는 광산까지의 거리는 전속력으로 달리면 약 이틀이나 걸린다.


몬스터들의 방해가 없는 기준이었다.


최소 광산까지 가는데 일주일은 소모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근데 강한 몬스터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으면 말이 달라진다.


일주일은커녕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르를 하나밖에 캐지 못했다는 말도 좀 걸리고.’


만약 광산에 도착했더라도 하르를 채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인이 했던 말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저는 하나밖에 캐지 못했습니다.’


캐는데 조건이 필요한 걸까?


광산까지 찾아갔는데 왜 하나밖에 캐지 못한 걸까?


최소 갑옷을 만들려면 10개는 족히 필요해 보였다.


개당 하르가 지닌 양이 너무 적었으니.


투구, 갑옷, 바지, 신발 총 4종류의 방어구를 맞추기 위해선 최소 40개가 필요하다.


하나 얻기도 힘들면 얼마나 고생을 더 해야 할지 예상하기 싫었다.


“일단 쉬자.”


5시간의 혈투가 이제야 종료된 시점이다.


무리하게 움직일 필요도 없고 움직여서도 안 된다.


시간이 없는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스테미나가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지치네. 시작부터 이게 뭐냐.”


텐트에 털썩 누운 나는 곧바로 잠들었다.


게임 내에서 잠드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박준호


*LV: 307 HP: 886610 MP: 30400

*직업: 검호, 탐험가.

*칭호: 검의 가호[아테나 신의 가호, 순참(瞬斬) 획득],

영웅의 자질[네임드 보스, NPC와의 전투에서 승리 시 공격력 500 상승(2000, 4/10)],

검술의 달인[검을 주체로 사용하는 스킬 계수 100% 상승]

진공(眞攻)[공격 명중률이 10% 상승]

검의 축복[크리티컬 데미지 20% 증가]

마족 살해자[마족에게 입히는 데미지 20%, 몬스터에게 입히는 데미지 40% 증가.]

구원자[HP 100000 증가.]


기본 공격력: 124252 마력: 1520


*근력: 4250(공격력 29750, HP 127500) *지력: 1520(마력 1520, MP 30400) *탐험: 1800

*민첩: 3000+3300(크리티컬 확률 63%, 크리티컬 데미지 504%, 속도 945%)

*체력: 2200+220(HP 435600) *투지: 3800(공격력 26600, HP 152000) ★용기★

*검강: 500(방어력 관통 10%) 심(心): 2 (격을 상징하는 스텟) *초집중: 1

*여분 스텟: 25


*스킬: 대륙의 힘(체력 10%),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 LV7(공격력 70%, 민첩 60%),

초원(공격력 5%), 엘프의 힘(공격력 15%, 민첩 20%), 고블린 족장의 끈기(HP 10%),

거인의 힘(공격력 30%), 엘프의 민첩함(민첩 30%), 공격력 400 증가(직업 퀘스트 보상),

검공의 육체(모든 피해 15% 경감, 높은 확률로 상태 이상 면역, 모든 스텟 500 증가, 검술 관련 스킬 공격력 계수 100% 증가) 광부의 힘(공격력 700 증가 흑염석 MAX, 백염석 1개),

추위 내성, 약점관찰, 검술 강화, 근원 파괴, 깨달음, 검안(劍眼), 천보(天步), 검술 창조,

스킬 융합{죽음의 꽃, 번개의 힘, 해신거참(海神巨斬)}, 페이르 검법{제1장 태산 가르기},

검성 스킬{낙참(落斬), 화참(花斬), 연참(連斬), 사참(死斬), 참백(斬百), 기참(氣斬), 해참(海斬), 염참(炎斬)} ★우주의 검기★, 검성의 의지(체력 20% 이하일 시 공격력 50% 증가)

절승검기(絶勝劍氣)』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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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검성의 스승(2) +1 21.07.19 330 8 13쪽
191 검성의 스승(1) +2 21.07.18 350 7 12쪽
190 훈련(3) +1 21.07.17 346 6 12쪽
189 훈련(2) +1 21.07.16 352 8 13쪽
188 훈련(1) +1 21.07.15 359 7 12쪽
187 인류를 구해라(8) +1 21.07.14 368 8 12쪽
186 인류를 구해라!(7) +1 21.07.13 361 10 12쪽
185 인류를 구해라!(6) +2 21.07.12 380 8 12쪽
184 인류를 구해라!(5) +1 21.07.11 370 9 11쪽
183 인류를 구해라!(4) +1 21.07.10 374 7 12쪽
182 인류를 구해라!(3) +1 21.07.09 378 7 12쪽
181 인류를 구해라!(2) +1 21.07.08 375 8 12쪽
180 인류를 구해라!(1) +2 21.07.07 407 8 13쪽
179 아폴론 신의 인정(7) +1 21.07.06 387 8 13쪽
178 아폴론 신의 인정(6) +1 21.07.05 380 9 12쪽
177 아폴론 신의 인정(5) +1 21.07.03 385 9 12쪽
176 아폴론 신의 인정(4) +1 21.07.02 386 10 12쪽
175 아폴론 신의 인정(3) +1 21.07.01 384 8 12쪽
174 아폴론 신의 인정(2) +1 21.06.30 395 10 12쪽
173 아폴론 신의 인정(1) +1 21.06.29 394 8 12쪽
172 암룡의 둥지(5) +1 21.06.28 390 8 13쪽
171 암룡의 둥지(4) +1 21.06.27 392 9 12쪽
» 암룡의 둥지(3) +1 21.06.26 404 10 13쪽
169 암룡의 둥지(2) +1 21.06.25 407 7 11쪽
168 암룡의 둥지(1) +1 21.06.24 414 8 12쪽
167 오크(4) +1 21.06.23 413 8 12쪽
166 오크(3) +1 21.06.22 395 9 12쪽
165 오크(2) +1 21.06.21 39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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