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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폴 님의 서재입니다.

주시자(Wa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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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폴
작품등록일 :
2020.12.01 20:00
최근연재일 :
2021.01.18 18:42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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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
추천수 :
60
글자수 :
308,281

작성
21.01.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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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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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44 - 결투대회 [5]

DUMMY

‘엠페러 조사단’이라는 광오한 이름이 적힌 선수 대기실.


“으아아아!! 천한 개잡놈의 새끼가!!”


콰앙! 쨍그랑!


준결승전을 마치고 돌아온 노마 길리언은 자신의 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이블이며 의자를 모두 부셔버리고 있었다.


지금뿐만이 아니었다.


노마는 개최식이 끝나고 줄곧 분풀이를 하고 있었다.


선수대기실에서는 물론, 경기에서 까지.


그럼에도 그의 분은 풀리지 않았고 준결승전이 끝난 지금까지도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었다.


루크 오코넬은 그런 그를 말릴 생각도 하지 않고 그가 깽판 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하루 종일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던 루크가 끝내 입을 열었다.


“···너무 경솔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루크의 말에 아직도 터트릴 화가 남았는지, 노마가 버럭 성질을 냈다.


“뭐!?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너 때문에 내가 그런 취급을 당한 거 아냐!”


자신을 찢어죽일 듯 노려보는 노마의 태도에 루크는 짧게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열었다.


“녀석은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갑자기 자신의 정체를 까발려버리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태도가 곱겠습니까? 거기다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호시탐탐 기회만 넘보던 놈들까지 녀석을 데려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싸울 겁니다. 이제 영입은 물 건너갔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분명함에도 노마는 적반하장으로 불같이 화를 냈다.


“어디서 그딴 놈을 영입하겠다고!!”


쨍그랑!


노마가 선반위에 놓여있던 컵을 던지며 윽박을 질렀다.


“그딴 새끼, 줘도 안 가져!!”


그리고는 주먹으로 벽을 후려치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감히 내 호의를 그따위로 받아? 감히···! 감히, 이 노마 길리언을 그런 취급을 하다니, 절대 용서 못해!”


그런 노마의 모습을 보며 루크는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관자놀이를 손으로 눌렀다.


그 정안이라는 녀석,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황야에서부터 감 하나로 살아남은 자신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감이, 건드리지 말아야할 것을 건드렸다고 말하고 있었다.


삐빅-


한참을 말없이 있던 루크가 주머니에서 단말기하나를 꺼내 확인하더니 짧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꺼냈다.


“그렇게 분하시면 결승전에서 갚으십시오.”


루크의 말에 노마의 미간이 좁혀졌다.


“결승? 그게 무슨 소리야?”


“녀석들이 결승전에 올라올 것 같다고 합니다.”


“뭐!?”


노마의 놀란 반응에도 루크는 그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명색이 주시자 후보인데, 그 정도는 당연하죠.”


정안 패거리가 어중이떠중이는 아니라는 사실에 잠시 놀라기는 했지만 노마는 이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단 말이지···? 좋아, 나를 기만한 값은 톡톡히 치르게 해주마.”


살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굴욕감을 느꼈다.


그 하나만으로도 녀석들을 죽일 명분은 충분했다.


그렇게 노마는 경기에서 반드시 녀석들을 죽이리라고 다짐했다.









준결승전이 시작 되고 나는 다시 비무대 위로 올랐다.


다행히 나는 8강 경기까지 압도적으로 이겼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준결승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녀석들이라는 뜻이니 일부러라도 바짝 긴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했다.


정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본 나는 기가차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와, 미친······. 내 다음 상대가 저 놈이었어?




[ 윈스턴 푸파르 ]


등급 : ☆☆☆☆

레벨 : 51

수호성 : 알데바란

별자리 : 황소자리

클래스 : 스트리트 파이터

힘:30 민첩:7 체력:17 지능:2 마력:3




상업지구 뒷골목에서 알렉사에게 엄한 짓 하려다 험한 꼴이 났었던 그 녀석이었다.


놈도 나를 기억하는지 이를 빠득 갈았다.


“이 씹어죽일 놈! 내가 네 연놈들을 얼마나 찾았는지 모를 거다!”


하아.


급격하게 피곤함이 몰려왔다.


4성, 50렙 이상에 알데바란이면 많이 빡센데······.


곰곰이 생각하던 나는 이내 결정을 내렸다.


“이 호로새끼가! 형님 말씀하시잖아!!”


“아, 뭐라는 거야, 아까부터······.”


나는 귀를 후비며 하얀 사신을 꺼내들었다.


내가 준비를 마치자 심판이 다시금 등장했다.


“룰은 전과 동일합니다. 전투!”


심판의 목소리에 나는 하얀 사신을 어깨에 견착했고 윈스턴은 양손을 들어 올려 가드를 했다.


“개시!!”


“두 번째 준결승 경기~ 시작합니다!!”


심판과 아나운서의 외침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윈스턴이 자세를 낮추었다. 그리고 그의 근육이 크게 부풀어 오르더니 그가 발을 디딘 땅이 깊게 파였다.


“황소돌진!!”


“그럴 줄 알았지.”


수호성 알데바란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


황소돌진.


시전 중 받는 피해를 20% 줄이고 대상에게 빠른 속도로 돌진해 힘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돌진 공격스킬로, 원거리 공격에 약한 근접 딜러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아주 효자 같은 기술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잘못 되었다.


나는 이미 윈스턴이 그 스킬을 쓸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나는 그 스킬의 약점 역시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윈스턴이 스킬 시전과 동시에 전광석화의 속도로 내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 원죄의 화살.


푸른색의 마나가 잠시 동안 내 주변에서 휘몰아치다 총구에 빠른 속도로 모여들었다.


쿠아아아아아!


하얀 사신에서 쏘아져 나간 푸른색의 빛은 나를 향해 달려들던 원스턴의 몸을 순식간에 뒤덮어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일어나는 빛의 폭발.


콰과과과광!!


폭발의 여파로 강한 스파크를 동반한 마나 폭풍이 경기장에 휘몰아쳤고 그 폭풍이 경기장 외곽에 둘러진 마나 베리어를 세차게 때리면서 엄청난 기의 파장을 만들어냈다.


폭풍이 잠잠해지자 까맣게 그을린 채 바닥에 쓰러져있는 윈스턴이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숨은 붙어있는 듯 했다.


나는 예상했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황소돌진의 최대 약점은 정직해도 너무나 정직한 공격방식에 있었다.


황소돌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무시한 채, 직선으로 빠르게 들이받는 스킬이다.


그래서 피해 감소가 붙어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스킬임은 분명하지만, 역으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피해량을 아득히 넘는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무너진다.


거기다 대상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기 때문에 상대가 너무 쉽게 반격을 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나는 그 약점을 이용해서 정면으로 정직하게 돌진해오는 윈스턴을 향해 내 최대 마나의 50%를 갈아 넣은 원죄의 화살을 발사했다.


원죄의 화살은 게임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일격필살의 스킬.


때문에 윈스턴이 죽을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게임으로 다져진 내 직관력으로 봤을 때, 윈스턴의 등급과 레벨이라면 원죄의 화살을 맞아도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아아아아!!


윈스턴의 모습이 드러나자 관중들이 경기장을 무너트릴 기세로 환호를 내질렀고 아나운서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엄청납니다!! 알렉산드리아 선수와 둘이 누가 빨리 끝내나 내기라도 한 걸까요? 이번엔 7초 만에 끝냈어요! 폭발로 윈스턴 선수의 다운이 늦게 보이지만 않았어도 그보다 더 짧았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손정안 선수, 3성 아니었던가요? 어떻게 4성의 윈스턴 푸파르 선수를 저리도 손쉽게 쓰러트릴 수 있죠? 저 말도 안 되는 위력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아, 역시 주시자 후보답습니다!”


나는 아나운서들의 중계를 듣고는 고개를 저었다.


당연히 중계로 경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하는 입장에서 주시자라는 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남의 속도 모르고 너무 남발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스레 화딱지가 났다.


의료팀이 올라와 윈스턴을 싣고 가는 것을 확인한 나는 미련 없이 비무대를 내려왔다.


역시나 이번에도 숀이 초롱초롱한 얼굴로 나를 반겼다.


“형! 그런 멋진 기술은 언제 익히신 거예요? 완전 멋있어요! 그 기술은 이름이 뭐예요??”


이 자식은 알렉사가 싸우고 내려올 때는 알렉사한테 이러더니, 내가 싸우고 내려오니 또 나한테 이러네.


나는 거드름을 피우며 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원죄의 화살이라는 일격필살의 기술이시다. 보고 배워라.”


“장난이죠? 제, 제가 그걸 어떻게 배워요?”


“당연히, 장난이지. 장난을 왜 다큐로 받아?”


“···다큐가 뭐예요?”


우리가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 알렉사가 비무대 위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나 다녀온다.”


몸에 무리가 많이 갔는지 알렉사의 안색은 눈에 띄게 창백해져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알렉사는 지금 확실히 무리를 하고 있었다.


전투를 최대한 빠르게 끝내려는 것도 체력이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혹시나 장기전으로 빠져서 체력을 더 잃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내게는 그녀의 생각이 보였으니까.


‘질질 끌면 더 힘들어져. 얼마 안 남았어. 조금만 더 하면 돼···!’


나는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일부러 더 밝게 인사해주었다.


“응! 다녀와.”


알렉사가 비무대 위로 올라가고 나와 숀이 선수대기석에 앉아 그런 알렉사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숀의 얼굴이 조금 어두워보였다.


잠깐이었지만 아까도 이런 표정을 본 것 같았다.


나는 슬쩍 숀을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무슨 일 있냐?”


내 물음에 화들짝 놀란 숀이 어색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하하, 이, 일은 무슨요······. 아무 일도 없어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머릿속으로는 전혀 다른 숀의 음성이 들려왔다.


‘나도 도움이 돼야 하는데······. 형, 누님, 두 분 다 이렇게 고생하시는데 나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니. 나는······. 왜 이렇게 약한 걸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숀은 분명, 착실하게 강해지고 있었다. 처음 봤을 때에 비하면 확실하게 강해졌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성과가 없어 많이 초조한 모양이었다.


흐음, 전혀 그럴 필요 없는데.


숀의 내면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열등감.


그게 문제인 듯싶었다.


나도 덩달아 속이 답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 이거 참, 보려고 한 것도 아닌데 남의 생각이 들리니 이것도 영 불편하구만?


심안(心眼)이 다른 신안들보다 스킬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아직 내 의지대로 컨트롤하는 게 쉽지 않았다.


“딴 생각 말고 경기에 집중해. 우리 단원인데 우리가 잘 봐줘야지.”


“아! 네, 넵!”


내 말에 그제야 숀도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경기를 보면서 숀에 대해서 생각했다.


열등감.


완전히 나쁜 감정은 아니다. 열등감이 어떨 때는 내가 하는 일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나를 진취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열등감이 과하면 어느 순간, 그 열등감이란 놈에게 집어삼켜져버린다.


누군가에 대한 부러움이 미움으로 바뀌고, 누군가에 대한 선망이 세상에 대한 좌절과 원망으로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감정이었다.


이 녀석을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해도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열등감란 것 자체가 원래 잡초와도 같다.


스스로가 인생을 살면서 남과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며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극복하지 못한다면 옆에서 누가 아무리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해도, 그것은 겉의 입과 줄기만 없애는 격일 뿐, 뿌리는 땅속에 그대로 둔 꼴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그 열등감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무성하게 자라난다.


결국, 그것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다.


평생을 부족하게 살아온 나이기에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숀은 지금 격력의 말보다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 필요한 상태다.


문제는 그 성취감을 언제 느끼냐는 거지만······.


지금 고민해봐야 답이 나올 리가 없기에 나는 고개를 가볍게 흔들어 생각을 떨쳐버리고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고개를 돌려 다시 경기에 집중하니 알렉사는 이미 두 번의 경기를 모두 끝낸 상태였다.


“이, 이렇게나 빨리 끝났다고?”


내가 당황해하는 사이, 알렉사가 소매로 땀을 닦으며 대기석으로 내려왔다.


올라가기 전보다 훨씬 더 초췌한 모습이었다.


조금이라도 쉬어야 체력이 회복이 될 텐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스피커를 통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중계석에서 알려드립니다. 관객 분들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결승전을 지금 바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뭐?


순간, 나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방금 경기를 끝냈는데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결승전을 진행한다고?


“혀, 형, 이게 무슨 소리에요? 쉬지도 못하고 바로 다음경기라니요?”


뭔가가 크게 잘못 됐다.


나는 조사관 길드의 수뇌부들이 있는 관중석 가장 위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수많은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스텔란 지부의 지부장인 오벤 튝스베리가 앉아 있었다.


오벤과 눈이 마주친 내가 뭐라 항변하려 했지만 오벤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때, 내게로 오벤의 생각이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저도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저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경기장 맞은편을 보았다.


그곳에는 내 정체를 까발린 노마 길리언이 비릿한 웃음을 지은 채, 나를 오시하고 있었다.


그제야 나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것 같았다.


오벤이 지부장이긴 하지만 길드에는 위원회라는 게 존재하고 길드의 큰 대소사는 보통 위원회의 합의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다수결로 결정이 되면 오벤으로서는 그것을 막을 수가 없다.


관객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정말이지, 억지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위원회가 이런 이유를 들면서까지 결승전을 앞당겼다면 진짜 이유는 하나 밖에 없다.


노마 저놈이 위원회를 자신의 지위와 재력을 이용해 위원회의 고위급 인사들을 매수한 것이다.


노마를 노려보자 그의 생각이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흐흐, 레온하르트가 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 그런데도 내가 이 기회를 놓칠 것 같냐?’


녀석의 양아치 같은 근성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굉장히 똑똑한 수였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어도 저렇게 했을 것이다.


지금은 화를 내기보다 대응책을 찾아야 할 때였다.


하지만 어떻게······.


자연스레 내 시선이 알렉사에게 머물렀다.


핏기 없고 초췌한 얼굴.


그녀의 상태는 이미 한계나 다름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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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4 - 결투대회 [5] 21.01.16 25 0 15쪽
43 043 - 결투대회 [4] 21.01.15 25 0 13쪽
42 042 - 결투대회 [3] 21.01.14 41 1 13쪽
41 041 - 결투대회 [2] 21.01.13 70 0 14쪽
40 040 - 결투대회 [1] 21.01.12 42 0 13쪽
39 039 - 괴 물 [3] +1 21.01.11 61 0 17쪽
38 038 - 괴 물 [2] 21.01.10 33 1 15쪽
37 037 - 괴 물 [1] 21.01.09 48 1 15쪽
36 036 - 신 안 (神 眼) [1] 21.01.07 54 1 12쪽
35 035 - 그녀의 속사정 [2] 21.01.06 36 1 15쪽
34 034 - 그녀의 속사정 [1] 21.01.05 61 1 20쪽
33 033 - 아스트롤라베 [6] 21.01.04 57 2 12쪽
32 032 - 아스트롤라베 [5] 21.01.03 49 1 16쪽
31 031 - 아스트롤라베 [4] 21.01.02 46 2 18쪽
30 030 - 아스트롤라베 [3] 21.01.01 43 1 15쪽
29 029 - 아스트롤라베 [2] 20.12.31 62 1 13쪽
28 028 - 아스트롤라베 [1] 20.12.30 111 1 12쪽
27 027 - 결성, 와치독스! [2] 20.12.29 57 1 15쪽
26 026 - 결성, 와치독스! [1] 20.12.28 53 1 17쪽
25 025 - 최악의 둔재(鈍才) [3] 20.12.27 62 1 19쪽
24 024 - 최악의 둔재(鈍才) [2] 20.12.26 53 1 20쪽
23 023 - 최악의 둔재(鈍才) [1] 20.12.25 65 1 20쪽
22 022 - 토 벌 [3] 20.12.24 90 1 13쪽
21 021 - 토 벌 [2] 20.12.23 58 1 12쪽
20 020 - 토벌 [1] 20.12.22 8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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