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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님의 서재입니다.

날개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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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작품등록일 :
2023.06.01 08:59
최근연재일 :
2023.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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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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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4화 – 제 7위 이카루스 – 페이 - 2

DUMMY

"여기구나...“

"딱 보면 알 수 있겠지? 얼음굴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입구니까.“


하얀색, 그리고 연한 파란색. 두 가지 색으로 표현되는 얼음과 눈이 아치의 형태로 굳어 하나의 문틀을 이루고 있는 동굴의 입구 앞에 키리와 페이가 함께 서 있다. 다만 키리는 더 이상의 존댓말을 쓰지는 않는다. 페이 왈, '네리스나 코렛트에게 그렇게 대하고 있다면 나에게도 편하게 말해도 괜찮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안에 들어가는 순간 역병촉수충의 주의를 끌게 될 거다. 또한 상당한 한기가 엄습해오게 되겠지.“

"흠... 추운 것 정도는 단련 받는 과정에서 경험해 봤으니 상관없어.“

"그런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외투를 입은 후에 들어가도록.“


페이의 조언에 키리는 즉시 갈색의 외투를 자신이 입고 있는 천갑옷 위에 덧입는다. 물론 역병촉수충과의 전투가 격해지면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들지만, 당장은 이것을 입어야 페이가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신경을 덜 쓸 것임을 감안해서 순순히 입기로 한 것이다.


"단검과 장도, 그리고 투척용 단검에 네리스와 시아의 마력을 담은 구슬. ... 그나마 네리스의 마력이 담긴 구슬을 장도에 결속한다면 역병촉수충에게는 위력적인 무기가 될 거다. 특히나 네리스의 화염은 그 마물을 베어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테니...“

"조언 고마워. 어차피 그럴 생각이긴 했지만.“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페이 언니.“


페이의 조언에 키리는 듣는 둥 마는 둥하는 투로 대답한다. 그 대답이 끝나자마자 네리스의 질문이 이어졌고, 덕분에 페이의 시선은 수정구슬을 향한다.


"뭐지?“

"언니의 완력과 마력이라면 역병촉수충같은 마물은 쉽게 제압할 수 있지 않아? 왜 언니가 나서지 않는 거야?“

"나도 그럴 생각으로 이 얼음굴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이 안에 있는 역병촉수충은 내 공격에 일시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 같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재생해 버리더군. 후에 검사들이 말하길, 화염을 사용한 공격 외에는 어떤 공격도 금새 재생해 버린다고 했다. 그런데 하필 나도 그렇고, 네피리아르의 모든 엘프들도 화염을 사용하는 것은 금기로 여기고 있기에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담담하게 설명하는 페이의 말에 키리는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페이의 두 눈을 바라본다. 하나의 마을에서 화염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에서는 누구도 불을 쓰지 않는 거야?“

"그렇지. 과거, 네피리아르의 모든 엘프의 보금자리가 대화재로 유실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숲의 절반 이상이 불타버릴 정도의 대화재였다더군. 그리고 그 화재를 경험한 뒤로 불 및 화염을 사용하는 모든 일은 자연의 기운을 사용하는 것으로 대체하게 된 거다. 요리도, 무기의 제작 및 제련도, 또 그 외에 인간이라면 불을 사용할 모든 일을 여기서는 풀과 꽃, 나무에서 생성되는 녹빛의 기운을 모아서 활용하고 있다.“

"...“


페이의 설명에 '이해는 안 가지만, 이해할 필요도 없겠지.'라고 생각한 키리는 얼음굴의 입구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어쨌거나 지금 키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역병촉수충은 화염이 약점이다.'라는 사실 하나뿐이니까.


"어쨌거나, 네리스가 준 구슬을 장도에 박아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거지? 그것만 알면 된 거지. 뭐,“

"시아가 준 구슬도 어떻게든 써 보는 건 어때?“

"응! 내가 준 구슬도 써야 해!“


수정구슬을 통해 들려오는 두 소녀의 말을 키리는 무시한 채 얼음굴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페이는 '부디 무사히 돌아오기를... 억지로 무리해서 처치하지 않아도 괜찮으니.'라고 생각하며 양손을 모아 기원한다. 저 소년이 무사히 돌아오지 못한다면, 다른 자매들에게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에.


#


"확실히, 한기가 드는걸...“


얼음으로 이루어진 천장에서 비추어져 오는 밝은 빛을 통해 얼음굴 내부를 둘러보며 키리는 천천히 얼음굴의 깊은 곳으로 걸어간다.


"느껴지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한기가 가득할 것 같아.“

"얼음 자체에서 느껴지는 한기로 채워져있는 느낌이야. ... 기이하게도, 바닥은 얼음판이 아니라 흙이긴 한데..."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는 키리는 전방에서 '사락사락'하는 지면을 파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끼고 제자리에 멈춰선다. 이제 곧, 역병촉수충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직감을 느끼면서. 그리고 그 직감 그대로, 지면 위로 어두운 남색의 촉수가 하나 둘 튀어나오더니 커다란 어두운 남색의 물체가 지면을 가르며 모습을 드러낸다.


"... 지면이 얼었다면 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했으려나?“

"단단히 얼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얼음굴의 바닥이 흙으로 이루어져있는 이유를 알았다는 의미를 담은 말을 꺼내는 것과 동시에 키리가 오른손으로 허리춤에서 장도의 손잡이를 잡는다. 그리고 검집에서 장도의 날을 꺼냄과 동시에 두 개의 구슬을 담은 주머니에서 붉은색의 타오르는 듯한 마력이 들어차있는 구슬을 꺼내 장도의 손잡이의 홈에 끼워 넣는다.


"키리 오빠. 내 구슬은?“

"일단 상황을 보고.“

"부우~“


열기를 발산하기 시작한 장도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쥔 채, 키리는 자신에게 너무도 선명한 적의를 보내는 마물, 역병촉수충을 주시하며 시아의 질문에 대답한다.


"잊지 마. 키리. 화염 마법이 부여된 장도의 칼날만이 역병촉수충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다른 방식으로도 피해는 줄 수 있어. 그저 금방 회복될 뿐이지.“

"그러니까. 회복될 피해는 줘 봐야 소용없다는 의미야.“


당부의 말을 전하는 네리스에게 키리가 대답을 마친 순간, 진한 남색의 촉수 두 개가 빠른 속도로 키리의 두 다리를 노리고 엄습해온다. 그러나 그 공격은 키리의 시야에 충분히 포착될 만한 속도이기에, 스스로 전방으로 달려가며 촉수를 절단하는 것으로 대처해낸다.


"불로 지져지는 느낌이 어떠냐?“

"끼이이...“


불의 이카루스, 네리스의 마력이 주입된 장도의 불길은 순식간에 촉수의 절단면에 불을 붙여 소멸시킨다. 하지만 소멸된 것은 지면으로 떨어져나온 촉수뿐으로, 역병촉수충 본체와 연결된 촉수에 붙은 불은 서서히 꺼져버린다.


"간단하게 끝나지는 않는군...“

"저 정도 마물이라면 간접적인 피해는 스스로 복구해내는 거겠지. 그나마 촉수 두 개는 무력화시킨 셈이니 반복해나간다면 모든 촉수를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할 거야.“


네리스의 의견을 들은 키리는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는데?'라고 생각하며 수긍한다. 공격에 사용할 모든 촉수를 다 베어내서 무력화시킨다면, 남은 것은 본체뿐일 것이기에 그대로 본체에 불타는 장도를 꽂아 넣는 것으로 처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마친다.


"장기전이 되겠지만, 안전한 방법이겠군.“

"응. 하지만 그러려면 역병에 주의하는 게 좋겠지. 저 마물의 주둥이에서 언제 역병이 쏟아져나올지 모르니까.“


네리스의 조언이 들리는 그 순간, 역병촉수충의 본체에 균열이 일어난다. 그 균열의 정체가 커다란 입이라는 것을, 키리는 순식간에 파악한 후 거리를 벌린다.


"네리스 언니가 말하자마자 입을 벌리는 것 같아.“

"나 때문이라고 하려는 거니?“

"응.“


시아와 네리스의 대화에 키리는 '그럴 리가 있냐...'라고 생각하며 입을 벌린 채 자신의 서 있는 위치를 향해 회전하는 역병촉수충을 주시한다. 그리고 3초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끓어오르는 듯한 녹색의 액체 줄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어이쿠...“


자신을 향해 지속적으로 발사되는 녹색의 액체를 회피하며 얼음굴 내부를 뛰어다니던 키리의 발걸음은 역병촉수충이 더 이상의 액체를 발사하지 않고 나서야 멈춰섰다. 그러나 그 즉시 또 한 번 두 개의 촉수가 자신의 몸통을 향해 달려드는 것을 보고 장도를 들어 올린 후 내려쳐서 베어낸다.


"... 즉, 촉수를 베면 역병을 뱉고, 역병을 뱉은 후에는 촉수를 날리고의 반복인 건가? 꽤나 단순한 공격방식인걸...“


촉수를 베어내자마자 다시 입을 벌리는 역병촉수충의 행동에 키리는 '반복적인 공격이라면 어렵지 않지.'라고 생각하며 다시금 역병 줄기를 회피하기 위해 달려나갈 준비를 마친다.


"내가 준 구슬을 사용하면 저 액체도 얼릴 수 있을 텐데...“

"그래야 할 이유가 없잖아? 얼음벽에 박혀버린 저 액체를 보면 굳이 시아의 구슬을 활용하지 않아도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것이 보이잖니?“

"부우~“


시아에게 말하는 네리스의 의견에 '안 그래도 얼음 투성이의 동굴이니까.'라고 생각한 키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로 네리스의 의견에 수긍한다.


사실 시아가 구슬을 준비해 준 것도 결국 네리스가 구슬을 준비해 주는 것을 보더니 자신 역시 따라 했을 뿐이였기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예 사용을 배제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판단은 이미 내리고 있었기도 했다.


#


"이제 슬슬 촉수도 거의 다 베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다섯 번을 연속해서 반복되는 공격에 대처하던 키리는 서서히 역병촉수충의 촉수의 수가 줄어가고 있는 것을 파악하며 역병촉수충의 행동을 주시한다. 그러던 도중, 다시 한번 역병촉수충이 촉수를 들어 올리는 것을 파악한다.


"또다시 촉... 어라, 이번에는 색이 다르네?“

"녹색의 촉수... 아마 녹색 액체를 머금고 있는 촉수일 거야. 베어내는 그 순간 그 액체가 주변으로 퍼지겠지.“

"곤란하네... 피하자니 계속 공격해 오겠고, 베는 순간 역병이 내 옷이나 손에 묻을지도 모르고... 어쩐다?“


선명한 녹색의 촉수가 자신의 머리를 향해 쇄도하는 그 순간, 키리는 결론을 내렸다. 일단은 회피한 후, 이 마물의 행동을 주시해 보기로. 그렇기에 이번의 촉수는 베어내지 않은 채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회피해낸다.


"베어내지 않으면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게... 흐음...“


녹색의 촉수를 주시하며 키리는 지금의 상황을 타파할 방식을 떠올려 본다. 어쨌거나 저 촉수를 베어내야 한다는 것 자체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자신에게 역병이 묻지 않게 할 방법을 생각해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내 구슬로 공기를 얼려서 얼음벽을 만들면 되는데...“

"... 그거, 괜찮은 방법인데?“


재차 엄습해오는 녹색의 촉수를 피해가며 키리는 자신의 왼손으로 허리춤에서 단검의 손잡이를 잡아 검집에서 뽑아낸 후, 주머니 안에 남아있는 파란색 시아의 마력이 뭉쳐져 있는 구슬을 단검의 손잡이에 끼워 넣는다. 그러자 단검의 손잡이는 순식간에 차가운 기운이 흘러나오지만, 지금의 장도가 그렇듯, 손으로 잡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온도에서 머문다.


"그런데 얼음벽은 어떻게 만들지? 우왓!“


잠시 단검을 보는 동안 자신에게 쇄도해 온 녹색의 촉수를 반사적으로 피한 키리는 왼손에 쥐고 있던 단검을 놓치고 만다. 그리고 공중으로 떠오른 단검은 곧 키리의 바로 옆, 오른쪽으로 두 보 정도의 거리에 떨어진다.


"... 오호라...“

"그냥 한 바퀴 돌리면 바로 공기를 얼려서 벽을 만들어버리는 것 같네.“


단검이 회전하며 움직인 궤도를 따라 얼음벽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한 키리는 네리스의 조언에 수긍하며 즉시 바닥에 놓인 단검을 집어 든 후 곧바로 자신의 얼굴 앞에서 한 바퀴를 돌려 원을 그려낸다. 그러자 바로 그 위치에 원형의 얼음판이 만들어진다.


"좋아. 방법은 알았어. 그러면...“


단검을 회전시키는 것으로 얼음벽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한 키리는 지체없이 녹색 촉수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저걸 베어내는 동시에 얼음벽을 만들어서 녹색 액체를 막아낸다.'라는 시나리오를 짠 채로.


"기다렸다!“


짧은 시간 만에 다시 자신에게 엄습해오는 녹색의 촉수를 본 키리는 곧바로 오른손으로 쥔 장도로 촉수를 베어낸다. 그와 동시에 왼손에 쥔 단검을 빠르게 회전시키면서 자신의 몸 전체를 덮게끔 움직여서 넓은 얼음벽을 만들어낸다.


순식간에 연계해낸 공격 및 방어의 행동에 녹색 촉수에서 터져 나온 녹색의 액체는 사방으로 튕겨져 나갈 뿐, 키리에게는 단 한 방울도 묻지 못했다. 그저 장도에는 몇 방울 정도 묻기는 했으나, 네리스의 화염에 의해 순식간에 소멸되어 버린다.


"좋아. 예상대로구만... 이제 어떤 촉수가 튀어나와도 문제없겠어.“

"자신만만한 것은 좋지만, 그래도 혹시 예상외의 변수도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

"글쎄? 지금 저 꼴을 보면 더 남은 촉수는 기껏해야 4개 정도인 것 같은데 걱정할 건 없어 보이는데?“

"혹시 모르잖아. 폭발이라도 할지.“


신중해질 것을 요구하는 네리스의 조언에 키리는 '폭발을 할 리는 없다고 봐.'라고 생각하며 역병촉수충의 본체를 주시한다. 이제 슬슬, 다시 입을 벌려 액체를 내뿜을 시간이기 때문이다.


키리의 예상대로 역병촉수충은 다시금 녹색 액체를 내뿜기 시작했고, 키리는 언제나 그랬듯, 간단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회피해낸다. 그리고 키리는 '이제 슬슬 마무리를 시도해 볼까?'라고 생각하며 역병촉수충의 본체를 향해 장도와 단도를 겨눈 채 달려든다.


”웃-차!“

”키에에에에---!“


달려든 키리가 그대로 마물의 본체에 역병촉수충에 장도를 꽂아 넣자 얼음굴 전체에 비명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역병촉수충의 본체에 불꽃이 번지기 시작한다.


"어, 어라?“

"조심해. 폭-“


번져나가던 불꽃은 점차 역병촉수충 전체를 뒤덮는다. 그리고 콰쾅! 하는 소리가 얼음굴 내부에 울려 퍼지며, 엄청난 압력으로 키리를 얼음굴의 벽 쪽으로 밀쳐낸다.


"윽, 큭...“

"에휴... 내가 뭐랬어. 폭발할 수도 있다고 했지?“

"키리 오빠. 괜찮아?“


역병촉수충의 폭발로 인해 벽으로 밀쳐진 키리는 등에서 상당한 고통이 엄습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후, 천천히 바닥에 떨어진 장도와 단검을 집어든다.


"아프긴 한데... 괜찮아. 걷는 데 지장은 없어.“

"그걸 말이라고... 일단 빨리 페이 언니에게 가서 치료받아. 괜히 혼자 멋대로 진단했다가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

"안 그래도 그럴 거다.“


재촉하듯이 말하는 네리스에게 동의하는 대답을 전한 키리는 장도와 단검을 허리띠에 결속한 후 천천히 얼음굴을 나선다. 등에서 느껴지던 통증은 아주 조금이나마 가라앉았기에 '그렇게 치명적인 부상은 아닌 것 같네.'라고 생각하는 키리지만, 네리스의 의견대로 자신이 진단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서둘러서 네피리아르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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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 제 71위 이카루스 - 야야 - 1 23.06.17 8 0 11쪽
29 29화 – 조사 : 광산 내의 마녀 - 終 23.06.17 7 0 11쪽
28 28화 - 조사 : 광산 내의 마녀 - 3 23.06.16 7 0 11쪽
27 27화 - 조사 : 광산 내의 마녀 - 2 23.06.16 15 0 12쪽
26 26화 – 조사 : 광산 내의 마녀 - 1 23.06.14 8 0 11쪽
25 25화 - 다이달로스의 서큐버스 - 2 23.06.14 13 0 13쪽
24 24화 – 다이달로스의 서큐버스 - 1 23.06.13 9 0 14쪽
23 23화 - 제 49위 이카루스 – 데트리아 - 2 23.06.13 9 0 12쪽
22 22화 – 제 49위 이카루스 – 데트리아 - 1 23.06.11 9 0 12쪽
21 21화 - 제 57위 이카루스, 데이지 - 3 23.06.11 8 0 12쪽
20 20화 – 제 57위 이카루스, 데이지 - 2 23.06.10 9 0 12쪽
19 19화 – 제 57위 이카루스, 데이지 - 1 23.06.10 8 0 12쪽
18 18화 - 이변 : 붉은 영기 – 3 23.06.09 10 0 12쪽
17 17화 – 이변 : 붉은 영기 – 2 23.06.09 8 0 12쪽
16 16화 – 이변 : 붉은 영기 - 1 23.06.08 8 0 11쪽
15 15화 – 제 7위 이카루스 – 페이 - 3 23.06.08 8 0 11쪽
» 14화 – 제 7위 이카루스 – 페이 - 2 23.06.07 10 0 15쪽
13 13화 – 제 7위 이카루스 – 페이 - 1 23.06.07 8 0 13쪽
12 12화 – 다시 시작된 모험 23.06.06 9 0 14쪽
11 11화 – 제 65위 이카루스 – 시아 - 2 23.06.06 9 0 13쪽
10 10화 – 제 65위 이카루스 – 시아 - 1 23.06.05 9 0 13쪽
9 9화 – 제 23위 이카루스 – 블레드 - 3 23.06.05 8 0 12쪽
8 8화 – 제 23위 이카루스 – 블레드 - 2 23.06.04 9 0 13쪽
7 7화 – 제 23위 이카루스 – 블레드 - 1 23.06.04 10 0 13쪽
6 6화 – 제 16위 이카루스 – 플렌시 - 2 23.06.03 10 0 13쪽
5 5화 – 제 16위 이카루스 – 플렌시 - 1 23.06.03 8 0 12쪽
4 4화 – 제 18위 이카루스 – 메이 - 2 23.06.02 11 0 13쪽
3 3화 – 제 18위 이카루스 – 메이 - 1 23.06.02 11 0 14쪽
2 2화 – 이카루스 23.06.01 13 0 12쪽
1 1화 - 탈출 23.06.01 4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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