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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의 파멸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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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작품등록일 :
2017.07.04 19:27
최근연재일 :
2020.09.01 23:59
연재수 :
3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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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55
추천수 :
2,936
글자수 :
2,335,429

작성
19.03.18 23:57
조회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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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세계대회편 25

DUMMY

세계대회가 끝이 났다!!

우승자는 얼마 전 정부공인 순위권자를 이겼던 이가온이다!

퇴마 이씨 가문이 또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각종 매스컴에서는 이 거대했던 대회의 결말에 대해 연일 떠들었다.




"크크크, 시청률이 쭉쭉 오른다!!"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띈 이철기가 큭큭 웃었다.

요즘 그가 만들어내는 기사는 주로 이가온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기사는 대부분 가온을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쓰였다.

그가 어려서 가문에 홀대받았을 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가 그에게 얼마나 불리했는지, 그리고 다른 프로 커튼 사냥꾼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다뤘다.




세상 사람들의 이가온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 기사뿐 아니라 그의 기사를 채용해 만든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엄청났다.




'그렇게 욕할땐 언제고...'




후배는 속으로 조금 식겁했지만 그래도 이철기가 이젠 가온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이내 미소지었다.






"그런데 진짜 대단하네요. 가온이 형."

"형좀 붙이지 마라. 30도 넘은놈이 고딩한데...뭐 대단하지."



핀잔을 주면서도 맞장구를 쳐주자 후배가 신나서 말했다.




"정부공인 순위권자를 이기다니...앞은 탄탄대로겠죠?"

"퇴마 이씨 가문인 녀석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냐 싶긴 하지만...순위권자를 제외하고라도 탄탄대로지. 한국이 이번 대회를 개최한 이유가 뭔지 아냐?"

"어...최근 연속으로 일어난 흉흉한 사건으로 훼손된 이미지 회복? 이라고 하셨었죠?"

"잘 기억하고 있네."




이철기는 품속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 이미지란 게 생각보다 크단 말이지. 한국 대기업들도 알게 모르게 커튼업계에서 손해를 많이 봤단 말이야. 그래서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힘좀 썼지."




이번 대회가 유독 화려했던 것은 그런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뒷배가 있어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자금이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이철기는 그것에 대해선 그러려니 했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윗선들도 한국 학생이 우승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

"어? 그래요? 한국 이미지 회복시키려고 이 대회를 열었다면서요?"

"그런 측면이 크긴 하지만 이 대회가 걔네들 입김만으로 열린 게 아니잖아. 커튼 본부의 입김도 있고 정부의 입김도 있고...물론 정부나 커튼본부도 이미지 회복을 원했겠지만은. 이야기가 샜네. 어쨌건 윗선이 조사한 바로는 적어도 학생들 대회에선 한국이 우승할 확률이 낮았단 말이지."




그렇다.

한국 커튼 기관은 연이은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약해져 있었고 각 세계의 커튼학교엔 한국보다 강맹한 곳이 얼마든지 있었다.




거대한 포탑을 설치하는 쌍둥이 주술사에 온몸이 갑옷처럼 변하는 주술사. 순식간에 연성을 해내는 주술사. 듣기만 해도 혀를 내두를 강력한 주술사들이 산처럼 있었다.



그 중 로베르토와 마인은 나중에 반드시 정부공인 순위권자가 될 재목이며 어쩌면 세계에 열명도 없다는 성(星)급 사냥꾼. 그걸 넘어 역사에 기록될 영성(煐星) 사냥꾼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도는 인재들이었다.




"그런 상황이니 학생들은 그냥 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면 감사했을 거야. 윗선이 걸어본 것은 학생들의 세계대회가 끝나고 난 뒤. 높은 등급으 프로 사냥꾼들이나 정부공인 순위권자 끼리의 친선경기였지."

"어...우리 나라 커튼 사냥꾼들이 그렇게 세요?"

"세다마다. 땅덩이 좁은것 치고 이만큼 센 나라도 드물어. 강대국에 비하면 밀리는 감이 있지만 우리에겐 '두 가문' 이 있잖아?"

"아하...!!"




두 가문.


작은 땅덩이인 한국이 세계에 커튼 사냥의 나라로 유명한 최고의 이유.

과거 재앙이라고 불렸던 커튼들을 여럿 사냥한 세계에서 제일로 뛰어날 커튼 사냥의 가(家)



당장 현재 세계 최강중 하나라는 중국의 안과 거의 엇비슷한 실력이라는 한국의 본부장이자 퇴마 이씨 가문의 당주 이이협이 있으며 은근히 사고를 일으켜서 순위는 낮지만 그 이이협과 비등한 실력인 퇴마 김씨 가문의 김일도 있었다.




"안이나 다른 최강 양반이야 속세에 관심없다는 듯 거의 얼굴 안 비치고. 김일씨야 요즘 딸 상태 때문인지 얼굴을 잘 비추지 않지만 이이협만으로도 위상이 서겠지."

"그렇군요."

"헌데. 기다리던 이벤트가 일어나기 전에 목적을 완수해 버렸단 말이지."




바로 이가온에 의해서.






우승후보였던 로베르토와 마인을 이겨 우승한 것으로도 충분을 넘은 쾌거인데 그 전. 정부공인 순위권자에게 승리한 것이 무엇보다 컸다.



중국이 한국에 비해 커튼 업계가 큰데 그런 곳에서 좀 미달이란 소리는 듣지만 정부공인 순위권자인 장첸을 이겼으니 웬만한 국가의 순위권자를 이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거기다 실력만큼은 이이협이 보증한다고 했던 10위 이가영은 실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을 했으니...우리 나라의 아이나랑 프랑스의 루카스도 실적은 없는데 이가온은 실력을 보였잖아? 실력도 입증이 되었다고."



퇴마 이씨 가문의 차기 후계자로 낙점된 이가영. 허나 그녀는 20세의 어엿한 성인일 때 정부공인 순위권자가 되었다. 두 가문의 긴 역사에서도 가온만한 나이게 그만한 활약을 했다는 기록은 적어도 이철기가 알기로 없었다.






"모르긴 몰라도 어떤 조직이든 영입하려고 침을 삼키고 있을걸? 지금 녀석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니까 스폰서가 되려는 곳이 많을거야."






이철기의 예상대로였다. 실제로 엘미리오가 이미 가온에게 자신이 속한 파벌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유하기도 했다.



"얼마나 벌까요?"

"우리 두 놈 판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한 달에 벌겠지."



이것도 적게 잡은거다.

순위권자가 상급 커튼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수당이나 가끔 CF를 찍는 것을 생각하면 일반인으로서는 꿈도 못 꾸는 금액이다.



"뿐만이겠냐. 여자들도 줄을 설 걸."

"여자에 관심은 없어 보였는데..."

"그런 녀석이 요즘 이상한 소문 많지? 이자견이라거나. 이것도 조사해 볼까..."

"아. 이제 안 싫어하신다면서요."

"안 싫어하니까지. 내가 미리 알아내서 좋게 보도해 줘야지?"




이철기가 담배를 비벼 껐다.




"일단 우리가 할 일은, 이가온을 최대한 포장해서 보도하는 거다. 한국 이미지 좋아져 이가온 이미지 좋아져 우리 시청률 올라서 실적 올라...얼마나 좋아?"




후배가 웃으며 맞장구쳤다.



'...뭐. 세계대회가 끝나면 퇴마 이씨 가문에서 계속 일하겠지만...이가온은 이상할 정도로 퇴마 이씨 가문의 행사에 나오지 않았단 말이지.'





10살 이후부터인가로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 가온. 신경쓰여 조사해봤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막히기 시작했고 그에 위기감을 느껴 조사를 멈추었었다.






'나중에 물어볼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철기는 가온에 대한 자료를 다시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화제의 인물인 가온은.




"네. 네.."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는 주술의 막이 쳐져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는 상태였다.




어두운 공간이라 해도 한적한 교외같은 곳이 아닌 그가 묵는 방이었다.

재무진의 감시가 있는데 그런 외딴 곳으로 가는 건 오히려 더욱 수상해 보일 것이다.



가온은 제일 안전한 방법.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대화 중이었다.







"그럼. 확실히 보신 건가요."

[그래...있었다. 재무진 그 자식은 정말 미친 자식이야.]



냉정한 루이스가 격분과 걱정의 감정을 동시에 뿜어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무진이 가진 힘은...정말 상상을 초월해. 어디서 그런 걸 얻은거지?]

"글쎄요...하지만 루이스 씨. 사람들에게 알려봤자 학생 하나와 수배자에 가까운 한 사람의 발언이 먹힐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요."

[지금의 네가 그런 말을 하나?]




조금 어이없다는 듯 말하던 루이스. 가온이 진심으로 의아해하고 있는데 루이스가 정말 모르나보군. 그럼 됐다. 하며 얼버무렸다.




[그럼 2위는? 그녀라면...]

[...전 인망이 없어서요.]




이자견이 조그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확실히 그녀는 대단하단 인식은 있어도 평소 집에 틀어박혀 있는 탓에 대중에겐 인상이 얕았다.






"루이스 씨. 걱정마세요. 저에게도 숨겨둔 힘이 있습니다."

[2위가 보내주었을 영상을 봤을 게 분명한데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대체 어떤 힘이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비밀로 해야할 힘이라서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그 힘의 막강함에 관해선 이자견 씨가 보증해 주실 겁니다."



움찔.


텔레파시로도 몸을 떤 것이 느껴질 정도로 놀란 이자견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네...이가온 씨가 지닌힘은...현재 재무진이 가진 힘에 전혀 꿇리지 않을 겁니다.]

[흐음...]



재무진에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진 이자견이 저렇게 까지 말하는 것에 루이스는 신뢰감을 느꼈다.




[알았다. 지금까지 잘 처리해온 너를 믿지. 나는 하던 걸 계속 하면 되나?]

"네. 그리고 당일 날..."




똑똑.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말이 끊겼다.




"누군가가 왔군요. 나중에."




가온은 살짝 긴장했다. 문 너머에 있는 자가 상당히 강력한 자였기 때문이다.

허나 곧 긴장을 풀었는데 익숙한 사람의 기운이란걸 깨달은 덕이었다.




"...미헤유 씨?"



문을 열고 그렇게 중얼거리자 과연 가온을 쳐다보지 않고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는 미헤유가 그곳에 있었다.






"어...여긴 어쩐일로...그보다 용케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오셨네요?"



학생들이 묵는 이곳. 미헤유같은 유명인사가 온다면 벌떼처럼 몰려들텐데 그녀는 혼자였고 주위도 조용했다.




"...은밀히 온 거예요.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





개인적인 일로 온 게 아니라 공적인 일로 온 거라는 말투가 역력한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가온은 문을 나섰다.



어차피 작전은 이미 사전에 논의되었고 오늘은 앞으로 재무진이 언제 일을 벌일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정도였다. 그나마도 이미 유력한 날이 있었다.




"가시죠."

"......"




여전히 침묵한 채 앞장서서 걷는 미헤유.




'여전히 내가 비호감인가.'



쓸쓸함에 입을 다무는데 미헤유가 말했다.




"경기..."

"네?"

"......아무것도 아닌 거에요."

"......"




그 후로는 아무말도 없이 걷는 것에 연속이었다. 경기? 뭐지? 골똘히 생각하는 가온은 답답한 마음에 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미헤유가 이끈곳은 정부공인 순위권자나 높은 사람들이 묵는 VIP룸이었다.

놀라고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더니 최상층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가?





'그렇군. 날 보고 싶어한다는 자들은...'




이윽고 최상층에 도착했고 가온은 자신의 추측이 옳았음을 알았다.

널찍한 방에는 전 세계의 정부공인 순위권자들이 일제히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서 와."




한 가운데에 서 있던 헬렌이 웃으며 그를 반겨주었다.











무척이나 호화스러운 방.

순위권자들이 묵는 VIP실보다도 한층 거대하며 화려한 그곳에서 재무진은 씩씩 콧김을 뿜었다.


그 앞에는 이이나가 퇴마 이씨 가문의 전통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차를 음미하는 중이었다.



"...어땠는가? 내가 보여준 힘은."

"네. 대단하더군요. 설마 그 정도 수준까지 힘을 끌어올릴 줄이야."




우후후. 이이나가 고혹적이게 웃었다. 그녀가 말 한마디. 조그마한 몸짓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 방망이질을 쳤다.



재무진은 거의 이성을 잃은 채 말했다.



"여기까지 왔고...그러면...그러면 날 인정한 거겠지? 이이협 놈보다도 내가 뛰어난 자라고? 더 강하다고?"

"우후후후."

"크윽...웃지만 말고 말해라!! 어차피 네년은 강한 자라면 누구나 안는 절조없는 년!! 이이협과 결혼한 것도 놈의 무력을 보고 한 것이란 걸 내가 모를 줄 아느냐!!"




그러자 이이나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고 재무진은 헙 입을 다물었다.

그의 속에는 그녀가 이대로 떠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건 기우. 그녀는 그저 본색을 드러낸 것에 불과했다.




"잘 아시는군요."



이이나가 천천히 일어서더니 앞섬에 손을 댔다. 그 후 천천히 옷을 벗는 그녀를 재무진은 눈을 뗴지 못하고 잊지 않겠다는 듯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윽고 달빛에 비친 빛과도 같은 하얀 나신이 드러나자 재무진은 체통도 잊고 헉헉대기 시작했다.





'이 어찌 아름다운가. 이 어찌 매혹적인가.'




수많은 미를 보아왔던 재무진도 말을 잊을만한 아름다움. 악마적인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걸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의 어르신을 안아도 좋은 씨는 얻지 못하겠습니다만...나중을 위한 투자라고 해 두지요."

"허억...허억...!! 그, 그렇다면...되는 거겠지? 해도 되는 거겠지?!"

"네."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재무진이 그녀를 덮치듯 달려들었다.

무슨 방법을 쓴 건지 넘어지면서도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풀석 쓰러진 이이나가 고혹적인 얼굴로 재무진을 올려다보았다.




"후후후. 어르신. 그 나이에도 정말 정정하시네요?"

"당연하다. 널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후후후. 그런가요? 확실히 기계적이었던 그이보다는 나을지도요."

"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



그녀의 입에서 이이협을 성토하는 말이 나오자 재무진은 크나큰 만족감에 웃으며 그녀의 몸에 자신의 몸을 구겨넣었다.




"꿈에서마저 그렸다!! 이 순간을 말이다!"

"그거 잘 되었군요. 다만...결과를 내셔야 하는 걸 잊지 마십시오."

"물론! 물론!!"




그녀가 원하는 것은 힘.

퇴마 이씨 가문이 더욱 강해질 힘이다.



물론 재무진은 힘을 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건 인간의 이루어낸 사회가 붕괴되고 난 뒤일 것이다.





'그 뒤 순종적이게 된 너를 또 안을 것이다. 넌 이제 내 여자다. 이이협. 넌 네 여자를 내게 뺏긴 거다!'




미칠듯한 광소가 방을 크게 울렸다.


사락.




어디선가 벌레가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울린 것 같았지만.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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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파멸? (10) 20.08.18 171 4 28쪽
364 파멸? (9) 20.08.17 159 3 20쪽
363 파멸? (8) 20.08.16 157 2 20쪽
362 파멸? (7) 20.08.15 169 2 21쪽
361 파멸? (6) 20.08.14 165 3 16쪽
360 파멸? (5) 20.08.14 167 3 21쪽
359 파멸? (4) 20.08.12 175 3 19쪽
358 파멸? (3) 20.08.11 174 3 23쪽
357 파멸? (2) 20.08.10 17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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