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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의 파멸을 원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ITE
작품등록일 :
2017.07.04 19:27
최근연재일 :
2020.09.01 23:59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64,465
추천수 :
2,936
글자수 :
2,335,429

작성
20.08.23 20:00
조회
160
추천
3
글자
15쪽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1)

DUMMY

십이지신, 지속파, 중립파와의 만남 후 이틀이 지났다.



[이가온 씨가 인류의 영토를 20%나 되찾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만 있으면, 정말로 커튼이 절멸될지도 모릅니다.]

[피터의 말대로였습니다. 2년 전 그를 버렸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지도 모르죠...]


"음. 오늘도 여론은 우리 편!"

"피터 씨가 그렇게 만든 거지만요."

"세세한 건 신경 쓰지 말자고?"


하하하 호탕하게 웃은 피터는 어느 서류를 내밀었다.

받아들자 어떤 장소를 어떻게 봉쇄하고 문제점 주의할 점이 적혀 있는 내용이었다.


어느 장소란 십이지신 신이 봉인되어 있는 그 유적지.


"동생은 이제 십이지신의 반과 친구란 느낌이라 싸우기엔 껄끄러운가?"

"그럴 리가요. 이 원숭이 놈은 반드시 죽이고 싶었어요."


가온이 먼저 부탁하려고 했는데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역시 피터는 뛰어난 남자였다.


"우리가 역사를 이루어내자고, 모든 커튼을 절멸시키진 못하더라도 놈들의 땅을 전부 없애고, 그 땅을 없앨 방법을 후대에 남기는 것. 그게 최소의 목표야."

"네."


피터의 말에 가온이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작 그걸로 그칠 생각은 없었다.

커튼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생각하면 완전한 멸절은 무리인지도 모른다.

놈들이 자기들 본능대로만 행동한다면 모르겠지만 소년 같이 통솔하는 자가 있는 한..


하지만, 소원을 빈다면.

소원으로 이 세상에서 커튼이 사라지라고 빈다면, 어쩌면...



"어쩄건 우린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 굳이 문제가 있다면..."

"있다면?"

"최근 동생의 활약 덕에 세계 여기저기서 축제 분위기라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것?"

"......"


그게 어디 가온 때문만이겠는가.

하지만 그가 한축을 담당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자제했으면 좋겠지만..."

"그리 쉽게 되는 건 아니니까 말이지. 아, 출발은 이주일 후로 하고 싶은데, 괜찮겠어?"

"언제든 괜찮아요. 공간도 제대로 만들 수 있고."


공간 만들기.

마우스가 숨겨둔 것을 억지로 캐 배운 극의로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기존의 강력한 기운에 노출되면 쉽게 꺠지는 곳이 아닌 현실같은 공간이다.

신과의 싸움에서 현계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배운 힘.


"뭐, 한동안 느긋하게 쉬다 와"

"원정을 나가도 좋은데요?"

"아니. 휴식은 중요해. 2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말이지. 그리고 이번엔 신만이 문제가 아닐 거야."

"......"

"너도 예상하고 있겠지만, 널 없애기엔 그때가 절호의 기회일 거거든. 내 힘과 재력으로 아무리 숨겨봤자 적들은 정보를 알아낼 거야."

"적들이라면?"

"알잖아?'


피터가 싱긋 웃었다.


"소년과 흑교아라 불리는 지휘개체 상어이빨. 아니면 숨어있는 세력이 있을지도 모르고."

"일망타진하는 날이 되겠군요."

"좋은 자신이야. 동생은 그럴 자격이 있지. 그리고 미약한 힘이지만 나도 있고."


미약한 힘.

가온은 새삼스래 피터를 바라보았다.

근 2년간, 실질적으로 가온의 최고의 조력자인 남자.

어렸을 때. 정말 아무것도 없던, 평범함도 아닌 가난했던 집에서 태어났던 남자.

하지만 사업 논리 정치. 그리고 전투 등.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셀 수도 없이 많은 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초사기 캐릭터.


아무것도 없던 빈털터리에서 자수성가하여 굴지의 기업인이자 미국의 정부공인 순위권자 1위에 오른 역사에 기록될 '위인'

더군다나, 단순한 1위가 아닌 십이지신과 맞설 자격이 있는 '인류의 최강자' 중의 한 명.

그리고...


'나라를 지키난 자들의 실질적 수장...'


그랬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피터는 나라를 지키는 자들의 수장인 것이다.

2년 전 그 조직이 갑작스레 가온에게 우호적이 된 건 그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말하기로는 조직을 완전히 장악한 건 아니라고 했다.

나라를 지키는 자들의 역사는 십이지신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그렇기에 보수적인 부분도 많아 완벽한 지배는 불가능하다는 소리였다.


피터가 말한 숨겨진 세력이란 피터에 반하는 집단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최대한 조력을 구해볼 테니까요."

"하하. 그거 든든한데."


가온은 피터와 헤어지고 본가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가족과 이야기하기 위함...은 아니었다.

2년 전 이후로 더는 서로 오해하지 않도록, 이해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일주일 에 한번 정기적으로 이야기의 시간을 갖게 되긴 했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다.


'본가는 좀 껄끄럽지만.'


의외로 이이천은 삼촌 이현수가 죽는데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계획은 알고 있었지만 웃으며 승낙했을 뿐. 자기가 죽였다는 뉘앙스였지만 실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허세가 가득한 이이천다운 결말이었다.

물론 그것도 고까웠던 가온은 죽일까 고민했지만 가은과 가영의 만류에 그만두었다.

하지만 장로들은 실제로 해를 끼쳤었기에 태반을 죽였고 그로 인해 본가 사람들은 가온을 어려워했다.

소수는 적폐를 없앴다며 떠받드는 이들도 있긴 했다.

그리고 가온은 그런 이들에게 언젠가부터 퇴마 이씨 가문에 새로 생긴 하녀를 맡겼다.


이이나가 몰래 납치하여 감금했었던, 전 레임 휘하 특수부대 출신, 버서커.

퇴마 이씨 가문이 실험에 성공했다며 미끼를 뿌렸을 때 침입했던 강력한 전사. 가온과도 검을 맞댔었다.


"다녀 왔습니다..."

"주인님!"

"크억."


하지만 이젠 눈물을 글썽이면서 가온에게 와락 안기는 평범한 여성일 뿐이었다.

이이나가 뭔 짓을 했는지 몰라도 그녀는 퇴마 이씨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며 가온만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레임의 부하이긴 했지만 딱히 피해준 것도 없고, 오히려 미끼가 되어 적들을 유인하는 데에 쓰여 원한은 없었으므로 가온도 그녀에게 함부로 굴지 않았다.


"주인 마님이 괴롭혀요!"

"어...그래..."


예전 싸웠을 때와의 갭이 너무 커서 가온은 당황스러웠다.

아니, 사실 사람은 한꺼풀 벗겨보면 다 평범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피터는 추악할 수도 있고 평범할 수도 있는 게 인간이라며 껄껄 웃었었다.


'어...평범한 건 아닌 것 같기도..'


지나치게 풍만한 육체를 애써 밀어내며 가온이 웃어 보였다.

그에 안심한 버서커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마주 웃었다.


"오늘은 갈 데가 있어."

"갈 데요...?"

"네 전 상사를 만나러 갈 거야."

"아."


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버서커.

그녀는 곧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가온을 따랐다.

피터가 가온에게 선물해 준 전용 차량을 타고 숙련된 운전수에게 운전을 맡겨 천천히 이동한다.


'이 차 얼마일까...'


하긴 가온이 깨어나는 걸 직접 보겠다고 한국에 고층 빌딩을 두 채나 덜컥 세워버린 재력자이니 이 정도는 일도 아닐 것이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어떤 장소에 도착했다.

그건 주술을 사용하는 자들을 가두는 수용소. 커튼 본부에서 관리하는 장소였다.

가온이 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튀어나와 둘을 안내했다.


그리고 면회실에 도착하고, 투명한 유리 너머 눈에 띄게 수척해진 미국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도 없고 해골처럼 말라 있으니 알아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이가온..."


그래도 한동안 감옥에서 편안히 있었기 때문일까. 붕괴되었던 정신이 어느 정도 제대로 돌아왔는지 또렷한 눈빛으로 그녀는, 레임은 가온의 이름을 부른다.


"네 전 상사야. 버서커."

"아...네. 그랬죠."

"너인가."


무슨 의도인지 알겠다는 듯 눈을 감은 레임.


"어때요? 예전 부하를 본 소감은?"

"글쎄...기대했던 반응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군."

"뭐라고요?"

"그녀와 나는 그리 친하지 않았거든."


그 말에 버서커를 쳐다보자 그녀가 수긍했다.


"맞아요. 이 사람은 대장급들이랑 친했지 우리들한테는 그냥 명령만 내렸었어요. 하급 부대원들은 높은 봉급과 후일에 있을 보상에 따른거지 딱히 충심으로 따른 건 아니에요."


그런 사람도 있었겠지만요. 버서커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 레임을 바라보는 가온.

폴과 셀에 이어 정신적으로 괴롭히려 데려왔다니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건가.


"미안하다."

"뭐요?"


뜬금없는 사과에 벙쪘다가 피식 웃는 가온.


"사과한다고 풀어줄 줄 알아요?"

"풀어주지 않아도 된다."

"네?"

"여기 갇히고, 계속 생각해 본 결과...깨달았다. 잘못된 건 나였다는 것을."

"......"

"동료라 생각했던 이들도 잃고. 신념도 잘못되었으니...내가 남은 건 없더군."


공허한 눈. 그리고 두려움이 섞인 눈으로 레임은 말했다.


"사과한다. 언제 날 죽일지 모르지만, 그건 말해두고 싶었다.

"...사과한다고 세상 일 다 된답니까? 죽은 이자견씨는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 맞아."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레임이 말을 잇는다.


"언제고...만회할 기회가 있다면, 그럴 기회만 있다면..."

"......"


가온은 등을 돌렸다.

괜히 기분만 나빠졌다. 버서커가 그 뒤를 종종걸음으로 따랐다.

이번엔 커튼 본부로 들어간 가온.

이곳의 중추에 그녀가 있다.

여러 절차를 밟고 특별히 마련된 1인 감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섰을 때, 거울이 갑자기 투명해지고 그 너머에서 화색이 돈 얼굴의 소녀가 보였다.


"가온 씨!"

"그래. 오랜만이야. 신우."


그렇다.

신우는 아직도 커튼 본부에 신병이 구속되어 있었다.

가만히 내버려두기에는 능력이, 사상이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가온을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이 안에 갇혀만 있기엔 너무 가혹하다 생각한 가온이 항시 감시를 붙이는 조건으로 바깥에 다니게도 해 주고, 학력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조취도 취해 두었다.


하지만 신우가 관심 있는 것은 언제나 가온. 하나 뿐.


"...옆에 그 여자는 뭐에요?"


생기가 없는 눈동자로 음산하게 묻는 신우를 보며 가온이 어깨를 으쓱였다.


"나에 대한 집착을 그만 버려."

"그 여자, 뭐냐고요?"

"그냥 고용인이야."


후우 한숨을 쉬며 대답하자 그제야 활짝 웃는 신우.


"가온 씨. 곧, 곧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지금 만나고 있잖아?"


그러자 신우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진정한 의미로요."

"...신우. 물어볼 게 있어."

"네. 뭐든지요!"

"너. 2년 전 그 분이라는 자의 힘을 썼잖아. 지금도 가능해? 아니...어떤 원리로 힘을 받는거지?"



눈을 끔벅거리던 신우가 웃었다.


"아아~그것만은 말할 수 없네요."

"왜?"

"말하면 죽거든요."

"......"


농담이 아니다. 말투에서 진실미가 느껴졌다.

결국 가온은 그녀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주인님은 성격도 좋으시군요."

"그래?"

"네. 절 살려두시는 것도 그렇고, 저런 위험 요소를 가만히 내버려두시는 것도 그렇고...무르다고 해야 할까요."

"내가 물러?"


피식 웃음이 나왔다.

수십이 넘는 사람을 도륙하고 고문해온 자신을 무르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버서커는 진심인 것 같았다.


그리고 커튼 본부의 출구에서 나올 떄.


"아."

"......"


그녀와 마주쳤다.

모자를 푹 눌러쓴 푸석푸석한 머리의 소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찬란한 미모는 감출 수가 없었다.


소녀는 말없이 가온을 지나치려고 했고 가온은 망설이다가 그녀를 불렀다.


"아이나."

"......"


정지한 아이나. 하지만 불러세웠음에도 막상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머뭇거리던 가온은 이렇게 말했다.


"밥은 잘 먹고 다녀야지."

"...네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

"......"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다.

그녀는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 그 자각이 있던 가온은 씁쓸한 듯 말했다.


"곧 내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땐...글쎼. 순순히 죽어줄 수는 없지만, 날 마음대로 해도 돼."

"마음대로? 너처럼 팔 자르고, 고문하고?"

"...그래."


가온의 대답에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가온을 노려보는 아이나. 눈가엔 눈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바보."


아이나는 빠른 걸음으로 멀어져갔고 가온은 차마 그녀를 잡을 수 없었다.

2년동안 임무에만 매진한 아이나. 마치 괴로움을 잊으려는 듯한 그녀를 보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주인님은 진짜 사람 마음을 모르시네요."

"어? 뭐?"

"딱 봐도 위로해 달라고 하고 있는데 자기 고문이나 하란 소리나 하니 식겁하지 않고 배기겠습니까?"

"......어째 넌 한평생 군인이었다면서 여심은 잘 안다?"

"저도 일단 여잔데요."


아이나가 위로를 바라고 있다면,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가온은 잠깐 생각하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그 날. 가온은 평소에도 만날 수 있는 커튼 업계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 위주로 만남을 가졌다.


영아나 지현, 그리고 한나 등등.

한나는 신우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며 걱정을 해 왔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뒤, 가온은 집으로 복귀했다.


이젠 신과의 싸움 전날까지 수련에 매진하면 되리라.

스마트폰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피터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가장 오래된 자들이 전원 왕래결정. 자세한 건 내일 설명하겠음.]


"......"


가장 오래된 자들.

소년을 비롯한 커튼의 대장격인 놈들이지만, 가온 입장에선 이제 와서? 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이제 가온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위협이 되는 커튼이 있다면 십이지신 중 커튼 출신이라는 놈과, 그 놈. 상어이빨.


"......"


그 녀석이 신과의 싸움에 난입해온다면, 그 날이 악연의 끝일 것이리라.

얼마 후에 있을 커다란 싸움을 예상하며, 가온은 눈을 감았다.

잠을 청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퐁당.


심연의 세계에 들어서고, 곧 눈앞에 우주같은 공간과 시꺼먼 그림자 인영이 나타났다.


"허허. 요즘 자주 오네?"

"수련하려면 여기가 제격이기도 하고, 마우스도 있잖아요?"

"기쁜 소리를 하는 걸."


이제 내면에 안내시스템이 없으므로 가온과 항시 붙어 다니는 존재는 마우스 뿐이다.

그에게서 오늘은 뭘 배워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우스가 말했다.


"가온."

"네?"

"......"


불러넣고 침묵하는 마우스. 뭐라 말하려고 했을 떄, 마우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만약 말이다. 상대가 불가능한 강대한 존재가 있고, 반드시 그놈을 죽이고 싶다고 한다면...넌 어떻게 할 거냐?"

"......"


뜬금없는 질문이었지만 가온은 진지하게 고민하다 대답했다.


"그야...별 수 있나요. 포기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겠죠?"

"...그런가."


마우스는 어딘가 기쁜듯한 기색이었다.


"마우스?"

"가온."

"네?"

"얼마 뒤의 싸움. 힘내라."

"어, 네. 감사합니다."

"가능성을 보여다오. 그렇지 않으면..."

"...?"


마우스가 일어났다.


"수련 할까!"

"그건 좋은데 아까 뭐라고 하려고 했어요?"

"별 것 아니야."



그렇게 갑작스러운 문답은 지나갔다.

그리고 얼마 뒤.

십이지신 신의 사냥 일정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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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쥐(誓) 바람의 결말. 20.08.30 156 3 19쪽
375 세계와 내면의 진실 (2) 20.08.29 157 2 16쪽
374 세계와 내면의 진실 (1) 20.08.28 160 3 24쪽
373 절대적인 신(神) 20.08.26 154 3 15쪽
372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3) 20.08.25 173 3 13쪽
371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2) 20.08.24 164 3 14쪽
»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 (1) 20.08.23 161 3 15쪽
369 소원권 (2) 20.08.22 161 3 20쪽
368 소원권 (1) 20.08.22 162 3 23쪽
367 동기부여 20.08.21 164 4 27쪽
366 에메라의 이야기 20.08.20 164 2 11쪽
365 파멸? (10) 20.08.18 171 4 28쪽
364 파멸? (9) 20.08.17 159 3 20쪽
363 파멸? (8) 20.08.16 157 2 20쪽
362 파멸? (7) 20.08.15 169 2 21쪽
361 파멸? (6) 20.08.14 166 3 16쪽
360 파멸? (5) 20.08.14 167 3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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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파멸? (2) 20.08.10 17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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